저요. 제가 그래요. 진짜 어디가도 성격좋고, 사람 잘챙긴다고 그런소리 정말 많이 들었는데, 또 싫은말잘 못한다고 겁쟁이라고 까지 듣는뎅 유독 남친한테만 ......싸울때 정말 제가 생각해도 맞아도 할말없을거같아요...저의 모든 상황을 이해해주고 아는사람이라 편한것도 알고 너무 사랑하는데, 뭔가 실수를 하거나, 만족하지 못할 만한 행동하면 전 헐크가 되요. 오직 남친한테만. 6년넘어서 이제 7년이 다되가는데... 정말 미안하고, 반성하고 죄책감들때마다 혼자 얼마나 우는지 몰라요. 제가 뚱뚱할때도 그래서, 예민해서 화내는게 내가 뚱뚱해서 자신감이 없어서 남자친구한테 더 그러는거 같아서 다이어트해서 이제 정상도 됐는데도, 여전히 그러네요... 너무 죄책감들어요. 미안해서. 뚱뚱할때나 지금이나 둘다 사랑스럽고 예쁘다고, 다시 살쪄도 괜찮다고 말까지 해주는뎅... 전 그냥 쓰레기같아요. 진짜 오냐오냐해서 제가 버릇이 더러워진건지 제가 원래 이런사람인지 ...요즘은 제가 너무싫어요..너무공감돼요...
제가 말한 책임감은 7년사귄, 결혼 얘기가 오간, 그 결혼을 예상하고 동거를 한 여인 사랑했던 한 여인에게 이별의 과정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앞으로의 결혼해서의 책임감이 아닌, 적어도 30대의 중후반의 남자가 7년 연애를 하면서 본인의 하고싶은 일에 판단을 제대로 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럴거면 7년동안 사귀면서 결혼얘기를 왜 했대요? 저도 글쓴분 처럼 장기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입장에서 그 기간동안의 연인간의 감정,생활의 대한 공감대가 많기 때문에. 갑자기 한순간에 이별을 통보받으면, 정말 허망할거같아요. 마치 제 인생이 무로 돌아가는것처럼요. 글쓴님...힘내세요. 많이 마음아프실거같아서. 신경쓰이네요.. 힘내세요.
님 저위에 배려터지는 사람이라는 댓글보고 생각든건데... 아쉬워하지 않을 사람이란말과 이율배반적이네요. 연애는 사실 서로 아쉬운게 많은 아주 비효율적인 활동이에요. 그것도 한쪽만 아쉬운게 많다면 결국 그 관계는 지속되기 힘들고요. 행복하려고 연애하는건데 님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