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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34 아슾히린 [새창] 2006-02-17 00:51:20 1/12 삭제
    누가 서로 말할것 없이 1년 반의 시간은 없었던것 처럼.. 예전처럼 지냅니다 ^^:;

    여우의 회사는 여의도에 있었고

    버스타고 학교 다니면서 지나치는 길이라 학교에서 끈나고

    농구를 하든 게임을 하든 놀다가

    퇴근시간에 마쳐서 여의도로 가서 여우랑 매일같이 만나서 놀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여우는 이사를 신림쪽으로 갔떠군요.. 멀리 가지도 않았으면서 -_-;;;

    그러다 곧 2002년 월드컵이 개막 하였습니다 ^0^/

    예전에도 말했지만 여우는 스포츠를 참 좋아합니다.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아주 미치더군요 ㅡ.ㅡ;;

    월드컵 개막하고 폴란드 전과 미국전은 제가 시험 관계로 각자 그냥 집에서 조용히 봐야 했지만 ~

    그러면서 티비에 나오더라구요.. 길거리 응원이~

    재밌겠따 싶어서 ~ 포르투칼 전부턴 여우랑 뛰쳐나갔습니다 ~

    빨간 나시티에 태극기 두건에 막대 풍선 빵빵이 . . 아주 난리 났습니다 :;;;;

    가만히 앉아서 응원하면 여우가 아닙니다 -_-;;; 여기 저기 뛰어다니면서 .... 사람들을 선동하기 시작합니다 ~

    여기 저기 사람들 끌고 다니면서.. 특히 외국인 보면.. 절대 가만히 못있습니다 ~

    붙잡아서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자기 속이 편한가 봅니다... -_-;;;

    여우.. 저거.. 정말 여전합니다 ㅡ∇ㅡ;;

    시합이 끝나고 나면 .. 자기가 모은 사람들과 둥글게 모여서 ~

    신나게 뛰어 노는데 ~ 무슨 강강수월래 하는거 같습니다 -_-;;;

    저도 거기 껴있긴 했지만..:;;;;

    알고 지낸지.. 그렇게 오래 된건 아니지만 ~ 그래도 저렇게 밝은 표정은 처음 봅니다 -_-;; 세상에..... ;;; ..

    그 이후로도 ~ 신촌, 시청, 종로 를 돌아다니면서 월드컵에 한국전 전경기를 길거리 응원 하였습니다....

    갈때 마다 난리 난건 -_-;; 두말할 것도 없었고 ~..

    특히 이태리전은 정말 ~ 빅 경기 였습니다 +ㅁ+ ㅎ

    그날 ~ -_- 집에도 안들어가고 밤새 종로 일대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_-;

    그렇게 그렇게 월드컵이 끝나고 ~

    그렇게 기뻐하던 여우도 첨봤지만

    그렇게 아쉬워하던 여우도 첨봤습니다 -_-;;

    ㅡㅡ 정말 ... 섭섭했던건...

    나랑 헤어질때 표정보다 더 슬퍼 보였습니다 ㅡㅡ;;;;;;

    ㅇㅔ ㅇ ㅣ .. 설마 -_-;;; 물어나 보자...

    " 넌 나랑 헤어질때가 더 슬펐냐 ~ 월드컵 끈난게 더 슬프냐 ~ ? "

    " 월드컵 >_<ㅋㅋ "

    으유 ㅡㅡ;;
    233 이준기 젖꼭지 굴욕. [새창] 2006-02-17 00:51:07 3/14 삭제
    그 날 밤 .. 여의도 공원에서 여우를 만났습니다.

    가는길 얼마나 두근거리는지.. ^^:;;

    깔끔한 치마 정장에 긴 생머리.. 겉으로 보기엔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서.. 서로 말없이.. 웃으며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

    " 우리 참 많이 변했다.. ^^;;; "

    벤치에 앉아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여우가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후회 한지 모르겠다고..

    집세를 낼 형편이 되질 않아.. 조금 더 싼집으로 이사가게 되고..

    그렇게 이사 계획도 잡히고.. 나 수능시험도 있고 해서 그런 결심이 더 생겼다고 합니다 ㅡ.ㅡ;;;;

    처음엔 .. 후회해도 .. 자기가 벌여논 일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서.. 전화 하려다가.. 끊고 .. 전화 하려다가 끊고..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핸드폰이 안된다고 합니다 ;;

    당연하지 밥튀야 -_-; 재수 한다고 해지 했는데 ;;

    여우도.. 고3졸업반이 되었지만 대학갈 형편도 안되고 해서 언니가 아는 사람이 일자리를 소개 시켜줘서 여의도에 있는 회사에 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는데 사회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생각 많이 났다고..

    그렇게 .. 너무 생각나서 가끔은.. 우리 동네로 와서

    놀이터도 가보고.. 공원도 가보고.. 우연히 마주치려나도 싶었는데 .. 보이지 않았다고...

    그럴 수 밖에 -_-.. 1년간.. 건물 안에 가쳐서 공부만 했는데

    그러다 휴가 나와서.. 길거리에서 우연히 봤을때가.. 그때 중 하나 인것 같습니다. 역시 아는 척을 하는거였는데 ㅡ∇ㅡ;;

    이젠 회사 일도 적응 되고 ~

    아저씨 들이 자꾸 찝적 대는거 빼면 .. ㅡ_ㅡ;;;;

    잘 살고 있다네요 ^ㅡ^;;

    아까 아침에는 회사 에서 같이 일하는 언니가 배고프다고 편의점 같이 가자고 해서 질 질 끌려 나온거라고 ^^;;;;

    그리고 전.. 늦잠자서 시험 시간이 늦어서 그 시간에 지나가게 되었고 ^^:;

    우린 정말 인연이 맞는거 같습니다 ~ ㅎㅎ

    여우를 안았습니다...왜 눈물이 나는건지.....

    " 여우야.. 나... "

    " 알아.. .... 나도... "
    23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06-02-17 00:50:45 0/11 삭제
    수능 후 3곳의 학교에 원서를 넣었고.. 모두 가뿐하게 1차 합격 해버렸습니다 ~

    밥 공부 밥 공부 밥 공부 잠 ~ 의 힘이 였습니다 ㅡ∇ㅡ:;

    그리고 결국 H 대학에 입학 하였습니다.

    첫 대학 생활 ~

    드디어 머리도 길러 보고 ㅡ.ㅜ.. 핸드폰도 새로 사고 ~

    늦은 등교 시간 +ㅁ+.. 신기한 수업들 교수님들.. 새로운 친구들..

    신기하다 신기해 ~ .. 그런데.. 적응도 .. 되기전...

    5월이 시작 되면서.. 벌써 중간고사 랍니다 -_-;;

    내일보는 시험은 완전 암기 과목 입니다 ㅡ∇ㅜ:;;

    나름대로 공부해서 갈라고 책 펴놓고 밤새 공부하다가..

    아침녘.. 잠깐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_-;;

    9시 30분 시험인데.. 8시 30분에 눈 떴습니다 ㅡ_ㅡㆀ

    집에서 학교 까진 1시간이나 걸립니다 ㅡ.ㅜ.... 으아....

    씻지도 못하고 옷 대충 막 줏어 입고 모자 뒤집어 쓰고 뛰쳐 나갑니다 ㅡ.ㅜ..

    버스를 타고 신촌으로 가는길.. 여의도를 지날 쯤이였습니다..

    예전에도 가끔 여기 저기 다니면서 여우를 닮은 여자를 보면 여우 생각이 나고는 했는데... 그리고 작년 길에서 우연히 여우를 본 이후로.. 긴 생머리 볼때면 더 생각나는것 같네요.. 한번 봤지만.. 머리속에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여의도를 지나면서.. 창밖으로 여자 둘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중 한사람... 참.. 닮았다.. 여우...

    걸음걸이도.. ...

    그 여자를 지나치면서.. 얼굴을 봤습니다...

    닮았다.. 여우...

    .. 여우...

    여우.. ??

    정말 순간 이었습니다 ~

    창 밖에 대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

    " 여우야 ~~~~ 여우야 ~~~~~~ "

    나를 못알아보는걸까.. 머뭇거리면서 쳐다 봅니다 :;;

    아.. 시험에 늦었는데.. 내리진 못하겠고.....

    어쩌지.....

    난 순간적으로 밖으로 가방을 던져버렸습니다. 가방 안에 핸드폰이 들었거든요 -_-;

    " 전화 할께 ~~~~~~ "

    라고 외쳤고.... 사람들은.... 신비한 눈빛으로 쳐다 봅니다..

    오랬마네 느껴보는 이 시선들 -_-;;;;; 어지간히 익숙 합니다 -_-;;

    고개를 숙인채 ㅡ_ㅡ*;;; 생각에 잠김니다...

    근데 여우가 맞을까....... -_-;;; 아니면.. 내 가방.. 내 핸드폰 ㅡㅡ;; 새로 산 -_-; 칼라 핸드폰인데 ㅡ∇ㅡ;;;

    시험에 10분 늦었지만.. 다행히 시험은 볼 수 있었지만.. 이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_-;

    시험이 끈나자 마자 친구 핸폰 빌려서 전화를 했습니다.

    " 여보세요? "

    " 저기.. 죄송한데.. 여우 맞나요.. ?? "

    " 아닌데요 - "

    " 아...;; 죄송합니다 ;; 제가.. 보고 싶어 하던 예전에 친구랑 많이 닮아서요.. ;;; "

    " 아 .. 그래요 ? ? 당황 했네요..;; "

    " 죄송합니다 ;; 저기.. 죄송한데.... 저 핸드폰 돌려주실 수 있으세요.. ? "

    " 싫은데요 "

    뭐냐 .. 이년 ㅡㅡ;;;;;

    " 아니..제가 사정이 있어서.. 그런건데 ;; 제가 사례금이라도 드릴께요.. 가방안에.. 제.. 교재들도 있고 한데... "

    " 사례금 그런건 필요 없고요 ~ 부탁 있는데 들어주실래요 ? "

    " 예~! 무슨 부탁이신데요 "

    " 우산 ^ㅡ^~ 잘 지냈어 ? 나 심심해 ^^ 놀자 ~ ^0^ "
    231 ☞어린시절 나의 므훗 비디오 첫 감상문♨◁ [새창] 2006-02-17 00:50:26 1/10 삭제
    그 뒤로 여우를 볼수 없었습니다..

    처음엔 여우가 이해도 안되고..왜 그럴까 했는데..

    그래서 시험끝나고 바로 여우네 집으로 갔지만... 여우는.. 나오질 않았고...

    .. 몇일 후 부터는.. 이사를 가버린 듯 했습니다....

    여우의 언니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보고도 싶었지만.. 왠지 오버같기도 하고.. 곧 .. 여우에게 연락 올꺼라는 마음에... 눈물 흘리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렇게.. 2년째.. 슬픈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2001년이 되었습니다.

    수능이요..??

    완전히 망한건 당연한거고 ㅜ_ㅜ;; 원서를 여러군데 넣어서

    전문대 2곳과 지방대 1곳을 겨우겨우 합격하긴 하였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_-;; 사회에서 재수 시키면.. 또 고3때처럼 놀고 먹는다고.. 아예 저를 .. 기숙사 학원에 가둬버렸습니다 ㅡ_ㅜ

    그러면서 제 핸드폰은 해지가 되었고..... 그렇게 .. 여우와는 완전히 .. 연락이 끊겨버렸습니다....

    이젠.. 여우에게 .. 오는 연락 마져도.. 못기다리게 되었습니다...

    3월 1일 기숙사에 들어갔지만.. 그 이후로도 몇달은 여우 생각에.. 공부를 하지 못해...

    매일 매일.. 여우에게 편지형식의 일기를 쓰며... 시간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6월이 되면서.. 맘 잡고 독하게 공부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기숙사 학원은.. 맨날 밥 공부 밥 공부 밥 공부 잠 -_- 의 .. 패턴에..

    한달에 2박3일 휴가 빼고는 건물에만 가쳐 지냅니다 ㅡ.ㅡ;

    8월이 되고 2박3일 휴가 나왔을때 .... 집으로 가는길..

    우연히 여우를 봤습니다.. 긴 생머리에 여우..

    길 건너편에서 .. 저와 반대방향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나를 못본걸까.. 보고도 모른척을 하는걸까.... 불러볼까 했지만... .. 왠지 모르게 용기가 나질 않아.. 부르지 못했습니다.. 바보 같이...

    .. .. .. 걷다 걷다.... 뒤를 돌아.. 여우를 찾았지만.... 골목 사이로 들어간건지..... 이미 사라지고.. 찾으려 해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 처음에 왜.. 부르지 못했을까....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바보.....

    그렇게.... 9월 .. 10월.....이 지나고.....

    11월 .. 제 인생의 두번재 수능을 보았고.. 결과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삼수는 하지 않겠네요.... 휴....;;

    그렇게 .. 1년이 지나갔습니다... 별 추억 없는 1년이....
    230 모닝콜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난.... [새창] 2006-02-17 00:50:10 2/7 삭제
    여우와 서먹해진지.. 연락 못한지.. 한달이 다 되 갑니다..

    수능도 이젠 바로 앞이고.. 그동안.... 공부에 .. 공자도 하지 못했습니다...

    여우야... 보고 싶다...

    그러다 수능 전날 여우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잠시 나오라고.. 줄게 있다고 하네요..

    놀이터로 나갔고 .. 난 어떻게든 분위기 바꿔봐야겠따 싶어서

    웃으려 했는데.. 여우 표정은 어둡네요...

    작은 도끼 모양의 엿과.. 편지 한통...

    " 이 엿에도 겨자 넣은거 아냐 ^ㅡ^;; ?? "

    되지도 않은 농담도 해봤는데 ;; 표정에는 변화가 없네요... 휴우..

    " 내일 시험이네.. 나 때문에 1년동안 공부도 못하고 미안해... 내일 시험 잘보고.. 이 편지는 갖구 있다가 시험 끝나고 봐.. 알았지 ?? "

    " 지금보면 ㅡ∇ㅡ? "

    " 안돼.. 꼭이야.. 시험 끝나고 봐 ~ "

    그렇게 여우는 뒤를 돌아 집으로 갔고..

    저도 뒷모습만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편지...

    궁금해서 뜯었습니다 ㅡ_ㅡ;;;;

    또 다른 편지 봉투가 들었습니다 ;;

    " 시험 끝나고 보랬자나 ~ ! ! 뜯지마 ~ "

    라고 썼있습니다 ㅡ_ㅡ;;;;;;

    또 뜯었습니다 ~ ㅡ_ㅡ;;;;

    " 말 디게 안듣네 ~!!! 다음거 뜯기만 해 ~!!! 뜯지마.. "

    ㅡ_ㅡㆀ.. 예리한 년 ;;

    그랴.. 내일 보자.. .. 참차...라는 마음에.. 잠이 오질 않았지만..

    어느샌가 잠들었고.. 수능 날이 되었습니다..

    수능 시험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빨리 끝나 버려.. 허무하기도 했는데...

    끝나자 마자.. 운동장 벤치를 찾아 앉아서.. 그 편지를 뜯었습니다...

    " 마지막 경고야.. 내일봐 ~!!! "

    ㅡㅡ; 이년아.. 2번밖에 안뜯었다 ;;

    다시 봉투를 뜯었습니다..

    조그만 노란색 봉투에.. " 이리에게 "

    라고 이쁘게 써있더군요..

    이쁘게 써내려간.. 여우 편지....

    편지....

    그리고...... 모든게 .. 멈춰버렸습니다...

    설마 설마 했지만......그래도....

    ..

    .

    " 바보.. 시험은 잘 봤어 ?? 잘보긴 뭘 잘봤겠어.. 고3동안 공부도 안하고 나랑 그렇게 놀았는데.... 그래서 너무 미안해...

    뻔히 이리 공부해야 되는거 아는데.. 이리가 보고 싶어서.....다 나때문에.... 시간도 많이 뺐기고...... 미안해.... 정말...

    그때 화낸것도 미안해... 근데 자꾸 왜그런지 질투인지..화가 나... 자꾸.. 내가 아직 .. 어린걸까 ?? 불안 불안 했는데.. 막상 그런일이 생기니깐.... 너무 무서워....

    나 이사가... 멀리 가진 않는데... 이사가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리랑 멀어지겠지..??..

    이리도 나도.. 시간이 더 필요 한걸까..?? 서로에 대해 생각할 시간 말이야...

    그리고 그 시간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자.. 좀더 커서..

    조금더 성숙해서.. 그렇게 만나자.. 응 ??

    만나는거야.. 헤어지는게 아니라..

    시험 잘 봤을리가 없지만.... 그래도.. 잘 봤길 바랄께 ~

    날 추워지는데 건강하구 ~ 감기 걸리지 말구 ~

    나중에 보자 ^ㅡ^... 사랑해 ^ㅡ^ v..

    2000.11.13....여우

    P.S > 나.. 가끔 연락 해도 되지.. ??
    229 어쩔수없이 학교가야하는 이유 [새창] 2006-02-17 00:49:47 1/5 삭제
    우리 나이에 놀면 어디에서 놀까요 -_-;;

    마냥 그냥 걸으면서 얘기를 하거나 놀이터나 공원에 앉아서 수다나 떨고 ~

    배고프면 분식집이나 패스트푸드점 가는 정도죠 ~

    여우가 햄버거 좋아하거든요 ^^;;

    그래서 패스트푸드점 자주 가는 편이였는데요..

    여기서도 -- 얌전히 있질 못합니다...

    내 생각이지만 여우는 사람 시선 끄는데 소질이 있으니 연예인을 했어야 할꺼 같습니다 -_-;

    햄버거 빵위에 캐챱으로 얼굴 그려서 먹는건 기본이고

    포테이토에 케챱으로 목욕을 시켜서 옆에 있는 꼬마 먹이고 -_-;;

    아 ~~~~ 짜잘한건 -_- 너무 많아서 말할수도 없고 ~

    가장 엽기적이였던 아이스하키 입니다 -_-;;

    먹을꺼 다 먹고 나면 콜라에 얼음이 남고 그러면 그걸로 아이스하키를 합니다 -_-;;;;

    갈켜드릴까요 -_-;;?? 심심하면 해보세요 -_-;;;

    일단 감자튀김 조금 남겨야 합니다 -_-

    그래서 그걸 조금씩 뜯어서 자신의 선수들을 만듭니다 -_-;;

    감자튀김을 다 먹었다구요 -_-;?? 걱정마세요 -_-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 얻어옵니다 -_-;;;;;;;;;;

    7~8개씩 조그만하게 뜯어서 테이블 위에 적당히 배치 시킴니다.

    둘이 편을 구별할 수 없다구요 -_-?? 걱정마세요 -_-;;

    한쪽 감자튀김을 테이블에 으깨버리거나 -_-;;;;케챱을 마구 뿌려댑니다 -_-;;;;

    골대와 골키퍼는 손가락으로 하죠 -_-

    ( 글로 쓰니 잘 설명이 안되는데 -_-; 동전축구 해보신분들은 -_- 조금은 이해하실지도 -_-;;; )

    테이블 세팅이 끈났으면 -_-;; 빨대를 90도 접으면 하키스틱이 됩니다 -_-;;;

    그리고 얼음을 자기 말에서 말로 치면서 -_- 하키를 하는거죠

    유치하고 시시할꺼 같다고요 -_-; ??

    일단 주위 시선에 -_-;; 스릴 있고

    내기를 합니다 -_-;; 진사람이 이긴사람 손 잡고 뒤에서 앉은채로 걸어서 멍멍 거리면서 나가기 -_-;;

    아 .. 점점 치열해집니다 -_-;;;

    언제나 사람들 시선 끄는건 기본에 ~ 꼭 -_-; 1~2테이블 따라합니다-_-;;;

    골 넣을때도 여우 아주 난리 입니다 -_-;

    골 세레머니 ... 하는데 -_-; 아주 월드컵 보는 기분입니다 -_-;;

    하다보면 절대 질 수 없다는 기분에 -- 항상 제가 이기긴 했지만 -_-;;;;;;;;

    그러면 여우.. " 에잇 ~ 신발 ! " 막 하면서 화내면서 -_-;;

    벌칙으로 나갈때 -_-;;; 는...

    아주 자신있게 " 멍~ 멍 >0< " 거려서 ;;

    오히려 제가 더 쪽팔립니다 -_-;;;;;;;

    그리고 항상 문 앞에서 벌떡 일어마녀서

    " 이랴 ~ 뛰어 >0< " 하면서 도망갑니다 ㅡ _ㅡ;; ㅎㅎㅎㅎㅎ

    아 ~ 딴건 몰라도

    이 아이스하키는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2번이상 하면 안되요 ㅎ

    테이블도 주위도 완전 감자랑 케찹 얼음 으로 난장판이 되는데 ~

    알바생한테 걸리면 존나 혼나용 ㅋㅋㅋ

    글로 이해 못하시는 분들은 ~ 저 햄버거 사줘요 +ㅁ+ㅎㅎ 보여줄께요 ㅋㅋㅋ
    228 곽백수님의 새로운 만화!!! [벳맨] [새창] 2006-02-17 00:49:34 0/11 삭제
    5월 입니다. 이젠 정말 따뜻하기만 합니다.

    꽃도 피고 ~ 봄이네요 ^ㅡ^;

    동네에 조금 큰 공원이 하나 있는데 일요일인데 날씨도 좋고 해서

    여우랑 놀러를 갔습니다.

    " 이리야~ 이제 덥다 ^^; 그치 ?? "

    " 그러게 -_-;; 여름이다 여름.. "

    그러다가 갑자기 얘가 화장실을 가더라구요..

    " 나 화장실 좀 갔다올께 >_< "

    " 응 ~ "

    그리고 중앙 잔디에 뛰어노는 꼬마들 보고 있었는데..

    " 이리야 ~~~~~~~ >0< "

    "어 ~ 왔어 ? 가자 ~ "

    하면서 뒤를 돌았는데 ..

    손에 뭔가가 들려있습니다 -_-;; 물풍선..2개 -_-;;;;;;

    " 받아랏 ~!!!! / >_< / "

    물풍선이 날아옵니다..

    받았습니다 ㅡ_ㅡㆀ

    " 뭐얏 ~!!! ㅡ_ㅡ^+++ "

    " 받으라면서 -_-;;;;;;;;;;;;;;;;; "

    " 그럼 맞아랏 ~~ / ㅡ_ㅡ^ / "

    또 날아옵니다 -_-;;;

    피했습니다 -_-;;;;;;;

    " 이런 신발 ~! 다음엔 반드시 ~!! "

    하더니 가방을 열더니 바닥에 물풍선들을 막 꺼내 놉니다

    ㅡ_ㅡ;;;;;;;;;;;;;;;;;;;;;;; 많습니다 ;;;;;;;;

    그 중에 -_- 물풍선이 아니라.. 일반 큰 풍선도 있습니다ㅡ_ㅡ;;;;;;

    그중 반정도를 휙 던지면서 ~

    " 이건 이리꺼 ~ 이제부터 시작 >_< ~ "

    하더니 화장실로 후다닥 드러갑니다 ㅡ∇ㅡ;;;

    뭐에 홀렸는지 ㅡㅡ; 저도 미친듯이 그 풍선 줏어서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ㅡ_ㅡ;;;

    대충 3~4개 만들어서 나왔는데 ...

    나오자 마자

    쏴아아 ㅡ_ㅡ;;;;;;;;;;;;;;;;;;;;;

    .....

    화장실에 있는 바케스에다가 물 담아서 -_- 그대로 뿌린거...

    제대로 맞았습니다 -_ -;;;;;;

    " 꺄하하하하 ^∇^ "

    이 쌍년 머가 좋다고 웃어대 ㅡㅡ++++

    " 이런 ~ ㅆ ~~~~ ㅡㅡ^ "

    던질라는데 마음이 약해짐니다 ㅡ.ㅜ....

    땅에다 던졌습니다 ㅡ.ㅜ

    " 봐주면 죽는다 ㅡ.ㅡ++ "

    " 그래~!!!! ㅡ_ㅡ^ 바라던 바다 ~! "

    확 던져버렸습니다

    퍽 ~~~~

    으하하 +ㅁ+

    아주 난리 났습니다 ~

    이제 아주 사람들 시선 끄는건 기본입니다 -_ -;;;

    아주 그냥 공원이 우리껍니다 ㅎㅎ

    처음엔 사람들 신기한 눈빛 반.. 짜증내는 사람들 반 이였는데

    나중엔 다들 웃으면서 우리 구경하시고 -_- 막 응원하는 아줌마들도 -_-;;;

    저기에 숨어있다고 -_-;;;; 알려주시는 아줌마들까지 -_-;;

    얼마나 그렇게 뛰어 놀았을까...

    둘다 옷 다 젖어선 ㅡ_ㅡ;;;; 이게 뭔짓인지 ㅎㅎ

    호수 옆 벤치에 앉아서 젖은 옷 말리고 집에 가야 했습니다 ㅡ_ㅡ;

    이날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데이트 였네요....
    227 중복확률 100%자료임. [새창] 2006-02-17 00:49:18 0/8 삭제
    여우랑 함께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있으면 10번중 9번은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ㅡ∇ㅡ;;

    처음엔 정말 무안하고 챙피하고 해도 여우랑 있으니깐 참았는데..

    머지 않아 적응도 되고 -_-;; 아주 얼굴에 철판 깔았습니다 ㅋ

    몇가지 예를 들어 볼께요~

    단지 예 일 뿐이에요 ㅡ.ㅡ;;

    어~.. 길을 걷다가 ~ 뭔가 여우가 잘못한 일이 생겨요.. 근데 그게.. 별것도 아닌건데.. 대충.. 어느정도냐면..

    어제 밤에 문자를 보내는데.. 여우가 먼저 잠들어서 답장을 못보낸거에요 ~.. 그런데 그얘기를 길 걷는 중에 하면 -_-;

    " 어제 ~ 너 먼저 잠들었다 ^ㅡ^?? "

    이렇게 되면.. 여우는 갑자기 -_- 풀썩 무릎을 꿇고 쓰러집니다 ;;

    그리고 좌절하는 포즈를 취하면서

    " 흑 ㅡ.ㅜ 이리야.. 미안해..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ㅜ_ㅜ "

    정말 리얼한 -_- 표정과 포즈..대사..까지 ;; -_-; 지나가는 사람들 .. 다 쳐다 봅니다... ;;

    그리곤 -_- 나쁜놈을 보는듯한 표정으로 절 한번씩 째려보는건 기본입니다-_-;;;;;;;

    여우가 가끔은 -_- 위험한 장난도 즐깁니다 ;; 미쳐요 ;;

    " 우산 ~ 나 좋아해 ^ㅡ^? "

    " 응 ^ ^:; "

    " 얼마나 ?? "

    " 움.... 이~많~~큼 ^^:; "

    " 내가 .. 그거 밖에 안된단 말야 ㅡ.ㅜ.. 죽어버릴태얏 ~ >_<"

    하더니 -_-;; 차도로 뛰어듭니다 ㅡ_ㅡ:;;;;;;;;;;;;;;;;;;;;;;;;

    재빨리 쪼차가서 끌고 와야 됩니다 ㅡ.ㅜ...

    그래도 -_- 지도 나름대로.. 차 없는 한가한 도로나 밤 거리를 이용하더군요 -_-;;;;;;;

    최고 중앙선 까지 가봤습니다 -_-;;;;;;;;

    흠.. 또는 지하철 에서 닫히는 문에 손가락 끼기 -_-;;

    이때 주의할점은 문이 2종류 인데

    문이 만나는 지점에 까만색 고무가

    ] [ 이렇게 생긴거랑 ] ] 이렇게 생긴거랑 -_-; 있는데

    ] [ 이렇게 생긴건 -_- 해도 괜찬은데

    ] ] 이렇게 생긴거에 하면 손가락 잘립니다 -_- 따라하지 마세요

    정 궁금하면 제가 직접 보여드릴께요 -_-;

    하간 손가락 끼면서 -_-

    " 아악 ~~ >0< " 하면 ~

    사람들이 쳐다봅니다 -_-;;;;;

    그러면 쏙 ~ 뺀다음에 ㅡ.ㅡ;;

    " 이리야.. -_-;; 뛰어 ~ >_< "

    하면서 옆칸으로 갑니다 ㅡ.ㅜ...

    전 사람들의 시선을 뚫으면서 옆칸으로 뛰어갑니다 ㅡ.ㅜ

    문제는 -_- 옆칸에 가서 또 합니다 ㅡ_ㅡ;;;;;;;;ㅎㅎ;;

    아니면 길가다가 사치기 놀이도 하고

    ( 사치기 놀이가 정확한 명칭인진 몰겠지만 그냥 가위바위보 같은거 해서 이긴사람이 시키는거 진사람이 뭐든 다하기 입니다 --; )

    꼬마 과자 뺏어 오기 -_- 돈 꿔오기 -_-;;

    여자애가 -_- 길가면서 펀치기계 보면 그냥 못지나 갑니다..

    하간 우리.. 이러고 돌아다닙니다 ㅡ.ㅜ..

    뛰어다니는 폼도 ~ 얼굴 찡그리는 것도.. 얼마나 귀여운지.. 그래 내가 귀여우니깐 봐준다 ㅎㅎ ;;

    뭐 항상 이러니 언제나 여우와 함께 있으면 즐겁습니다 ^^:;
    226 <와탕카> 풍비신뢰권 [새창] 2006-02-17 00:49:06 0/8 삭제
    여우는 스포츠도 좋아합니다 ^^:;

    그중에서 축구랑 농구를 무지 좋아했는데요~

    농구는 보는것도 좋아하지만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

    농구선수는 현주엽 선수를 좋아하더라구요.. 취향도 특이하지 -_-;;

    제가 농구를 좋아하니깐 가끔 학교에 친구들이랑 남아서 농구하고 있으면

    코트 옆에서 소리 질러가며 응원도 하고 야유도 하고 ~

    " ㄱ ㄱ ㅑ ~ 우산 ~ 나샷 ~ 달려 달려 ~ >0< "

    " 우 ~ 우 ~ >_< "

    얼마나 귀여운지 ^^:;;

    조금 정신 사납긴 하지만 그래도 언제 부턴가 친구들도 여우가 없으면 왠지 농구가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ㅎㅎ ;;

    여우는 우리의 농구 매니져 이자 활력소가 된거죠 ^^;;

    가끔은 둘이서 공원에 농구를 하러도 갑니다.

    볼을 통 통 튀길때 마다 " 얍 얍 >_< " 거리면서 가더니

    레이업 슛을 하면 잘도 들어 갑니다 ㅎㅎ;;

    체육 시험에 농구 레이업 시험을 보는데 연습하다 보니 재밌어서 열심히 연습했답니다.. 하간 얘는 남자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ㅎ;;

    또 가끔은 친구들 사이에 껴서 같이 농구 시합도 하는데

    패스해준다고 공을 주면 여우도 여자는 여자인가 봅니다 ^ ^;;

    어떻게 공은 잘 잡는데

    표정은 날아오는 공이 무섭지만 애써 그 표정 숨기는 표정

    어쩌다가 공한대 맞으면 살짝 울먹거리는 표정

    얼마나 귀여운지 봐야 알텐데요 ^ㅡ^:;

    귀여운 여우 자랑할려고 썼습니다 ^ ^ㅋ
    225 월드컵 엔트리에서 이분이 빠진건 정말 큰 실수다~!!! [새창] 2006-02-17 00:48:48 0/19 삭제
    <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인연을 갖고 태어나는거야.. 다만 문제는 인생에 있어서 그 인연을 만날 수 있느냐 겠지..>

    아..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 거짓말 같지만 진짜랍니다 ^^; 진짜에요

    여우를 만나기전 언젠가 꿈을 꾸었는데요 ~

    누군지 모르는 여자인데 하루를 정말 재밌게 데이트를 했어요 ~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인데 ~

    우리집 앞에서 헤어졌는데 ~ 잘가 ~ 하고 서로 헤어졌는데

    그때 그 여자가

    " 이리야~~~ "

    불러서 뒤를 돌아봤더니 ~

    손으로 ^ㅡ^ v 이렇게 브이자를 그리면서

    " 사랑해 ^ㅡ^ v "

    하는거에요.. 저도 얼떨껼에 ~

    " 나도 ^ㅡ^ v " 하고 브이자를 그렸는데..

    그렇게 어떻게 꿈에서 깬것 같은데

    꿈이란게 꾸고나면 잊어먹는데 .. 이꿈은 왠지 기억에서 사라지질 않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이 사랑해 하면 ~

    두손을 머리 위로 올리면서 큰 하트를 만들거나

    수화로 하면 3번째4번째 손가락만 구부려서 ~ 사랑해를 하거나 ~

    그러는데 그냥.. 브이자를 한것도 특이하고 ~ 머 하간 그런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

    여우랑 놀다가 집에다 바래다 줬는데 ~ 여우가 왠일로 오늘은 먼저 집에 가래요 ~ 뒷모습 보는거 싫어 하면서 ~

    너가 먼저가 ~ 니가 먼저가 ~ 서로 그러다가 ~

    결국 못이기구.. 그래 나 먼저 간다 ^ㅡ^ / 안녕 ~

    하고 가는데 ~~

    " 이리야 ~~~~ "

    부르는거에요.. 뒤를 돌아봤더니 ~

    브이자를 그리면서 ~

    " 사랑해 ^ㅡ^ v " 하는거에요 ~

    얼떨껼에 저도

    " 나도 ^ㅡ^ v " 하는데 ;;

    순간.. 그 꿈이 확 ~~~~ 떠오르는 거에요 ;;

    꿈에서 나왔던 그 장면.. ;;

    그 꿈 말이죠.. 또 놀라운게 있었다면

    저희 집 위치가 4개의 골목이 모이는 곳에 위치하거든요.. 근데 보통 2곳은 잘 안다니는 곳이고 2곳을 많이 이용하는데

    그때 꿈속에서 그 여자가 헤어질때 걸어간곳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인데 ~

    그 여자가 글로 가더라구요..

    근데....

    요즘들어서 제가 자주 이용하죠...

    여우네 가는 길이니깐 ㅡ_ㅡ;;;;;;;;;;;;;;

    놀랍지 않나요 ^ㅡ^ ? ;;

    우연일까요 ^^ 아니면 우린 인연일까요 ^^:;

    인연에 의한 연인일지도 모르죠 ^ㅡ^;

    나중에 말해주길 V 자가 ♡ 랑 비슷하게 생겨서 그랬다고 하길래 ~

    알고 생각해보니 단순한데 ~

    전 그꿈을 꾸었을때 .. 이런 단순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거죠 ^ㅡ^;;

    그리고 ~ 우리 여우 ~ 그 귀여운 인사법 말이에요 ~

    " 사랑해 ^ㅡ^ v " 이거요

    키포인트는 ~ 브이한 손가락을 ~ 2번 까딱 까딱 거려주는 거랍니다 ^ㅡ^ 하하 ~
    224 건물이라고? [새창] 2006-02-17 00:48:08 0/7 삭제
    < 누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것.. 상대가 원하는 것이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마음일지도.. >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여우가 좀 말이 거친 편입니다 ㅡ.ㅡ;

    그래도 여우는 욕을 해도 무진장 귀엽게 하거던요 ^^:; 그러니 그냥 기분좋게 듣고는 했는데 ~

    하루는 이건 아닌가 싶어서 ~ 살짝 말했습니다

    " 야~ 여자가 지랄이 뭐냐 .. 지랄이 ㅡㅡ;; "

    " 그럼 ~ 뭐라 하냐 ~ "

    ".. 어 ;;; 질알 -_-;; ?? "

    " ㅡㅡ;;;;;;;;;;;; 씨발은 ? "

    " 신발 -_-; ; ; ; "

    " 그럼 썅 ~ 은 ?? "

    ㅡㅡ; 이년이 재미 들었나 ;;;;

    " .. ;; 이런 제길 ~ .. 뭐 하간 좀 말좀 부드럽게 써라 머 그거지 ~ "

    " 오케오케 ~ For the 이리 ~ ㅋ 내가 기꺼이 그렇게 해줄께 ~ 그게 그렇게 싫었어 ^ㅡ^?? "

    그 뒤로 쉽게 고쳐지진 않았지만 노력 많이 하네요 ^^:;

    그리고 자기가 이말 저말 욕들을 만들어 냅니다 -_-;;; 재미든거죠 ;;

    길을 건너다가 횡단보도 막 건너는데~ 차가 쒸잉 지나가면

    " 저런 개~~ " 하다가 눈치를 살짝 보고 ㅡ.ㅡ;;

    "나리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_< "..

    아니면 ~

    " 아~ 지~~~일~~~ "

    눈치를 보곤 -_-;;

    " 알 ... ^ㅡ^; "

    그리고 가끔은 가운대 손가락을 내밀곤 했는데 ^^:;

    그것도 언제부턴가 잘 되지도 않는 4번째 손가락을

    막 다른 손으로 꾸깃꾸깃 정리해가면서 4번재 손가락을 피더라구요 ㅎㅎ 얼마나 귀여운지 ^^:;;

    " 야~~ 우산 ~ 이거 하다보니깐 잼있다 ^^ ㅎㅎ "

    하면서 ~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욕도 만들어 가더니 1달정도 지나니 그래도 많이 말하는게 양호해지긴 했네요 ^^: ;

    223 여학생고민!![ 남자 출금지.. ]' [새창] 2006-02-17 00:47:56 2/22 삭제
    < 우리의 모든 대화는 여기에 기록되는거야. >

    고3이 되고 머지않아 삐삐를 해지하였습니다. 정도 많이 들었는데..

    하지만 사촌누나가 핸드폰을 새로 사면서 ~ 전에 쓰던 폰을 저에게 줬습니다 .

    그 덕분에 -_-... 저의 고3.. 입시생활은.. 완전 날아가버렸습니다..

    독서실에서 공부좀 할까 책좀 피면...

    전화가 옵니다 ;;

    " 우산 ~~ 독서실 앞이야 +ㅁ+ 나와라 ~ "

    그렇게 나가서 놀면 하루 다가고 ㅡ.ㅡ

    아니면.. 책을 펴도.. 자꾸 핸드폰만 보게 되고 -_-.....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_-;;;

    밤에는.. 여우가 가끔씩 언니 핸드폰 몰래 훔쳐와서 ~ 문자 놀이 하다보면...

    4~5시 되서.. 잠이 드는건 기본입니다 ㅜ_ㅜ....

    그렇게 하루 하루 가다보니.. 공부는 무슨 공부 -_- ; ; ;

    그렇게 독서실에 있을때 여우한테서 전화가 오면

    ( 그당시 나이도 어렸고 핸드폰으로 거는 전화 요금도 만만치 않고.. 여우네 집이 힘든것도 아니깐 )

    " 끊어 ~~ 내가 집으로 전화 해줄께 ~ "

    하고 ~ 독서실에서 후다닥 뛰어나와 ~ 공중전화로 달려 갑니다 .

    그리고 여우네 집에 전화 하는거죠 ^ㅡ^;;

    그래서 항상 주머니에 동전을 한주먹씩 가지고 다녔습니다 ^^:;

    그러다 언제부턴가 공중전화카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 통화시간이 더 늘더군요 ㅎㅎ ;;

    기본이 1~2시간 통화.. 머 그리 할말이 많은건지 ;;

    할말이 없어도.. 가만히 있어도.. 그냥 모든게 좋습니다 ^^:;

    딸깍딸깍 돈 내려가는 소리도 좋게 들리고

    조용히 가만히있을때 살짝 들리는 ' 치지지지 ' 소리도 좋고 ~

    .. 이러다 보니...

    전화카드 한장 쓰는건 기본이였고 ~ 그렇게 전화카드가 모이기 시작하더라구요 ㅎ

    근데 하루는 여우가

    " 우산 ~ 너 그 전화카드 다 쓰면 나 줘라 +ㅁ+ "

    " 응.. 근데 왜 ? "

    " 그 전화 카드 말야 ~ 우리 둘의 대화내용이 거기에 기록 되는거 같아서 ^ㅡ^; 내가 갖구 있을라고 ~ ^^ "

    그때부터 여우에게 전화카드를 주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모았을라나 ;; 궁금하네요..
    222 당신의 시작은 어땠습니까..? [새창] 2006-02-17 00:47:20 1/8 삭제
    < 이 세잎클로버로 행복을 가지길 바래.. 그리고 내가 4번째 잎이 되어 너에게 행운이 되어줄께. >

    몸은 추웠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겨울이 끝나가고

    2000년 2월 개학을 하였습니다.

    방학 동안에도 여우랑 자주 만나 얘기도 많이하고 놀면서 짧은 기간이였지만 정도 사랑도 많이 자라난듯 싶네요 ^ㅡ^;

    그리고 개학을 하게 되면서 등교할때 같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마다 볼 수 있으니까요 ^ㅡ^;

    하지만 살짝 문제가 있다면 ~ 평소 놀때에도 사람들 시선을 쉽게 끌지만 개학하고 등교길에서도 여전 했습니다 ^^:

    ( 평소에 어떻게 놀았냐구요 ? 나~ 중에 말 해드릴께요 ^ㅡ^;;ㅎㅎ )

    등교길 옆에 팔짱끼고 찰싹 붙어서 룰루랄라 노래 부르면서 등교 합니다 ^^: 아하하 ;;

    교내 커플들이 어느정도 있긴 했지만 등교길에서 이러는 커플 -_-;; 보지 못했습니다 -_-;;;;;;;;;;

    덕분에 친구들의 시선을 무진장 받으면서 ~ 몇일 만에 조금은 유명해진 교내커플이 되어버렸습니다 ^^ 아하하 ;;;

    챙피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우 표정이 많이 밝아진것 같아서 저도 좋습니다 ^ㅡ^

    2000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입니다.

    발렌타인 데이라면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렛 주는 날이 맞나요 -_-;;?? 초콜렛이라고는 초등학교때 받아보고 받아본 기억이 없어서 -_-;; 그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

    이번엔 여우가 있는데 초콜렛 받겠지 ^ㅡ^; 하고 은근히 기대 했는데 ~ 등교길에 초콜렛에 초 자도 구경 못했습니다 -_-;;;; 그렇다고 달라고 하기도 뻘쭘하고 -_-;;;

    에이 -_- 걍 그러려니 하면서 조금 섭섭했는데 ~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다가 여우가 놀이터를 가자고 하네요 ~

    가방에서 예쁜 빨간 하트 상자를 꺼냅니다 +ㅁ+ 유후 ~~

    " 자 우산 ~ 초콜렛 ^ㅡ^ 내가 만든거다 ~ ㅎㅎ 열어봐 >_< "

    직접 만들었다고 ㅡㅅㅡ; 푸흡 ;; 상자를 열었습니다.

    하트모양의 초콜렛 3개가 모아져서 전체적인 모양이 클로버 모양(♧)입니다 ~

    " 클로버네 ?? 세잎클로버 ?? "

    " 왜~ 적어서 싫어 ㅡ_ㅡ^ ?

    " 아니 ~ 귀엽다 야 ~ ^ㅡ^;;;;;;;;;; "

    " 그치 >_< ? 세잎클로버는 행복이래 ~ 우산이 행복했으면 해서 ^ㅡ^;; 내가 먹여줄께 ~ 아~~~~ 해봐 ^ㅡ^ "

    " 그냥 집에 가서 먹을께 ~ ^ㅡ^;;"

    " 아~~~ 해 ㅡ_ㅡ++ "

    " 아~~~~~ +ㅁ+;;;;; "

    " -_-;;;;;;;;;; 우산... 부담스럽다.. 눈 감아라 ㅡ_ㅡ;; "

    이게 장난치나 ㅡㅡ++

    " 아~~~~ ㅡ0ㅡ;;;; "

    달콤한 초콜렛이 들어 옵니다 ^ㅡ^

    " 맛있~.... =_=^;;;; "

    " 누가 눈뜨래 ~! 눈뜨지마 ~!!!! "

    " 초..초코..이..상... ㅡ0ㅠ;;;;; "

    " 뱉으면 죽어 ㅡㅡ++ "

    이 초콜렛... 안에... 겨자 맛이 납니다 ㅠ_ㅠ...

    " 매워 ㅠ_ㅠ "

    " 빨리 먹어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매워 죽겠는데 여우는 좋아 죽을라 합니다 ㅜ_ㅜ..

    " 미안 ^ㅡ^:; 매우면 이거 먹어 ~ 아 ~~~ "

    " ㅠ_ㅠ.. "

    " 아 ~!!!! ㅡ_ㅡ^ "

    " 아 ~~~~~ ㅠ0ㅠ "

    달콤한 초코......

    !!!!

    마늘 -_-;;??

    마늘을 다져서 넣은게냐 ㅠ_ㅠ....

    " 맛있지 ^ㅡ^?? "

    이 년이 죽을라고 ㅡ_ㅡ+++++++++++++++++

    " 응 ㅜ_ㅜ.. 맛있다 ㅜ_ㅜ.. "

    눈도 못뜨고 ㅠ_ㅠ.. 앞에선 키득 키득 소리만 납니다 ㅜ_ㅜ

    젠장 젠장 비러머글.. 두고봐 ~!!!! ㅠ_ㅠ..

    " 자 ~ 한개더 ~~ 이거 다 먹어야 행복해 지는거야 ^ㅡ^ "

    " ㅠ_ㅠ.... 이번엔 뭔데 ~ "

    " 내가 만든건데.. 그게 그렇게 중요해 ?? 싫어 ?? "

    " 아~~~~~~~~ ㅠ0ㅠ "

    이번엔 가능한 살살 녹여 먹었습니다...

    뭔가 살짝 맛이 세어 나오는데.....

    마요네즈 -_-;;;;;;;;;;; 입니다 ;;;;;;;;

    이년이 -_- 초콜렛 만들다가 집에서 보이는 건 다 싸잡아 넣었나 봅니다 ㅠ_ㅠ...

    매운거 보다야 괜찮았지만 -_- 초콜렛과 마요네즈의 조합.. 먹어 보시기 전에는 모를껍니다 -_-;;;;; 토나옵니다 -_-;;

    " 그리고 세잎클로버에 한잎이 더 있다면 네잎클로버 ~ 네잎클로버는 행운이래 ^ㅡ^ "

    " 숨겨논 초콜렛도 있었냐 ㅡ_ㅡ;;;;;;;;;;;;;;;;;;;; "

    " 내가 오빠 행운이 되어줄께 ~ "

    그리고는 눈을 감고 다가 옵니다...

    그리고 ......

    어두운 놀이터 벤치에서..

    첫키스를 하였습니다..

    여우도 이리도.... 첫 키스 였습니다.....
    221 인형놀이 [새창] 2006-02-17 00:47:04 3/11 삭제
    < 장미꽃은 이쁘지만 수많은 가시를 가지고 있다. >

    그날 이후 우리는 친구 아닌 연인이 되었습니다 ^^

    그러기에 조금은 여우가 얌전해 질듯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ㅡ_ㅡㆀ

    뭐 하여간 그 이후 여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우 말로는 몇년 전만해도 자기가 소심하고 얌전했다고 합니다 -_-;;

    지랄 ㅡㅡ;;;

    화목하고 평범한 가정이였는데 어머니께서

    다니는 직장에 어떤 놈이랑 눈이 맞으셔서리 ㅡ.ㅡ;;; 결국 이혼을 했다고 ..

    그 후 아버지도 술이랑 사시다가 .. 점점 집에 안들어 오시기 시작하시더니 언제부턴가 오시지도 않고 .. 결국 언니랑 둘이 살게 되었다고..

    처음엔 언니에 많이 의존했는데.. 언니가 많이 힘들어 하는걸 보니깐.. 겁이 났데요

    언니도 힘들어서 언니 마저 떠날까바 두려워서 .. 그래서 애써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이 되어보려고 노력했다고 하네요..

    그때 머리도 잘랐다고 ..

    누구든지 자신을 떠나는게 두려워서 사람을 잘 만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자기가 집으로 갈때 뒤를 돌아보지 않는 이유도 그때문이라고 .. 누구든 뒷모습을 보면.. 그대로 가버릴것만 같아서..

    그러고 보니 바래다 주면서 항상 " 안녕 ~ >_< " 하고 바로 집으로 들어갔지 한번도 돌아봐준적이 없긴 하군요..

    한번쯤은 돌아봐주지.. 하기도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을지는 몰랐네요..

    그때 .. 제가 여우를 포기하려 했을때 .. 그때 돌아섰을때도 ( 내가 처음으로 보인 뒷모습이였으니깐.. ) 정말 영원히 가버릴것만 같았다고.. 그게 너무 두려웠다고.. 하네요...

    아 ~ 그리고 나랑 첨 만났을때 ~

    그때 자기도 무지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ㅡ.ㅡ;;;;;;;

    그게 깜짝 놀랐던 모습인가 ㅡㅡ;;;;;;;;;;;;;;

    그때 비를 막 맞으면서 뛰어가면서 ~ 앞에 걸어가는 절 봤데요..

    ' 아~ 우산 같이 쓰고 가자고 해라 해라 ~ -0-;;; '

    란 생각으로 옆을 지나쳤데요 -_- ;; 근데 뒤에서 정말 부른거죠 ;;

    너무 놀라고 뻘쭘해서 -_-;;; 그냥 고맙다 ~ 하고 우산만 휙 가로채 가버렸다고 하네요 ㅡ.ㅡ;;;;;;;;;;

    다음날 우산 돌려주러 갔을땐 내가 몇학년인지 몇반인지 모르니 -_- 여기 저기 다 돌아다녔다네요 -_-;;

    " 야 어제 우산 주인 ~ " 하면서 -_-;;;;;;;;;;;

    남자들이 쳐다볼때 마다

    " 뭘 보고 지랄이야 ㅡ_ㅡ^ 여자 첨 보냐 ? "

    를 남발하고 다녔다고 -_-;;;ㅎㅎㅎ ;;;

    이런 우리 여우 ~ 겉으론 당당하고 강해보이지만

    속으론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그런 아이

    알면 알수록 정말 사랑스럽죠 ^ㅡ^??
    220 [오유님들] 후덜덜... 제가 말벌을 잡았습니다... 아떨리네요 [새창] 2006-02-17 00:46:51 3/35 삭제
    < 사람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르다. >

    2000년 1월 22일 눈이 내립니다.

    이쯤 되면 여우한테 연락이 올꺼 같네요..

    " 삐삐~ 삐삐~ " 여우네요 -_-;;;;

    " 우산 ~!!! 눈온다 >_< 놀자아 ~~~~ 나와라 +ㅁ+ "

    약속장소를 안말하고 나오라는건 놀이터로 나오라는겁니다..

    우리집이랑 여우집 중간 쯤에 조그마한 놀이터가 있는데 만나면 거기서 자주 만나서 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전에 결심했던 것들... 연락을 그만하자는.. 이제 여우를 포기하자는 ... 더 이상 힘들기 전에 .. 여우를 하루라도 빨리 잊어보자는... 그런 결심들.. 마음들...

    오늘 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약속장소에 나갔습니다.. 가자 마자 어디선가 눈덩이가 날아옵니다 ;;

    퍽 ~ -_-;;

    " 나이스 샷 ㅋㅋㅋㅋㅋ "

    저 바보 .. 남에 속도 모르고 .....

    " 뭐야..?? 우산 ?? 뭔일 있어 ?? 표정이 왜그래 ~! =_=; "

    " 아냐 .. "

    " 지랄 ~~~ 빨리 웃어랏~!!! ^ㅡ^ 눈 뿌리기 /^0^/ "

    후두두두두둑 -_-;;;;;;

    앞에서 신이 났습니다 ;; 뭐라고 하는건지 웃으면서 뭐라 뭐라 떠들면서 신나 하는데....

    애써 웃음만 지어줄뿐.. 들리진 않네요.....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 저기 .... 여우야...... "

    " 응 ? "

    " 저기..... "

    " 뭔데 ~~~ 하루종일 꿍 해있고 말야 ~ 지랄하지 말고 말해봐 ~ 이 누나가 다 해결해줄께 ㅋㅋㅋ 뭔데 뭔데 >_<? "

    " 연락 그만하자... 내가..... 너 좋아하는거.. 너도 알잖아.. 근데.. 넌 날 .. 그냥.. 친구로.. 생..각...하..ㅈ... "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젠장....

    " 그니깐... 나 혼자..만 자꾸 맘.. 아프고 .... 막.. 좋아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자꾸.. 좋아지고.. .. 그래서 또 맘아프고.. . .. 포기해야 되는데... .. 너 볼때.. 마다.. 포기 못하겠고... .. 너 친구도 많고... 나 없어..도.... 똑같으...니깐.. 그니깐...연락 끈코.. 너 안보면서 ..... 너 잊고 싶어..... "

    .......

    " 야.. 우산 -_-;;; 진짜야 ?? 왜그래 ?? 눈물 까지 흘리네 ~ 야아 ~~~ "

    눈물.. 보이기 싫습니다.....

    " 나 갈께 ... "

    뒤를 돌아서 걸었고....모든게 .... 슬퍼 보입니다.... 눈물은 왜 그렇게 계속 나는건지....

    터벅 터벅 걸을때 마다.. 뽀드득 뽀드득 나는 소리마저도.. 왜이리 슬프게 들리는지요....

    그런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 저를 안았습니다....

    여우..............

    " .. 진짜 가는거야.. ?? .. 가지마.. 오빠....... 나.. 오빠.. 필요하단 말이야... 오빠 나 .. 좋아하자나.. 나도 오빠 좋아한..단 말야.... 미안해..... 미안해... 오빠 힘들게.... 하려고 ...한건 .. 아닌데...... 미안해 ...... "

    보이진 않지만.. 여우.. 울고 있네요.... 바보 같이.....

    그렇게 잠시 시간이 멈춰 버린듯 했습니다.... 여우도.. 여우도.. 날 좋아 한다고...??

    뒤 돌아서 .. 여우를 안았습니다...

    서로 아무말 없이.. 눈이 내리는 .. .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우린 그렇게..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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