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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잘하는 애들이 영어를 잘하는 걸까요??
[새창]
2014-10-01 0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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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rf9f
네.. 저도 우리아들 죽어도 해외로 보낼생각 없는데도 영어를 유창하게 듣고 말하는게 뭐 필요한가? 고등교육수준으로 읽고 쓸줄만 알면되지 싶다가도,
또 너무나 자연스럽게 "I love you dad~" 하는 아들 보면 또 사르르 녹았다가... 그래요... 영어교육이라는거 자체가 고민덩어리...ㅎㅎ
아무튼 긴답글 써주시고, 읽어주시고 감사합니다.
90
28개월 아기인데 말을 못해서 고민..
[새창]
2014-09-30 23: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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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다솔
걱정하실필요 없을거 같아요. ADHD걱정은 더더욱 하실필요 없다고 봅니다.
네 제 생각에 늦된아이들의 대부분은 겁이많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더라구요.
다만 그런애들이 워낙 자기내면의 세계에 집중하는데 반해 외부와의 교류에는 좀 둔감한 편이라,
말을 늦게 시작한거는 아무 걱정없이 다른또래애들 따라잡고 더 유창하게 할수는 있는데,
조금은 '대화'에 서투르는 경향이 있을지도 몰라요.
혼자말 잘 만들어내고, 자기가 놀고있는 상황을 아주 유창하게 스스로 중계를 하고, 대화를 스스로 주고 받고 하는건 엄청나게 뛰어난데,
정작 엄마랑, 친구랑, 선생님이랑 대화를 주거니받거니 연결해 나가는건 조금 힘들어 할수 있어요.
아마 말이 트이고, 언어적 교류를 시작해나가실때 그점을 한번 유심히 보시고 혹시 그렇다면 적절히 대처하시는게 훨씬 중요할거 같아요.
89
국어잘하는 애들이 영어를 잘하는 걸까요??
[새창]
2014-09-30 23:41: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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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보니, 제가 마치 조기교육 예찬론자가 된거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우리 아들이 다른 어떤거 보다 영어를 재미있어하고, 영어로 말하는걸 좋아해서 그냥 이렇게 된거예요,
만약 조금이라도 영어를 하기싫어한다는 것이 느껴지면 절대로 스트레스를 주면서까지 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5살또래에 비해 뒤쳐지고 있는것들또한 스트레스를 주면서 억지로 따라가게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영어조기교육이 지나친건 문제가 안되지만, 어찌되었던 제 생각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기 싫어하지 않는다는 전저하에서 영어조기교육은 아주 효과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직 감히 확신할수야 없겠지만, 영어로 인해 우리아이의 국어능력이 정체혹은 퇴보하거나, 혼란스러워 한다는 징후도 전혀 발견하지 못하고 있구요.)
88
국어잘하는 애들이 영어를 잘하는 걸까요??
[새창]
2014-09-30 23: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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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9rf9f
글쎄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아이가 '나는 사과가 좋아' 랑 'I like apples'의 어순을 헷갈릴 수도 있을건가에 대해 회의적인데요.
초등학교에서 일하신다고 하니 저보다 더 많은 케이스를 경험하셨겠지만, 초등학교 애들이 국어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얼마나 판단할수 있을지는 제가 의문입니다. 말이 어눌하거나 성격이 소심하면 언어가 좀 늦어질수도 있는거구요. 늦는것처럼 비춰질수도 있구요. 더욱이 역사나 가치관이나 문화는 더더욱 알길이 없지 않나요.
그리고 영어에 대해 님의 경험을 말씀하셨는데,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소시적에 영어 공부 좀 했었고, 수능때 영어 다 맞은 사람입니다. 저희때는 학원도 따로 없었구요, 심지어 EBS같은 공중파 방송도 없었습니다.
저도 영어공부 10 년 손놨다가 얼마전에 필요가 있어 토익시험 한번봤더니 800점은 나오더군요. 그리고 2주 틈틈히 공부하고 860점 나왔습니다.
듣기지도 않는 영어 듣기영역 풀이 요령익혀가면서, 납득도 안되는 전치사 사용 외워가면서 2주 공부하니 60점 더 오르더군요.
저도 영어 조기교육 당연히 받은적 없었고, 저 중1때 a b c d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때 대부분 그랬어요.
근데, 요즘 많은 부모님의 영어 조기교육의 목표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 아들에게 영어조기교육을 시키고, 또 꼭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영어를 더 쉽게 더 적은노력으로 더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기 위함에 더 가깝습니다.
토익점수 토플점수 어차피 자기 공부실력만큼, 머리만큼, 노력만큼 받게 되어있습니다. 학교영어성적도 마찬가지 일거구요.
오히려 영어조기교육, 초중고대학교까지의 기나긴 그 터널에서 더 쉽고 편안하게 영어를 접하고 배우고 습득하게할 자산이될거 라는 믿음이 있거든요.
솔직히 그런 믿음이 들더라구요. zigzag, question, fish 이런 단어들 우리는 수십번 말하기를 반복해도 또 무의식중에 지그재그, 케즈쳔, 피시 라고 툭툭 튀어나올때 애기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체화되어 있더라구요.
초중고등학교 영어에 대한 자연스러운 체화. 자연스러운 습득, 편안한 마음가짐.
영어조기교육의 목적은 진짜 80 90% 이상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87
28개월 아기인데 말을 못해서 고민..
[새창]
2014-09-30 23:00: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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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이가 좀 겁이 많고 완벽주의적이 성향이 있지는 않나요??
저희아이도 그래요 유난히 겁이 많고, 자기 스스로에 대해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었어요.
또래중에 가장 늦게 말을 시작했지만, 시작한 순간부터는 눈부시게 발전하더라고요.
8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9-30 22:46:2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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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하말님...
그 애기가 돌을지나 2살 3살 되면 정신 못차리실 겁니다...ㅎㅎ
미친듯이 더 귀여워져요.
85
최근 일년간 저에게 일어난일들 ㅜㅜ
[새창]
2014-09-30 22:45: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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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을 크게 하신거라고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84
국어잘하는 애들이 영어를 잘하는 걸까요??
[새창]
2014-09-30 22:43: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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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첨언하자면, 영어조기교육을 해보면 알겠지만, 문법, 어휘 이런거 철저하게 배재하고 듣고 말하기 위주입니다.
5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지금까지 영어교육을 시켜본 결과로는 지금까지 우리 아이에게 해주었던 영어교육은 오히려 3살때, 4살때, 5살때가 아니면 못했을 거라고 느껴지는 것들입니다.
제가 영어 조기교육은 필요없다, 더나아가 역효과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오류가 이렇게 2가지라서 이런이야기를 꺼낸겁니다.
1) 국어를 잘하는 것과, 영어를 잘하는 것에 대한 정의가 애초에 다름에도 그걸 무시한다.
2) 마치 영어 조기교육이 우리 어린시절 중고등학생때 받았던 주입식 교육을 유아들에게 시키는 것인것인냥 말한다.
83
국어잘하는 애들이 영어를 잘하는 걸까요??
[새창]
2014-09-30 22:33: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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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9rf9f
한국사람이 영어를 잘한다고 할때, 일반적으로 영어속에 있는 서양역사나 가치관이나 문화를 심도있게 이해하는 사람을 잘한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자녀의 영어교육을 시킬때도, 영문화권 문화와 가치관을 언어속에 녹여 그것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하려는 것도 아니지요.
(영문학과를 보내서 전공하게 하려고 하지 않는한은요.)
한국사람에게 있어서 영어를 잘하냐 못하냐는 일반적으로 영어권 혹은 제3언어를 사용하는 이와,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수 있느냐이고,
그거보다 더 당장 현실적으로는 (안타깝지만) 토익시험, 텝스시험의 지문을 정확히 듣고, 바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느냐에 더 가깝죠.
제가 말하고 싶은것도 그거입니다.
국어잘하는 사람이 영어도 잘한다.라는 표현이... 님의 말씀대로
"국어속에 포함된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문화와 가치관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는 사람이
영어를 공부했을때, 영어속에 포함된 문화와 가치관과 역사를 잘 이해하고 파악한다." 라고 말하면 100% 인정하겠습니다.
근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한국사람이 국어를 잘한다고 말할때의 '국어'와 영어를 잘한다고 할때의 '영어'가 다르다는 것만은 분명하다는 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한국사람이 한국어를 먼저 정립시키는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더 효과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영어공부를 병행할 필요가 없는것은 아니지요. 어차피 한국사람이라 해도 한국어를 역사와 가치관과 문화를 녹여서 정확히 이해하려면 최소한 중학생수준 정도는 되야 할테니까요.
8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9-30 21:19:5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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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박석민님 말대로 5살짜리 우리아이에게 오직 발음만 교정해 줍니다. 문법이나 어휘 완전 노터치해요. 그건 언젠가 알아가고 깨우칠수 있지만 혀와 입의 자연스러운 움직임만은 어릴때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81
타이어 교체해야 하나요?
[새창]
2014-09-06 13:45: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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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늦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79
한국 남자가 미국가면 99% 게이로 오해받는 이유
[새창]
2014-09-01 22:25:1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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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급 미국부럽다.
난 미국가면 절대 게이로 오해안 받게 대충 살수있는데...
오히려 관심도 없는 패션에 신경써야하는 한국이 더 힘들어요ㅜㅜ
78
칭찬받고 싶은게 있습니다.
[새창]
2014-07-22 22:32: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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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내가지킨다.
고맙습니다.ㅎㅎ 근데 막상 아기를 가져보면 드는 생각은
우와.. 내가 전생에 뭘 구했길래 이런 아이가 우리 품으로 왔지?? 이런 생각 들어요.ㅎㅎ
//부정선거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저 자랑글에 쓰기는 썼지만.. 솔직히는 자식에게 (설사 그게 짜증이나 분노폭발이라 해도) 감정을 차단하는게 과연 좋은걸까.. 하는 고민도 많이 합니다.
제가 제 감정을 너무 완벽하게 컨트롤 해버리면 존경받는 아버지가 될수는 있을지언정, 과연 친구같은 아빠는 될수있을까.. 고민 많이 해요.
비록 자랑으로 나쁜 감정을 안드러냈다고 했지만, 다른엄마 아빠들 자식들이랑 찌지고 볶는것도 서로 사랑하기만 한다면 순기능을 할거라 믿어요..
//고두은
글쎄요.. 우리아들이 아직 그런거에는 관심을 한번도 보인적이 없어서 떡하고 닥치면 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엄마랑 아빠랑 배를 맞대고 꼬옥 안고 며칠동안 잠을 자면 아이가 생긴다고-_- 말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전 정도 수준에서요.. 그이후에 물어본다면 또다른 방법들이 더 필요할지 모르겠지만요.
늦어도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면 그때부터는 조금 구체적인 사실들을 이야기하겠지만.. 그전엔 딱히뭐 성교육보다는 사랑 교육에 더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 해주려고요.
77
칭찬받고 싶은게 있습니다.
[새창]
2014-07-22 11:07: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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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1220
멋지십니다!~ 힘내요!
저희도 사랑표현해주는 만큼 보일듯 안보일듯 모두 흡수해서 온몸에 머금는다는 생각으로 넘치도록 퍼부으려고 노력합니다.ㅎㅎ
저도 둘째갖고 싶어요..ㅎㅎ
//Noooooh
저 삼팬.ㅎㅎㅋㅋ 현실에선 약속도 안지키고, 감정폭발 짜증폭발이고 그다지 멋있는 사람이 아닌데
이상하게 아들앞에만 서면 무장해제에 사르르 녹아요....
적성검사때 남자였는데도 적성1위직업이 간호사더니... 그래서 그런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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