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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73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6-25 05:42:14	2	삭제
		선지자들이 국가 부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문화에 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이 아무리 큰 부를 누리고 있더라도 세계인은 아직까지 후진국민을 대하는 시선으로 중국인을 바라봅니다. 황금으로 치장한 옷을 입어도 걸인이 쉽게 부자 흉내를 낼 순 없습니다. 한국인을 볼 때 경제적으로 어려운, 정치적으로 힘든 이웃을 적극적으로 돕는 방송과 신문의 기사를 떠올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길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가 만면에 웃음과 여유를 띠고 서슴없이 친절을 베풀었단 기억을 심어 줬다면 어떨까요? 전파를 통해 접한 한국의 매체가 언제나 새롭고 올바르며 심지어 힘이 넘치고 매력적이면 한국인은 어떤 사람으로 느껴질까요? 외화 백만 불을 벌어 온 기업가보다 사막의 목마른 아이에게 물 한 병을 건넨 청년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쌓인 한국인의 인식이 곧 우리에게 또 다른 부를 가져옵니다. 한국에서 만든 물건이래. 한국에서 온 가수래. 한국은 어떤 나라일지 찾아 가고 싶은걸? 결국은 더 먼 미래에까지 우리는 강한 나라가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굶는 이가 지천에 있는데 굳이 타국에서 선을 행하는 사람을 무시하지 마세요. 이 사람이 한 명을 살리면 언젠가 우리 곁의 두 명에게 되돌아옵니다.
	1735	인터폰에 나타난 사다코(무서움 주의) [새창]	2018-06-15 05:52:02	0	삭제
		책을 못 본 사람들을 위해 설명을 피했는데, 아무래도 스포일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34	인터폰에 나타난 사다코(무서움 주의) [새창]	2018-06-12 09:15:49	1	삭제
		소설에선 영화보다 특별한 설정이 하나 더 붙어 있지요.
	1733	약19) 찜질방 썰 [새창]	2018-06-09 02:55:38	1	삭제
		옛날에 알던 누나 방 책장에 저렇게 시작하는 만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1732	신의 형벌이라 생각했던 민족 [새창]	2018-06-05 12:34:43	36	삭제
		<반지의 제왕> 저자 J. R. R. 톨킨을 인종주의자로 몰고 갈 순 없으나,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크의 이미지를 몽골에서 따 왔음을 밝힌 바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과거 유럽인 입장에서 볼 때 친숙하지 않던 외형과 과격하고 잔인한 전투 방식이 괴물로 묘사할 만큼 공포스럽게 각인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1731	으메이징 차이나 [새창]	2018-05-24 20:42:06	11	삭제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를 체포한 뒤에도 기계가 남아있다면 사표를 내겠다던 루시우스 폭스가 떠오릅니다. 선의로 가득한 배트맨에게도 쥐어 줄 수 없는 권력이 감시입니다. 공동 각본가이자 감독의 동생 조너선 놀란의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도 선량한 감시자에 대한 고찰은 이어집니다.
	1730	그만하세요 [새창]	2018-05-24 03:45:23	0	삭제
		예전에 친구랑 "야, <디아블로 2>에서 로그 야영지 다리에 디아블로가 살고 있으면 황당하겠다."란 얘기를 한 적 있는데, 저게 그거네요.
	1729	아우 깜짝이야~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gif [새창]	2018-05-24 03:33:09	1	삭제
		새의 행동에 대해 공부한 적은 없지만, 짐승이 상위 포식자에게 저 정도의 적극적인 위협을 가하는 건 근처에 둥지나 새끼가 있단 뜻 같아요.
	1728	일은 짧고 굵게 해야 좋다. [새창]	2018-05-21 01:47:22	0	삭제
		"내가 어제 <외계통신>이란 걸 보고 느낀 게 있어. 길고 가는 것보다 짧고 굵게 일하는 게 효율적이라더라고. 그런데 단번에 다 바꿀 순 없는 거니까, 하나씩 바꾸자고. 일단 우리 회사 직원들은 앞으로 길고 굵게 가자 이거야."
	1726	브랜드 이미지가 ㅈ된 '그 기업의 근황' [새창]	2018-05-18 14:16:23	67	삭제
		PB 상품 맞습니다. 숨긴 것 아닙니다. 남양유업 제품인 것 알면 안 팔리긴 하겠지만, 우리가 편의점이나 대형 할인점에서 흔히 접하는 PB 상품에 일일이 제조사 브랜드 로고 안 붙이는 것과 같아요. 여전히 불매운동을 하고 있고, 남양유업 제품이니 거르겠지만, 저 경우는 원래부터 저렇게 해 왔단 게 사실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브랜드들도 다 저렇게 하고 있어요. 공격이 빗나갔을 때 방어는 취약한 법입니다. 부디 정확한 공격으로 완벽히 때려 눕힙시다.
	1725	강남 재건축 계획 현황 [새창]	2018-05-12 23:24:26	3	삭제
		<심시티> 끝까지 하다 보면 나오는 건물 같아요.
	172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5-06 00:32:08	0	삭제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몰라.
	1723	[MAVEL] 시빌 워가 영화로 나오게 된 배경 [새창]	2018-05-02 12:45:34	0	삭제
		워낙 버전(우주)이 많고, 설정 초기화도 때때로 되는지라, 1941년에 탄생한 캐릭터 정도면 흑화 한 번 할 때도 됐습니다. DC 코믹스에선 슈퍼맨이 독재자인 얘기도 있어요. 정의의 표상 같은 인물이라 충격이 컸지요. 스포일러가 될까 봐 말은 못 하지만, 그럭저럭 적당한 이유가 있었고, 수습은 아직까지도 덜 됐다고 봐야 하는데, 그래도 개인의 변절이라고 보기보단 큰 그림이 있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고, 마블 코믹스란 거대한 회사가 만화를 팔아 먹기 위해선 언젠가 캡틴 하이드라를 되돌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일본 만화처럼 한 세계선으로 진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빌런이 히어로가 되기도, 히어로가 빌런이 되기도 하는 것이 미국 만화입니다. 하지만 히어로가 빌런이 된 경우, 어떻게건 이유를 달고 다시 히어로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출 변명거리를 잔뜩 붙여서 복귀 시킬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작가들은 if를 매우 좋아합니다. 수십 년 동안 한 세계를 보여 주다간, 변화 없는 등장인물이 곧 고인 물처럼 썩어 버릴 거란 걸 이미 잘 아니까요. 그러다 보니 한때는 가장 인기 있는 누군가가 죽는 내용도 등장한 바 있어요. 위 사건은 'Hail Hydra.'보다 훨씬 파급력이 커서, 11년 전에 미국의 주요 뉴스 전면에까지 보도가 될 정도였죠. 그 외에도 수많은 죽음과 부활이 있습니다. 그만큼 자주 바뀌고 다채로운 연대기입니다. 그것보다 솔직히, 영화에서 'Hail Hydra.' 소리 나오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야만 할 거예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오는 데도 10년이 걸렸으니, 제 머리 다 하얗게 샐 때까지 캡틴 하이드라를 볼 수 있을런지, 아니면 열풍이 사그라들어서 영화 제작은 끝나 버릴지 모를 정도로요. <드래곤볼>로 치자면 10년 걸려서 드디어 나메크성에 도착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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