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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다가 다시 결합하고 다시 만나게 된 분들 얘기가 듣고싶어요
[새창]
2011-06-23 15:11:00
1
삭제
해어진 이유는 전 남자친구의 지속되는 협박으로 해어졌어요.
(눈앞에서 자살시도,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어디까지 갔는지 알리겠다, 친구들 시켜서 니 남자친구 죽이겠다)
남자친구는 괜찮다, 곁에만 있을 수 있게 해달라, 라고 말하지만,
눈앞에 길이 안보이는데, 제 욕심 때문에 그런 어두운 길을 걷게 할 수는 없잖아요.
희망고문이 될것이 뻔한데....
그래서 제가 먼저 '그만하자' 라고 말 했어요.
당연 제 속마음 그대로 말하면 곁에 있을꺼라 할것 같아서,
그냥 짧고 단호하게 기다리지 말라고 말하고 먼저 나와버렸네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거짓말....
그리고 그에게도, 저에게도 가장 슬펐던 날.
다시 만나게 된 계기는 제가 먼저 다가갔어요.
진짜 이 남자가 내 남자라고 느꼈거든요.
이해심도 많고, 사고방식도 올바르고, 정말 꿈의 '이상형' 그게 이 사람이였거든요.
무엇보다 제 의견을 존중 해 주는것이 좋았죠.
연락은...... 믿음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서로를 그리워 하고 있을꺼란 믿음.
예전에 만약 이 일때문에 해어지게 되더라도, '깨끗하게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면 다시 연애하자. 기다릴게' 라는 약속을 믿어서겠죠.
그래서 연락은 전 남자친구랑 일이 모두 깔끔하게 끝나고, 몇달간 열심히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새 사람이 되었다고 느낀 후에, 제가 먼저 연락했습니다.
'난 지금까지 많은 일들 때문에 남들보다 학업도 뒤쳐진 상태지만, 정말 노력해서 멋지게 성공할꺼다.
내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에게도 남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게 되면 그땐 우리 한번 멋지게 연애 해볼래?
이번엔 정말 길게간다. 그러니까 나랑 함께 갈래?' 이런식으로 연락했어요.......
(오랜만에 본문 읽어보니 나 왜이렇게 당돌했는지.ㅋㅋㅋㅋ앜)
그래서 남자친구도 저를 잊은건 아니여서 OK라고 했구요.
그 이후 1년 넘게 잘 사귀고 있어요.
솔직히 해어지기 전에도 한번도 다툰적 없을 정도로 잘 지냈지만 전 남자친구 문제로 해어진거라.....
다시 만나도 문제는 없었던것 같지만,
그래도 저도 나름대로 제 유우부단한 성격도 고치고, 전 남친 일도 깔끔하게 정리 되었고, 당당하게 되려고 노력 많이 해서 가능한 일이 아니였나 싶기도 해요.
그리고 저희들은 원래부터 이미 지난 일에 대해서는 절대 꺼내지 않는 성격이라서,
만약 다투더라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한 일만 꺼내지, '넌 전에 이랬잖아!' 이런식의 말은 절대 안합니다.
그래서 덕분에 과거도 뒤로 하고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거 같아요.
몇달 되진 않았지만, 거의 2~3개월 이라는 기간 동안 서로를 많이 그리워 했기에 지금은 더욱 더 가까워 진것 같구요.
(정말 이젠 놓치기 싫으니까)
지금은 둘 다 해어질 마음 없구요, 갈 때까지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다시 만난 이후로 공식적인건 아니지만 프로포즈도 받아보고, 서로에 대해서 더욱 더 이해하고, 알아가게 된것 같아요.
거기다가 예전에는 그냥 '서로에게 끌리고 좋아서 미치도록 연애 했다' 라는 느낌이였지만, (성관계는 일절 안했음요)
지금은 서로의 미래까지 보면서 함꼐 발전 해 나가는 느낌이라 좋아요. ㅎㅎ
그래서 저희들은 성공적이였던듯. :)
경험에서 한말씀 해 드리자면,
정말 과거에 대한 모든 일들을 잊고, 현재만 가지고 사랑하고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면 다시 만나는것도 좋습니다.
(물론 상대방도 같은 마음가짐이여야됨)
다만 유우부단한 성격에 과거가지고 끝없이 늘어지는 사람은 제발 만나지 맙시다.
("전에도 이래서 다퉜던거잖아!", "넌 진짜 예전에서 바뀌질 않냐?", "이래서 내가 전에 해어지자 한거야")
1295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에서는 공부가 정답이다.
[새창]
2011-06-23 14:43:48
0
삭제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어차피 자기 인생을 살려면 자신을 위해서 투자 해야죠.
어차피 한번 살다 가는건데 세상을 위한 공부 해서 뭐합니까.
인생의 절반이상이 일과 공부인데, 자신을 위해서, 자신이 즐거운 공부를 해야 즐겁잖아요.
글쓴이님 화이팅!
1285
MUSE - Glastonbury Festival(2010)
[새창]
2011-06-19 13:06:18
0
삭제
↑
http://www.youtube-mp3.org/
여기에 넣고 돌려봐요...
1284
클릭 한 방에 웃겨주지...
[새창]
2011-06-19 12:47:14
0
삭제
캐나다인인 저의 시선으로도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83
MUSE - Glastonbury Festival(2010)
[새창]
2011-06-19 12:07:02
0
삭제
뮤즈노래들은 레알 뮤즈가즘. 아.
안그래도 방금 저 노래 전부 다 틀어놓고 듣고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1282
노출에 대한 엄마의 응징.jpg
[새창]
2011-06-17 16:10: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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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머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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