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여기도 댓글을 달아야 할 듯해서..;; 개인적으로 저는 2013-4년경인가(기억이 가물가물)부터 이재명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네요. 왜냐면, 이재명이 언급한 지역에서 저도 지난 세월에 잠시나마 몸담은 적이 있었기에 그가 말한 많은 것들이 위선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그리고 그때는 이재명에 대해서 조금만 비판해도 여기저기서 뚜드려 맞았었던 기억이...^^
아.잠깐 마지막으로 사실관계 확인부터. 김부선이 이재명을 고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재명이 김부선을 고소한다고 공공연히 밝힌 상황이고, 김부선은 sns로 계속 폭탄발언만. 지금도 예전도 항상 그래왔듯이 당시에 이재명이 김부선을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엄포를 했었던 상황입니다. 소셜님은, 일단 가치개입을 배제시켜놓고, 사실행위만 바라보는 훈련을 먼저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그 사실행위가 사회에서 보편적,상식적으로 어떻게 인용되는 지를 보시고. 그런 연후에 소셜님의 개인적 가치기준을 더하시면 좀 더 멋진 분이 되실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하신 내용 대부분 동의할 수 없습니다만, 끝도 안날 터이니, 먼저 제가 쓴 글의 요지를 재차 말하는 것으로 끝낼렵니다. 주진우의 대필이라는 사실행위 하나만으로도, 주진우는 기자라는 자격을 박탈당해야 할 만큼 심각한 준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마땅히 기 행위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저와 관점도, 판단 기준도 달라서...이만 여기까지만.
만약에, 그 당시에 주진우의 개입행위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그 때 김부선과 이재명의 관계가 법정다툼이든, 김부선의 폭탄선언이든 어떤식으로든 밝혀졌을 터이고, 지금의 이재명은 없겠지요.(불륜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그리고, 좀 다른 이야기인데, 문파들이 주진우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정치적,전략적인 이유도 상당부분 있을겁니다. 주진우의 입을 통해서 불륜사실이 조작, 은폐되었었다. 하고 한마디만 터지기를 바라는거죠. 그러면 게임 끝이니깐요.
친목질이니, 선택적 정의니, 두사람을 비판하는 수많은 말들은 가치의 문제이니, 논외로 하고, 하나만 말씀드려 볼께요. 주진우가 기자라는 신분(여기에는 어느정도 권력이라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대한민국 현실)으로 그 싯점에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사적으로 개입해서는 안되지요. 기자라는 신분이 가지는 본질적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회유(?)및 대필행위는 준범죄행위에 가깝습니다.이 건이 재판으로 가게 될 경우는 위증교사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될 소지가 있죠. 김부선과 이재명이 불륜이든 아니든 사실관계는 차치하고 거기에 개입하여 왜곡된 여론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에 대해서 합당한 비판을 받고 책임을 지면 됩니다. 회피와 침묵은 이재명을 위한 손가락들의 맹목적 지지와 뭐가 다릅니까? 기면기다. 아니면 아니다. 입장표명 하는 것이 그리 어렵습니까?
잘못한 것이 있으면 잘못했다고 건강한 비판은 해야죠. 김어준.주진우의 지난 업적(?)때문에 지금의 잘못을 지적하면 안된다는 논리는, 김문수의 민주화 투쟁 업적(?)으로 김문수를 까면 안된다는 소리와 뭐가 다른가요? 그 시절 김문수는 지금의 김어준,주진우와 비교자체가 안될 정도의 위상과 존재감이 있었죠.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해당행위에 대해서 묻고 인정하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