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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임모탄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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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모탄김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1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한반도, 안개, 한숨 [새창] 2021-12-19 18:27:27 1 삭제
    한반도, 안개, 한숨

    이상하다.안개가 사라지지 않는다.
    보통 안개는 일교차나뭐 그런건데,안개는 해가 중천에 뜨면 사라지는 법이거늘...
    사람들은 그냥 몇일가면 사라지겠거니 했지만 안개의 체류가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사람들은 경각심을 같기 시작했다.
    누구는 환경오염이다.뭐다. 신의 징벌이다 뭐다 하며 광견병걸린 사람마냥 떠들어 댔다.
    한반도는 가시거리 5m의 안개가 사라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안개가 사라지지 않은지 30일째.
    접촉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사람끼리 부딫치고 차끼리 부딫치고 병원의 환자들이 70%이상 늘었고 보험의 지급률과 지급액도 낮아졌다.
    안개낀 날씨가 계속되니 작물에도 이상이 생겼다. 언론에서는 연일 안개의 원인에 대해 떠들어 댔지만 이러타할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
    물류의 이동도 사람들의 이동률도 30%이상 격감했다. 새들의 이동량이 극감했다.

    안개가 사라지지 않은지 150일째.
    여전히 사고 많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위치와 건물,도로,안보이는 것들에게 모두 형광이나 네온사인을 부착하기 시작했다.
    전기소묘량이 많다고 원전의 증설이 국회를 통과했다.
    사람들은 안개의 나라에 적응하고 있다.

    안개가 사라지지 않은지 240일째.
    안개가 사라지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지구가 자전을 멈춘것이다. 과학자들은 여러방면에서 지구의 자전정지에 대해 연구하지만 지금당장
    원인을 밝혀내긴 힘들고 여러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했다.

    급격한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사람들의 우울증 지수가 증가했다. 우울한 한숨이 나라를 휘감았다.
    41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입금, 도망, 품위 [새창] 2021-12-18 22:11:59 1 삭제
    "전하,신이 주문하신 옷을 가져왔습니다."재봉사는 옷걸이 하나를 자랑스럽게 들어올려 보였다.
    "오!오!오! 정말로! 너무나! 끝내주게 멋진 옷이군."왕은 호들갑을 떨어댔다.
    -몇달전-
    "재봉사,옷을 만들어주게. 국가재산의 1/4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국가품위 향상계획이지! 왕인 내가 항상 잘입고 다녀야 국외사신을 대접하는 자리나 공식석상에서 나라의 위신이 서지 않겠나 이말이야."이것은 동네 아저씨가 옷가게에서 옷을 사는 그런 차원의 작업아 아니다.
    일국의 왕의 재봉사 그 재봉사가 만드는 옷은 입는 사람의 품위와 명예 더불어 착용자의 몸매와 습관,체형을 비롯해 장,단기적으로 사용시
    옷이 상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그러기에 암군(暗君)일수록 체면과 복식에 더 비용을 들인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건 자네에게 맏기겠네, 한... 50벌정도? 이 나라에서 가장 화려하고 고급스런 옷을 반들어 주게.이것은 왕명일세.설마 거절하진 않겠지?"
    요즘들은 국경에서 이민족의 침임과 흉작으로 나라가 어지러운데 왕이란 작자가...

    -한달이 지나고.-
    "여보,바깥에 마차가 찾아왔어요. 그런데 누가 보낸지는 말을 하지 않아요."재봉사의 아내는 작업장 벽난로에서 쉬고 있는 재봉사를 불렀다.
    "응? 그게 무슨 소리야?...내가 나가볼게"재봉사는 비가 내리는 현관밖으로 나갔다.
    "어디서 오셨!"갑자기 시커면 형체들이 문좌우에서 튀어나와 암막두건을 씌우고 마차에 구겨넣듯 실었다.
    "당신들 뭐야!"재봉사는 몸부림치며 적극적으로 저항했지만.
    "조용히해!"온몸여러부위에 고통이 느껴지더니 이내 정신을 잃었다.

    두번이 벗겨지고 어두운 방에 흰색테이블 와인잔과 와인병이 보였고,내 뒤의 사람들에게서 정향향기가 난다.
    "부디,내 부하들의 무뢰함을 용서해주시게.내가 그들에게 너무 힘든 일만 맏겨서 몸에 배여버린것이지."
    "군무재상 각하.. 아니..십니까?"군무재상의 얼굴은 몇번봐서 알고 있다.
    성에 불려갈때마다 나를 벌레보듯 쳐다보던 경멸스런 눈을 잊을수가 없다.
    "재봉사.자네는 전하께서 새옷을 만들라 하명받지 않았나?"
    "그렇습니다."
    "얼마나 완성됬나?"
    "30벌 정도 스케치해 두었습니다."
    "아직 완성된건 아니란 말이지"재상은 말끝을 흐리며 뜸들였다.
    "재봉사 자네의 일은 임금의 품위와 명예가 실추되록해야 하네."재상이 재봉사를 심야에 불러들인 목적은 이거다.
    "요 몇년간 임금은 신뢰를 잃고 있네,근자에 북방민족그 야만한 것들이 우두머리를 앞세워 국경을 침탈하고 백성들은 사로잡아 노예로 팔아 세력을 불리고 있는건 아나? "
    "예,신문을 봐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왕이란 작자가 정무는 돌보지 않고 사치와 향락에 빠져있다는 걸 아나. "
    "저는 몰랐습니다..."알고 있었다. 실은 내가 왕의 재봉사가 된것도 맥락이 같다. 사치와 향락 나는 그것을 위해 고용된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자네는 왕에게 투명한 옷이랍시고 옷을 시연하게,그렇면 간신배들이 옆에서 왕에게 동조하며 왕은 알몸으로 추태를 보이면 왕은 백성들로부터 비웃음 거리가 되고,결국에는 천천히 신뢰를 잃어가겠지.그러면 때를 봐서 봉기를 일으킬 생각이네."
    "우리 파벌은 왕의 먼 친척인 공작을 새로운 왕으로 옥립해 더욱더 부강한 국가로 만들생각이네.자네도 도와주지 않겠나? 돈은 달라는 대로 외국은행의 비밀개인금고로 입금해주겠네."
    "그건 너무 갑작스러워서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자네는 국가의 위기와 자신의 보신을 저울질 한단 말인가?국가의 위기보다 더 중요한게 뭰가?자네 목 하나 보다 국가의 안녕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저에게도 가족이 있습니다."
    "흠.... 알겠네.답은. 조만간 사람을 보내놀 테니 그때 대답해주게"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의자에세 일어나려 할때
    "잊지말게 내 눈이 자네를 항상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재상은 와인잔을 흔들며 매섭게 노려보았다.
    돕지 않는다고 하면 제거될뿐이리...

    -재상을 만난지 보름뒤 점심을 먹은뒤.-
    "여보,어떤 사람들이 찾아왔어요.혹시나 저번처럼 갑자기 사라졌다가 아침에 문앞에 나타나는 그런건...."
    "아닐거야,걱정하지마"
    찾아온 사람들은 왕의 시종장과 비밀경찰로 보이는 인상험악한 사람들이었다.
    "전하께서 경과를 궁금해 하십니다.결과물을 가지고 궁으로 오시랍니다."시종장은 부드럽게 말했다.
    "지금가겠니다."나는 옷가지 몇벌과 스케치북을 가지고 마차에 몸을 실었다.
    마차안은 정향항기가 나고 그 향은 주로 시종장에게서 나는 향기다.
    "보름전 비오는 날 밤은 어디...외출하셨습니까?"시종장이 갑자기 정곡을 찔렀다.
    "네,옷감을 사러 외국상인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러시군요."시종장은 부드럽게 입꼬리가 올라가고,시종장 옆에 남자가 시종장에게 무언가를 귀띔한다.

    마차는 궁에 도착하고 왕의 개인 집무실에 들어섰다.
    "시종장은 잠시 나가있게."시종장은 왕에게 인사하고 방을 나갔다.
    "그래 일의 진척을 어떠한가?"왕은 물었다.
    "예 전하, 가지고온 옷들을 봐주십시오."재봉사는 옷과 스케치를 내밀었다.
    "오! 좋군. 더할 나위없이 좋아!.이건 외국사신들이 올때 입는 최신 스타일의 옷이군."
    "네,그렇습니다. 외국사신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수 있도록. 외국에서 구하기 힘든,국내에서 생산되는 옷감이 잘 어우리게 디자인 했습니다."
    "좋네,좋아.그런데 보름전 자네의 모습이 갑자기 안보였다는 보고를 들었네,어딜 다녀온겐가?"
    "네 전하 옷감을 취급하는 외국상인과 만나 옷감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아니,자네는 국무재상에게 납치되어 그의 저택으로끌려 갔지. 아닌가?"즐거움의 표정은 얼굴에서 사라졌다.
    "전하."재봉사는 무릅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짐이 자네에게 옷을 만들게 한 것은 다름아닌 국내의 불순분자들을 속아내기 위한 것일세. 난 결코 바보가 아닐세."
    "허면 제 집과 가정은 전하께서 이미."
    "비밀경찰이 감시하고 있었네. 옷을 만들라 명한 그때부터 말이야."
    "전하 저는 도대체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재봉사는 자초지종을 다 털어놓았다.
    "국무재상이 시키는대로 하게."왕의 입에서는 예상치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불온분자들이 봉기하면 그때에 일망타진할걸세,그때를 위해서 짐의 옥체가 나신이되는 수치쯤이야 감수하고도 남지 않그런가?"
    "황송하옵니다. 전하,그러다면 제 가족의 안전만이라고 지켜주십시오.그때가 오면 국외로 도망할 준비가 되어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자네에게 옷을 만들라면 준 돈을 사용하게 어차피 옷으 투명할테니 상관없네."
    "감사하옵니다 전하."재봉사는 집에 돌아와 떨리는 가슴을 가라앉히기 위해 술을 몇잔 마시고 잠들었다.

    -몇일 뒤-
    몇일뒤 작업실로 정향냄세가 나는 사람이 찾아왔다.
    "국무재상께서도 옷이 필요하시다며 부르십니다.지금가지죠."
    "예"재봉사는 마차에 올라탔다.
    41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키, 튀김, 시계 [새창] 2021-12-17 20:56:27 1 삭제
    '참 무서운 세상이야....'
    후루룩 후루룩 컵라면을 먹다으면서 유튜브로 뉴스방송을 보고 진영은 이렇게 말했다.
    "바보들 거기에 없는데."
    41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화살, 유언, 막무가내 [새창] 2021-12-17 20:54:23 1 삭제
    화살, 유언, 막무가내

    "이 애비도 아마 얼마 남지 않았다. 조만간 연락이 가면 죽은거라 생각해라."아버지는 5남매를 모으고 자못 심각한 분위기로 말을 꺼내셨다.
    아버지는 축쳐진 어깨를 뒤로돌려 방으로 돌아가셨다.
    "압지가 돌아가시면 유산은 어떻게 되는겨!?"철없는 막내 여동생이 분위기를 깯다.
    "야! 썅! 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지도 않았는디 벌써 유산이야기냐! 넌 양심도 읎냐?!"둘째 형은 위선감추고 진실한 표정으로 막내를 꾸짖었다.

    아버지는 다시한번 형제들을 불러 모았다.
    "이 아부지가 너희에게 마지막 유언을 냉기마.느그들은 이 아부지가 남겨주는 이 유산을 잘 새겨들어라잉~!."
    아버지는 어디서 구하셨는지 화살을 다발로 가져오셨다.
    "막내야 이걸 부러뜨려봐라." 막내는 화살을 쉽사리 부러뜨렸다.
    "2개도 부러뜨려봐라"막내는 화살 두개를 역시나 쉽게 부러뜨렸다.
    "3개도 부러뜨려봐라"막내는 화살 세개를 쉽게 부러뜨렸다.
    "4개도 부러뜨려봐라"막내는 화살 네개를 쉽게 부러뜨렸다."
    .
    .
    .
    .
    막내는 화살 30개를 다 부러뜨렸다.
    장남이 "아부지 화살을 하나하나 부러뜨리는게 아니라 겹쳐야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크흠 하고 입을 여셨다.
    "나중에 다시 오거라.가! 빨리!가!" 아버지는 홍조를 띄며 안방으로 들어가셨다.

    다시 몇일 후 아버지깨서 부르셨다.
    "다시 너희들을 모은 이유는 이제야말로 진정한 저 뭐시기냐 그...격언! 그래 격언을 냉기기 위해서다 이맬이야."
    아버지는 이번에야 말로 화살대 12개를 막내에게 쥐어주시며 입을 때셨다.
    "망내야 그 화살대를 부러뜨려 보아라."
    막내는 끙끙대며 화살대를 부러뜨리려 하였으나 역시 쉽지 않았따.
    아버지는 흐믓한 얼굴로 말하셨다.
    "이렇듯 너희들이 힘을 합치면"
    와그작!
    막내는 기여코 화살대 12개를 부러뜨리고 야 말았다.
    "이러트시 그느들이 심을 햅치며는 못 이길 고난이 없다 이말이야! 이거시 아부지가 너희에게 냉기는 격언이다 이멜이야 알긋냐! 니미!"
    아부지는 씩씩대며 얼굴을 붉히시며 안방으로 돌아가셨다.

    몇개월후 아버지는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 하셨다.
    형제들은 모여서 아버지를 추억할때면 이 이야기로 아버지를 기억하곤 한다.
    40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섬, 연극, 정적 [새창] 2021-12-12 20:04:27 2 삭제
    섬, 연극, 정적

    "그럼 이게 다 연극이였단 말이야?!"검사는 사무관에게 묻듣이 경탄했다.

    서해의 한 무인도에서 어느 돌아버릴대로 돌아버린 미친 예술가들이 연극무대를 벌인다 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무모하기도 할것이 섬의 한부분에 무대를 세우고 연극을 하는것이 아닌, 섬 그자체가 연극무대인것이다.
    배우들은 섬의 자연환경 그 자체를 이용하여 연극을하고 관객은 그 그것을 지켜보는것이다.
    말이야 쉽지, 조명이나 무대의상이며 소도구 등등등 여러 장치들이 끝도 없이 필요했다.

    어떻게 문화관광부 사람들을 구워삶았는지 허가는 내려지고 무인도의 관할자치구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조용한 섬에서 은퇴까지 소소하게 삶을 이어날 생각이었는데, 무슨 날벼락이냐며 길길이 화를내며 날뛰었다.
    메스미디어나 소셜미디어는 소식을 기사화 하며 연일 기획취재와 보도를 내보내 연극에 파격적인 시도와 참신함을 찬양했다.

    연출가들과 배우들이 섬에 모여 시찰을 하던 중에 몇몇 인물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수근수근했지만, 연극계의 거장인 기획자이자 연출가인 모 감독의 말에 토를 달았다간 연극무대에서 매장될것이 뻔했기에 반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무인도에 사람의 들숨날숨이 해풍에 섞이기 시작하더니 금새 무인도는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전기나 상수도가 들어섰다.

    겉은 화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알맹인 비참하기 그지 없을 정도로 미비한 것이었다.
    애초에 제대로 될리가 없었던 것이다. 연극은 하루도 않되서 막을 내렸고 관객들은 얼음칼날같은 바닷바람을 감당할수 있을리가 없었다.
    모 거장의 입김이 닿은 사람이 아니면 다 떠나 버렸고,메스미디어는 야누스처럼 태도를 돌변하여 모거장과 그와 관계된 사람들을 비판했다.
    연극계는 신뢰를 잃고 웃음거리고 전락했다.
    섬은 일주일만에 다시 갈매기들의 공중화장실이 되었고, 다시 정적을 되찼았다.

    이에 시민들과 연극계 원로들의 로비운동으로 모거장의 탄핵과 비판이 줄을 이어 쇠도 했다.
    이윽고 여러 무대 스탭이나 장비회사의 관계자들로 부터 모 거장이 장비대금과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며 고소고발이 이어졌고.
    검찰은 이에 화답하듯 모 거장을 불러 조사하기 시작했다.

    검사는 모 거장과 대화를 이어가던 중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애초에 이 연극은 연극계와 사회전체를 총망라해서 끌어들인 거장의 계획이며
    그의 말과 영향력에 사회가 우왕자왕하며 삼류연극보다 못한 촌극을 펼친것 자체가 그의 기획의도 였다.
    검사는 모 거장과 대화를 이어가면 이어갈수록 어처구니 가 없고 무서워 졌다.
    권력이 얼마나 장님이며 권위에 동반되는 책임을 망각하고 자만에 빠진 사람의 이렇게 당당할수 있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어떻게 시민들에게 전달할것이며 그 여파가 어떻게 사회를 다시 혼돈에 빠드릴지 생각하며 연거푸 한숨만 쉬어 댔다.
    40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한통속, 측정, 숨 [새창] 2021-12-11 21:48:59 1 삭제
    "알겠습니다,다시한번 해서 안되면 그냥 보내드리죠."
    "다쉬불면 되는 거유~"운전자는 꼬부라진 혀를 펴가며 제대로 발음하려 애썼다.
    "아뇨,팔벌려 높이 뛰기 30회 하시면 됩니다."
    "아니! 뭐 그런 억지가 어딨어! 퐐벌려높이뜅기가 음주운전하고 뭥상광이야! 직꿩남용이다!"
    "더이상 거부하시면 공무집행 방해로 긴급체포합니다!"경찰은 진지하게 두눈을 부릅뜨고 똑바로 바라보며 응수했다.
    "쳇!" 운전자도 더이상 꼬장부리는 것이 양심에 찔린듯 차밖으로 나와 팔벌려 높이 뛰기 30회를 했다.
    30회가 다 되어갈수록 속이 거북해지고 트림이 올라왔다.
    "꺼~~억"더이상 참을수 없이 올라오는 트름을 용이 불을 뿜듯이 내밷을 타이밍에 경찰관은 측정기를 들이밀었다.
    삑~!
    "0.125,면허정지,게다가 측정 2회거부를 더해서 운전취소 3년 입니다."
    "야~이씨 XX, 공무원이 사람을 속여도 되는 거야! 난 몰라! 갈거야! 비켜!"음주운전 자는 경찰관을 강제로 밀치고 차에 타버렸다.
    시동을 걸고 출발하자 마자 갈지자 행보를 보이더니 결국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췄다.
    경찰관은 무전기에 대고 말햇다."음주운전자가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무리하게 운전하여 사고발생.구급차를 불러주십쇼."
    "아~아~ 일이 커지는 구만."경찰은 헬멧을 쓴 머리를 긁적였다.
    40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한통속, 측정, 숨 [새창] 2021-12-11 19:18:41 1 삭제
    하켄크로이츠깃발을 강하게 부여잡은 독수리의 눈이 총통 히틀러의 눈처럼 매섭게 빛나고 있는 나치 점령하 베를린.
    SS의 대장 하인리히 힘러는 게슈타포의 정보망을 이용하여 유태인들을 잡아들이고 있었다.

    "이 다이아들이 진짜고 저건 가짜란 말이지."게슈타포 베를린 관구 대장 힘멜은 유대인 보석상 레뷘을 떠보고 있다.
    "그럽습죠,이게 진짜,그리고 이건 가짭니다.언뜻봐선 모르겠지만 저희같은 장사치는 측정도구 없이도 한눈에 봐도 알수 있습니다. "
    레뷘은 오른손에 진짜 다이아를 왼손에는 가짜 다이아를 들고 힘멜에게 장사치 특유의 분위기와 혀놀림으로 필사적으로 그를 구슬리고 있다.

    힘멜은 야심가다. 언젠가는 친위대 대장직위를 손에 넣기 위해 아돌프 히틀러 에게 다이아를 바칠 심산이다.
    "힘러에게 다이아를 바치면 힘러는 분명 몇게는 자신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고 나머지를 바치겠지.
    총통께서 다이아의 진위여부를 궁금해 하시면 내가 레뷘 자네와 총통관저에 동행하여 다이아들을 감정토록하지.
    자네는 힘러가 바친 다이아들이 감정하게 되면 자신에게 가짜 다이아를 바친 힘러의 신뢰는 바닥을 치게 되겠지.
    거기서 내 차례야, 내가 진짜 다이아를 바치면 다음 친위대 대장자리는 따논 당상이겠지?
    물론 나는 자네와 자네의 가족이 안전하게 베를린을 탈출할수 있도록 통행서와 여권을 발급해주지. 어떤가?"
    어떤가 라고 물었지만 레뷘에게는 선택권이 애초에 없었다.

    레뷘은 깊게 숨을 내쉬더니 마지못해 승낙했다.
    몇일후 총통관저 .

    "하일 히틀러"힘러와 힘멜은 히틀러에게 오른팔을 치켜들며 경례를 했다.
    "총통각하 베를린 관구 친위대장 슈테판 힘멜이 유대인들로 부터 다이아들을 징발했습니다.
    그중에 가장 캐럿이 높을 걸로 모아 총통각하께 바치기 위해 가져왔습니다."
    "고맙군 힘러"히틀러는 보석상자를 열어 다이아들을 흐믓하게 바라 보았다.
    "그런데 힘러 이 다이아들이 진짜라는 걸 어떻게 아나 가증스러운 유태인 놈들이 가짜 다이아로 힘멜을 속일수 있지 않나?"
    "각하 제가 아는 유대인중에 레뷘이라는 유명한 보석상이 있습니다. 그를 대려와 진위여부를 감정해도 되겠습니까?"힘멜은 자신감있게 말했다.
    "여우같은 유대인이 자네를 속일거라 생각하지 않나?"히틀러는 유태인이라는 단어를 말하거 들을때마다 눈쌀을 찌뿌렸다.
    "레뷘 이란 보석상의 가족들을 포로로 잡고 있기 때문에 거짓이 발각되면 언제든 처단할수 있습니다!" 힘멜은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그 유대인을 대려오게"히틀러의 명령으로 총통집무실에 대기하고 있던 레뷘을 힘멜이 대려왔다.
    "하..하..일 히틀러!"레뷘은 긴장해서 말이 어물어물하다.
    "자네가 레뷘인가? 이 분야에서 오래 일을 했다지?"
    "그... 그렇습니다."레뷘은 긴장에 몸이 굳어졌다.
    "이 다이아들을 감정해보게"히틀러는 창밖 너머를 바라보며 레뷘에게 말했다.

    레뷘은 단안경을 끼고 다이아들을 유심히 살폈다.
    잠시뒤,레뷘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총톡각하...외람되오나...."레뷘은 끝까지 말할수 없었다.
    "어서 말해!"힘멜은 레뷘을 닥달했다.
    "각하 이 다이아들은 가짭니다."레뷘은 눈을 질끔 감았다.

    "힘러 이게 어떻게 된일인가?"히틀러는 여전히 창밖을 바라고 있다.
    "힘멜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힘러는 당황하여 힘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었다.
    "이...이럴리가! 이럴리가 없는데! 각하 이 가증스런 유대인놈이 우릴 속인겁니다. 이 유대인놈을 가스실로 끌고가 처형시키겠습니다."
    힘멜은 레뷘의 팔을 붙잡고 총통관저를 나와 레뷘을 차에 태우고 가까운 가스실을 향해 달렸다.
    몇십분 뒤 힘멜을 차는 베를린 기차역에 섰다.
    "그럼 이제 진짜 다이아를 주게"레뷘을 묵직한 벨벳 주머니를 힘멜에게 건냈다.
    "여권,통행증과 기차표일세. "레뷘을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하고 차에서 내려 사라졌다.

    몇일뒤.
    힘멜은 총통관저에 도착하여 총통비서에게 연신 통총과의 면접을 요청한 끝에 히틀러를 대면하게 되었다.
    "하일 히틀러"힘멜은 긴장하고 있다.
    "일전의 일로 총통께 심려를 끼쳐드린것을 사죄하게 위해 이번에는 진짜 다이아를 가져왔습니다."
    힘멜은 레뷘에게 받은 총통의 책상위에 놓았다.
    "저번에는 유대인 보석상을 대려와 수난을 당했기에 이번에는 아리아인 전문가를 대려왔습니다.모셔오게"
    수행병사들은 관저집무실의 문을 열고 늙고 배가 나온 뚱뚱한 사람을 대려왔다.
    "하일 히틀러,각하 저는 보석을 유통하는 루돌프 스코빈스키 라고 합니다."

    "루돌프군 이 다이아들을 감정해보게."히틀러는 책상위의 다이들을 턱으로 가리켰다.
    스코빈스키는 다이아들을 감정하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입을열었다.
    "각하 황송하오나,이 다이아들은 가짭니다" 보석상은 말했다.
    "그럴리가 없잖은가 이건 진짜야!"힘멜을 식을땀을 흘리며 소리쳤다.
    "자네 말에 목숨을 걸수 있나?"히틀러가 낮은 목소리고 말했다.
    "맞아, 자네! 자네의 안목에 목숨을 걸수 있나? 여기가 어디라고 거짓말을 하는거야!"힘멜은 보석상에게 득달하여 따졌다.
    "힘멜, 자네 에게 말한 걸세, 자네가 유대인놈들과 한통속이 되어 나를 속이러드는 거 아니냐 이말이야."히틀러는 힘멜을 매섭게 노려 보았다.
    "각하,저는 무고 합니다! 저도 속은 겁니다! "힘멜은 무릎을 꿇고 애걸복걸하며 울부짖었다.
    집무실은 힘멜의 곡소리가 울려퍼졌고,친위대가 집무실로 들어갔다.
    40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산수, 소란, 소속 [새창] 2021-12-07 20:11:27 1 삭제
    산수, 소란, 소속

    소속사 사장은 엘로우 저널(선정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언론)에서 발간한 저급한 잡지를 탁자위에 내던졌다.
    "XXX 매니져 불러와!"소속사 사장은 비서에게 짜증을 냈다.

    "부르셨습니까?"매니져는 비에젖은 강아지 마냥 어깨가 쳐저서 방에 들었다.
    "자네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건가?!" 소속사 사장은 탁자위의 잡지를 매니저에게 거칠게 밀었다.
    잡지는 탁자를 벋어나 바닥에 떨어졌다.
    매니져는 잡지를 집어들곤 읽더니 눈이 똥그래 졌다.
    "자네는 공과 사도 구분못하나! "소속사 사장은 분노했다.
    제목은'가수 XXX와 그녀의 매니져, 산부인과에서 나오는걸 발각!'
    "사장님 이건 그냥 건강검진을 위해 따라갔던 겁니다!"매니저는 땀을 뻘뻘흘리며 열심히 변명을 한다.
    "그건 문제가 아냐! 내가 말하는건 이런 파파라치 하나 못막아서 가수신상이 공개되게 만들어! 그리고 지금 한참 상한가를 치고 있는 가수가 소란에 휘말리면 악플러나 사이버렉카놈들이 가만히 두겠나!"
    "파파라치는 몇명 없었습니다.분명 산부인과에 들어갈때는 5명이였습니다.아니 6명이었던가????"매니져는 어물어물 떠올렸다.
    "자제는 산수도 제대로 못하나!! 꼴도보기 싫으니 어서 나가서 이 사태를 해결하기 까지는 돌아오지마!"사장의 불호령이 쩌렁쩌렁 울리는걸
    들으며 매니져는 사무실에 나왔다.
    "(휴~ XXX가 내 아기를 임신한걸 알면 뒤집어 지겠구만,게다가 잡지사에 꼬지른것도 나란건 아직 모르는 모양이군)"
    매니져는 아무도 못보게 씽긋 웃으며 건물밖을 나갔다.
    40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돼지, 단발, 동갑 [새창] 2021-12-06 16:29:36 1 삭제
    돼지, 단발, 동갑

    고등학교 시절 야자을 땡땡이 치고 몰래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다가 갑자기 검거하러온 맷돼지(학생주임별명)를 피해서 도망치다가 우연히 빠리바게트 빵집에서 빵을 먹고 있던 단발머리 그녀.
    그녀를 발견하자 마자 몸단장을 대충하고 숨을 고르고 가게앉으로 들어가 수줍게 인사하고 그녀에게 내 폰번호를 적은 쪽지를 건내주었다.

    몇일이 지났을까? 그녀와 문자를 주고 받다가 점점관계는 사귀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비가내리던 하굣길에그녀와 만나 그녀를 바래다주던 길에 물웅덩이를 밝고 지나간 차 때문에 흙탕물을 뒤집어써 버렸기에
    그녀에 집에들려 몸을 씻고 갈아입을 옷을 받아들었다.
    저녁 7시쯤 부모님이 없다던 그녀의 집에 "다녀왔다."라는 소리가 들렸다.
    숨어있기보다 당당하게 교제를 허락받고 싶었던 애같은 당당함에 나가서 여친과 함께 방에서 거실로 나와 인사하러 나간 그곳에서는
    학생주임이 있었다.

    학생주임을 잘걸렸구나 싶었는지 남녀사이의 교제에 관해 무릎을 꿇린채로 1시간 동안 설교한끝에 교제를 허락받았다.
    그때 입었던 학생주임(현 장인어른)의 트레이닝 복을 처가에서 찾았기에 잠시 추억에 젖어봤다.
    그때 비 만 않왔어도...
    401 여고생 결혼 임신 육아 [새창] 2021-12-05 21:15:17 0 삭제
    우리가 바란건 이게 아닌데..
    이상하게 내용이 오유인같고 좋네.
    40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축하. 케이크, 소개 [새창] 2021-12-05 21:13:08 1 삭제
    상상속에서라도 주인공이 되어봅시다.
    상상은 자유자나요.
    39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1-12-05 18:37:26 13 삭제
    앙심을 품고 뻔뻔하게 둘 사이에서 노려보고 있으면 비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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