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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임모탄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8-01-16
    방문 : 6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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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모탄김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58 발레리나의 균형감각 [새창] 2022-04-23 08:58:09 0 삭제
    난 발레가 뭐가 예술적이고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허튼 늘씬한 여자는 이뿌다.
    457 각 나라의 현지인들이 알려주는 여행 꿀팁 [새창] 2022-04-19 23:10:47 0 삭제
    한국인:오지마.
    45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깍지, 난산, 안과 [새창] 2022-04-19 23:04:28 1 삭제
    깍지, 난산, 안과

    아내가 손에 힘이들어가면 나 또한 있는 힘껏 맞쥐었다. 의사는 초음파기계로 아내의 만삭이된 배를 이리저리 비춰보며 진통은 있지만,
    아기가 자궁으로 머리를 돌리지 않는다며 난산이 될수 있다고 했다.

    아내는 시각장애인이다. 안과의사는 출산하면 기력을 소진하며 지금은 뿌옇게 보이는 눈이 시력을 상실할수 있다고 했다.
    나는 임신사실을 알았을때, 낙태 수술하자 했지만, 아내는 기어코 출산을 고집했다.
    서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별거도 했지만 내가 백기를 들고야 말았다.

    초음파로 아이의 얼굴이 보이고 심장소리를 듣게 되니 나 또한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아기가 뱃속에서 커가는 동안 아이가 시각장애를 가지게 될까 우리 부부는 매일매일이 노심초사였다.
    여러가지 비보험 검사를 하며 아이가 정상으로 커가는지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존재했다.
    다행히 출산전 기형검사들에서도 아기는 어떤 장애도 없다는걸 알게 되어 더 희망적인 미래를 꿈꿀수 있게 되었다.

    출산예정일을 2틀 앞둔 날 진통이 와서 병원에 입원해 출산을 기다렸다. 수술실에 들어가고 나 또한 들어갈수 있었다.
    출산하는 아내가 고통과 비명으로 소리를 지를때면 나 또한 아드레날린이 넘처흐러 2002년 월드컵때보다 더 흥분되고 또 걱정되었다.

    "조금만더! 지금쉬면 아이가 힘들어요!" 우리의 사투가 몇시간이 지났을까.
    아기 울음소리가 수술실에 울러퍼지고,아내는 아기를 심장위에 얹고 몸과 촉감으로 아기를 만났다.

    우리는 출산시간내내 마주잡은 손이 어느샌가 깍지를 끼고 있었다.
    45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목, 스트레칭, 자괴감 [새창] 2022-04-18 20:30:44 1 삭제
    목, 스트레칭, 자괴감

    '전화 벨소리'가 방안에 울린다.
    '엄마'의 전화다.

    "ㅇㅇ아 잘 지내지?"
    "응."
    "밥은 잘 먹고 있어?"
    "응."
    "공부도 좋치만 쉬엄쉬엄 해야지,저번처럼 무리하다가 실려가면 어떡할려 그래."엄마는 걱정어린 목소리로 말하셨다.
    "응"
    "엄만 니가 어떤 일을 해도 좋으니까.열심히 해"
    "네,엄마"
    귀찮은 듯 전화를 끊고 다시 공무원 시험에 집중했다.
    전화온 김에 쉬려고 앉은 의자에서 양팔을 들어올려 스트레칭을 하며 거북목을 좌우로 우두둑우두둑 뼈소리가 났다.

    공무원 시험 3년째 잘다니던 중소기업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1년만 하고 끝낼생각이었지만, 1년만,1년만 하던것이 이런상황이 되었다.
    그만두기에는 멀리와버렸고,아직도 갈길은 멀다.

    친한 친구들은 취업을 해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차리고 있지만 내 처지는 여전히 피터팬 마냥 어른이 되질 못하고 희망과 망상 사이를
    표류하고 있다. 의기양양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자존심으로 세운 돛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너덜너덜 구멍투성이다.

    싸여가는 세금고지서,대출상환 독촉서,그리고 친구들의 청첩장.
    누군가 거기까지 라고 말하면 그만둬버릴것 같다.
    자괴감과 우울증,불안등이 심해서 정신과 약을 먹고 있지만, 정신과 약은 멍해져서 공부하기 힘들어 지속적으로 먹기가 힘들다.

    집안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기약없는 공부가 지속될 뿐이다.
    45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숙제, 두통, 영안실 [새창] 2022-04-17 20:35:12 1 삭제
    숙제, 두통, 영안실

    1979년 10월 15일 23:10 프랑스수사국 의 프레드릭 베흐뜨엉 경위는 정년을 3개월 앞두고 있다.
    "스읍-후" 프레드릭은 정년을 앞두고 그에게 배당된 사건서류를 편두통을 참아가며 줄담배를 피고 있다.
    병원에서는 프레드릭의 뇌경색의 징후가 있다며 최대한 담배나 술,과로를 피하라고 심각하게 당부했지만, 프레드릭을 머리가 아플수록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했다.

    -사건번호:99020
    -성별:남
    -체중83kg
    -발견장소:딸시 근교의 농장.
    -1979년 10월8일 아침9시
    -내용: 닭농장의 주인이 아침에 닭모이를 주려고,모이 분쇠기에 닭모이를 분쇠하려 했지만, 고장이 나서 기계를 살펴보니, 기계속에서 시체를 발견.동양인으로 보이는 사체,신분을 증명할수 있는 서류는 소지하고 있지 않음.
    사체가 입고 있는 옷의 꼬리표를 보고 구매이력을 추척했지만, 인상에 남는 사람이 아니라 진술.
    사체는 3군데의 총상이 있으며, 2발의 총상이 장기에 닿아 즉사로 추정.
    오른손의 검지손가락 끝과,손가락과 손바닥사이의 물집,엄지손가락끝에 굳은살이 있음.
    사체는 전신에 흙과 낙엽이 군데군데 달라붙어 있다.그리고 신발을 한쪽 밖에 신지 않았고,신발을 신지 않은 다른쪽 발에는 흙이 묻어 있다.

    발견된 사체는 10월8일 당일 딸시의 경찰서 지하 부검실로 옮겨졌다. 프레드릭에게 배정된 만큼 그는 베테랑 형사로서 직감이 그에게 이건 보통사건이 아니라 말하고 있다.
    그이유는 그가 동양인이라서가 아니다. 프레드릭이 사체를 살폈을때, 사체는 생전에 군인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오른손으로 총을 쏜 특징이 있으며, 살집은 있지만, 몸이 기본적으로 근육질로 탄탄한 몸매였다.

    10월10일 프레드릭은 마지막 사건인 만큼 정열적으로 돌입했다. 사체가발견된 딸시 시(市)를 탐문한결과 사체의 얼굴이 낮익은 사람은 없었다.
    사체를 발견한 농장주는 사체를 발견 전날 차소리가 났고,프랑스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혹시 시체를 바꿔치기 한것이 아닌가 해서 딸시의 모르그(시체공시소),나 병원이나 장례식장의 영안실 관계자 들에게 탐문수사를 했지만,
    영 소득이 없었다.

    그러던 몇일후 프레드릭은 형사부장에게 불려갔다.
    "부르셨습니까?"
    "프레드릭,건강은 좀 어떤가?"
    "예,덕분에 괞찬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조사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 물어보려 불렀네,뭐 진척이 있나?"
    프레드릭은 수상함을 느꼈다. 부장은 형사과 내부의 최고참인 프레드릭에게는 별 관심도 없고,프레드릭이 뇌에 문제가 있는 걸 알고 있기에.
    꿔다논 보리자루 마냥 대하며 자세한 지시나 간섭은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척은 있지만,무엇하나 확실한 건 없습니다."
    "곧 정년인데, 이 사건은 다른 사람에게 맏기고 서류작업을 하는게 어떻나?"
    "왜죠?무슨일 있습니까?"
    "정보부녀석들이 들쑤시고 다니는게 싫다고 항의문을 보내왔네,이유는 말해주지도 않고 말이야."
    "정보부에서요?"
    "그래,군말없이 이 사건은 정보부로 이관 될테니 그렇게 알게."
    프레드릭은 반항할 기력도 없이 과장 사무실에서 나와 자기자리에 앉았다.
    프레드릭은 정년퇴임을 하고 애초에 계획했던 프로방스의 한구석에 집을 사서 아내와 함께 와인농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접고
    탐정사무소를 차렸다. 형사생활 마지막이 미완결로 끝났다는 것을 애석하게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머리속에의 핏줄이
    시한폭탄처럼 느껴진 것인지. 어찌됐든 사신의 낫이 그의 목숨을 거두기 전에 프레드릭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었다.

    빠리의 한 지하의 술집에서 프레드릭은 여전히 줄담배를 피고 있었다. 옆에 있던 매부리코의 눈메가 날카로운 노인은 담배연기가 익숙한듯
    프레드릭의 푸념을 묵묵히 듣고 있다.
    "영원한 숙제로 남았어..,"
    "뭐가 말인가?"
    "자네에게 부탁한 거 말일세,제롬."
    "그 사건이라면 벌써 3년이 지났는데, 그만 잊고 편해지는게 어떤가?"
    "그게 되겠나? 내 머리속에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데, 그냥 무덤속까지 안고 가기에는 너무 무거워. 벌거아닌데 잊을 수가 없어."
    제롬은 누런 서류봉투를 프레드릭에게 내밀었다.
    "나도 윗선의 압력으로 뭉개버린 사건이 많아,이것도 그 사건중에 하나야. 다 읽은 다음에는 불태워 없에 버리게."
    프레드릭은 집에 돌아와 떨리는 손으로 서류봉투에서 내용물을 꺼냈다.
    서류 앞면의 글귀는 '한국중앙정보국 국장 암살사건'
    45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호들갑, 직캠, 폭포 [새창] 2022-04-16 18:55:17 1 삭제
    호들갑, 직캠, 폭포

    하와이 와이메아 비치 한가운데 해변에 어울리지 않은 12m 높이의 절벽.
    내가 이 절벽에 온건 우연히 무한도전 하와이편을 보았고, 코로나 로 직장과 집 밖에 갈곳이 없게 된 나는 언제부터선가 하와이 와이메아비치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푸른하늘에 투명한 바다 그 속으로 용기를 내서 뛰어드는 사람들.

    "정대리,회사그만둬?"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총무과 최과장님이 면색을 바꿔서 물었다.
    "네,코로나 끝나면 여행갈려고 했었어요,"
    "그래도,다시 생각해봐, 요즘 취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최과장은 날 걱정해주며 말했다.
    "저는 이미 마음을 굳혔습니다.이미 퇴직계도 냈어요."
    "그래...쓸쓸해지겠어."
    "그동한 감사했습니다. 종종연락할게요."

    여행기간 동안 직캠을 찍기위해 액션캠을 머리띠에 차고 화와이 여행을 시작했다.
    역시 하와이의 명물은 푸른 하늘과 투명한 바다 그리고 어여쁜 여인들,백종원씨가 방송에서 하와이 먹거리를 소개한 곳에 가서 맜있는 음식을 먹기도 했다.

    하와이에 온 목적인 와이메아비치 절벽위에 서 봤다. 앞선 사람들은 막상 뛰어내리니 무서 웠는지 호들갑을 떨며 뛰어내리지 않으려 했다.
    나는 용기 없게 그렇게 호들갑떨지 않겠다 생각했지만, 내 차레가 오면 올수록 무섭고 다리가 떨렸다.
    결국 나는 단말마와 함께 뛰어 내렸고, 바다속으로 풍덩하고 빠졌다.

    누구에게는 별거 아니지만, 나에게는 큰 영향으로 남을 하와이 절벽에서의 다이빙, 한국에 돌아가서도 있지 못할것이다.
    45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통역, 치료, 손 [새창] 2022-04-08 19:36:47 1 삭제
    통역, 치료, 손

    "잘 감시하라고." 정보부의 해외공작 2부 차과장은 부하들에게 단단히 못박았다.
    201호출입 문안, 양옆에 양복입은 두 요원이 환자를 감시하고 있다.
    "이놈이 그 유명한 칼라니의 도살자야."잡담을 시작했다.
    "과장님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근데 분위기를 봐선 맞는것 같어."잡담에 맞장구를 쳤다.
    '덜크덕' 쇠가 울리는 소리가 났다.
    "뭐야 벌써 수면제 효과가 떨어진거야?"요원은 깜짝놀라며 내밷었다.
    "설마,후송된지 1시간도 않됐는데."

    "네 부장님, 녀석은 동유럽계 출신이라 뭔갈 알아낼려면 통역이 필요합니다."차과장은 병원 난간에서 통화중이다.
    "저기요,병원은 금연구역인거 몰라요!"수간호사가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차과장을 찾아냈다.
    "아,잠깐 피고요.얼마 않남았으니까"차과장은 귀찮다는 듯이 맞장구 쳤다.
    "않되요,당장 꺼요."수간호사는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차과장은 씩씩거리며 왼손으로 물고 있던 담배를 데크바닥에 비벼껐다.

    당직의사가 201호로 들어왔다.
    "선생님, 이 사람 상태는 어떻습니까?"
    "네, 뭐 일단. 총탄은 다 꺼냈고요.수술은 잘 됐습니다. 나머지는 환자 나름이죠."의사는 피곤해 쩔어 부스스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의사는 방에서 나가고 감시요원이 뒤돌아서 침대를 봤을때는 침대위는 비어 있었다.
    "비상!비상! 환자가 사라졌다. 반복한 다 환자가 사라졌다."감시요원은 무전기에 대고 다급하게 말했다.
    무전소리를 듣고 차과장은 부리나케 병원 정문으로 달려갔다.
    44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토끼, 운동장, 아이 [새창] 2022-04-07 23:18:37 1 삭제
    토끼같은 정력이라니... 에휴
    44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토끼, 운동장, 아이 [새창] 2022-04-07 21:07:57 2 삭제
    토끼, 운동장, 아이

    1990년 일본 버블이 꺼지고 일본사회는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홈리스(노숙자)와 자살자에 대한 보도가 너무 많아 일부러 재미있고 즐거운 방송을 내보내라는 보도규제가 내려질 정도다.
    그러던 중에 후루사와 재벌의 손자인 후루사와 이치로가 납치되었다는 것을 경시청 형사부 부장에게서 듣고 형사부장은 형사과장
    모로보시 켄이치 에게 사건을 일임했다.
    모로보시는 유괴납치사건해결의 베테랑으로 미국 연방수사국에서 협상과정을 이수하고 온 터라 그에게 사건이 배당되었다.

    보고에 의하면 후루사와 재벌의 손자 후루사와 이치로는 학교가 끝난 귀가길 운전기사가 차에 태워 귀가 하던 도중 미니밴 두대가 앞뒤로 길을 막고 6인의 복면을 쓴 괴한들이 유리창을 깨고 운전기사를 구타한 후 아이(피해자)를 납치한 당일,저녁7시 에 후루사와 회장실에 전화를 걸어 손자인 후루사와 이치로를 납치했다고 전했다.
    "현금10억엔을 검은색 보스턴 스포츠 백 3개에 나눠담아 준비해라. 다음지시는 내일 오후 3시에 내리겠다." 협상가가 아무리 시간을 끌려해도 범인은 절대로 3분이상 통화하지 않았다.
    다음날 오후 3시"돈은 준비됐어? 돈을 놓을 장소는 말야 우에노 놀이공원 분실물 센터에 맏기라고.알겠지?"이번엔 이전에 통화한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다.
    세간에서는 영아납치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어설픈 범인 부터 경험많은 납치범까지 다양한 납치범을 상대해봤지만,이놈들은 통솔된 움직임이 없이 재각각이다.

    버블이라곤 해도 우에노 놀이공원은 붐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개미처럼 많다.
    피해자의 엄마를 대신해 돈을 옮기는 역할을 하는 여자경관은 낑낑대며 보스턴 백을 놀이공원 분실물 센터에 맏겼다.
    "전 경관들은 분실물 센터에서 누가 돈가방을 가져 가는지 잘 지켜보도록."모로보시는 무전기로 긴장을 불어넣었다.

    이윽고 토끼탈을 쓰고 풍선을 나눠주던 마스코트 캐릭터가 분실물센터를 나오며 돈가방을 가지고 나왔다.
    "이바라기,토시카와 토끼탈 쓴 사람이 돈가방을 가지고 간다. 쫓아서 체포해라."
    "알겠습니다."
    몇분이 지나고 우당탕탕 소리와 고통의 신음소리가 들리더니 "체포했습니다,하지만 가방안에 돈은 없습니다."
    "뭐라고! 누가 분실문센터에 가서 다른 돈가방을 가지고 가는 사람을 봤나?"
    "못봤습니다. 토끼탈을 쓴 사람 이외에 돈가방을 가지고 간사람은 없습니다."
    회장실에 범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돈을 잘받았어! 아이는 우에노 야구경기장 북쪽 좌석 B-141 좌석에 앉아 있으니까. 녀석이 혼자서 어디로 가버리기 전에 어서 대릴러 가라고!"
    "우에노 야구경기장 으로 가봐라 빨리!"
    몇십분후
    "있습니다. 피해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사건을 일단락 되었지만 범인들이 어떻게 돈을 가져갔는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그사건으로부터 20년후 내년이 정년퇴직인 나에게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마음속 응어리로 남아있다.
    44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악마, 계약, 떼죽음 [새창] 2022-04-06 21:41:38 1 삭제
    악마, 계약, 떼죽음

    "여긴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수제자는 혼자 말하듯 물었다.
    "두눈으로 확인해보게. 이 도시 전체가 떼죽음을 당한 해골 천지네." 베테랑 모험가은 심드렁하게 말했다.
    전설에 도시 엘도라도는 황금의 도시로 불렸지만,무슨일에 서인지 도시가 어둠에 휩싸였다.
    도시에서 나가면 햇빛의 은총을 받는 낮이지만,이 도시의 경계에 들어서면,도시는 밀도높은 어둠에 뒤덮혀 있다.

    "자네가 궁금해하는 질문의 답은 아마 이게 알려줄걸세"베테랑은 배낭에서 낡디낡은 책을 꺼냈다.
    베테랑은 천천히 읽어 나갔다.
    [ㅇㅇ월ㅇㅇ일 태양신의 신자들은 거리에 다니며 도시가 직면한 범죄와 부정을 고래고래 소리치고 다녔다.]
    [ㅇㅇ월ㅇㅇ일 처음에는 사람들이 태양신의 신자들을 거리에 부랑자 취급했지만,태양신 신자들은 거리의 고아,빈곤층,거지,이방인들을 수용했다.]
    [ㅇㅇ월 ㅇㅇ일 몇년이 지나고 태양신의 신자들은 정치에도 관여하게 되었다. ]
    [ㅇㅇ월 ㅇㅇ일 국왕도 태양신의 신자 임을 자처하며,태양신교는 국교가 되었다.]
    [ㅇㅇ월ㅇㅇ일 태양신교는 국가의 경제와 정치를 장악하게 되었다.태양신의 경전 빛의 서를 편찬하다.]
    [ㅇㅇ월ㅇㅇ일 사람들은 빛의 서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려 애썼고,더욱더 신실하고,경건하게 행동거지를 바꾸었다.]
    [ㅇㅇ월 ㅇㅇ일 이제 도시의 계급은 얼마나 빛의 경전과 태양신이 바라는 모습에 충족하고 스스로를 불태웠다.]
    [ㅇㅇ월 ㅇㅇ일 도시의 곳곳에서 살갖이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사람들을 생업을 버리고 더욱더 종교에 치중했다. ]
    [ㅇㅇ월 ㅇㅇ일 태양신의 교황은 도시가 타락했다며,구원을 받기 위해선 도시민 666명을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ㅇㅇ월 ㅇㅇ일 거리의 부랑자,거지,빈민층,등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이 번제물이라는 명목으로 인종청소를 당했다.]
    [ㅇㅇ월 ㅇㅇ일 666명을 도시에서 가장 넓은 광장에서 태웠고,번제물의 연기,그 연기 속에서 악마가 나타났다. 악마는 번제물을 향흠하며
    거리곳곳에 죽을 뿌려댔다.]
    [ㅇㅇ월ㅇㅇ일 이것이 마지막 기록일것이다. 사람들이 생기를 잃어가며 알수없는 병과 쇠약증으로 죽어간다. ]
    "악마의 짓이군요"수제자는 베테랑을 바라보며 말했다.
    "악마의 짓.아니야.아니고 말고. 이 도시는 번영을 이루었지만,계급차이과 신분차이, 그리고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빈곤층이 더욱 많아졌지. 거리에 시체가 방치되고 거기서 돌림병이 돌면서 병이 더 퍼져 나간거야. 부자들은 부정한것이라며 자기들끼리 모여살았고, 세대를 거듭해 갈수록 근친혼을 하며 유전병을 달고 살았던 거야."
    "정치인들과 종교인들은 알고 있던거야,알고서도 정책과 제도를 바꾸지 않았던 거지. 사람들은 삶이 피폐해지니 더욱더 종교에 몰두하게 되고
    스스로 바꾸려 하지 않았던 거야.무책임한 정치인,현실의 눈을 가리는 종교인,현실의 괴로움을 도피하기만 했던 백성들... 그들 속에 있던 악마에게 당한 것이지...."
    두사람은 잿빛 광장을 항해 걸어 나갔다.
    446 행운을 당신에게~ [새창] 2022-04-05 20:52:37 1 삭제
    행운 겟또 다제!
    44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서울, 시골, 식구 [새창] 2022-04-05 20:51:17 1 삭제
    서울, 시골, 식구

    "아니! 말이되요! 붕어빵속에 팥이 이거밖에 안들어있는 데 한개에 50원이나 해요! 이거 순 사기꾼이구만!" 박정남은 퇴근길에 먹던 붕어빵의 단팥이 적게 들어간걸 마음에 두고 있다가 이번에말로 붕어빵집주인의 멱살을 잡았다.
    "뭐! 사기꾼! 이게 손님이라고 오냐오냐 하니까! " 붕어빵 주인도 만만치 않았다.
    "시방~! 뭐 허는 것여 이눔이!"박정남의 입에서 서울말이나닌 전라도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그려! 붕어빵 과주면 과주는 대로 처묵지 뭔 거시기 헌다고 맨시럼 사람맥살을 잡고 날리여 날리가!"
    "아따 이눔이 그냥!"정남은 붕어빵 장수의 부풀어 오른 뺨에 주먹하나 날리려다. 구수한 고향 사투리에 무심코 말이 튀어나왔다.
    "근디! 말이 쪼까 거시기 허내! 어디출신이오"정남의 화가 풀렸다.
    "벌교!"붕어빵 장수는 화가 풀리지 않은채로 소리쳤다.
    "워매! 반갑구마잉, 나도 벌교 출신이요."분노가 웃음으로 바뀌었다.
    "벌교! 그짝도 벌교 출신여?! 웜청 반갑구마잉!"붕어빵 장수도 분위가 바뀌였다.
    서울 백사마을 한골목에서 벌어진 멱살잡이는 서울에 올라온 전남향우회로 바뀌었다.

    고향이야기에 꽃을 한참 피우고 정남의 품에는 붕어빵을 한가득 가지고 슬라브집에 들어섰다.
    "아빠 왔다.!"정남은 허름한 슬라브집의 낡은 철문을 힘차게 열어재꼈다.
    "아빠!"토끼같은 딸 둘이 후줄근한 모습의 정남에 품에 안겼다.
    토끼같은 딸들이 정남에 품에 안기자 마자 정남은 딸들의 입에 붕어빵 하나씩을 물렸다.
    "어서와요,여보!" 뽀글뽀글한 펌을 한 시골 아낙네 같은 아내는 부엌에서 몸을 반쯤 내밀고 정남을 맞이했다.

    정남의 몸은 피곤했지만, 아내와 딸자식들을 보고있자면 벌교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걸 자랑스럽게 여겼다.
    4식구가 한방에 누면 꽉차는 방이지만 정남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다.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에게는 얼마큼의 땅이 필요한가? 에서 처럼 사람에게는 자신의 사지육신 누일 정도의 땅이 있다면 충분하다 생각하며
    정남은 잠이 들었다.
    444 요즘 10대들의 ㅅㅅ장소 [새창] 2022-04-04 20:59:49 1 삭제
    좋겠다!!! 부럽다!!!!
    젊은 나이에 나는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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