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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없는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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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없는알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7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마시멜로, 기시감, 교수 [새창] 2021-11-25 17:57:20 1 삭제
    김교수는 마시멜로(개)를 항상 오후5시에 같이 산책한다,항상가는 길이 있어 메일똑같은 곳을 산책한다.
    하지만 그날따라 뭔가 달랐다.
    메일 똑같은 분수대를 지나는데,못보던 동상들이 있었다.
    천사들이 얼굴을 감싸고 우는 동상.
    못보던 동상들이다.

    "계속 걸으십쇼."못보던 사람이 김교수의 옆에 따라붙었다.
    "여기서 벗어나야 합니다."
    "아니,대체 누구길래 이렇세요?"갑자기 황당하게.
    "뭔가 이상하지않습니까?위화감이나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대체 누구세요"이젠 황당하다 못해 화가난다.
    "당신이 마시멜로와산책한 건 18,901번째닙니다.녀석들은 당신을 30분전으로 되돌리며 시공간에너지를 흡수하죠."
    "네?대체무슨말이에요?"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죠?"
    "올해 64세 입니다."
    "교수가 된 지는 얼마나 되셨죠?"
    "아마 32즘일겁니다,대체 누구시길래 이런걸 물어보죠?" 주위의 우는 천사 상들이 점점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다.
    "당신은 32년동안 18,901번 마시멜로와 산책을 하고 있으신 겁니다. 무한한 회귀죠"미친사람이 틀림없다.
    닥터란 사람과 대화하며 눈을 땔때 마다 우는 천사의 조각상이 가까워 진다.
    "계속 걸어야 합니다.어딜가나 그들이 있고, 어딜가나 똑같은 곳을 반복해서 걷고 있어요."
    "아니, 대체 무슨말이에요. 자꾸 이러시면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찾았지만 없다.
    "그들이 당신의 핸드폰을 없애버렸어요? 핸드폰을 어떻게 잃버버렸는지 기억하세요?"
    "아뇨?왜 기억이 않나지? 난 핸드폰이 있었는데?"
    "뛰어야 해요! 당장! 절대로 우는 천사 조각상에서 눈을떼지 마세요! 반드시! "닥터는 내 손을 잡고 무작정 뛰었다.
    닥터란 사람이 향하는 곳에는 이 시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남색 전화박스가 서있었다.
    37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벽돌, 중고, 아빠 [새창] 2021-11-23 19:36:19 1 삭제
    벽돌, 중고, 아빠

    "가자,차에 타라"아빠는 봉고에 타서 시동을 걸었다.
    "아부지,어디가는거에요,전자랜드,대형마트?"
    "야,뭐 새거만 살라그러냐,대한민국은 사람들이 전자제품을 새로나올때마다 바꿔서 얼마않쓴 중고도 많어."
    "아,나, 중고 싫은대."
    "딸아,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회초년생이 자취하는데 전부다 새걸로 사기에는 너무 비싸, 살다보면 나에게 필요없는것도 있고,중고쓰다가 새걸로 바꾸기도 하는거야"아버지는 어깨에 힘을 주고 말하셨다.
    "칫" 나도 어느정도는 아부지 말에 동의했기에 풍선바람빠지는 소리만 낼뿐이다.

    "내리라." 아버지는 시에서 운영하는 중고가전 판매장에 차를 대셨다.
    하지만 가게에 들어서진 않으셨다.가게 앞에 늘어놓은 세탁기와 냉장고,등등
    아버지는 꼼꼼히 살피시더니 근처에 떨어져 있떤 벽돌 조각을 들어서 냉장고을 약간 세게 때리셔서 일부러 흠을 내셨다.

    "안녕하세요."아부지는 가게앉으로 들어가 주인과 같이 나오셨다.
    "어서오세요,뭐 찾으시는거있으세요?"주인은 친절을 입으로만 내밷었다.
    "이 양문형 냉장고 좋네.이거 주세요"
    "네,40만원이요"
    "근데,여기 보니까 금가있네"아버지는 뻔뻔하게도 자신이 낸 금을가리켰다.
    "어! 이게 이런게 있었나??"
    "주인장, 40만원 다 내기는 그렇고, 30만원만 합시다."
    "30만원은 않되요, 이걸 얼마에 사왔는데, 40만 이하론 않팔아요."
    "주인장, 이거 밖에 내놔서 비도 맞고, 눈도 맞고, 요 먼지도 많이 먹었고, 35정도로 합시다."
    "아~ 않되는데,..... 그러세요 그럼."주인장은 못마땅해 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기세에 못이겼다.
    "야, 이거 실자." 아버지와 나는 양문형 냉장고 846 L를 낡은 봉고차에 실어 집에 돌아왔다.

    "내리자"내리자는 나와 아버지가 내리는것이 아니라, 냉장고를 내리잖거였다.
    아빤 전동드릴을 가져와 냅다 냉장고 후판을 분해하셨다.
    "이거 거리에 둔거니까, 분해해서 청소한번 싹하고 다시 조립하자."
    후판을 다 때니 뭔가 시컴한것이 비닐봉지에 싸여 들어있었다.
    우리는 혹시나 해서 칼로 뜯어 열어보니 5만원권 200장이였다.
    "내가 이런 운빨이 좀 있어,내가 운빨하는 타고난 사람이야"하고 아버지는 넉살좋게 웃으셨다.
    더불어"엄마 한테 비밀이야"라고도 말하셨다.
    37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충고, 특허, 젓가락 [새창] 2021-11-22 12:32:01 1 삭제
    그러다 대박나면 연희는 어떻게 반을할까??
    37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엑셀, 연봉, 체포 [새창] 2021-11-22 12:30:33 1 삭제
    이럴땐 뻔뻔하게 "이거 지워졌어요."
    더욱뻔뻔하게.
    37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환생, 꼬리, 비 [새창] 2021-11-22 12:29:30 1 삭제
    회색도시가 비를 뿌리면 그녀석이 찾아온다.
    아파트 난간에 앉아 비를 피하는 녀석
    참새의 꼬리는 뭐가 묻었는지 하얗다.
    참새를 보다보면 몇년전 죽은 애완고양이 미오가 생각난다.
    미오도 꼬리가 흰색이였다.
    검은 턱시도에 흰색 꼬리.

    미오는 창문을 열어주면 밖으로 아침은 밖으로 나가 서 해가 질쯤 들어온다.
    해가 져도 않돌아올때면,지나가는 들고양이 에게 "미오한테 돌아오라고 전해줘"라고 하며 추르를 주곤했다.
    그럴때면 미오는 야옹~ 하고 돌아왔다. 도꼬마리를 짠뜩 묻히고 말이다.
    미오는 비가올때면 창밖 난간에 참새들을 바라보곤 했다.
    가끔은 참새에게 애옹~애옹~ 하며 말을 걸기도 했다.

    자유분방한 미오, 신부전증으로 죽은 뒤로 참새가 찾아오게 되었다.
    이 참새가 미오의 환생이 아닐까 생각한다.
    에이~ 아니지 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떨칠수가 없다.
    오늘도 비가 내린다.
    368 악법도 법이며 위선도 선이다. feat. 홍진호 [새창] 2021-11-22 07:33:28 0 삭제
    악법도 법이고 위선도 선이라면 김어준도 원빈이다.
    36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엑셀, 연봉, 체포 [새창] 2021-11-21 18:28:21 1 삭제
    엑셀(러레이터), 연봉, 체포

    지루하고 따분한 도심을 붉고 파란 불빛의 경찰차들이 사거리를 경주하듯 지나친다.
    경찰차들은 경마장의 말에게 채칙질하듯이 엑셀러레이터를 밟아댄다.
    그런경찰차들이 쫓는 차는 현금용수송차, 단 한대의 현금수송차다.
    "가젤1,네 블록 앞에서 가젤5가 스파이크(땅바닥에 설치하는 타이어펑크 유발기구)를 깔고 준비하고 있다.오버"
    "알았다,본부 오버"가젤1은 비장하게 대답했다.

    "야이씨X,미치겠네."현금수송차 운전석에서 땀을 진땀을 빼는 강도A는 똥줄이타 미칠지경이다.
    "야 세X 별거아니라메, 우체국 현금수송차량이라 경찰차가 몇대 안따라붙는다며 개XX."운전하면서 말도 잘한다.
    "내가 이럴줄 알았냐 십XXXX야" 강도B가 말했다.
    하늘이 소란스럽다십어 차창밖 하늘을 바라보니 경찰헬기가 머리에 따라붙었다.
    "설상가상이구만, 아오 XX" 강도B가 무심한 하늘에 대고 울부짖는다.
    "앞에! 앞에! "강도 B가 스파이크를 설치한 경찰으르 보고 소리질렀다.
    강도A는 아슬아슬하게 오른쪽으로 꺽어 피했다.

    "모든,추적중인 경찰차에게 전한다, 지금 현금수송차량에 실려있는 현금은 우리 1년치 연봉이 실려있다.반드시 범인을 체포하라."
    "뭐라고! 반드시 잡는다.오버"
    "Mother FXXX"
    몇몇 경찰차무전에서 험한말이 연속으로 들렸다.
    보통 경찰에게 연봉에 상응하는 봉급을 주진않치만, 몇개월전 있었던 주립교도소의 대규모 폭동으로 인한 탈옥수 50명을 빠른시일내에 체포한 공로로 주지사는 주립교도소와 가까운 경찰서 전원에세 1년치 연봉을 보너스로 통크게 지급하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강도들이 현금수송차를 탈취한 것이다.

    "야,이게 뭐라고 미친듯이 쫓아오냐! "강도B가 화물칸으로 넘어가 물건을 확인해봤다.
    "아놔, 미치겠네, 서류에 경찰봉급이라고 써있는데!!"
    "지금이라도 멈출까?!"
    "뭔소리야, 지금 잡히면 감옥이 아니라, 즉결처형이라고!"
    대화에 정신이 팔린사이 현금수송차는 금문교 난간을 부딫치고 튀어나가 물위에 떨어졌다.
    36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충고, 특허, 젓가락 [새창] 2021-11-20 19:19:45 1 삭제
    점심시간에는 부서끼리 모여 식사를 한다. 나는 젓가락을 입으로 빨며 입맛을 다셨다.
    대뜸.
    "젓가락 그렇게 하지마라."회사 선배는 후배에게 정색하며 충고했다.
    "예? 왜요?"나는 당황하며 되물었다..
    "야!,하지마라면 그냥 하지마"선배는 버럭 화냈다. 하지만 금세 어깨가 축쳐저 우울해 했다.

    선배는 사내커플로 시작해 결혼까지 성공한 케이스로, 아내분은 다른부서 사람으로 입사때부터 미모와 실력으로 정평이 자자한 사람이었다.
    선배가 결혼 3년차인 지금,선배는 왠일인지(?)솔선수범하여 야근하고,회식에서도 술을 덜마시고,있던 차를 팔아버렸다고 한다.
    옥상 한켠 흡연실에서 동료ㅘ 이런 저런 잡담을 하다 자연스레 선배이야기를 하다가.
    "야! 저거 잡혀사는 구먼"동료는 선배의 뒷담을 했다.
    "에이~ 설마. 선배가 어떤 사람인데"
    선배는 흔히 말하는 마초+가부장제가 혼합된 사람으로 술이들어갔다 하면 과거에 여자후리도 다녔던 일을 전매특허처럼 떠벌렸다.
    그런 선배가 출근할때부터 퇴근할때 까지 고양이 앞에 햄스터 마냥 어깨가 동그라게 말려 위축되어있다.

    나는 문득 점심시간에 선배가 나에게 화냈던 의도를 알게 되었다.
    아마 선배도 밥먹기전에 젓가락 빠는 습관을 아내로 부터 지적받았던 것이다. 거기에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반사적으로 나에게 질책한것이다.
    "너는 결혼 하지마라."라고 말이다.
    36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간호사, 병원, 질투 [새창] 2021-11-19 21:39:52 1 삭제
    오류를 바로합니다.
    박ㅇㅇ 선수 입니다.
    조ㅇㅇ 선수는 잘못적은 것입니다.
    36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간호사, 병원, 질투 [새창] 2021-11-19 18:33:44 1 삭제
    ㅇㅇ대학병원에 소문이 자자하다. 대학병원은 크지만 사람이 사는곳인만큼 발없는 말이 빛보다 더 빠르다.
    미모와 실력으로 소문이 자자한 김아무개 간호사,속칭 김간은 연예인 아이유를 닮은 구석이 있고 성격도 싹싹하여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환자들로부터 사랑과 질투를 한몸에 받았다.

    그런 김간이 누구와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났다.
    김간이 깨가쏱아지는 통화를 누군가 하는걸 동료간호사 가 점심쉬는 시간에 우연히 들은것이다.
    소문은 굴러가는 눈처럼 커져서 병원장의 세컨드다. 잘생긴 정형외과 펠로우와 연분이 났다느니,원무과 총각과 사귄다느니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했지만, 실상을 알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티비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ㅇㅇ 선수의 결혼 발표가 났고, 결혼발표현장의 김ㅇㅇ 간호사의 모습이 보였다.
    김간의 왼손약지에는 박선수의 왼손약지의 반지와 같은 반지를 끼고 있었다.
    "두분은 어디 만나셨나요?"기자가 물었다.
    "네,ㅇㅇ대학병원에서 만났습니다.경기의 부상으로 검사와 치료를 위해 방문했던 병원 정형외과에서 만났습니다."박선수가 말했다.
    "야,제 어디 소속이냐"당직하는 정형외과 교수가 펠로우에게 물었다.
    "ㅇㅇ구단 소속이래요."펠로우는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담번에 오면 다리몽댕이를 분질러 버려"질투에 차서 말했다.
    병원내 남자들의 음기는 더욱 짙어져만 갔다.
    36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밀가루, 피, 인도 [새창] 2021-11-18 23:07:19 1 삭제
    반지ㅢ제왕 생각나네요.
    36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밀가루, 피, 인도 [새창] 2021-11-18 17:37:44 1 삭제
    "만두는 그냥 사먹자!" 남편은 오랜만의 휴시을 한창 즐기는 중이다.
    "않돼, 만두 만들거야,자기는 가서 밀가루좀 사와" 아내는 답정녀다.
    "밀가루 부터 시작한다고, 만두피 팔잖아." 남편은 항의했지만.
    "사와라"아내는 답정녀다.

    "아우 이놈의 만두 그냥 사먹으면 됮ㅣ, 요즘은 공장에서 얼마나 잘만드러,만두 전문점도 많은데 무슨 만두를 만들어먹는 다고 난리야
    아우 짜증나" 남편은 궁이싫은 왕 마냥 궁시렁궁시렁.
    아내는 요리하기 좋아하지만, 요리를 좋아하는 거랑,잘하는 건 다르다.
    게다가 아내는 레시피를 무시하고 자기다 만들고 싶은데로 만들다가 이상한걸 연성한적인 한두번이 아니라서 남편은 더욱더 두렵다.

    "짠! 완성! 사모사(인도식 만두)야"
    '사모사는 감자와 양파 강황가루를 갈아 삼각형 만두피에 넣어 튀겨먹는 인도식 만두다.' 위키백과
    아내가 만든 사모사 는 내가 맛폰으로 검색한 사모사 와는 뭔가 다르다
    "감자랑 양파 만 넣기에는 밑밑해서 두리안을 더 넣어봤어"아내는 자랑스럽게 내밀었다.
    "맛있겠지!"아내는 질문을 하는게 아니다.
    "......."남편은 소돔과고모라의 소금기둥이 되었다.
    "먹는다 실시"아내는 군시절 교관처럼 말했다.
    "실..실시!"무의식적으로 말이 튀어나왔다.
    그나마 안터지고 멀쩡한걸 집에 입에 넣었다.
    몇번 씹으니 맛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맛은 아방가르트했다.
    감자와양파,두리안의 맛과 향이 뒤섞여 도저히 먹을 수 없는 키메라가 되어있었다.
    "당신은 연금술사야"
    "맛의 연금술사?"아내는 눈이 초롱초롱빛내며 물었다.
    "아니, 쇼 터커"
    아내는 그게 누구나며 끊질기게 물었지만, 나는 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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