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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RE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08 이 영상에 나오는 브금이 먼가요? [새창] 2018-08-25 22:35:49 1 삭제
    한국어 명칭은 '예수, 인간의 소망과 기쁨'입니다.
    207 이 영상에 나오는 브금이 먼가요? [새창] 2018-08-25 22:31:58 1 삭제
    바흐의 BWV 147를 기타로 연주한 것 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NBrCa6GXzrU
    206 뮤직비디오 사진만 보고 찾아주실분 ! .. [새창] 2018-08-25 22:11:38 0 삭제
    Brent Cobb의 King of Alabama 입니다.
    205 일본 밴드 이름이 기억안나요 [새창] 2018-08-24 20:13:49 0 삭제
    기억해냈습니다. 엘리시온 - 사운드 호라이즌.
    204 극딜박는 지하철 기관사 [새창] 2018-07-18 12:08:45 4/18 삭제
    저도 추위 많이 타는 입장에서 민원이 전혀 이해가 안되지는 않습니다.
    20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단칸방, 독립, 거북이, 종이, 바지 [새창] 2018-07-03 00:33:14 0 삭제
    '고등학교때 같은 반이였던 민영이었다.' 이 부분만 드러내면 되겠네요. 제가 착각했네요.. ㅠㅠ
    20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단칸방, 독립, 거북이, 종이, 바지 [새창] 2018-06-28 23:59:22 1 삭제
    세상은 내가 없다고 하더라도 잘 굴러갈 것이지만 적어도 내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주변 사람들은 작은(세상 입장에서는)슬픔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뭐 이런 생각이 쓸데없는 것이라고 해도 나는 지금 잠에서 깨어 일어났다. 조금 늦잠을 잤지만 수업에 늦지는 않겠다. 몸이 썩 개운하지는 않다. 다를 것 없는 일상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차. 미루고 미루던 과제를 해야한다. 나는 컴퓨터 앞에 앉는다. 하면서도 느낀다. 정말 하기가 싫다. 하지만 나는 대충이라도 한다. 안하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해서 내는게 나으니까.
    "어?"
    프린터기에 잉크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프린터가 먹통이다. 선이 잘못 꽂혀있는건지 나는 다시 선을 바로 꽂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작동하지 않았다. 프린터가 고장난 듯 싶다. 아. 내 단칸방의 프린터가 고장난다고 하더라도 세상은 잘 굴러갈 것이지만 나의 생활은 불편하게 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궁리해봐도 안된다.
    "아 스캔해야되는데.. 짜증나네."
    어쩔 수 없다. 인쇄소에 들러야 하겠다. 하지만 일단 그러기 전에 밥부터.
    집에 재료 사놓은 것들이 있다. 볶음밥을 해먹자. 양파를 썰고, 햄을 익히고. 요리는 생각보다 재미있다. 인생의 몇 안되는 낙이 아닐까. 자취하기 전에는 전혀 요리같은 건 해본적이 없었다. 자취하면서 귀찮은 가사일 중의 하나이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를 조금은 알았다고 할까? 하지만 청소에는 도저히 재미를 못느낀다. 그래서 청소를 잘 안한다. 방에 쓰레기가 좀 굴러다니고 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렇게 집 밖으로 나왔다. 스캔할 문서들을 가방에 넣고 등에 메었다. 일기예보를 확인했다. 비는 오지 않는단다. 하지만 나는 우산을 챙겨나갔다. 왜냐하면 베란다에 나가봤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밖으로 나섰다. 공기가 축축했다. 나온지 얼마 안되서 비가 뚝 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일기예보는 확실하게 틀려버렸다. 나는 기상청을 원망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일기예보는 사실 왠만하면 거의 맞았기 때문이다.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우연이니까. 이렇게 안맞는 날도 있기 마련이니까.
    그렇지만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었는데, 그게 너무 갑작스러웠다.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것 처럼 펑펑 쏟아졌다. 사방이 비였다. 바지도 확 젖어버렸다. 그렇게 빗속에 있으니까 살짝 짜증이 났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너 민석이?"
    나는 내 앞에서 말을 건 여자애를 보았다. 딱 보니까 알겠다. 고등학교때 같은 반이였던 민영이었다.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어? 고등학교때?"
    "그래! 고등학교때 민석이 맞네. 오랜만이다. 너 여기 살아?"
    "아... 대학교 들어가면서 자취하게 됐지. 너는?"
    "나는 여기 근처에 집이 있어."
    "아. 그렇구나."
    "그래."
    비가 많이 오고있어서 서로의 말소리가 그렇게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왜인지 나나 그녀나 서로 각자 갈길을 곧바로 갈 발걸음은 아니었다.
    "아. 나는 스캔할 일이 생겨서 인쇄소에 가는 길이었어."
    "나는 엄마 심부름으로 슈퍼에 두부사러."
    "아. 그래."
    그녀가 나의 가방을 보고서 말했다.
    "너 가방 다 젖었네."
    "......"
    "가방 안에 스캔할 것들 있는거 아니야? 종이들도 다 젖었겠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올지 몰랐어."
    그녀는 손을 흔들었다.
    "그러면 안녕? 여기에 독립해 있는줄은 몰랐네."
    "그래. 안녕."
    그녀는 빗속을 뚫고 걸어간다.
    "아, 너 이름이 뭐였더라?"
    그녀가 뒤돌아봤다.
    "기억 못해? 진희."
    기억났다. 김진희. 그녀는 다시 뒤를 보이고 멀어졌다. 슈퍼로 가는 것이다. 나도 인쇄소로 걸어간다.
    인쇄소에 겨우 들어왔다. 가방은 많이 젖어있었다. 숙제도 약간 젖어있었다. 세상과 나는 별개이다. 숙제가 젖는걸 세상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건 나보고 알아서 하라는 거지.
    스캔을 다 하고 나오니까 이미 비가 그쳐있었다. 갑작스런 소나기에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하늘이 곧바로 개니까 기분이 약간 나아졌다.
    하늘에 있는 구름이 거북이모양이었다.
    진희. 그래도 근처에 살고있는 것 같으니까 또 마주칠 지도 모르겠지? 그런 생각을 했다.
    201 자게이들 변태! [새창] 2018-06-24 17:30:22 0 삭제
    더 큰 오징어
    200 요번 스팀할인때 사볼만한 레이싱게임 있을까요? [새창] 2018-06-23 16:17:06 0 삭제

    알려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ㅜㅜ
    199 ★오유의 단합력을 보여줘!!!★ [새창] 2018-06-23 01:49:54 0 삭제
    망했다
    19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6-23 01:45:31 1 삭제
    저도 선물받고 싶어요...
    19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6-22 00:19:33 0 삭제
    저도 이 작품 생각했어요 ㅋㅋ
    196 이과자 맛있어요?? [새창] 2018-06-21 16:51:31 0 삭제
    계피과자네요. 계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 과자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듯..
    195 랜덤짤 [새창] 2018-06-21 16:47:30 0 삭제
    킹트초코에 갓콜... 갓음식이네요
    194 椎名もた - Strobe Light [새창] 2018-06-21 13:42:48 2 삭제
    출처인 블로그에서 그대로 복사해와서 서식이 남아있더라구요. 지금 보니까 분명 가사출처를 달았던 것 같은데 안달려있네요. 왜지...ㅠㅠ 지금은 다시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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