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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PURE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7-09-01
    방문 : 1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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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RE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78 방탄소년단 위협할 아이돌그룹 만들겠습니다. [새창] 2018-06-06 19:54:54 1 삭제
    아닙니다 ㅡㅡ 그리고 맛탕소녀회 첫 멤버 되셨습니다.
    177 오유는 망한지 오랜데 [새창] 2018-06-06 19:51:31 0 삭제
    다들 어디로간고야
    176 노래 제목은 아니고 일본 악기를 찾는데요.(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새창] 2018-06-06 00:27:52 0 삭제
    제 생각에는 평범한 차이나심벌즈 같은데... 그 뒤에 울리는 타악기 말씀하시는건가요..?
    https://youtu.be/13XUvCBd_KE?t=24s
    17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남편, 메뚜기, 우주, 공무원, 발전 [새창] 2018-06-06 00:07:16 1 삭제
    헉.. 기대 이상의 따뜻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174 6월6일 현충일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지만 [새창] 2018-06-05 18:51:23 0 삭제
    예상치 못하게 급습한 빨간날같은 느낌
    173 주인공이 누명을 쓰는데.. 여러분들의 솔직한 답변이 필요합니다 [새창] 2018-06-05 01:42:34 0 삭제
    저는 사과를 받는 쪽입니다
    17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남편, 메뚜기, 우주, 공무원, 발전 [새창] 2018-06-04 21:03:35 1 삭제
    "세상은 복잡한 것들 천지야. 나는 지금 나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어."
    민석은 투정을 부리고 있었다. 모리는 대답했다.
    "당신이 이제와서 그러니까 의외인데요."
    민석은 그냥 가만히 있었다.
    "주인님. 당신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소설가셨습니다."
    그랬었다. 베스트셀러를 몇권 만들어냈다. 하지만 독서시장이 이미 줄어든 마당에 '제가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라는 자기과시는 전국적인 어필이 아니라 동네에 걸린 현수막같은 느낌이였다.
    "모리야. 내가 아무래도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 이젠 집중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 너무 늙어버린 것이지."
    "주인님. 당신이 그토록 기대하던 미래가 지금 왔다 생각하시지요."
    "그렇다고 하지. 썩 좋은 미래는 아닌 것 같아. 너랑 수다떠는 걸로 위안을 가져야지."
    "주인님. 창의성이 항상 발현되는 건 아닙니다. 때론 활화산처럼 넘치다가도 지금처럼 휴식기에 접어들 때가 있지요."
    민석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내가 젊었을 때는 말야? 어? 항상 아이디어가 활화산처럼 넘쳤어. 글 적을때는 별 구상도 필요없이 막 적혔다고. 큰 그림은 내 머리 안에서 그려졌으니까."
    "재능만 믿고 사셨네요."
    "아니, 지금 진짜 피곤한 것 같아."
    민석은 안마기에 앉은 채로 가만히 있었다. 한참 그렇게 있었다. 하늘은 그렇게 흐리지 않았다. 해는 점점 지고있다. 다시 침묵을 깬 것은 민석이였다.
    "그래. 지금이 과거의 미래지. 과거의 내가, 나의 강아지와 이야기할 수 있을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어?"
    "그건 그렇죠."
    "옛날에 미래의 지구를 주제로 했던 영화 이름이 뭐였더라?"
    "그런게 한 두개여야 말이죠."
    "아니, 시계로 다른 시간대로 물리학 메세지를 보내는 영화 있잖아."
    모리는 고개를 도리도리 돌렸다.
    "아마도, 인터스텔라였던 같네요."
    민석은 미소지었다.
    "역시 내 개는 똑똑해."
    "엇그제에 티비로 봤으니까."
    "아무튼. 거기에 보면 미래에는 메뚜기 떼들이 농작물들을 다 잡아먹어버리고 모래폭풍이 지구를 수시로 갈아엎지. 지금과는 많이 다른 세계지만 환경오염이 어느정도 진행되었다는 사실은 똑같지. 아무튼 말이지. 아 그리고 공무원은 더더욱 철밥통이 되었다는 것도."
    "아무튼 말이죠."
    "그들은 우주로 향했다. 지구를 버리고서 말이야. 지금 우리는 우주를 버리지는 못해. 과학기술은 눈부시지만 최근 한계에 다다랐다고. 그동안 우리는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칭송해왔지만, 지금의 세대는 그것의 한계를 절절히 느끼고 있지."
    "아직 과학발전의 여지는 있거든요?"
    "인간편을 드는 괴상한 애완견이로군. 나중에 내가 미주랑 말싸움이 붙으면 내 편을 들어주면 어떻겠니."
    "그건 들어보고 결정하죠. 아. 더 말거실건가요?"
    "아니, 말은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된단다. 너의 구강구조로 이렇게까지 말을 많이 한 것 자체가 기적이지."
    미주가 집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투덜대는 소리도 들린다.
    "아랫집 이사하는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 죽겠어."
    민석과 모리는 가만히 있었다. 민석은 여전히 안마기에 앉아있었다. 부엌으로 가던 미주는 흘깃 보고 말했다.
    "내 남편은 내가 아니라 강아지와 더 친해보인단 말이지."
    안마기에서 의식이 침잠해가던 민석은 재빨리 말했다.
    "나는 여보가 제일 좋아."
    "그래?"
    그녀는 무신경하게 대답하고서 거실 티비를 틀었다.
    "갑자기 티비는 왜?"
    "지금 ''퍼블릭보이즈'가 라디오스타에 나왔다고."
    "아 그 공무원 컨셉으로 나온 애들? 진짜로 내가 미래에 살고 있기는 하구나. 소설가인 나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저런 컨셉은......."
    *비평/혹평/질타 환영*
    17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5-31 19:14:53 0 삭제
    맥날!
    170 1일 1순수백합 (하루카x미키) [새창] 2018-05-31 18:39:03 0 삭제
    나한테도 안겨줄래 미키?
    169 먹고싶은게없어요 [새창] 2018-05-31 18:35:42 0 삭제
    님을 먹어도 되나요??
    168 저도 치킨먹고싶어요 [새창] 2018-05-31 18:11:20 1 삭제
    치킨이 당신을 땡기고 있다면 끌려가세요..
    167 다들 뭐해요? [새창] 2018-05-31 01:07:39 1 삭제
    숨쉬는중..
    166 녹말 이쑤시개 유통기한 준수해야할까요?? [새창] 2018-05-30 18:32:27 0 삭제
    그건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겠지만 저라면 별 신경 안쓸것같습니다ㅋㅋ
    165 슈어315 리뷰 보면 심심하다는 평이 꽤 있는데.. [새창] 2018-05-30 18:29:36 0 삭제
    착용방식 및 팁의 선택도 영향이 있죠.
    164 다들 인정하시죠? 히키비 귀여워요 [새창] 2018-05-30 16:41:33 3 삭제
    이름도 헷깔리시는데.. 히비키가 비웃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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