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일 싫어합니다. 싫어하는 사람도 끊나요? 여성=페미, 이런 적은 없습니다. 오해하시는 것 같네요. 제 주변에 오프에서 시민단체 여성단체 활동하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직접 접했는지 인터넷으로 접한 건지 님이 어떻게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네요. 페미니즘은 수만 개 이즘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저는 페미니스트라는 사람들, 여성운동가들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기에 제가 그 깊은 마음을 헤아려 볼 길이 없습니다. 저는 제 자리에서 보는 사람들을 보고 판단내릴 수 밖에요. 제가 소수를 보고 전체를 비판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가 오프에서 본 여성주의자들은 체면을 생각하지만 체면이 불필요한 자리에서는 온라인과 똑같더군요. 그래서 의문은 늘 가지죠. 왜 양성평등이라고 주장하면서 여성만 피해자라고 강조할까, 하구요. 제가 다 본 건 아닐테니 전체를 매도하는 것 같은 글은 자제해 보도록 할 게요
음 저는 예전부터 성별 갈등 문제는 비공 받더라도 그냥 할 말 했었는데요. 털찢도 아니고 군마드(?)도 아니니 괜한 오해 마세요. 페미 관련 비난이든 비판이든 예전부터 가끔씩 해왔습니다. 제가 싫어하는게 정치인들이 지역, 이념, 성별, 세대 갈등 이용하고자 왜곡된 통계를 활용하는 겁니다. 아까 쓴 말을 조금 수정하면 꼴페미가 싫다는 정도로 해두죠. 박주민 관련이야기는 그만 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제 주관이라고 하시는데 방송에서 성평등지수가 116위 라는 거짓 정보로 발언을 하는 거야말로 객관성 없는 주관이죠. 제 댓글을 찾아 볼 필요까지 있나 싶습니다만, 저는 여가부에 왜 여성만 장관을 하냐고 물었었죠. 여가부는 여성계가 장관후보 추천하는 자리 아니던가요? 이런 사람있고 저런 사람이 있는 겁니다. 비공 정중히 주셔서 고맙습니다. 성별 갈등 관련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제주관이 아니라 소수의견이라고 해두죠.
박주민 의원이 성갈등을 부추기는 잘못된 통계를 가지고 왔기에 표좀 더 얻겠다고 별 짓을 다하네, 그러지 마라, 너도 별 볼일 없네, 뭐 이런 글입니다. 페미 혐오론자인지는 모르겠고 페미는 싫어합니다. 솔직하지가 않죠. female(여성)에서 가져온 페미라는 말이 양성평등이라고 거짓말을 하니까, 말이죠. 메모는 저도 합니다. 역시 거짓말은 안하네요.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제가 쓴 글이 섣부른 판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불평등의 문제를 성별의 구도로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행위에 2-30대가 느끼는 피로감을 비교적 젊은 초선의원인 박주민이 더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답답했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혜택 받았다, 남자니까 그래라, 이런 말은 2-30대 남성에게 하나도 안 먹힙니다. 불평등은 남녀 모두 체감하는데 그 이유는 성별에서 오는 게 아니라 사회구조에서 오기 때문이죠. 저 역시 살면서 불공평하다, 불공정하다 많이 느낍니다. 여성만 차별 받는다가 아니라 남성도 차별 받는구나, 같이 좀 잘 살아보자. 이 단순한 말 조차 안하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네요.
성향의 문제가 아니죠. 여가부 조차 잘못된 통계라고 기사를 낸 걸 방송에 가지고 와서 남녀 성평등 지수가 114위라고 하는 건 성향의 차이가 아니라 잘못한 거죠. 오유가 박주민도 깐다? 그게 아니죠. 박주민이 좀 이상하다, 싶은 게 맞죠. 참고로 저 통계 들고 자한당 여성의원들이 무고죄 폐지를 주장하는 근거로 삼고 있더군요.
본인 주장부터 살피세요. 왜 여성만 하느냐고 했지. 남성이 해야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 한적 없는 말에 근거가 필요하나요? 메갈이라고 메모 안 한다고 했고 님은 군마드라고 메모했다고 했으니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야기 하시죠? 설득하겠다고 쓴 글이 아니라 의문이라고 몇 번 말했네요.
그리고 여성가족부 이야기하면서 왜 가족은 떼고 여성만 이야기하냐고 했지. 분리하라고 한 적이 없어요. 여성가족부 자체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님의 논리에 대화와 설득을 하고자 글을 쓴 게 아니라 여성가족부에 수장은 왜 여성인가, 묻는 글입니다. 여성성만 강조하기에 가족은 없나보나 싶어 쓴 글에 분리주장했다고 말씀하시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제가 공감 받을려고 글쓰고 비공감 받아서 이리저리 글을 써야 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게 아닙니다. 군마드 냄새니 어쩌니 하는 님의 논리에 메갈냄새 난다고 하면 좋으신가요? 여성이야기 엄청 한 적이 없어요. 상대를 군마드니 뭐니 하는 사람이 근거를 이야기하니 우습습니다. 메갈이라고 메모는 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