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문신 받는 거 봤는데... 그것도 1층 샾인데 문을 열어놓고, 다 보여주며 하고 있는데... 마취크림 같은 것도 안 바르고 하는지, 받는 놈은 피부에 도구 닿을 때마다 온 몸을 비비꼬고, 옆에서 친구가 팔 붙잡고 몸 누르고 있고... 무슨 고문 받는 줄... 그래도 얘네도 손재주 좋아서 깔끔하게 잘 그리더구만요. 근데 우리나라는 마취크림이나 위생 문제는 확실하겠죠?
잰 철새잖아요. 신념이 없어서 필요할 때마다 쫄릴 때 마다 면바꾸고 다녔을 거에요. 아니면 아들처럼 아부지 돈 믿고 양아치 짓 했... 읍읍.
40 아재인 저는 중2 때까지는 엄마치맛 바람으로 학교에서 선생님 앞에서도 안하무인인 애들도 봤지요. 하지만 3학년 부터는... 워낙 거친 애들이 많은(도농복합적인 ㅎㅎ) 동네라 결국 꼬리 말고 다녔지만...
아 중2 때 저 반장이었을 때, 자습 중에 한 새끼 저렇게 입털다가 앉은 상태인 놈을 일단 안경 벗기고 광대 두번 날려준적 있어요. 그시기에 컴을 몇백에, 기타에 백몇십하는 미디도 가지고 있던 놈인데, 친구를 돈으로 사귀던... 저도 잠깐... 그넘은 가난한 애들한테 거지새끼라는 욕도 했지요. 할머니 조르면 돈이 쏟아져 나오던 놈이라...
돈 많고 입터는 짓 보니까 그넘 생각이 딱 나네요. 말하는 것 보면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닌 것 같고... 학교도 유학 안 간거면 열심히는 했다고 할까? 여튼 어제 어쩌다 예산안 통과되는 국회를 YTN인가로 보는데 역시나 저놈이 고래고래... 젤 크게... 의장님 의사봉 다 두드리시는 거보고 바로 돌렸습니다.
여성인권이 아니라 마더러시아라서 그런 겁니다. 나치 때문에 남자들 겁나게 죽었어요. 한창 일할 나이의 사람들이 별로 없는 거에요. 그래서 러시아가 인종차별은 심해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희롱에는 가차 없다고 오유에서 많이 봤어요. 그리고 미국도 전쟁 때에는 남자들은 전선에서, 여자들은 후방에서 군산업체에 종사했어요.
우리나라도 7,80년대 공단에는 공순이 공돌이도 많았어요. 노동집약적 공업(섬유, 전기, 전자 부품들...) 그 공장 설비들이 지금은 동남아로 넘어가서 3년 전에 베트남 가서 관리직 하다 왔네요. 예전 우리처럼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한 여자 애들이 납땜하고, 남자 몇명이서 벨트형 그라인더로 마감하고... 말씀처럼 사진찍어서 광고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한국에서 생산되는 작은 상품들은 아파트형 공장이나, 일반 건물 주로 지하층 같은데서 작업복 입은 여성분들이 가족회사에 고용되어 일하시고 있어요. 저희 어머니도 15년 전에 하셨었고, 그 회사 아직도 구인하더군요. 전기도금회사... 폐쇄형 스위치도 만들고... 물론 힘이 많이 드는 건 당연히 남자를 시키죠. 우리는 원래 남초가 심했었으니까.... 저긴 남자가 적으니 여성 중에 체력이나 근무에 필요한 능력이 되면 적절하게 근무조정해서 투입하겠죠.
또 한가지 예로 베트남도 모계중심 사회인데, 40 대 이후의 남자들이 별로 없어요. 제가 회사에서 본 3성 장군이 50 중반인데 제일 많은 나이였어요. 아 나짱이라고 베트남 최남단의 할아버지가 82세 였던 분도 계셨네요. 서비스업이고 공장근로자고 뭐고 남아있는 여성들이 강인하게 재건을 이끈 거지요. 그래서 베트남 여성들 남성에게 순종적이지만, 데이트하다가도 농담 맘에 안들면 주먹 날리기도 합니다.(퍽... 아픈데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그런데 바람피거나 양다리인 거, 딴여자가 내 남자 꼬셨다 그러면, 물불 안가리고 길에서도 싸우고, (아 이건 우리도 그런가??) 칼로 머리 내려치는 걸 막다가 손가락 잘린 직원도 있었고 그래요.
'고학력, 화려한 스펙 소유자인 나를' 지 아부지 취임하면서 채용된 주제에, 지보다 훨씬 어렵게 취업한 선배들도 똑같은 일했고, 아니 그보다 더 힘들게 했고(군대 빽으로 온 애들은 선임하사도 못 건들였죠), 거기다가 은행원이면 당연히 했을 보험이나 금융상품 팔이도 안 한거 같은데, 이게 젤 힘든 건데...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다른사람들 고생한 건 하나도 모르고 살았겠고, 저렇게 걸렸어도, 청탁 취업 후 해직 불가라서 계속 남아있을 거고, (강원랜드가 그렇다죠) 오히려 아부지 줄 따라서 계속 편하게 살다가 같은 그룹 남자 만나 결혼하겠지요.
위 댓글 중에 사진 이야기 보고 들어가서 지난 댓글과 글을 보니 남자 맞고, 통진당원이었네요.
제가 겪어본 운동권(단대회장-룸메, 총학회장, 집회 때 나가서 김영삼 물러나라도 해봤음) 사람들이 좀 부심이 지나쳤어요. 김대중 대통령님도 존경은 하지만 비꼬는 말 좀 들어봤고... 그런 류인 것 같아요. 뭐 정치적 신념이야 그럴 수 있지만, 몸 건강하게만 제대해도 잘한게 군 생활인데 함부로 저리 말하는 건 문제가 있죠. 내무반에서 자신이 말한 것처럼 행동했으면... 어휴... 그리고 군생활 바꾸려고 안 한 사람 별로 없으니 지금이나마 바뀐 거 아닌지... 그리고 난 2000년 군번인데 나보다 어린 고참들이지만 걸그룹에 소리지르는 건 보지도 못했구만, 위문공연 방송은 바람을 그렇게 잡아놔서 그런거지... 고참들도 조용히 있는데 쫄다구들이 끽 소리나 냈을까? 군생활 어서 했는지 참 궁금하네... 적응 못해서 관심사병 내무실에 있었던 건지... 뭔가 독특하게 군생활을 '영위'하신 자부심이 글에서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