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직은 물수건 등으로 닦아주시는 게 좋구요. 좀 더 지난 후에 목욕을 시키셔야해요. 그리고 예방접종일과 겹치지 않도록 목욕일자를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목욕보다는 말리는 것이 더 힘들고 중요해요. 아기가 막 싫어해도 꼼꼼하게 빗질을 해주면서 말려주셔야 피부병 등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2. 사료의 양은 사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대부분 뒷면에 kg과 개월수에 맞는 양을 적어놓으니까 꼭 확인하세요. 보통 120g 정도가 종이컵으로 한 컵인데, 2개월의 푸들이라면 하루에 한 컵 정도가 통상적일 거에요. 아기들은 3-4회 정도로 나눠서 주니까 일일 급여량을 등분하여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정량을 주었을 때에 강아지의 변이 묽다면, 사료 양을 조금 줄여주시는 게 좋습니다. 사료 양이 많을 경우 변이 묽어지고, 적을 경우 변이 딱딱해집니다. 변을 보고 적당히 조절하세요.
(위에 댓글 적으신 분은 아무래도 중,대형견 기준으로 말씀하신 듯 하네요. 푸들(스탠다드가 아니라는 전제하에)은 소형견이기 때문에 한 번에 한 컵씩 주는 건 과하답니다. 아기들은 식욕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어서, 거의 흡입하듯 먹어버리고 나중에 탈이 날 수 있거든요.
3. 그릇에 담아서 주거나 물병형으로 주는 것 모두 상관없어요. 단, 둘 다 위생적으로 그릇과 물통을 관리해 주셔야해요.
4. 어릴 때 놀이 습관이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저희 봄이도 처음에 제가 뭣 모르고 손으로 놀아줬더니 무는 버릇이 금방 생기더라구요. 사람의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하면 아무래도 견주가 피곤하게 되고 심하게는 다른 사람을 (자기딴엔 장난으로)물게 될 수도 있어요. 아기가 좋아할만한 무해한 장난감으로 당기기 놀이나- (이갈이에 도움이 되겠죠) 너무 멀지 않게 던져주면 가져오게 하는 놀이를 해주는 게 좋아요. 아직 접종을 다 마치지 않았을 텐데, 밖에 데리고 나가는 건 되도록 피하시구요.
우리 봄이도 푸들인데, 데려오실 애기도 이쁘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답글이 도움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느긋한 마음으로 가정견을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우리 봄이를 데려오기 전에 여기저기 업체도 많이 알아봤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한 바로는 정말 최악이었어요.
강X모 등, 분양 관련 커뮤니티가 꽤 있어요. 그런 곳에서는 가정에서 낳은 아기 강아지들도 책임분양을 하곤 해요. 저도 우리 봄이를 그렇게 데려왔구요. 4개월일 때 데려왔으니, 딱 좋은 시기였죠.
새로운 가족을 맞는 만큼, 절대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건강한 강아지를 알아보세요. 괜히 조급한 마음에 서두르다가 정말 후회하시게 되요.
그리고 제 경우, 기본적인 것만 구입하는 데에 약 10만원 정도 들었어요. 대부분 저렴한 것들이었구요. 인터넷에서 애견 쇼핑몰을 이용했습니다. 업체에서 사시는 것보다 훨씬 훨씬 저렴해요. 이 역시 잘 알아보고 꼼꼼하게 사시는 게 좋아요. 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격 보고 괜찮겠다- 싶어 구입했다가 후회한 물품들이 좀 있거든요.
미리 애견 커뮤니티 등에서 좋은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접종은 병원에서 다 알아서 해줘요. 코로나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걸 놔주던데, 제 경우 3차부터 해주기 시작해서 5차까지 8만원 정도 든 것 같네요. 하지만 병원마다 가격이 많이 달라서, 잘 알아보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