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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087	. [새창]	2019-04-03 23:17:50	3	삭제
		맥주를 좋아하시려나 모르겠어요. 미리 생일 축하해요~ ㅎㅎ
	4083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2:26:00	0	삭제
		이토록 길게 꼬리를 남긴 적이 없는데, 감정이 격해지면 이렇더라. 언젠가가 되면 이불 팡 차고 이 글을 지워버리겠지 만 너 보라고 쓰는거다. 가끔 한 번정도는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절망을 고스란히 너도 느끼고 알았으면 한다. 물론 너는 내가 아니라서 오롯할 순 없겠지만, 온몸을 구길 정도로 마음이 아파서 나에 대한 원망이 너도 모르게 쏟아질 정도를 느꼈으면 한다. 근데 안다. 너는 그렇지 않다는 것. 그래서 조금 억울한데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네 마음이니 그냥 이렇게 글로나마 그랬으면 한다.
	4082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2:19:07	1	삭제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게 나일까 너일까. 아, 우리인 것 같다. 애초부터 여유같은 건 없는 사람들이었다. 글을 쓰다보니 답이 나오네.
	4081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2:14:14	0	삭제
		그럼에도 희망이 어딘가에 있겠지. 지리멸렬한 곳을 헤집고 다닌다. 근데 너와 나 사이의 희망은 뭘까?
	4080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2:12:02	0	삭제
		희망고문에서 희망이 빠지는 느낌. 남는 건 고문. 고문의 특징은 아주 길고 지루하다는거다.
	4079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2:08:05	0	삭제
		네가 나를 망친 게 맞다. 그럼에도 망가진 나는 너에게 서운하다, 원망하다 할 수 없다. 그럼 너는 갈거니까. 네가 나를 망쳤고 나는 망가진 나를 더 부쉈다. 우리 둘의 합작품이 지금의 나다.
	4078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2:02:50	0	삭제
		한번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시뮬레이션도 하고 가상VR(?)까지 해봤는데 그래서 하고 싶은 말, 표정까지도 다 연습했는데 막상 실전이 다가오는 것 같으니 연습과 가상이 전부 하얗게 질려버렸다. 우왕좌왕. 대답과 행동은 이미 대본에 나와 있고 그걸 맛깔나게 표현하면 되는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처럼 당황한다. 바보같다. 진짜 바보멍청이 같다.
	4077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1:58:05	1	삭제
		작년에 올해 애정운 같은 걸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봤다. 올해는 만나오던 사람이 있다면 이별수가 있을 거라고들 했다. 서로 말이든 뭐든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냥 조심해야겠다, 는 생각만 했었는데.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는 거니까 낮아질 수도 있지만 높아질 수도 있겠지. 점점 게이지가 올라가는 게 눈에 보여서 나도 모르게 조급해진다.
	4076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1:44:24	1	삭제
		아. 여기다 쓸 말은 이게 아니었네. 조용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인적 드문 절에서 명상하는 시간과 함께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소리 듣고 싶다고. 이 말을 하려했는데.
	4075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1:41:33	1	삭제
		이번주 주말은 맥주가 아니라 소주를 마셨어야했나보다. 맥주를 마시니 커피 마신 듯 정신이 똘망똘망. 소주 마시고 세상 모르게 울다가 세상이 다 알 듯 잠을 잤어야하는데 아쉽네.
	4074	다 지나가길 [새창]	2019-03-31 01:38:50	1	삭제
		요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여러 이해관계를 듣고 이해하고 말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집에서까지 일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세상엔 너무한 사람들이 너무하다. 서류 일만으로도 벅찬데...
	4073	금요일의 일상 [새창]	2019-03-30 02:12:54	2	삭제
		바보같이 기대한 건 내 탓이니까 그 감당도 나 혼자 해야한다. 평소에는 기대 잘 안했으면서 이번주는 왜 그랬을까. 이번주 내내 '저번주에 만났으니까 이번에는 안될거야' '그래도 혹시 모르지않나 간혹 연달아 본 적도 있으니' 이 두 생각이 무한의 띠를 이루며 빙글빙글 돌아갔다. 실망했다가도 금방 잘 다독였는데 오늘은 왜 이리 진정이 안 되는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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