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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postlude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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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lude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91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28:59 2 삭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른 말씀을 드릴게 생각나지 않네요. 그냥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요새는 이렇게 참사에 같이 슬퍼해주시는 분, 길거리를 가다가 리본을 달고 다니는 분들을 보면 그냥 제가 너무 감사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790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25:55 3 삭제
    예전엔 화가 많이 났었어요.
    참사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나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요.

    지금도 물론 화가 나지만
    요새는 그것보단 슬퍼요.

    모르겠어요. 그냥 슬퍼요.
    789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23:21 3 삭제
    영상이 끝나고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서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788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22:40 2 삭제
    조심히 들어가세요~ㅎㅎ
    787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21:53 3 삭제
    제 앞쪽에 교복입은 여학생 무리가 있었어요.

    처음엔 그래도 재잘재잘 하다가
    노래가 나오니까 조용해졌습니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발에 못이 박힌 것 마냥
    멍하니 서서 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786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18:53 4 삭제
    다시 듣는데도 엄청 힘드네요ㅎㅎ..

    지금 보니 10분이나 되는 곡이네요.
    순전히 희생자 분들의 이름만 부르는 곡인데도 말이에요.

    보면서 때때로 시선을 돌리고
    혹은 얼굴을 일그러 뜨렸습니다.

    울 것 같아서요.
    안 울려고 안감힘을 썼지요.

    지금도 그러고 있네요.
    785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15:37 4 삭제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 분들의 이름이 가사인 노래와 영상이 나왔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got5xW4Sudc

    이 영상이요.
    784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13:51 4 삭제
    전원 구조라는 소식을 듣고 안심했던 것,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듣게 된 최악의 소식들.
    다 기억이 나요.

    전 유가족 분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세월호는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그 날의 자신의 일상을 기억하게 되어버렸을까요.

    그냥 문자 그대로 다리가 굳어버린 채 영상을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783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10:27 3 삭제
    걱정 감사합니다ㅎㅎㅎㅎ
    782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09:47 3 삭제
    헌화를 마치고 나와서 왠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냥 조금 둘러보면서 서있었는데

    무대 옆 큰 스크린에서 영상이 나왔습니다.
    그 날,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였어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커다란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이야기.

    저도 그 날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의도한게 아니라 그냥 기억이 나요.
    사고가 나고, 전원 구조의

    너무 화가 나서 욕을 좀 쓰려고 했는데 필터링 때문에 안올라 가네요ㅎㅎ..
    781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02:43 3 삭제
    술을 하나 더 가져왔습니다.

    처음 마셔보는 건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780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3:00:25 4 삭제
    옆에서 할머니 한 분이 오열하셨어요.
    차마 그 모습을 지켜보기가 힘들었어요.

    그냥 한없이 죄송스러웠습니다.
    779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2:58:40 4 삭제
    아마도 유가족 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헌화할 꽃을 주셨습니다.
    그게 참 힘들더군요..

    저 분들이 저 곳에 계셔야 할 것 같지 않았어요.
    위로 받으셔야 하고, 상처를 치유해야할 분들인데
    어째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묵념을 하고, 헌화를 하는데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과자나 희생자들에게 쓴 편지들이 놓여져 있는 걸 봤어요.

    울지 않으려고, 엄청 애썼습니다.
    힘들었어요.
    778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2:54:21 5 삭제
    멋지십니다. 정말 멋진 분이세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진심을 다해서요.
    777 술 한잔 하실래요? [새창] 2017-04-21 22:53:29 4 삭제
    이때까진 신기하고 흥미로웠다고 해야하나? 그랬어요. 알려진 사람들이 많이 봐서 그랬나 봅니다ㅎㅎ

    이때까진 그랬죠.

    분향소를 들어가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설마.. 설마....'

    너무 많았거든요.
    알고 있던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달랐습니다.

    물론 광화문에서 희생자 분들의 사진을 봤었습니다.
    그 때와는 또 다른 충격이었어요.
    그 넓은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희생자들의 사진들..

    뭐라 말할 수 없이 죄송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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