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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게임, 소소한 취미, 할로윈 세일
[새창]
2016-11-03 10: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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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해보겠습니다ㅎㅎ 언제 다 할지는 모르겠지만
96
게임, 소소한 취미, 할로윈 세일
[새창]
2016-11-03 10:45: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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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번 해볼게요 ㅎ
95
게임, 소소한 취미, 할로윈 세일
[새창]
2016-11-03 06: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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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금 사 놓은 게임부터 할 생각이라서... 오리진 액세스에 2013년 나온 심시티랑 심시티 2000이라고 있는데 그것들 한 번 해 봐야겠군요
위에 스팀 목록 중에는 추천하시는 게임 있나요?
94
게임, 소소한 취미, 할로윈 세일
[새창]
2016-11-03 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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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는 한 10년 전에 친구 시디 빌려서 해본 적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랑 많이 다르나요?
93
막국수와 메밀전!!!
[새창]
2016-10-24 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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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막국수는 저희 영서 쪽 사람들한테는 약간 자부심(?)같은 게 있는 음식이예요. 막국수가 이 쪽 음식이 된 계기가 일제강점기 의병/독립운동이랑 연관 있거든요.
일제강점기 왜경들이 의병/독립운동가들 가족들을 하도 박해하고 때때로 살해하고 하니까 그분들이 저희 지방 산간으로 피난 와서 화전을 하셨거든요. 척박한 산지에 날씨가 추우니 쉽게 키울 수 있는 게 메밀이었고, 그렇게 여러 독립군 가족들이 그 메밀을 춘천/홍천 시장에 내다팔아 생계를 이어가셨습니다. 시장에 메밀이 많이 나와서 그냥 집집마다 만들어 먹던 막국수가 여관음식이 되었다가 곧 식당음식이 된 거구요. 그래서 춘천지방 여관에는 지렛대로 작동하는 제면기들이 있었어요. '손님 오늘 저녁은 막국수입니다. 손 좀 빌려주세요.' 하면 젊은 손님들 몇 명이 같이 제면기 눌러서 면 뽑아 먹었었구요.
+덧붙여서 원래 제대로 된 막국수 집 가면 메밀 함량이 높아서 면이 뚝뚝 끊어져요. 혀로 입천장에 눌러 끊을 수 있을만큼요. 서울 상경해서 족발 시키면 막국수 준대서 '오, 서울에서도 막국수 많이 먹는구나.' 하고 시켰었는데 그냥 까맣고 쫄깃쫄깃한 비빔면이 와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네요. 맛은 있었는데, 어쨌든 막국수는 아니었습니다...
막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춘천, 홍천 와서 꼭 제대로 된 막국수 드셔보세요. 양념도 심심하고 해서 첫 입에는 싱거울 수 있지만, 심심한 양념 덕에 메밀 면 구수한 향기도 느끼고 비빔면처럼 육수 조금만 부어 자작하게 먹다, 반쯤 먹고나선 흥건하게 부어 면이랑 국물 같이 후루룩 마셔보시면 이게 맹탕은 아니구나 하실 겁니다. 강원도 사람들처럼요. 감자전이랑 같이라면 더 추천, 여름에만들 막국수 먹으러 오시는데, 가을 겨울에 와서 뜨거운 육수로 먹는 막국수도 별미이니 겨울 막국수도 드셔보세요.
92
막국수와 메밀전!!!
[새창]
2016-10-24 11: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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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막국수는 면의 종류로 구별되는 음식이 아닙니다. 메밀로 뽑아서 그렇다면 그냥 메밀국수죠. 강원도에선 원래 메밀이나 옥수수로 면을 많이 해먹는데 춘천, 홍천 등 영서지방 메밀국수만 따로 막국수라고 불러요.
분류라 하신 것도 조금 애매한 게... 원래 춘천에선 비빔막국수, 동치미 막국수 이런 게 따로 없어요. 메밀면에 양념장, 고명 얹어 나오고 육수를 따로 내주는데 자기 취향따라 적게 넣거나 안 넣으면 비빔이고 흥건하게 부으면 물이지요.
그래서 집집마다 아이덴티티가 육수에서 나오는데 어떤 집은 동치미 국물, 어떤 집은 닭육수/돼지육수 등등 육수가 달라서 대개 가족 취향 따라 육수가 입에 맞는 집에 가지요. 그러니 동치미 국물을 쓰면 동치미 막국수라 할 수 있겠지만 춘천 사람들은 딱히 그렇게 안 불러요.
막국수 면이 거무스름 했던 건 예전에 제분기술이 안 좋을 때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거고, 지금은 면 직접 뽑는 데는 면이 상아색 살짝 비치는 흰 색이예요.(저희 가족 단골인 40년된 막국수집도 면이 하얗습니다. 제분,제면 다 직접 하는 집) 다만 외지사람들이 막국수가 왜 하얗냐, 메밀이 안 들어간 것 아니냐 항의를 해서 관광지 막국수 집들은 부러 메밀 껍질이나, 간장 등을 넣어 까맣게 만들기도 한다더군요.
밀가루나 옥수수가루로 만들어도 막국수 레시피로 만들어 육수 따로 내오면 막국수예요. 비빔당면이나 밀냉면처럼 그 경우엔 밀막국수나 옥수수 막국수가 되겠지요. 어학사전에서 발췌하신 것 같은데 조금 부정확한 것 같네요.
이상 춘천 출신 스피드웨건이었습니다.
91
막국수와 메밀전!!!
[새창]
2016-10-24 04: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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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보이네요
다만 본문의 사진은 엄밀히 말해서 막국수는 아닙니다
90
소름돋는 문명 6 메인테마 오케스트라 합주영상
[새창]
2016-10-24 03:18:2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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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인가요?
89
전설의 급식 영양사
[새창]
2016-10-20 22:59:19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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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수' 맞아요. 사람 이름 같죠? 사람 이름 맞습니다.
함경도의 '임연수'라는 어부가 이 고기를 많이 잡아와서, 사람들이랑 같이 구워 먹었는데 소금을 살짝 뿌려 구워내니 비린내가 없고 특히 바삭하게 구운 껍질이 아주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연수가 잡은 고기, 맛있더라.' -> '임연수 고기 잡으러 가자.' ->'임연수 구어먹으리~♬'
해서 아예 고기 이름이 임연수, 또는 임연수어로 굳어졌습니다.
88
본삭)취미나 상식으로 입문하기 좋은 종교,철학서적이 있을까요?
[새창]
2016-10-19 1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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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불교의 시작부터 이해하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와타나베 쇼코 작, 법정스님 역의 '불타 석가모니'가 정말 좋았네요. 유물과 기록을 통해 역사적 인물로 다룬 석가모니불에 관점과 종교의 신비주의적 관점을 함께 취한 균형잡힌 서술이 훌륭합니다.
좀 특이한 책인데 '임제어록'이라는 책 정말 추천드려요. 초기불교와 다르게 발전해온 동아시아 불교, 측히 선불교의 근원적인 향취를 담뿍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길을 가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여라. 그래야 해탈할 수 있다."고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ㄷㄷㄷ;;;)
불교서적과는 좀 동떨어져 보이지만, 저는 요새 어쩌다 '바가바드 기타'를 읽고 있는데... 마냥 힌두교 고대경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읽어보고 석가모니불의 말과 비슷한 인식이랄까, 철학적 기조가 굉장히 비슷해서 놀랐네요. 불교가 발 딛고 있는 인도 철학의 어떤 단단한 바닥을 보는 느낌입니다.
용수보살(나가르주나)의 '중론'이 불교철학/논리학 분야에서는 거의 끝판왕 급이라, 초기불교 인물인데도 후대불교에서 논의되는 담론이나 논리들을 이미 앞서 전부 다뤘다고 하던데요, 저는 읽으려 시도하다 어려워서..ㅠㅠ 그래도 꼭 나중에는 한 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불경이야... 다양한 불경들과 주와 해석이 잘 달린 책들이 워낙 많으니 읽어보시고 고르시면 될 듯... 금강경 많이들 읽으시던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저도 제대로 끝까지 읽어본 불경은 없기에...)
87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새창]
2016-10-16 20: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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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없지요ㅎㅎ 궁극의 펌글임.
감사합니다!
86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새창]
2016-10-16 20:44: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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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별 생각없이 들어주세요 ㅎ
85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새창]
2016-10-16 20:43: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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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ㅎ
녹음한 거 듣고 '내 목소린데 낯설어... 누, 누구?' 이러고 있었는데ㅋㅋㅋ
기회가 되신다면, 피천득 수필집 꼭 한 번 읽어보세요.
84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새창]
2016-10-16 20: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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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녹음한 거 들어보고 '내 목소리가 이런가?'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하
대댓글이라며 쓰셨을 텐데, 제겐 또 하나의 글이네요. 글이 또 글을 부르는군요.
피천득 님이 문장을 '많은 이들을 끔찍이 사랑한다.'가 아닌, '~ 사랑하고 싶다.'로 끝내신 이유가, 아마 당신께서도 항상 그러하지는 못했기에 그리 쓰셨겠지요. 종종 미워도 해보고, 투덜대기도 하고, 미안해 했다가 또 많이 좋아해지는 것, 때로 깊이 사랑하는 거 그게, 사실은 그 문장 속에 숨어 있는 말들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봐요. 깊이 공감합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83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새창]
2016-10-16 2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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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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