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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윤인석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6-07-16
    방문 : 17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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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인석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33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화살, 유언, 막무가내 [새창] 2021-12-17 21:03:29 1 삭제
    흐흐흐흐. 읽으면서 실없이 웃었습니다.
    막내가 정말 다 부러뜨려 버렸군요.
    아버지 민망하셨겠습니다. ㅎㅎ
    재밌게 읽었습니다.
    533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화살, 유언, 막무가내 [새창] 2021-12-17 20:50:33 0 삭제
    중립 선이란 느낌이군요.
    오늘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532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키, 튀김, 시계 [새창] 2021-12-16 21:11:24 1 삭제
    부모님은 나중에 크면 다 키로 가니 맘껏 먹으라고 하셨다.
    난 정말 맘껏 먹었다.
    1인 1닭은 기본이였고, 1인 1피자도 상식이었다.
    식탁엔 고기나 튀김이 매일 한가지씩은 올라왔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이었으니까.
    남김없이 먹으면 참 복스럽게 먹는다고 이쁨 받았고, 난 행복하게 먹으며 자랐다.
    옆으로만.
    20살이 된다고 갑자기 살이 키가 되는 마법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학을 타지로 오게 되면서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 속에서 내 식탐과 살들은 더 이상 이해받지 못했다.
    난 우울해졌고, 그럴수록 더 음식만 찾았다.
    뚱뚱한데다 어둡기까지 하니 점점 인맥이 말라갔다.
    난 결국 대학생활 내내 학교와 자취방만을 시계추처럼 오가며 지냈다.
    532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키, 튀김, 시계 [새창] 2021-12-16 20:55:09 0 삭제
    이야기 흐름상 튀김이 어떻게 나오려나? 하면서 봤는데 튀김 우동이 뿅! 센스 있게 넣으셨군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532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선임, 체증, 회사 [새창] 2021-12-15 20:55:15 0 삭제
    영업 3팀 김 사원이 감사팀 부팀장으로 선임되었다.
    갑작스런 인사였다.
    김 대리 갈구기로 회사 다니는 보람을 찾던 최 책임의 얼굴이 흙빛이 되었다.
    김 사원, 아니 김 부팀장은 영업 3팀 감사를 할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10년 묵은 체증이 씻겨 내려간 것 같았다.
    532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보청기, 지팡이, 안경 [새창] 2021-12-14 21:15:42 0 삭제
    안경 1등, 지팡이 2등, 보청기 3등.
    신체 장애를 보완해 주면서 이상해 보이지 않는 순서다.
    안경은 워낙 흔해서 패션 용품으로 여겨지기까지 하니 내가 안경을 쓰고 나가도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지팡이부터 눈길을 끈다.
    아무리 멋스러운 지팡이를 짚어봤자 ‘젊은 놈이 어디 성치 않나?’ 하는 눈빛을 보내온다.
    그 시선이 날 훑다가 보청기에 이르면 아리송하던 눈빛이 완전히 바뀐다.
    어디 안 좋나? 에서 아. 장애인이구나! 하고.
    532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보청기, 지팡이, 안경 [새창] 2021-12-14 21:07:35 0 삭제
    지팡이를 쓰니 마법사이려나요?ㅎㅎ
    재밌게 읽었습니다.
    532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보청기, 지팡이, 안경 [새창] 2021-12-14 21:03:37 0 삭제
    멋지군요.
    보청기나 지팡이처럼 시간을 보조해주는 것도 생겼음 좋겠어요.
    532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보청기, 지팡이, 안경 [새창] 2021-12-14 21:02:45 0 삭제
    오오. 그러네요.
    흥미진진하네요.
    갑자기 미드 덱스터 생각났어요!
    532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1-12-14 18:38:06 0 삭제
    대박!! 베스트 리그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대박나세요~!!
    532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아기, 폭발, 파도 [새창] 2021-12-13 21:14:57 0 삭제
    “네 선임이 어떻게 됐는지 내가 이야기 해줬던가?”
    “...작전 중 순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이 해협이였어. 딱 저런 조각배였지. 10살이나 될 법한 꼬맹이 혼자 타고 있었지. 네 멍청한 선임이 혼자 구하러 내려갔지. 어떻게 됐을 것 같나?”
    “....”
    “쯧. 염병할 꼬마 광신도 녀석이 자살 조끼를 두르고 있었지. 펑! 젠장. 여긴 파도가 거칠어. 유품하나 건질 수 없었지.”
    “하지만! 보십쇼. 저건 아기라고요. 이 파도에 금방 전복될 겁니다. 아니면 바다로 떠내려가 버리던가요.”
    “그래. ...아기지. 두툼한 강보에 싸인 아기. 이상하게 두툼하지 않나? 자네 선임처럼 되고 싶어?”
    “아기가 기폭 스위치라도 누를까봐 그러십니까?”
    “하. 샘. 전문가가 왜 그러나? 시한식 장치, 무게 감지 센서, 적외선 센서, 무선 결발. 폭발 시킬 방법은 많고도 많아. 알잖나?”
    “...저 혼자 가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멍청한 놈.”
    “...지금 가지 않으면 평생, 매일 밤 저 강보 안에 뭐가 있었을지만 떠올리며 살게 될 것 같습니다.”
    “자네 후임은 좀 더 똑똑한 녀석이었음 좋겠군. 맘 대로 해.”
    532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아기, 폭발, 파도 [새창] 2021-12-13 20:57:34 0 삭제
    실제 애환이 절절히 녹아 있군요 ㅠ.ㅠ 화이팅 입니다.
    근데 폭발이 없어용.
    531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아기, 폭발, 파도 [새창] 2021-12-13 20:56:08 0 삭제
    와! 올해 읽은 첫 문장 중 가장 강렬했습니다.
    그냥 아주 그냥 와.
    심장을 콱! 하는 문장이었습니다.
    결말도 다행이구요. ㅎㅎ
    멋집니다.
    531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섬, 연극, 정적 [새창] 2021-12-12 21:01:12 1 삭제
    섬에 연극 단원들이 찾아왔다.
    산각 벽지 문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틀간 무료 연극 공연을 한다고 했다.
    “쥐 죽은 듯 있어라.”
    섬 사람들은 불법 거주민들을 창고에 몰아넣고 문을 잠갔다.
    이틀간 일을 못시키고 놀리는 건 아까웠지만, 섬 전통을 모르는 육지 것들이 소란 떨면 골치 아파진다.

    쾅-. 문이 닫히자 불도 없는 창고에 정적이 찾아왔다.
    똑같이 갇힌 처지이지만 힘을 합쳐 도망치자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몇 년 전에도 도망치도 죽도록 얻어맞았고, 실제로 한명이 죽었다.
    아이들은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그 아이를 직접 파묻어야 했다.
    “....”
    이 조그만 섬에 이렇게 많은 외지인이 온 건 처음이다. 어쩌면 정말 탈출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침묵 속에서 진솔이 다른 셋을 살폈다.
    조용히 눈치를 살피는 떨리는 눈동자들.
    하지만 함부로 말을 꺼낼 수 없다.
    저번 탈출 때 누가 일러바쳤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으니까.
    531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섬, 연극, 정적 [새창] 2021-12-12 20:59:44 1 삭제
    혼파망이군요.
    특히 임금 체불이 젤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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