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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윤인석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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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인석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57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고개, 김장, 손톱 [새창] 2022-02-22 23:01:36 1 삭제
    둘째 나올 때까진 음. 재밌는 설정이군. 했는데, 셋째의 메세지 부터 아주 흥미진진해지네요.
    멋진 글 솜씨를 가지셨군요!
    557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케릭터, 정답, 손톱 [새창] 2022-02-21 23:17:36 1 삭제
    창현은 이를 악물고 겨울 산을 올랐다. 짐승들이 다니는 길을 타느라 이미 몇 번 굴러서 온 몸에 성한 구석이 없었다.
    그래도 얼굴만은 상처 없이 멀쩡했다. 더 크게 다치더라도 얼굴만은 지키는 영화 배우의 본능이 때문이었다,
    ‘정말 사냥꾼이라고 생각하자. 짐승을 찾으려면 뭐부터 해야한다고 했었지?’
    등반 전 현직 사냥꾼에게 들었던 내용들을 떠올리며 주변을 훑어 보았다. 하지만 당연히 초보 눈에 그럴 듯한 짐승의 흔적이 눈에 띌리 없었다.
    하지만 창현은 포기하지 않고 산을 오르며 짐승을 찾아 헤맸다.
    10년 무명 생활 끝에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대호’다. 거기에서 천재 사냥꾼 역할을 해야 한다.
    받아본 대본의 지문은 ‘바닥에서 짐승의 흔적을 발견한다.’ ‘능숙하게 무리를 이끈다.’ ‘완벽하게 기척을 숨긴다.’ 따위로 ‘어떻게’가 빠져 있었다.
    어떻게 해야 천재답게, 능숙하고, 완벽하게 할지는 배우의 몫이었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야. 진짜 천재 사냥꾼이 되야해.’
    의지에 불탔으나 낯설고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도 거의 없는 직업이었다. 사냥꾼들을 찾아 다니며 인터뷰를 해봐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 였다. 결국 창현은 천재 사냥꾼 하진이라는 케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사냥꾼 체험을 하는게 정답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렇게 힘들지는 몰랐지만....’
    춥고, 숨이 차고, 팔 다리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당장이라도 내려가고 싶지만, 창현은 이를 악물고 산을 올랐다. 사냥에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하다 못해 짐승 똥이라도 발견하고 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어?!’
    그렇게 무거운 걸음을 옮기던 창현이 덜컥 굳어 버렸다. 눈 앞에 나무에 선명한 손톱 자국이 보였다.
    2m 높이에 그어진 네줄의 상처.
    ‘곰! 곰이다. 큰 놈이야.’
    창현은 사냥꾼에게 들었던 내용을 떠올렸다. 발견 즉시 하산하라고 했던 말도 떠올랐다.
    ‘...하지만 ’천재 사냥꾼 하진‘이라면 여기서 물러나진 않겠지.’
    556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고개, 김장, 손톱 [새창] 2022-02-21 23:01:43 1 삭제
    아이쿠.. 어제 급하게 올리느라 손톱을 중복으로 넣었었군요. 실수이지만 이미 공지한대로 그냥 가겠습니다^^;;
    556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케릭터, 정답, 손톱 [새창] 2022-02-21 22:58:37 1 삭제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네요. 뒷 내용도 무척 궁금해지고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556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케릭터, 정답, 손톱 [새창] 2022-02-21 22:57:56 0 삭제
    와. 아까 내가 틀린 문제 나오면 손톱이 뽑히겠네요. 내가 내 손톱을 봅는 격이네요. 살벌해라!!
    556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선수, 부상, 내색 [새창] 2022-02-21 02:42:55 0 삭제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위태로웠던 선배는 1년째 경기를 뛰지 못했다. 감동과 구단의 눈총을 받고, 허드렛일을 거드면서도 그는 싫은 내색 하나 없이 벤치를 지켰다.
    556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케릭터, 정답, 손톱 [새창] 2022-02-21 02:38:03 0 삭제
    늦어서 죄송합니다!
    556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선수, 부상, 내색 [새창] 2022-02-21 02:36:59 0 삭제
    깔끔하고 좋네요.
    556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전원, 기약, 벽 [새창] 2022-02-19 23:03:00 0 삭제
    기약 없는 기다림이 결국 벽을 만났다.
    정복을 차려 입은 군인이 전사자 통지서를 가져왔다.
    그녀는 전원이 꺼진 인형처럼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556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전원, 기약, 벽 [새창] 2022-02-19 22:59:55 0 삭제
    안 써 봤는데 신세계 일 것 같아요.
    556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버스, 폭탄, 미신 [새창] 2022-02-18 23:20:46 0 삭제
    폭탄물 해체반에는 다양한 미신이 내려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작전에 들어가기 전에 본인의 두 손에 키스를 하는 것이다.
    해체반이 입는 보호복 중에 유연한 움직임이 필요한 두 손 부위의 장갑이 가장 약하다. 그래서 폭탄이 터졌을 때 두 손을 잃는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두 손에 키스하는 행위는 두 손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는 행위인데, 제일 취약한 손이 무사할 정도면 다른 부위는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가보자고.”
    재석은 양 손등에 키스를 하고 보호복을 입기 시작했다. 부디 오늘 입는 이 보호복이 내 관이 되지 않기를.
    오늘 작전은 달리는 버스에 장착되어 있는 폭탄을 해체하는 것이다.
    556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버스, 폭탄, 미신 [새창] 2022-02-18 22:53:23 0 삭제
    버스 놓친 게 천만 다행이네요. 이렇게 되면 평생 오늘의 운세 읽게 될 것 같아요.
    555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버스, 폭탄, 미신 [새창] 2022-02-18 22:52:13 0 삭제
    우는 남자 사연이 궁금해지네요.누군가 달래 줬으면 혹시 안 터졌으려나요.
    555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가자미눈, 모자이크, 꿈 [새창] 2022-02-17 22:58:58 1 삭제
    “김 연구원. 저 놈들 대체 뭐야?”
    신임 수석이 질색한 얼굴로 물었다.
    “방금 둘러 보신 v-30 구역이면, 전투 요원들 말씀이십니까? 무슨 문제라도 있으셨습니까?”
    시설을 안내하던 김 연구원이 되물었다.
    “아니, 눈이 다들 왜 그따위야?”
    “아. 가자미눈 말씀이시군요.”
    “뭐? 아니, 그 놈들이 날 흘겨 봤다는 게 아니라.... 이상하잖는가? 눈이 왜 그렇게 쏠려있어? 그렇게 괴상하면 전투력이 문제가 아니라 일상 생활이 가능하긴 한건가?”
    신임 수석이 눈이 얼굴 반쪽에만 몰려 있는 전투원들을 떠올리며 눈살을 찌푸렸다. 외골격이나 짐승의 털이 난 모습들 보다 제멋대로 뭉개진 얼굴이 시각적으로 더 괴로웠다.
    “다소 불편하다는 말이 많이 나와서 다음 기 모자이크 베이비들은 그 부분을 수정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모자이크 베이비 제작에 가자미의 DNA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다보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하군. 전투원들에게 그런 괴상한 물고기 DNA를 꼭 넣어야 하나? 호랑이나, 뭐 벌 같은 것도 아니고 가자미라니. 전혀 강해 보이지 않는데.”
    김 연구원은 신임 수석의 질문에 속으로 한숨을 삼켰다. 낙하산이라더니 전혀 문외한이 아닌가? 앞날이 걱정되었지만 티를 내지 않고 답변했다.
    “가자미의 DNA는 전투력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다른 전투력 상승 요소들이 반영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사다시피 가자미는 자라나며 근골격이 변형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여러 DNA에 맞춰 전투원들의 신체를 변형시키기 위한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됐고. 다음 제작부터는 가자미인지 넙치인지 빼버리 게. 젠장. 꿈에 나올까 무섭군.”
    신임 수석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게 되면 연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완전히요. 기, 기한과 연구비가....”
    침착을 빼면 신체의 10%정도 밖에 남지 않을 김 연구원도 이 과격한 명령에 말을 더듬었다.
    “아! 하라면 하지 말이 많군. 전 수석이 어땠는지 몰라도 내 체재에선 구태의연하게 기존의 것만 답습해선 안되네. 개혁. 새로운 도전! 응?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면 되겠어?”
    555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가자미눈, 모자이크, 꿈 [새창] 2022-02-17 22:41:10 0 삭제
    현실에도 모자이크가 필요할 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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