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대도 계속 선톡하거나 챙겨주려는걸 보니 싫진 않은거 같은데 고백해보고 받아주면 상관없지만 애매한 태도로 똑같은 상황만 반복되면 그건 백프로 어장입니다 (2)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그냥 같이 어장관리한다고 셈치고 관심을 좀 거두는 게 나은데(=다른 여자를 찾으라는 뜻), 글쓴분이 모쏠이라 그런가 감정을 정리하는 게 안쉬워보이네요. 여자 쪽에서 선톡도 하고 대화를 잘 한다고 해서, 이게 100% 이성적인 호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걸 꼭 이해해야 합니다. 그냥 다른 사람에게 걱정해주는 말(=챙겨주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성적인 관심은 없는데 챙겨주는 말을 들은 상대방이 호감을 표시하면 갑작스럽게 튕겨나가기도 하니까요... 지금 관계에서 크게 기대를 하지않는 것이 좋지않나 싶습니다.
기름값은 좀 애매한 구석이 있는데, 신경쓰일정도로 남친 차를 많이 타고다닌다면 가끔 "오늘 자기 붕붕이 밥 내가 준다!" 식으로 기름을 채워주는 게 좋습니다. 데통에서 기름값을 손대기 시작하면 서로 자기가 더 손해본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서(남자 : 기름값보다 더 많이 태워다니는데 / 여자 : 기름값 내서 그걸로 데이트하는데 다 쓰지도 않을텐데) 싸움의 소지가 될 수 있습니다. 데통으로 기름값 계산하는 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냥 차에다가 직접 기름을 채워주고 그러세요.
어쩌다가 한번도 이성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락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자주 연락하는 게 진짜 관심을 가지고 연락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항상 어장관리는 조심해야하죠. 그러니까 자주든 띄엄띄엄이든 연락온다고 해서 저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보다 / 그냥 친구감정인가보다, 라고 속단을 하지마세요. 조금 더 시간을 길게 잡고 확실한 검증을 진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