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퀀텀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모든 의견은 존중받아야합니다. 우리는 코끼리 만지는 장님이기에 누가 옳다고 말하기 힘든존재이니까요... 마찬가지로 공감하는 부분과 갸우뚱하는 부분이 있지만, 좋은 글임은 부인할수 없네요. 이민을 원하시는 분들께 보편적인 장단점을 알려주시면 결정은 그분들께 있고, 생활방식도 그분들의 방식으로 풀어나가기때문에 살면서 느끼고 경험하는것은 모두 케바케입니다. 좋은 경험이든 나쁜경험이든 임하는 사람의 상황과 자세와 마음가짐이 그 경험을 좋게 혹은 더 나쁘게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듣기엔 참 거슬리는 말들과 가슴을 헤비는 글인데, 공감을 안할수 없는 조국 상황이네요. 입에 쓴것을 인정하고 양념을 쳐야 맛이 향상되듯이, 입에 쓰다고 맛을 무시하면 단맛도 못느끼는 사람이 되어버리죠. 여기 이민게시판의 많은 분들은(이기적으로 보일지 몰라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서 이야기하니까) 한국에서 나오려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거져... 미안해서... 또 같이 잘 살자고... 지난번 선거도 미국에서 3시간 날라가서 찍고 왔음에도 정권은 변하지 않았음...ㅠㅠ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이민해서 오시는 분들이 첫 2년동안 느끼는 힘든점들을 잘 정리해주셨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시 역이민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밑에 많은 분들이 나열했고 저도 써왔듯이 월급으로는 거의 마이너스 안나면 다행일정도로 경제적인 부분이 빡빡합니다. 또한, 인종차별도 있습니다. 이민한 분들이나 하실분들을 옹호하는것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나의 미래혹은 내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 어느정도 희생을 하련다입니다. 전 한국에서 IMF때 대학원을 다니면서 집에 들어간 날이 손에 꼽습니다. 또한 술안마신날도 손에 꼽지요. 그런데, 윗선배들(결혼해서 아이있는)을 보았을때 크게 다른점이 없었기에 이민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가족과의 시간이 많아서 추억이 참 많네요. 제 아이와 같은 시기의 한국에 있는 조카들을 봐도, 울 아이 참 해맑게 순진하게 건강하게 자라는구나를 느끼죠. 모든 사람들의 행복의 기준은 제각각입니다. 선택사항인거죠. 무엇이 내 인생에서 최선인가를 구해서 가는것은 본능일겁니다. 글쓰신분이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이민에는 영어나 언어가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노력과 한국에서 가졌던 생활방식 혹은 인식의 변화가 성공적인 이민생활의 필수조건일거라 생각합니다. 외국에 와서도 고압적인 가부장적인, 좋은 대학을 보내려고 아이들을 강박시키고, 한국TV만 보고, 가족끼리의 유대관계가 없다면 굳이 힘든 이민 1세대의 생활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글쓴님의 글에 격하게 공감하며 추천 꾹...
네... 공감합니다. 다만, 내가 규정하는 실패가 아니라 남이 규정짓는 실패로 평가를 하니 더 암담하죠. 제 보스얘기 하나더 덧붙이자면, 제가 실수로 약 $1200정도의 벌금을 낸적이 있습니다. 제가 인턴시절에... 그때, 보스와 면담을 했는데 말하길.' 뭐가 잘못됐는지 아느냐?' '안다' '그럼, 앞으로 같은 일이 생겼을경우 안생기게 할수있는 과정을 메뉴얼화 할수 있느냐? 난 $1200만큼의 손실을 입었지만, 이걸로 네가 경험을 기억못하거나 내가 널 자르게 되면 아마도 $120,000의 손실이 생길수도 있다. 그러니, 똑같은 혹은 유사한 실수가 없도록 시스템화하라.' 였습니다. 해서, 그후론 제 후임들에게도 이렇게 조언합니다. 내가 아는이상 내 책임이니 걱정말라, 다만 그로 인한 경험을 잊지마라... 음... 우리 보스 안좋은 점도 좀 있지만, 제가 여기서 정착하면서 도움을 참 많이 받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