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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우울할땐순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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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할땐순대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45 [익명]인생질문... 프로그래머에관해서 [새창] 2017-08-29 23:39:53 0 삭제
    안녕하세요. SI 시장에서 10년정도 굴러다녔던 사람입니다. SI쪽으로 간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전공 + 학원으로 그나마 진입장벽이 낮은게 SI 쪽 이죠...)

    한국에서의 프로그래머는 을이다
    : 네 을입니다. 사실 뭘 해도 을이에요. 내가 뭔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출시를한다? 누군가 쓸테니 고객이 있겠죠? 을입니다.
    많은 수요가 있는 SI 시장에 들어간다? 남의 회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잖아요? 잘해야 을입니다. (을-병-정...)

    프리랜서로도 일할수있고 자유롭다? 라는글도있는데요.
    : 프리랜서가 누리는 자유는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음으로서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쓸데없는 회식이나 회사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자유, 그리고 일하기 싫을때 일 안할 수 있는 자유 밖에 없습니다. 반대 급부는 스스로 영업을 해야되요. 프로젝트를 계속 찾아다녀야되고 한 프로젝트가 끝나갈때면 다음 일자리를 스스로 찾아야됩니다. 그리고 일하고 돈 못받으시는 분들도 종종 있어요.

    어떤 언어를 공부하는게 도움이 되는지
    : 웹프로그래밍이라고 하셨으니... Java, Javascript, jQuery, HTML, CSS, PHP 정도 하시면 될겁니다. 프레임웍은 spring 공부하시는게 한국에서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전자정부 표준이 spring 3.0 일겁니다) 물론 ruby on rails 나 node.js 등도 좋습니다. 하지만 자바는 기본으로 해보시는게 나중에 도움이 될겁니다. 그리고 database 도 공부하셔야되요. 어려운거 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SQL 문은 쓸 줄 아는게 좋습니다.
    =======================================================================================
    SI가 막장이니 뭐니 말이 많긴하지만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편이고 다른 업종에 비해 연봉상승의 가능성과 폭이 큰 편입니다. 특히 학력이나 학벌이 좋지 않거나, 전공이 애매한 경우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동생도 집안 사정으로 대학을 다 못 끝내고 이런 저런 조그만 사무실에서 월 120 받으면서 잡일하다가 6개월 학원 다니고 나서 3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쪽바닥은 어느정도 경력이 올라가면 기술적인 면 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원 시절에 그만두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봉 구조가 초봉은 정말 낮고 상승률이 어느정도 높은 편입니다. 10여년전에 중소업체에 입사해서 받은 초봉이 1800만원에 1/13 이었습니다. 한달에 실제로 들어오는 돈이 130이었나 그보다 적었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도 많이 올려줬습니다. 1800 -> 2400 -> 2800, 여기까지 받고 이직해서 3100, 다시 이직해서 3600, 다시 이직(;;;)해서 4200 뭐 대충 이런식이었어요. 신입때 박봉에, 야근, 철야, 주말근무.... 그리고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일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요. 처음에 금융권 프로젝트였는데 이게 내가 실수하면 돈이 몇백 몇천이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하니 거기서 부담감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같은 프로젝트하는 동기중에는 밤마다 화장실가서 울고 오는 친구도 있었고.. 프로젝트에 신입이 9명인가 있었는데 셋은 프로젝트 끝나기 전, 끝나고 나서 그만뒀습니다.
    문제점은 자기 생활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업계 내부적으로는 야근과 주말출근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고 지양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사들의 추가적인 요구와 계약서 불이행 등의 문제로(네, 갑질입니다)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걸 풀려면 빅3에 의존하는 시장구조 부터 뜯어고치던가 아니면 전부다 노조 가입시켜서 집단행동 하는 수 밖에 없는데 둘다 불가능하죠...

    글을 잘 못쓰는 편이라 횡설수설이 되고 있는데 정리하면 나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각오는 해야된다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644 호주 취업시 비자! 현재 싱가폴이고 현재 회사 호주 지사에서 오퍼할 경우 [새창] 2017-08-28 23:48:18 1 삭제
    제대로 된 회사면 회사차원에서 다 해결해주지 않나요?
    64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8-28 14:32:45 0 삭제
    근데 워홀 카페 같은데서 후기 같은거 보다보면 한국에서부터 커플끼리 간 애들이나 한국인 끼리 사귀는 애들은
    상대방의 존재를 모호하게 쓰거나 아예 호칭을 안쓰는데 (사진같은거 보면 항상 누가 있음)
    캐나다인이랑 사귀면 꼭 그렇게 캐나다인 남친, 캐나다인 여친이라고 꼭 쓰더라...
    64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8-27 13:47:27 0 삭제
    여러분, 이민 갔다가 리턴하는 경우의 상당수가 돈이 아니라 언어에요...
    640 [익명]여유는 어떻게 찾을 수 있는걸까요? [새창] 2017-08-24 12:40:08 0 삭제
    부모님이 글쓴분을 많이 컨트롤하는거 같은데... 그게 근본적인 문제이지 싶은데요....
    63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8-24 05:57:46 3 삭제
    보여줄려고하는게 아닌데 왜 타인에게 물어보세요?
    637 30대 중반 국내파 부부, 캐나다 이민하려면 뭘 준비해야 할까? [새창] 2017-08-22 05:25:48 0 삭제
    EE에 지원한 noc 카테고리와 같은 경력만 인정이 될겁니다..
    634 [익명]1종 보통 면허땄는데 앞으로 더 걱정입니다 도와주세요!! [새창] 2017-08-21 21:32:08 0 삭제
    어차피 오토 아닌 차 찾는게 더 힘들어요. 1종 가진 사람 중에서도 수동 차량 운전 가능한 사람은 반에 반도 안될겁니다.

    그리고 운전이 당장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너무 무리해서 운전하지 마세요. 자주 안하면 어차피 감은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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