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1024} 요렇게 하나만 있는 리스트에서 시작한다면, 거듭제곱으로 2^10, 4^5 두가지가 가능하므로 {2,10} {4,5} 두가지 리스트로 변형 가능합니다. 그럼 1024에서 출발하여 만들 수 있는 수의 목록을 z라고 하면, z는 이제 {2,4,5,10}이 됩니다. 룰을 다시 적용하면 첫번째는 {100} 두번째는 {625} {2,2,5} 이렇게 변형가능하죠 이제 z는 { 2,4,5,10,100,625}가 되었습니다 {2,2,5}는 다시 {2,32} {2,25} 두가지로 변형 가능하고 이제 z는 {2,4,5,10,25,32,100,625}가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했을때 z가 자연수 전체의 집합과 동일해지는 시작시점의 수 n을 creative number라고 한다는 뜻인거 같습니다
라마와의 랑데부가 보여준 것은 광활한 우주, 인류를 아득히 뛰어넘는 지식 수준을 갖춘 존재 앞에서 인류의 욕망과 갈등, 의심, 투쟁은 정말 얼마나 보잘것 없는 몸부림이인가 하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후속작이 나와 버리면서 여운이 덜해졌다는 느낌이었지요. 물론 전 후속작도 재밌게 보긴 했지만, 라마와의 랑데부 만큼의 여운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 라마 시리즈는 애초에 장편으로 기획된 작품이 아니고, 라마와의 랑데부 단권으로 끝나는 이야기로 쓴 것이므로 그 뒤를 읽으실 때 이점을 감안하시는 것이 좋겠다... 정도입니다.
원래 클라크는 라마와의 랑데부 만 썼고 단권으로 끝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SF계의 오지라퍼 젠트리 리가 그 뒤 이야기를 더 싸보자고 클라크옹과 합의를 보고 그 뒷이야기를 붙여서 라마 시리즈를 썼습니다.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SF팬들은 대부분 "라마와의 랑데부" 만 취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