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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tubebell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9-07-17
    방문 : 28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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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bebell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74 저 오유 탈퇴할거같아요. [새창] 2012-09-23 04:06:48 1 삭제
    군대에선 그저 몸 사리는 게 최선입니다.
    잘 다녀오세요!
    273 [약간15]친구야동보다 ssul [새창] 2012-09-23 04:06:01 0 삭제
    그러니까... 나는7ㅔ이다님이 아버지 앞에서 곧휴를 흔들어대셨다는 얘기죠?
    272 기묘한이야기를 만들어보자. [새창] 2012-09-23 03:54:53 5 삭제
    <샴푸>

    집에 오는 길에 샴푸를 하나 샀다.
    벌써 샴푸를 다 쓴 것이다.

    머리가 길어서 그런지 샴푸가 엄청 빨리 닳는 것 같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욕실로 들어갔다.
    머리를 감기는데 샴푸 하나로는 깨끗해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안되겠다.
    세탁기를 써야지.
    271 더살고 싶어요 [새창] 2012-09-23 03:49:27 15 삭제
    네 2년 남으셨습니다.

    완치까지요 ^^

    힘내세요!
    270 더살고 싶어요 [새창] 2012-09-23 03:49:27 218 삭제
    네 2년 남으셨습니다.

    완치까지요 ^^

    힘내세요!
    269 기묘한이야기를 만들어보자. [새창] 2012-09-23 03:43:04 7 삭제
    <액자>

    시간은 그렇게 흘러 졸업할 때가 되었다.
    한 반마다 학생수가 얼마 되지 않았던 우리 학교는
    졸업식날 돌아가며 함께사진을 찍고, 선물을 교환하느라
    꽤나 길고도 요란한 졸업식을 하기로 유명했다.

    "야, 수연이한테 줄 선물 갖고 왔냐?"

    경식이가 목에 팔을 척, 하고 걸치며 물어봤다.
    대답 대신 투명한 포장지 속의 인형을 보여주었다.
    경식이가 키득거렸다.

    "헐, 어제까진 하네 마네 하더니? 주긴 줄 건가 보네? 크크"
    "야, 남자가 결심을 했으면 실천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
    "선물 천재, 박수를 드려요^^"

    그렇게 둘이 키득거리고 있는데 누가 등을 톡톡 건드린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은영이가 서 있었다.
    은영인 평소에 너무 조용해서 반에서 눈에 띄지 않는 친구였다.
    덕분에 은영이랑 말을 섞은 건 거의 기억도 나지 않았다.

    "어.... 은영이구나, 안녕...."

    사람이 안녕, 이라고 말하는 것 이외에 더 할 말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건
    이럴 때를 두고 하는 걸까.
    평소 말이 없던 은영이가 말 없이 날 쳐다 보고 있으니 더 할 말이 없었다.
    아, 뭐라고 반응을 좀 하지, 하며 마음 속으로 욕을 하고 있을 찰나,

    "이거 받아. 선물이야."

    네모나고 납작한 상자 하나를 건넨다.

    "아, 미안... 나는 줄 게..."

    난 은영이한테 뭔가 줄 생각 자체를 못했으므로, 얼굴까지 약간 빨개져서 대답을 얼버무렸다.
    그러나 그럴 필요도 없었던 게, 은영인 선물을 내게 주고는 곧장 자리를 떴던 것이다.
    난 수연이한테도 선물을 전해야 했기에 은영이 선물은 가방에 집어넣은 채 이리 저리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 저쪽에 수연이가 있다! 선물을 줘야겠는데... 어떻게 전달하지?
    그러다 약간 치사한 방법이 생각 났다.

    "수연! 이거 받아라."

    난 은영이의 선물을 먼저 건넸다.

    "이거 뭔데?"
    "아, 아까 은영이가 너 주라더라."

    은영이는 어디로 간 것인지 한참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았으므로
    인형을 주기 전에 먼저 은영이의 선물을 줘서 민망함을 없애려고 했던 것이다.
    은영이 선물이 남자용 선물일 수도 있겠지만, 뭐 어때, 하는 생각으로
    미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은영이? 걔가 나한테 뭘 줄 리가 없는데..."

    그러면서 선물을 받는 수연이에게 내 인형도 함께 줬다.

    "그리고 이건 내 거다. 걍 받아라."

    평소 철면피라 생각했는데, 졸업식날이라 그런지 좀 민망한 느낌이 들었다.
    얼굴이 또 빨개졌나? 아까 은영이 때처럼 약간 더운 것 같기도 했다.

    "와, 귀엽네? 고마워. 근데 난 선물을 하나도 갖고 오지 않았거든. 미안."
    "아냐, 괜찮아. 그냥 주고만 싶었을 뿐이야."

    수연인 미안했는지 저녁에 전화를 주겠노라고 했다.
    선물을 받은 대신 자기가 언제 밥을 사겠다 그랬다.
    이걸 노린 건 아니지만, 횡재라고 생각했다.




    휴대폰이 울린 건 밤 늦게였다.

    '몇 시지.....?'

    휴대폰 화면을 실눈으로 쳐다 보니 이미 2시가 넘었다.
    누구야, 이 시간에... 라고 발신인을 보니 수연이었다.

    "어, 수연아."
    "미안, 좀 늦게 전화했지?"
    "아냐아냐!! 근데 좀 기다리긴 했다. 하하!"

    수연인 좀 전까지 식구들과 졸업식 후 식사를 하고 얘기를 하느라
    늦어졌노라고 말을 했다.
    그러곤 잠시 어색한 참묵이 흘렀다.

    "수여..."
    "근데..."

    말이 서로 엇갈려서 내가 수연이한테 먼저 말 하라고 했다.

    "근데 너 왜 선물 하나는 은영이 거라고 했어?"
    "어? 아... 그... 그거 진짜 은영이가 너 주라던데...."
    "후후, 그냥 니가 준비한 거라 그러지. 난 괜찮은데."
    "아닌데? 그거 진짜 은영이가 줬어."

    말 자체는 사실이었지만, 사실 마음속으론 뭔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남자용 선물인가? 싶어 왜 내가 줬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 봤다.

    "야, 너도 참... 이 액자 참 이쁘긴 한데, 자기 사진을 넣어주는 애가 어딨냐?"
    "어? 내 사진?"
    "그래. 액자에 니 사진. 근데 이거 어디서 찍은거야? 네 방이야?"

    내 사진이라고?





    "그런데 이 사진, 누가 찍어준거야?
    정면 사진이 아닌데."




    놀래서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다시 전화를 켜고 전화하려던 순간
    마지막 발신인에 적힌 이름이 수연이가 아닌 걸 발견했다.
    26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2-09-21 12:21:30 7 삭제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고 겁나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7 지금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새창] 2012-09-20 21:04:01 0 삭제
    American top 20일 거에요.
    저도 배철수 형님 너무 좋음!!
    266 애니팡 시간 길어지게 하는 방법 [새창] 2012-09-20 17:47:34 2 삭제
    시간과 정신의 방에 들어갑니다.
    265 여동생과 같이 자는 게 고민이라던 사람입니다. 곧 수능이네요. [새창] 2012-09-20 17:46:11 6 삭제
    심리학을 부전공으로 했지만, 먼 미래에 대학원도 가고 제 2의 인생으로 상담가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우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글쓴이께서도 힘드셨겠지만, 동생분에게 지금 세상은 글쓴이, 오빠 한 명 뿐이네요.
    너무 슬픕니다.
    동생분을 다독여 주고 싶네요....

    우선 상담을 받더라도 병원쪽은 피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병원 쪽에서 발끈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관점의 차이가 있거든요.
    심리학에서는 그것들을 다 병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냥 잠시 지쳐 있다거나, 마음이 슬픈 것이라 생각할 뿐이죠.

    프로이트, 융 등의 정신분석학에 나오는 성적 욕구, 충동 이런 거 다 어디서 들으셨다면 잊으십시오.
    글쓴이께서는 이미 충분히 이지적으로 잘 생각하고 행동하고 계십니다.
    진심을 다 해 박수를 쳐 드리고 싶네요.

    두 분 다 뭔가 해결책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우선 동생분이 더 시급한 것 같습니다.
    동생분은 해결해야 할 게 너무 많으시네요.
    우선은 수능때까지는 동생분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것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됐든 시험은 봐야 하니까요.....

    그 이후에는 동생분의 자신감을 찾는 일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갑작스레 사람을 만난다거나 하는 건 오히려 독이 될 거 같구요...
    여행이나 한적한 곳에서의 산책, 성당이나 절 같은 곳에서 명상하기 등.....
    마음의 휴식을 줄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하루 정도.
    익숙해지면 횟수를 늘리구요.

    그 다음에 익숙해지면 대학교나 성당, 또는 비영리단체와 연계된 상담센터로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잘 모르시겠다면 나중에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
    아무래도 전문가의 상담만큼 도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말이죠)

    이와 병행해야 할 게.... 글쓴이 자신에게도 위로와 위안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우선은 여친은 여동생이 민감하게 반응하니, 이외에 본인이 원하시는 것을 좀 즐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지나친 희생과 배려로 많이 지쳐 계신 듯 해요....

    아아.... 쓸 말은 많고.....
    메일 주시겠어요?
    [email protected] 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26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2-09-19 16:01:56 7 삭제
    Limesis/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하기 힘든점은 인간적인 면해서 이해합니다."

    인간적으로 힘들다는 걸 이해한다는 것이지
    그것이 사회 윤리적으로도 옳다고 한 건 아닙니다.

    뒷 문장을 말하지 않은 것 뿐이겠지요.
    263 박근혜 "부정부패 근절ㆍ새 정치환경 마련해야" [새창] 2012-09-19 15:39:33 0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2 박근혜 "부정부패 근절ㆍ새 정치환경 마련해야" [새창] 2012-09-19 15:39:33 4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1 저는 직업을 밝히면,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네요 ㅎ [새창] 2012-09-19 07:59:30 8 삭제
    음악 좋아하시면 저랑도 친하게 지내요 ^^
    카톡 tubebell 입니다 ^^
    260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새창] 2012-09-19 06:54:54 2 삭제
    꼬릿말이 반전 유머였는데;;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게시판 구분해서 잘 올릴게요 ^^;
    원래 이 글 유머자료라 생각해서 올렸는데
    모바일에선 꼬릿말이 안 보이니 진지 먹은 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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