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이랑 지금 말씀하신 분들이 대부분 똑같아요! 신체발달이 더 빠른편이고, 혼자놀고 이름 불러도 반응없고 엄마마마 아빠빠빠 따따따 이런말만 조금 하고 눈도 어쩌다가 엄청 좋아하는 노래 불러주거나 하지않으면 잘 안보고... 말 느린건 천천히 기다려주려고 했는데 반응이 없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ㅠㅠ 일단 이번에 가까운 소아과가서 영유아검진 해보면서 필요하다 하면 대학병원도 가봐야할까 싶어요.. ㅠㅠ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한결 나아지네용.. 감사합니다ㅠㅋ
그런가요ㅠㅠ 님 댓글보고 자폐도 검색해보고 유튜브같은데서 동영상도 좀 찾아봤는데 왠지 의심가는 구석들이 몇몇 있어서 걱정되네요... 눈을 아예 안마주치는건 아닌데 대부분 잘 안쳐다보고 바로 앛에서 불러도 안쳐다봐요ㅠㅠ 재밌는 노래 불러주던가 긴장감있는 목소리로 잡으러간다~~~ 이런거 말하면 반응 보이고요... 영유아검진하러 가면서 다시 여쭤봐야겠어요ㅠㅠ 감사해요!
조언 감사드려요! 아가들이 쌍둥이인데, 똑같이 앉혀놓고 도리도리 잼잼 짝짜꿍 등 알려줘도 선둥이만 관심있어하고 곧잘 따라하고 그래요. 후둥이가 유독 관심도 없고 안아주면 내려달라고 밀어내고 혼자 책을 유심히 넘겨가면서 보던가 장난감을 집중해서 보던가 혼자 열심히 벽잡고 걸어더니던가... 암튼 혼자 하는걸 너무 좋아하니까 또 걱정이... ㅜㅠ
어릴때부터 많이 불러줬다고 생각했는데... ㅠㅠ 그리고 집에 애들 끔찍히 이뻐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계셔서 혼자 방치된적이 거의ㅜ없거든요.. 옆에서 말도 잘 걸어주고 한다고ㅠ하는데도... 쌍둥이라 이름이 헷갈리는건가 싶다가도 다른 쌍둥이 자매는 부르면 쳐다보고 말귀도 알아듣고 개인기도 많고, 놀아달라고 쫓아오기도 하고 그러거든여.. 노래 나오면 몸도 씰룩거리고ㅠ 검사를 받아봐야하나 걱정이에요..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워킹대디라곤 잘 안하니까요 ㅠㅎㅎ 다행히 저희 집은 남편이 저와 함께 항상 해주려고 노력을 해요! 근데 미묘하게 다른게, 딱히 육아에 관심이 있다는 것보단, 아내(저요)가 힘들어하니까 도와줘야지, 라는 마음이 강해요. 내가 오늘 많이 도와줬지?? 라고요 ㅠㅋㅋ 도와주는게 아니라 아빠도 당연히 해야하는거다, 나도 엄마를 두번해본게 아니고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거다, 라고 좋게 이야기해봤지만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서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하는 그 모습 자체를 존중해주기로 했어요 ㅠㅋㅋ 그래도 애들도 참 예뻐하고 집안일도 저와 함께 잘 해주곤 하거든요 ㅋ 다만... 똑같이 하거나 제가 더 많은 일을 함에도, 시부모님도 그렇고, 심지어 친정부모님도 "애기아빠가 참 고생이 많다고" 하시니까 그게 참 서운하다고 해야하나... 엄마는 당연히 다들 이렇게 하지, 라고 하실때마다 속상해요ㅠㅋㅋ 정말 점점 더 인식이 육아는 엄마 몫이 아니라, 부모 모두의 몫이라는 인식이 많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에고... 정말 맞아요. 엄마가 되고나서 편해질 방법은 없는것 같아요. 다만 지금 근 1년 가까이 지내고보니...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힘들지만, 그나마 엄마가 편한길로 해나가는게 맞는것 같아요. 전 비록 그러지 못하고 아등바등 다 하려고했지만...(모유수유도, 이유식도, 아이들 악착같이 엄마와 함께잔다고 밤잠 설친것도...) 그래도 내 욕심에 무리해서 지금까지 해왔지만, 정말 어찌어찌 살아져요ㅠㅋㅋㅋ 힘들고 고되더라도 그 사이사이 행복함이 항상 있구요 ㅎㅎㅎ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도 남들 말이, 봐줄 수 있는 가족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도 복이라고 생각하라고...ㅠㅜ ㅎㅎㅎ 예쁜 아가들보고 힘내세요! 기쁜 일이 훨씬 더 많을거에요 ㅎㅎ
감사합니다ㅠㅠ 에고 60일만에.. 저랑 비슷하시네요. 산초님 아가는 아빠와 함께 컸었군요^^ 아들에게 동생 맡기는 심정이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어요 ㅎㅎㅎ 저도 가끔 주말에 몸안좋아서 병원이라도 한두시간 외출하고 오려고 하면 그사이에 애들 잘 논다고 내버려두고 거실 한복판에 누워 자고있는 남편 보고있으면 이건 뭐 아들 하나 추가같은 느낌...ㅠㅜ 일 나간다고 딱히 다른 일이 많이 주는게 아닌 느낌이라 더 힘들고 나만 더 고생하는데 그만큼 인정을 못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나봐요 제가... 인정을 받을 필요도 없는 일이지만... 알면서도 참 ㅠㅠ 항상 퇴근하고 들어가면 고생많으셨어요! 가서 좀 쉬세요! 하는데도, 그래, 너도 고생했다 라는 빈말이라도 듣고싶은건데...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면 "그래, 이제 좀 쉬자."라고 자연스레 이어지며 퇴근하고 들어온 나는 놀다 들어온 사람같이 느껴질 때가 많아서 그게 참 힘들어요... 산초님도 그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같이 힘내요!
3년을요...ㅠㅠ 바나나님도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ㅠㅠ 그래도 아픈곳 없이 애정 많이 주고 키워주셨겠지만, 엄마 마음엔 내아이에게 미안하고, 함께 커가지 못한 그 시간이 아쉽고 그러니까요.. 저는 매일 보는데도 평일 낮에 일하는 동안 어떻게 하고 지내는지 못본다는게 참 아쉽고 그렇거든요 ㅠㅠ 저도 맘같아선 일도 쉬고 하루종일 제가 내 아가들 끼고 키우고싶은데, 그 돈이라는게 뭔지 쉽게 결정이 내려지지가 않아서 참 힘드네요... 현실에 타협해서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항상 행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가끔 이렇게 우울 폭발할때가 오면 정말 감당이 안되게 힘들고 좌절감도 느끼고 그래요ㅠㅠ 다시 힘내야죠! 우리 아가들 생각해서요^^ 감사합니다ㅠㅠ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에 차이를 두고싶은건 아닌데, 아무래도 다를수밖에 없는건 어쩔수 없는듯해요 ㅠㅠ 저같이 살갑거나 사람 어려워하는 사람은 더더욱요 ㅠㅋ 매일매일 퇴근하고 들어가면 어머님은 자식 자랑하시듯 제게 "오늘 ㅇㅇ이가 이거했는데 얼마나 이뻤는지 몰라~" "ㅇㅇ이가 요즘 이렇게 이쁜짓 하면 웃는다고, 잼잼 하면 잼잼도 잘한다고" 하면서 자랑하시면 남의 자식 자랑듣는듯한 느낌... 어머님, 저도 주말에 하루종일 보기도 하고 퇴근하고도 계속 봐서 제자식이라 잘 알아요 ㅠㅠ 라고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자랑하시면 아, 그랬어요? 예뻤겠네요~ 하면서 속이 쓰리곤 해요 ㅠ 남편도 퇴근하고 와서 손놓고 있는건 아니고 물론 함께 도와줘요! 제 기준에 아주 좋은 남편이라, 왠만해선 함께 하려고 노력해줘요. 그래서 그나마도 우울하지 않게 잘 버텨온 것 같아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