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은 사람에따라 되게 어려운 얘기 같아요. 여행가는데 공부까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물론 알면 좋지만 언어 습득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니 저에겐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ㅋㅋ 사실 그냥 계산기로 숫자만 두드려도 다 네고할 수 있어서... 딱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만 알면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어짜피 여행지에서 만나는 베트남 사람들은 어느정도 영어를 하고, 손짓발짓으로 다 소통되고요.
밤에 산책 가능한 나라도 꽤 있어요. 우리나라는 중국하면 납치와 살인의 나라로 인식하지만 막상 사는 사람들 (현지인, 유학생 등)은 밤에 산책, 조깅 잘 하러 다니구요. 대만 일본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쪽도 밤에 나돌아다니는게 크게 문제되는건 치안이 불안한 몇몇 곳 정도인데, 그건 우리나라도 밤에 xx동 혼자 안돌아다니는거랑 비슷합니다.
제가 본 최고의 꼰대는 '캐리어가져가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 라고 하는 분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론 배낭파인데, 여기에 별다른 부심은 없거든요. 걍 계단 오르내릴때 끌고다니지 않아도 되고 캐리어 바닥에 끄는 소리가 싫어서 선택한 것 뿐 ㅋㅋㅋ 이게 뭐 잘난것도 아니고.. 또, 부모님이랑 가거나 출장가면 당연 캐리어 가져가고요. 거기서 너 배낭이니? 캐리어니? 검증당하니 황당하면서도... 캐리어파 만나면 우짤라고 저러신대 싶었졈.
최대 21인실까지 묵어봤는데요, 가장 불편했던건 4일실같이 애매한 명수의 도미토리였구요. 시설만 깔끔하다면 사실 몇명이 한 방에 있냐는 크게 의미가 없었던것 같아요. 12명이 있나 21명이 있나...; 소음에 예민하시면 귀마개같은거 끼시구요. 락커에 물건 넣으시고, 핸드폰같은건 주머니에 넣으시면 별다른 일은 없을것 같아요. 애초에 저렴해서 도미토리 가는건데, 거기서 불편을 따지면 뭔가 모순되는것 같아요. 그냥 고르실때 후기 잘 읽어보세요. 시트 새로 주는지, 화장실 샤워실 깨끗한지, 부엌 이용할 수 있는지, 와이파이 잘 되는지 같은거요.
저도 그렇게 뜬금없이 명품백 들고온 동기 의심한 적 있어요. 걔가 소득분위 3분위이하( 가구소득 하위 30%)이라 장학금받는걸 알고 있는데, 갑자기 명품백 들고 아이폰으로 바꾸고 맨날 쇼핑하니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술집 나간거라고 생각은 안했고... 저거 분명 100% 탈세집안이다 생각했고, 결국 둘러둘러 물어보니 목사집안.... 국세청에 소득 엄청 낮게 신고한거 같더라구요.
ㅎㅎ 예전에 후임 중에 가르쳐도 가르쳐도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 전부 메모해라 하고 노트검사까지 했거든요(제대로 적었는지 보려고). 그래도 못외우는 사람은 못외우더라구요. 본인 좋아하는 분야는 바삭했던걸 보면 그냥 관심이 없는것 같기도 했고요. 아무튼 그때 메모를 하고 하루에 수십번봐도 못외우는 사람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고, 가르치다 홧병으로 죽는거 아닐까 싶기도 했죠...
일반인이어도 어느정도 일반인이냐에 따라 달라요. 그래도 시간당 1만원이면 많이 적네요. 아예 컨셉부터 같이 상의해서 서로 포트폴리오 만들자고 으쌰으샤 하는게 아니면 모델좀 해봤다 하는 경우엔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구요.. 지인들 중에서 구하거나 아니면 엄청 잘나가고 유명해서 팬들이 자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려운 가격이긴 합니다.
마교서생님 말씀이 완전 틀린 소리도 아닌데 왜이리들 까칠하세요. AI는 그간 철새이동으로 인해 겨울에 유행해서 여름쯤이면 사그라들었어요. 박근혜 정부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것도 맞고, 문재인 정부에서 신속하게 대응책 마련한 것도 맞지만 저부분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죠. 사실 정확한 비교를 하려면 올해 겨울에 AI가 어느정도 피해를 입히는지 봐야 더 정확할테구요. 박근혜 감싸는것도 아니고 이런부분이 있으니 어느정도는 감안하자 정도의 이야기인데 이게 그렇게 달려들어 화낼 일인가요??
ㅋㅋ 저도 비슷한 소리 많이 들었는데요 그만하라 좋게 눈치줘도 그만둘 줄 모르는 사람들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다가.. 어느날 발견했어요. 진짜 키 크고 몸좋은 남자들은 그런말 안하더라고요. 왜소하거나 작으신분들이 유난히 쿠사리를 준다는걸 발견하고는 그냥 그분들 마음의 문제려니 해요 요샌.. ㅎㅎ
20인치여도 기내에 들고 타는거 엄청 피곤해요. 위쪽에 가방 놓는곳에 이미 누군가 짐을 실어놨을 경우 빈공간 찾아 헤매야하구요. 이러면 나중에 내릴때도 피곤해짐. 계속 양해 구하면서 이동해야하고..그냥 간단한 가방에 중요한물건만 넣으셔서 들고다니시구 캐리어는 무조건 화물로 보내세요. 어짜피 짐 찾는데 오래걸려도 30분 안쪽으로 나오고, 히드로공항이 입국심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곳도아니니만큼 서둘러도 아끼는 시간은 몇분 차이 안나요. 그거 들고 이동하고, 경유하면서도 끌고다니는게 더 귀찮아요. 정 짐찾는 시간에 할게 없다 싶으시면 짐나오는 곳 근처 자판기에서 심카드 사시면 되실듯. 또 10박 11일이면 20인치로 힘들어요. 특히 영국은 날씨가 여러번 바뀌어서 사계절 의류 다 챙긴다고 생각해야하구요.. (저는 한여름에 가서도 비오는날 추워서 기모 레깅스 꺼내입었어요. 두툼한 아우터 가디건이랑..) 신발도 적어도 두어개 챙기려면 캐리어 사이즈도 좀 큰 걸로 바꾸시는거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