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한다고 코로나가 갑자기 뿅 하고 없어지지 않아요. 서양 국가들을 보면, 코로나가 컨트롤 레벨에 들어오기까지 보통 5주 -8주 정도까지 걸리더군요. 캐나다는 잡는데 10주 걸렸어요. 물론 한국만큼 방역시스템이 안 잡힌게 크긴 하겠지만서도, 이 바이러스가 무서운게, 잠복기에, 잠복기 감염이죠. 그러다 보니 잡기가 쉽지 않아요. 최소 2-3주는 해야 안정권 내에 들어올겁니다.
문제는 3단계를 하게되면, 모든 회사 역시 전부 셧다운 들어갑니다. 그 말은, 대부분의 회사원들 역시 잘리게 된다는 거죠. 3주던, 어쨋던, 그만큼 임금이 줄어드는 판국에, 당장 각종 대출금에, 월세 등등 낼 수익이 줄어든다 라는 얘기죠.
그렇다면, 과연 3단계가 풀리고, 이 회사원들이 “이야 3단계 풀렸으니까 오늘은 외식 가자” 라며 갑자기 식당이 좋아지고, 경기가 살아날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저번달 임금이 없으니, 이번달은 아끼고 아껴야 되겠구나.. 라고 할까요. 그리고 그게 딱 한달만 지속 될까요? 한달 적자가 만약 100만원 이라고 하면, 한달치 월급을 (나가는것 제외) 하고 모으려면 최소 3-4개월은 걸릴겁니다.
그 얘기는 최소, 3-4개월은 외식 없이 아끼고 아껴서 허리띠 졸라매고 살아야 그 한달의 적자를 겨우 매울수 있다 라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3단계 풀렸으니, 이제 나가서 돈 쓰자!” 가 되지 않습니다.
3단계 하는 순간, 자영업자는 더 힘들어 집니다. 지금은 그나마, 풀리면 나아지겠지 라는 희망이라도 있지, 3단계 하는 순간, 앞으로 6개월 장사는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정부가, 가능하면 최대한으로 3단계는 안 하려고 노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겁니다.. 솔직히 정부도 3단계 하면 편해요. 3단계 하면, 접촉자도 없을거고, 일도 줄어들겠죠. 그래도 안하는덴 다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