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편이 철이 없네요. 바람 그런건 아닌듯 싶구요. 12개월이면 남편 입장에선 아이가 크게 이쁘지 않을겁니다. 최소 아빠임을 인지하고 대화가 되어야 지 자식인줄 느껴진다 합니다. (물론 케바케) 퇴근하고 오면 육아에. 집안일에. 밤에 깨서 울기라도 하면... 아이 없는 시간이 천국처럼 느껴지는거죠. 친정 가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와 아빠가 좀더 친해질 수 있게 놀게 하세요. 전 남편 집에오면 애 100% 전담 시켰습니다. 그시간에 전 집안일 하구요. 애는 엄마랑 죙일 붙어있어서 애착형성이 잘 되어 있지만 아빠랑은 아니에요. 아빠와 아이가 엄마와의 관계처럼 될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해요. 이제라도 친정행은 좀 줄이시구요. 아빠가 아이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어... 음.... 제작년 김장철에. 시댁에서 받은 김치통 안에. 김치는 우리집 김치통에 옮겨 김냉으로. 시댁김치통은 나중에 갖다드려야지. 하고 뒷베란다 세탁기 옆에 두었다. 어제 건조기를 새로 들이면서 대청소를 했고 그 김치통 안에... 검은봉다리가 있는걸 발견했다. 무수한 생명체+검은액체와 함께. 무엇이었는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이미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었고. 신기하게도 냄새또한 전혀 나질 않았다. 무엇이었을까......
습진이에요. 제 아들도 양손 양발가락에 달고 있어요 ㅠㅠ 대학병원까지 다니며 치료해볼려고 했지만, 결론은 보습이었어요. 스테로이드 아무리 발라봐야 바를땐 괜찮다가 (신세계처럼 느껴짐) 2주정도 지나니 다시 벗겨지더라고요. 대학병원 교수님도 그러셨어요. 약 아무리 발라봐야 면역력, 보습이 안받쳐주면 재발한다고... 병원에선 비싼 로션 권해주고 그랬는데 넘 부담됐구요.. 일반 로션인데 보습에 좋다고 추천해주심... 3만얼마..@_@ 우연히 집에 있던 아쿠아퍼(유세린) 발라줬더니 오잉... 잘 맞더라고요!! 아이가 손 열심히 부벼서 흡수시킨날은 더 뽀송해지더라고요. 근데 이게 단점은 넘 끈적이고 번들거린다는거.. 그래서 잘때만 발라줘요. 낮에 바를려고 다른데꺼 하나 구입했는데 아직 배송전이네요. 암튼.. 전 첨에 소아과에서 습진이라길래 너무 습해서, 축축해서 그런줄 알고 오히려 더 암것도 안발라줬거든요. 손에 땀이 많아 축축한데 무슨 로션이야~ 그러면서 손발만 안바름 ㅋㅋ ㅠㅠ 반대더라고요. 보습 듬뿍 해줘야 안생깁니다. 저처럼 넘 늦게 알아서 손 전체로 번지지 않길 바래요..ㅠㅠ
울 아들은.. 주전자 노래 아주 애정해요. 우유나 두유 따라먹을땐 꼭 노래 부르면서 ㅠㅠ 손잡이 있고~ 주둥이있죠~ 쭉~ 기울여 따라 주세요~ 하면서 따라 먹습니다.........하아; 그리고 공룡송은 핑크퐁도 아기자기하지 귀여운데 깨비키즈꺼도 볼만해요 ㅋㅋ 나는야폭군~ 티라노사우르스~~ 시리즈로 쭈욱 듣다보면 특유의 높고 째진 목소리가 좀 거슬린다는게 함정 ㅠㅠ
전 어른들이 뭐라 하면 (특히 의료와 관련된것) 그래서 옛날엔 애들 돌지나면 이제 한시름 놨다고 잔치하고 그랬죠~ 옛날엔 애들이 그리 많이 죽었잖아요~ 애낳는거갖고 뭐라하면 옛날엔 애낳다가 많이 죽기도 했다면서요? 그러고..ㅋㅋ 카시트에 앉힌다고 매정하다고 뭐라 하면, 유아 사망률 1위가 교통사고인거 아시죠~ 춥다고 뭐라하면 땀띠나요~ 밖에나갈때 분유 챙겨가면(완모였음.ㅂㄷㅂㄷ. 외출시 한개정도만 챙김. 급할때..) 애가 엄마젖을 먹어야지 소젖....블라블라 하면 모유만 먹은 저는 일케 골골하는데 분유만 먹은 제동생은 천하장사네요~ 해줘요. 사람좋게 네네 하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봄. 이 위의 거의 모든 대사는.. 시..도 아닌 친할머니 입에서 나온말... 제 친할머니요. 제 아빠의 엄마. 딸 둘낳고 막둥이 아들 낳을때까지 10년을 시달린 엄마가 급 불쌍해짐..ㅠㅠ
제제 없는 가정 어린이집 다녀요. 초 공감 하네요 ㅠㅠ 아이 아가일적에 형아들이 장난감 가져와서 현란하게 변신하면서 노니.. 우리아이도 혹 하죠 ㅠㅠ 처음 사준게 카봇 경찰차였네요.. 잘 따르는 형아가 갖고온... ㅠㅠ 처음부터 못갖고 오게 했으면 가정경제에 도움이 좀 되었을까요? 하아.... xx형아가 ㅇㅇ 갖고있어. 나도 갖고싶다. 시무룩... 해 있으면 어떤 엄마든 맴찢일꺼에요..
자주 가는 미용실. 좀 친해지니 비싼머리 하라 그러고 화장품 뭐 새로나왔는데 써보라고 얼굴에 막 발라주고 ㅡㅡ 작년에 셋팅한게 아직 남아있어서 그동안 펌 안했었는데 오래가는펌은 이래서 해주면 안된다는둥. 다 잘라버릴꺼라는둥.... 다듬어준다며 반쯤 잘라내버린건 함정... 짧을때 반 길이 정도 셋팅해서 어깨넘긴 지금 넘나 자연스럽고 이쁜디.... ㅠㅠ 글고 요즘 유행하는 왁싱 강남어디에서 배워왔다고 함 대줄꺼냐는둥... 황당한 발언도 많았네요. 그래서 이제 그만갈라고요. 비싸기도 오지게 비싸게 받으면서 갈때마다 불편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