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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islescop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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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lescop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14 고려 현종의 정통성. [새창] 2015-07-08 13:32:42 1 삭제
    이러다 논문 나오겠습니다. ^^ 하지만 재미 있습니다. 사실 이쪽은 흥미로운 부분이라 관련 논문들이 좀 있기도 하고...
    513 고려 현종의 정통성. [새창] 2015-07-08 13:32:12 1 삭제
    하지만 이 경우는 어느 정도의 사료 비판이면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는 인명의 제시 부분에서도 확인되는데, 원정왕후의 경우 별다른 존호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그리고 이 부분의 인명이 성목 장공주, 원정왕후 이렇게 이루어진 것이라면 오히려 성목 장공주는 현종의 이복 누이라기 보다는 안종 욱의 누이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보여집니다. 경문왕의 누이인 단의 장공주는 경문왕 후대, 즉 조카들 대의 기록에서 전부 ''장공주'로 나타납니다. 이는 창왕명 석조 사리감의 예에서 확인되는 매형공주와 동일한 쓰임으로 보입니다.
    512 고려 현종의 정통성. [새창] 2015-07-08 12:02:46 0 삭제
    저는 사실 사료를 살짝 비트는 것을 좋아합니다. ^^
    511 고려 현종의 정통성. [새창] 2015-07-08 12:02:21 1 삭제
    안종 욱과 황보씨의 사통의 경우 그 사실은 이미 공공연해졌는데, 성종이 이를 몰랐고, 이를 견제하는 자들에 의해서 성종의 행차 시에 이것이 노출되었다는 것 정도가 경과 과정입니다. 이 부분도 사통 자체가 문제였다기 보다는 둘 사이에서 강력한 왕권 도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였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아울러 성종 초와는 달리 이 시점에서는 토속적인 것을 배격하여 팔관회까지도 사실상 축소되고 폐지로 가던 시점이기 때문에 사실, 경종대 이후의 정책에 따른 자유로운 관계가 성종조 중반의 유교적 예제 고취 상황 이후로 금지된 상황이었을 가능성도 농후해 보입니다. 유교적 예제로 치자면 두 사람의 행위는 야합이나 불륜이었겠지만, 신라의 예나 고려의 초기의 예를 볼 때 재혼이나 왕비의 비공식적인 혼인 등등은 일반적인 예였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상황을 정리한 것이 결국에는 현종이랄 수 있다는 점이지요. 한편으로 현종대의 정치에서도 재래의 구습과 유학적 질서의 타협은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팔관회의 재건이 이루어진 시점도 현종대이니까요.
    510 고려 현종의 정통성. [새창] 2015-07-08 11:48:40 1 삭제
    현종 중심의 직계이기 때문에 더더구나 이복인 성목 장공주가 들어갈 공간은 없습니다. 성종의 유학적 질서 중심의 고려 사회 재편이나 현종 이후의 정책을 볼 때에도 거기에 혈연적 정통론 밖에 위치할 '이복'이 들어갈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를 인정한다는 것은 유학적 기반을 강조했던 현종으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시작은 안종 욱을 위한 것이었지만 현화사 자체는 점차 그 중심이 현종계 고려왕계의 중심 사찰로 변모합니다. 그리고 그 의도는 이미 현종대의 현화사비 건립에서 부터 시작된 것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를 단순히 안종 욱만을 위한 것이라고 보면, 안종 욱의 며느리를 합사(합영?)한다는 것은 황당한 일이죠.

    현종의 즉위로 보면, 그의 아버지가 갖는 고려 사회의 지위보다는 어머니가 가진 사회적 지위가 더 강력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도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그가 성종의 딸과 혼인하는 점에서도 일정 부분 간취되는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현화사비는 종래 야합 정도로 여겨졌던 안종 욱과 황보씨의 혼인을 공식적으로 공표하는 상황이며, 그 계보가 결국 정통성을 지닌다는 선언으로도 읽혀질 수 있습니다.
    509 고려 현종의 정통성. [새창] 2015-07-07 19:23:30 1 삭제
    성목장공주가 이복인지 아닌지는 좀 살펴봐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불륜은 981년 즈음부터인데, 아들 현종은 992년생이죠. 이복이 아니라 동복일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생각됩니다. 한편으로 성목장공주가 원정황후로 이 서술은 그녀가 가진 이중적 지위 때문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현실적으로도 안종-황보씨의 직계에 대한 설명이고, 그 가계에 대한 존숭을 드러낸 글에서 난데 없이 이복누님이 등장한다는 것이 좀 황당한 경우라 볼 수도 있습니다. 현화사는 안종-황보씨의 원찰이라 할 수 있고, 그 직계가 추숭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복 형제의 진영이 모셔진다거나 하는 것은 의미가 없죠. 그 경우가 되려면 안종의 다른 부인 역시 봉안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흔적은 보이지 않는데다가 원찰 자체가 철저하게 직계 혈통 중심이라 거론될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508 고려 현종의 정통성. [새창] 2015-07-07 17:34:02 1 삭제
    안종 욱에게는 본부인이 있었는데, 그 자식에 대한 기록은 없고, 현종이 왕위를 이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가 현종의 왕위는 태조의 직계 후손이라는 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보다는 성종으로 대표되는 황주 황보씨 세력의 지원을 등에 업은 것이라고 보여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는 고려 왕실의 적통 후손들 사이의 혼인이라는 측면도 성립됩니다. (신라의 성골-성골, 진골-진골 혼인과 같은 족내혼 상황...) 경종-황보씨(목종), 안종 욱-황보씨(현종) 위계상으로는 동률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보면 안종 욱의 다른 아들들은 족내혼이 아닌 타 가계의 호족들과의 혼인에 의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실제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더군다나 안종 욱의 후손이라는 점에서 어머니 황보씨의 황주 황보씨 세력에 덧붙여 아버지 왕욱의 신라계의 지원을 얻기에도 좋은 위치였음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성종의 대량원군에 대한 태도는 그를 후계로 보는 태도 때문일 수도 있지만, 비슷한 동률이 되는 목종과 현종을 모두 우대한다는 의미로 읽혀질 수도 있지요. 두 인물 모두 성종 입장에서는 동일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보여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어차피 성종의 후사는 성종을 기준으로 하는 왕계의 정리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그보다 먼 위치의 국왕(경종) 등의 존재는 별개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50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7-07 11:06:44 1 삭제
    천지창조설이나 음양합일설이나 둘 다 지금은 미신 수준...
    50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7-07 11:05:16 0 삭제
    실상은 원과의 관계는 지우고, 일단 원 및 부원세력을 척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한 세력들이
    권문세족임...
    출신은 다양한데, 문벌귀족에 부원배 일부에, 무신집단에서 성장한 세력도 있고,
    비교적 신진의 무장세력도 있고, 몽골지배 후반에 대규모로 등장한 지방 호장층의 대두도 있음

    이 중의 후자인 신진의 무장세력이나 지방 호장층 출신의 문신집단은 실상
    신진사대부와 거의 동일한 출신 배경이라고 보시면 된다는...
    505 사병의 존재와 국방력의 관계 [새창] 2015-07-06 18:50:06 0 삭제
    최씨 무인정권 사병들은 무척 강력한 편이었죠. 덕분에 중앙군은 병신...
    50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7-06 08:55:44 1 삭제
    명시 조건 없고, 기안에도 그런 것 없고, 일본 대표의 입장 표명 같은 언술만 있었음...
    503 역사 회귀물이 말도 안돼는 이유 [새창] 2015-07-03 12:31:43 1 삭제
    고려말 조선 초기까지는 뭐 말이 대충... 대신 이건 그 시기 지배층과 접촉한다는 한에서 성립 가능... 그렇다곤 해도 서울에서 태어나 지방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 제주도에서 태어나 학교교육은 전혀 받지 않은 제주 토박이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을 생각하시면 될 듯...
    502 간석기 같아보이는 돌 [새창] 2015-07-03 12:24:27 0 삭제
    이런 석기 같아 보이는 돌 보다는 황토로 이루어진 밭이나 공사후 드러난 비탈면 등에 박혀 있는 둥그런 돌덩이 같은 석영맥암(흔히 차돌이라 부르는) 덩어리가 석기일 가능성은 더 높습니다. (물론 기반암이 되는 석영맥 따위에서 벗어난 위치여야 합니다만..) ^^
    501 간석기 같아보이는 돌 [새창] 2015-07-03 12:23:08 0 삭제
    신석기 시대의 석기 공작은 뚜렷한 기능과 디자인을 목적으로 한 상당히 전문화된 제작기법과 제작 계획을 수반합니다. (물론, 구석기가 그렇지 않았다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만...) 특히 간석기는 범주화되지 않은 미상의 석기는 찾기 힘들 정도로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500 간석기 같아보이는 돌 [새창] 2015-07-03 12:20:40 0 삭제
    그리고 이런 형태의 돌이 석기라면 간석기가 아니라 뗀석기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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