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글(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은 2015년 5월에 문재인 당시 대표가 쓴 글의 일부 발최가 맞습니다. 당시는 탈당파 무리들이 탈당을 무기로 공천권 내놓으라고 협박하던 시기입니다. 문대표은 공천 혁신을 통해 계파공천을 없애고 투명한 공천제도를 만들려고 했고, 그 공천제도가 현재의 민주당이 있게 했습니다. 공천혁신에 반대하던 무리들이 결국 탈당해서 국민의당을 창당하게 됩니다. 문통이 말한 '타협'은 분당을 막기 위해 그들과 공천 나눠먹기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구구절절 명문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죠.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51419451870772)
문통이 누굴 더 신뢰하는지는 직접 밝히신 바가 없으니 각자 미루어 짐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역사를 안다면 김진표를 선택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당대표선거가 당원들이 어느 편인지를 말해주죠.) 표창원, 손혜원, 정청래, 최민희, 박주민 등등, 이분들은 어쨌거나 문통의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고, 정권교체 공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누군가가 친문감별사를 자처해서 이들을 쳐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문통의 손발을 쳐내려는 의도가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합니다. 친문감별사가 충분히 믿을만한 사람인지도 봐야겠죠.
P.S. 근데, 전해철의 선택은 의문입니다. 나머지 두 철이 만류했다는 후문도 있던데, 아무튼 이 분은 좀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보는 사람도 없는 1대1 대화방이 되었네요. ^^ 동의할 수 없음을 존중합니다. 제 생각에 대해 좀더 부연을 드리면, 이재명을 찢이라고 부르는 데는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제가 경계하는 것은, 이재명을 고리로 해서, 찢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여러 사람에게 찢 낙인을 찍는 행태가 정치적인 효과를 낳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재명이 민주당 내의 여러 굵직한 인물들을 배후조종할 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재명을 고리로 해서 당내의 강성 진보세력을 고립시키려는 누군가가 있다는 설명이 더 개연성 있다고 보는거죠. 하긴, 이런 관점을 빼고나면 자연인 이재명에 대한 찢이나, 자연인 권순욱에 대한 똥파리는 다른 점이 1도 없네요.
좋아요. 사전적 의미 인정. 똥파리라는 말이 조롱이라는 것도 인정. 똥파리는 이동형이 기회주의적인 정치자영업자들을 비하해서 부르기 시작한 말인 것 같습니다. 점잖은 말은 아니죠. 그러나 찢과 똥파리는 사안의 크기가 같지 않습니다. 이 게시판만 보더라도 찢과 똥파리 중 어느 게 더 많이 쓰이고 있는 지를 보면 알죠. 사안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이 제가 언급한 물타기의 요지였습니다만, 본의 아니게 글쓴이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 같습니다. 본인 글에 끝까지 책임을 지시는 걸 보니 피차간 알바는 아닌 것 같네요. 상대방을 잠정적 알바로 보는 못된 습관이 생겨서 글이 공격적으로 나왔네요. 제가 먼저 시작했으니, 먼저 사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