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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1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3:34:58	0/9	삭제
		한량011/ 말씀하신대로.. 독일국방군은 독일이라는 국가의 소속입니다. 일본해군은 일본이라는 국가이 소속입니다. SS나 SA같은 놈들이 나치 소속이죠. 독일의 나치깃발은 나치에 반대하는 당대 독일인들에게도 혐오의 대상이었습니다. 욱일기는 일본의 사회주의자에게도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아나키스트라면 욱일기를 싫어했을텐데 그는 그것이 일본'국가'를 상징했기 때문이지 일본의 특정 단체를 상징하기 때문인 것이 아닙니다. 결국 한량님께서 쓰신 댓글대로 욱일기를 표적으로 "일본은 군부와 국가 자체', 즉 일본의 모든 것을 부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일본인들 입장에서도 더 이상 <퇴로>가 없어져 버리며 여기에 맹렬히 반격을 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욱일기를 표적으로 삼으면 안되고 일본의 실제 악행과 인물, 그리고 피해자를 의제로 올려야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20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3:28:50	0/8	삭제
		핑골핀/ 네. 고려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일방적인 주장은 억지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난징대학살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방적인 억지입니다. 그건 그들만의 관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욱일기를 물고 늘어지는 거 (이유는 타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상적'으로 보자면 이것도 일방적인 억지입니다. 그래서 세계여론을 상대로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죠. 우리가 가장 성공적으로 공론화시킨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위안부 강제연행 및 잔혹한 인권침해"입니다. 이는 일방적 주장이 아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욱일기 문제는 일방적 주장이기에 일본입장에서도 고려할 이유가 없고 세계도 어이없어 합니다. 그럼 이를 주장하면 주장할수록 우리의 설득력은 떨어지고 고립화됩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문제들은 전혀 해결되지 않고요.
	19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3:24:05	0/7	삭제
		일본해군을 이엇다고 하는데 거기에 문제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현대 독일군이 과거의 Wehrmacht를 계승했잖아요. SS와는 다른 것이죠. 물론 Wehrmacht에서도 미친놈들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독일국방군에게 나치의 이미지가 있나요?
	18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3:21:43	0/9	삭제
		이것이 바로 평행선이라는 겁니다. 독일에서는 나치문양 = 나치시대의 이념과 범죄라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확립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니죠. 한편 독일에서 나치 청산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나치'라는 너무 명백하고 독특한 집단에게 모든 원죄를 뒤집어씌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인들이 스스로 욱일기를 일제의 만행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이는 일본이라는 국가를 부정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인들은 나치를 부정한 것이지 독일을 부정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국과 타협하는 것이 가능하죠. 욱일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제의 이념과 사상을 계승한다? 이건 우리만의 생각입니다. 너 부모님이 우리 부모님한테 나쁜 짓했어. 그러니까 너 성과 이름을 바꿔줄래? 라고 하면 당사자가 그걸 어떻게 생각할까요? 정작 본인은 거기에 아무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그럼 계속 평행선을 달리는겁니다. 정작 실제 중요한 문제를 망각한 채 말이죠. 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 부분입니다. 욱일기를 선결과제로 제시하면 양심적인 일본인, 그리고 일본의 일반인들마저 모두 적으로 돌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17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3:04:36	0/11	삭제
		여기서 지금 제가 보는 것과 논점이 아주 많으 다른 거 같습니다. 저는 욱일기가 보편적 깃발이라고 생각하고 일본인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자위대가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원래 일본군이 사용하던 깃발을 사용하는 게 딱히 문제될 이유가 없고 결정적으로 미국도 그것을 인정해주었습니다. 다시 거듭 말씀드리자면 욱일기가 2차대전 당시 막장 일본군의 <독점적> 전유물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우리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욱일기'의 상징성 때문에 우리가 일본더러 그걸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이건 보편적 기준으로 봤을 때 내정간섭입니다. 우리가 진정 일본으로부터 원하는 것은 사과, 그리고 악행의 인정입니다. 욱일기의 사용여부는 그러한 것과 전혀 상관없는 off-topic이라고 봅니다. 그럼 일본인들이 진정 사과를 하려면 '기념관을 건립하고 역사교육을 제대로 하고 난징대학살 부정, 위안부 부정 따위의 일을 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욱일기는 정말 아주 하찮고 사소한 문제입니다. 서로에게 득될 일도 전혀 없고요.
	16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2:44:11	0/9	삭제
		욱일기 = 전범기에 대한 각자의 입장은 이상으로 정리된 것으로 보이며 타협의 여지가 별로 없는듯 하니 다음 쟁점에 대해서 말씀드리죠. 저는 우리의 분노의 방향이 잘못된 곳을 향하고 있다고 봅니다. 일본인이 스스로 '국체'라고 생각하는 상징을 맹목적으로 반대한다면 한일간의 진지한 대화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일 관계에서 타협의 여지를 주지 않고 무작정 상대가 굴복할 때까지 한가지 주장만 하면 격렬한 반발만을 불러옵니다. 우리가 우리의 전통과 국기를 소중히 하듯이 저들이 저들의 전통과 국기를 소중히 할 근거는 있습니다. 지금 욱일기가 과거 일본군의 독점적 전유물은 아닙니다. 이는 서로 타협할 수 없는 것이고 각자 소중히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은 과거 일본의 만행과 악행들입니다. 이는 객관적 증거가 확보 가능하고 일본 학자들의 공감도 살 수 있으며 일본의 일반시민 그리고 세계의 일반 시민들의 보편적 양심에도 합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분노는 일본의 악행이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동해/일본해 문제 그리고 욱일기 문제에 대해서 타협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영원히 불리한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5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2:28:59	0/11	삭제
		피해자가 인식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래서 욱일기가 한국에서 불편하고 불쾌한 것은 분명 사실이죠. 그런데 욱일기가 전범기다라는 논리가 보편적 논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4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2:27:55	0/10	삭제
		세포이 항쟁 당시 영국군은 유니언잭을 들고 인도인을 학살했습니다. 영국해군은 유니언잭을 나부끼며 세계를 지배했고, 유니언잭을 흔들면서 제국의 영광을 찬미했습니다. 그럼 유니언잭도 전범기일까요? 그리고 인도인이 유니언잭을 게양하는 것을 문제시하나요?
	13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2:09:57	0/11	삭제
		그러니까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를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니까요? 이 둘이 같다는 논리가 통하는 곳은 한국과 중국밖에 없어요. 그리고 일본인들도 스스로 욱일기와 일장기의 상징적 차이를 굳이 구분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본인들한테 야 사실은 말야 너네 욱일기 그거 전범기야. 쓰지 마. 라고 하면 그 어떤 일본인이 호응하겠습니까? 반한감정만을 가중시킬 뿐, 그 어떤 긍정적 feedback이 오지 않아요.
	12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2:00:47	0/11	삭제
		무엇보다 욱일기와 나치기를 동일선상에서 보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한국과 중국밖에 없습니다. 이래가지고는 국제여론전에서도 압도적으로 불리하며 명분이나 현실 둘 다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쓸데없는 욱일기 욕보다는 일본군의 잔혹행위와 만행에 집중하며 이를 직접 진두지휘했던 수뇌부와 수행자들을 고발하고 규탄해야 하는 것입니다.
	11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1:58:15	0/12	삭제
		1. 욱일기를 사용했던 메이지 일본이 태생부터 범죄적인 국가였던가요? 19세기 류의 제국주의 국가였을지언정 19세기말 20세기 전반의 파쇼국가는 아니었죠. 독일에서 프로이센 문양을 금지하던가요? 비스마르크 대의 독일기를 부정하던가요? 만약 메이지 일본이 태생부터 범죄적 국가였다고 말하면 일본 국가의 모든 것을 부정하게 되는 셈이고 이는 일본인은 물론 세계인의 공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억지로만 보일 뿐이죠. 우리는 일본의 범죄행위와 일본의 '전통'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당연히 일본인들도 우리의 이야기를 듣죠. 예전에 한국 국회에서 일본에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라는 결의를 했습니다. 역지사지하자면 일본이 우리더러 '태극기 사용'을 금지하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진보적이고 양심적인 일본인도 우리의 적으로 돌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10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21:45:31	0/15	삭제
		욱일기는 187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870년에 일본이 조선을 침략해서 학살했던가요? 동아시아 국가들의 소녀들을 겁탈하고 생체실험했던가요? 욱일기 자체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계속 태클걸면서 자극하면 일본의 더 강렬한 민족주의적 반발을 초래할 뿐입니다. 마치 동해/일본해 논쟁과 같은 것입니다. 아예 그냥 조선해로 하던가... 우리 입장에서만 '동해'인거를 계속 국제적 명칭으로 밀고나가니까 세계인의 비웃음을 사고 공감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9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19:53:29	0/18	삭제
		지위대 해군의 깃발도 욱일기이고 주일미군의 문양도 욱일기... 진보신문 아사히의 문양도 욱일기에 아침 조자가 들어갑니다. 욱일기는 그냥 일본이에요.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게 우리들인 것뿐이지. 우리가 욱일기 자체를 일본의 상징이 아니라 일본 "만행"의 상징으로 몰아가면 당연히 일본 측에서는 반발함니다. 마치 인도가 영국 유니언잭이 기분나쁘니 너네 깃발 바꿔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일본이 태극기 사용을 금지시켰을 때 우리는 분노했고 당연히 일본을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겠죠
	8	세계의 일본에 대한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 [새창]	2015-06-10 19:08:45	0/24	삭제
		사실 욱일승천기가 왜 전범기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말하면 또 분명 친일파다 뭐다 하는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나치당 깃발은 본래 당의 깃발이고 정말 정신나간 이데올로그들의 깃발이지만 욱일승천기는 그냥 일본국의 깃발일뿐인데 말이에요. 일본의 전범들과 제국주의자들을 욕해야지 일본국의 모든 걸 욕하면 뭐 어쩌라는건지... 영국 식민지였던 국가에서 축구경기 할 때 유니언잭 흔든다고 욕하진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06 21:13:12	0	삭제
		이승만은 분명 개객끼이지만 한미동맹과 이승만 라인(독도를 우리 것으로 포함시킨 것)은 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대국에게 쫄아서 그냥 수동적으로만 대응하는 작자는 아니었죠. 물론 보도연맹학살, 친일파 기용, 부정선거 및 독재는 두고두고 까여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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