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충이라 죄송한데 ㅠㅠ 저는 엉덩이 만짐 당하고 그 자리에 굳어서 아무것도 못 했던 게 아직도 트라우마인데(가해자랑 눈도 마주침. 가해자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유유히 지나갔던 그 장면이 아직도 영화처럼 머리에 각인됨.), 남편이 내 반응이나 보려고 몰래 버스에서 장난삼아 치한놀이했다고 생각하면 진심으로 혐오할 것 같아요. 진심 함부로 할 장난이 아닌듯.
한국이 더 덥다는 사람은 대만 안 가본 거죠 ㅋㅋㅋㅋㅋ 저는 11월달에 갔는데, 한국에선 분명 패딩들 입고 다녔는데 대만에선 반팔 입고도 더워서 녹아내릴 정도였어요 ㅋㅋㅋㅋ 타이페이에서 타이중을 거쳐 타이난까지 며칠씩 묵으며 다녔는데, 타이페이에 있을 때는 계속 비가 와서 쌀쌀한 감이 있어서 가벼운 자켓 하나 걸치고 다녔는데, 거기 사람들은 패딩 입고 다니더라고욬ㅋㅋㅋㅋ 근데 타이중부터는 완전 여름 날씨더니 타이난쪽은 진짜 더위가 미쳤 ㅋㅋㅋㅋㅋㅋㅋ 탈진할 것 같은 여름 날씨였어요... 11월에 스노클링하러 갔는데 물이 따뜻하더라고요... 허허 근데 철이 지나서 망고를 못 먹은 게 너무 원통해서 한 번 더 가고 싶긴 한데, 망고철에 대만을 갈 용기가 없어요... ㅠㅠ 쥬륵...
내용이 너무 조악해서 읽자마자 주작인 거 뻔히 알겠네요. 무슨 엔진 켜자마자 냥이 세 마리가 다 불에 타요;; 그 정도면 이미 차 전소됐을듯 ㅋㅋ... 남편이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 물어보니 역시나 어이 없다는듯 불가능하다고 하고요 ㅋㅋㅋ 요즘 특정 대상을 타깃으로 한 혐오 주작글 많이 올라오네요. 대체 이런 글 만드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많이 힘드시죠? 저도 스물여덟에 엄마를 갑자기 떠나보내고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던 사람이 엄마였거든요. 매일 울기만 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엄마 없는 세상 살아서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도 아직 사랑하는 사람들이 남아있고, 시간이 지나니 아픔은 줄지 않아도 무뎌는 져서 어떻게든 살아지더라고요. 그러다 4년만에 아빠도 정말 갑작스럽게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아빠는 몸이 참 건강하셨는데, 거짓말처럼 갑자기 그런 일이 생겼네요. 솔직히 아빠는 무뚝뚝하고, 가정적인 사람도 아니었고, 저희 가족한테 상처를 준 일도 많으셨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지만, 아빠는 솔직히 애증의 관계였거든요. 그래서 아빠 때는 엄마처럼은 안 아플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하루하루 지날 수록 아빠가 정말 나를 사랑해줬던 것들. 표현이 서툴어 술김에 내뱉던 우리딸 사랑한다는 말. 처음 전교 1등 한 날, 내 성적엔 관심도 없는 듯한 아빠에게 상처 받았는데 사실 뒤에선 친척들한테 전화 돌려가며 우리딸 전교 1등 했다고 자랑하던 그런 모습. 잘 생각해보면 아빠는 서툰 사람이라 표현은 못해도 늘 저를 사랑해줬는데 저는 아빠 만큼 사랑을 돌려주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아빠를 보내고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 하루하루 지날 수록 더 아프더라고요. 엄마 만큼 아빠를 사랑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미안함이 커서 너무 아팠어요. 아빠를 떠나보낸지 이제 2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솔직히 엄마보다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나요. 그럴게 사랑하던 엄마를 잃었을 때 후회를 많이 하고 다짐도 많이 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안 한 채로 아빠도 잃고 나니 제 스스로가 참 바보 같고 밉더라고요. 미운 감정이 있더라도 아빠는 아빠더라고요. 아빠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도 있는 한은 너무 아플 거예요. 그러니까 남은 시간 동안은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드리세요. 그래도 아플 거지만, 그래도 나를 위해서, 자책하는 마음이라도 줄어들도록 더 아버지와 좋은 기억 많이 만드시길 빌게요. 힘내시라는 소리는 의미 없는 거 잘 알지만, 그래도 힘내시길 빌어요.
저도 학창시절에는 매일 하루 4끼를 먹고, 양도 남들보다 많이 먹었는데 살이 안 쪘거든요 ㅋㅋ 매일 새벽에 라면에 만두 열 몇개씩 넣어서 끓여먹고 좀 뒤에 바로 자는 생활을 반복했는데... 몸무게가 164cm에 42~3kg 나갔어요. 엄마가 '너 어디 가면 집에서 밥도 안 먹이는줄 안다'고 걱정하시고 ㅋㅋㅋ 근데 이상한 건 변비도 아닌데 원래 화장실을 일주일에 적으면 한 두번 많아봤자 두어번 가는 타입이라 뱃 속에 블랙홀 있냐고, 왜 먹는데 살도 안 찌고 싸지도 않냐는 소리 듣고 ㅋㅋ 그게 쭉 유지돼서 결혼 직후도 42~3 나가다가 30대 되고 나니까 먹는 양은 줄었는데 평생 안 붙던 살이 찌더라고요. 지금은 결혼 직후보다 몇 키로 더 나가서 47~8 왔다갔다? 너무 안 움직여서 그런가 ㅠㅠ 사실 가족들이 다 말라서 아빠도 잔근육 많으신데도 50kg대 몸무게셨고, 엄마도 40초반이셨고, 오빠도 175에 55나가고 그랬었어요 ㅋㅋ 전 아마 유전자의 영향이 크긴 한듯. 가성비는 안 좋은 몸이라고 생각해요.
집에 손님이 오셔서 점심으로 중국집 배달을 시켰는데, 다 차려놓고 보니 간짜장이 짜장만 오고 면은 안 왔더라고요. 전화해서 간짜장에 면이 안 왔다고 하니 사과도 없이 아, 네 보내드릴게요. 하고 끊더라고요. 근데 수십분이 지나도 면이 안 오는 거예요. 불으면 안 되니까 다른 사람들은 식사 먼저 마치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면이 안 왔어요. 그래서 설마설마 하면서 현관문을 열어봤는데, 면 하나가 바닥에 놓여진 채로 다 불어터져서 있더라고요... 사람 마주치면 사과해야 하는 게 싫었던 건지 뭔지... 그냥 문 앞에 몰래 두고 가버리다니... 아니 전화 한 통이나 문자라도 남겨줬으면 바로 가져가서 먹기라도 했을텐데 ㅠㅠ 손님 대접하려고 시킨 건데... ㅠㅠㅠ 다 식어빠지고 불어터진 거 드시면서 그 가게 다시는 시키지말라 하시더라고요. 5년을 거기서만 시켜먹던 단골이었고, 쿠폰도 50~60개는 남아있었는데 그냥 그 뒤로 거기 손절했어요. 동네 중국집 중 비교적 입맛에 맞아서 자주 시키던 곳인데 그냥 깔끔하게 손절하고 다른 단골집 뚫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