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에 대해 맥락과 과거사례와 절차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서, 전대연기는 불가피한 거라고 저를 깨우쳐 주셨었는데, 연기 철회한 지도부에도 쓴소리 하셔야죠? 대의원도 새로 뽑고 사고지역 위원장도 새로 뽑고 하려면 수개월이 필요한데, 절차와 관행과 맥락을 모르는 지도부가 택도 없는 짓을 한다,고.
정당 일을 해박하게 잘 아시는 분과 무지한 당원의 과도한 비판이 부딪히는데, 답은 하나 아니겠습니까? 네, 제가 아무것도 몰라서 그렇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당원들이 모여서,아무것도 모르는 채 당 대표도 뽑고, 당 비판도 하고, 나라 걱정도 하고, 문프도 뽑았습니다. 이만하면 아무것도 몰라도 상식대로 판단하면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어디 가셔서 논쟁하실 때 "그건 당신이 무지해서 그런거야"라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기 지식보다 남들의 상식을 존중하세요. 마지막 답입니다.
전대 연기 기정사실화한 기사가 도배가 됐었는데, 기자들이 말단 실무진 아이디어만 듣고 기사 쓰나요? 인터넷 반대여론에 부담을 느꼈다는 기사를 보면 반대여론 없었다면 연기 강행했으리라는 짐작이 음모론입니까? 당장 지역구 지키려는 청와대 비서관들 사표 쓰려고 한다는데, 대통령에게 부담되는 건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추미애가 그런 것 정도는 알텐데도 내지르는 걸 비판하는 게 음모론입니까? 지역위원장 대행체제가 왜 형평성문제로 비화되나요? 지역위 당원들 여론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 일희일비 말라구요? 싫습니다. 문프 부담 주면 추미애 아니라 대장부엉이 이해찬이라도 비판하렵니다. 저는 그러려고 입당했고 대의원까지 된겁니다. 그러니 님이 추미애 옹호 글을 쓰든 어쩌든 상관 안할테니, 저에게 이래저래라 하지는 마세요. 말투가 거칠었다면 양해 바랍니다.
임기 종료된 대의원 새로 뽑는 거야 지금부터 하면 충분하고, 지역위원장 공석은 대행체제든, 사고지구당 판정이든 방법이야 얼마든지 있지 않나요? 오유에도 벌써 대의원 추천 운동 게시글 올라오더구만. 선거 참패한 정당들 비대위 꾸리고 전당대회할 때나 안철수 합당 전대 하는 거 보세요, 얼마나 번개처럼 개최하는지. 두달 반 남은 걸 시간이 없다고 하는 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