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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오징어똥구멍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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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똥구멍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62 아빠가 전구 갈때 의자 흔들지 말랬지! [새창] 2018-03-26 20:12:56 0 삭제
    전구 잘못해서 떨어뜨리면 지구 작살난다....학.....
    961 심오한 현대미술의 세계.jpg [새창] 2018-03-26 17:13:32 2 삭제
    현대 예술은 사실상 기호품일 뿐입니다. 관심이 있고 좋아하면 빠져드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신경끄고 사는거죠. 사실상 담배나 탄산음료같은 기호품과 현대의 문학과 예술은 인간 사회에서 그 존재의 의미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술 모른다고 사는데 지장없고 대체품은 무궁무진합니다. 식자인척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을 교양이라면서 품위 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하는데, 사실 피카소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과 토가시가 콘티로 연재하는 헌터x헌터를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 차이점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호의 우열을 나누는 것 부터가 비교양적인 행동이고요. 흡현자는 인류사와 담배의 관계, 흡연할시의 신체적 변화와 정서적 고양감, 식후땡 혹은 화장실에서 한 까치 태울때의 충만감, 힘들고 울적할 때 흡연이 감정에 끼치는 영향같은걸 아주 잘 알고 있을테고 그런 것에 매력을 느끼겠지만 비흡연자한테는 나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들입니다.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고요. 그런 비흡연자들에게 너가 담배 맛을 모르는건 너가 이 맛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야! 너가 담배 맛을 알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어야지!라고 주장하는건 사실상 사상적 폭력과 다름없습니다. 물론, 비흡연자들도 흡연에 대한 이해없이 흡연자들을 조롱하기도하죠. 하지만 그것조차 감상의 한 가지일 뿐입니다. 작가가 방구석에만 쳐박혀서 본인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것을 혼자만 감상하는게 아닌 이상, 본인의 작품을 세상에 던져 놓는 순간부터 온전히 감내해야하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예술이 기본적으로 소통이라는데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본인이 대화 나누고 싶지 않은 사람하고는, 관심없는 사람하고는 소통자체를 안하는 법입니다. 소통할 마음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이해를 위한 준비를 하라는 것 자체가 폭력이고, 그러한 폭력을 생산해내는 알량한 잣대가 소위 이름난 문화평론가, 전통적 예술론의 권위와 명성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이라면 더 눈쌀이 찌푸려지는거죠. 물론, 그런 맥락으로 댓글을 다신게 아니라는거 잘 알지만 제 글의 요지에 내용보충이 필요해보여서 첨언합니다.
    960 심오한 현대미술의 세계.jpg [새창] 2018-03-26 13:13:20 14 삭제
    다들 본인의 감상에 좀 솔직해집시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이유가 있는 거겠죠. 실제로 가서 보면 뭔가 느껴지는게 있어요. 역사적 배경을보면 맥락이 이해되고 감상도 달라져요.'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 좀 그만하고. 본인한테 아무런 감흥도 주지않고 가치도 느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이름난 거장이 그린 명작이라고 하더라도 나한테는 그냥 쓰레기일 뿐인겁니다. 내 감상이 그렇다면 아무린 비싼 그림이더라도 큰 캔버스에 물감 아무렇게나 칠한 낙서장 그 이상, 이하도 아닌거에요. 역사적인 이해? 원래 회화는 인류역사이래 현실적인 그림과 초현실적인 그림 기법이 혼재했고 유행이 번갈아가며 반복되어 왔습니다. 선사시대 동굴 벽화부터가 그래요. 카메라의 발명 이전에는 현대 카메라의 기원이 되는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장치를 통해서 어두운 방안에 외부 정경의 상을 맺히게 해서 똑같이 따라 그리는 기법이 유행했죠. 그런데 원판과 필름에 상을 정착시키는 기술. 즉, 카메라가 발명된 이후로는 더 이상 아무리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도 카메라보다 나을게 없으니 차별화를 위해 비현실적인 그림 기법으로 회화의 주류가 변화하고 그 와중에 돌파구를 찾은게 추상화니 인상파니 피카소니하는 그런 그림들이죠. 처음에는 그런게 신선하고 기존의 사고의 틀을 깨부수니 나름의 실험적 가치와 감상의 재미는 있었을 겁니다. 뒤샹이 전시회에 변기 하나 가져다 놓고 샘이라고 했을 때는 그런게 처음있는 일이라 웃기기라도 했지 지금 근 백년간 현대미술이 하고있는 꼬라지보면 제 기준에서는 그냥 길 잃은 미아에요.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린. 특히, 저런 작품들은 더더욱. 저기 몇 십억하는 그림을 제게 가져다줘도 제 기준에서는 친구가 절 생각하면서 그려준 못생긴 초상화에 비하면 저런건 예술적 소장가치가 그냥 쓰레기입니다. 무언가 작품을 감상할때 다른 사람들의 권위나 명성에 기대지 좀 마세요.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좀 마세요. 허상과 신기루에 뭔가 있을거라는 환상 좀 갖지 말고 자신의 주관적인 감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었으면 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는데 그 작가가 무슨 메세지를 던진건지,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어떤 권위를 지니는지 그런 문제에만 몰입하는 것만큼 어리석은게 없습니다. 그런건 수능에서 문학작품 분석할때는 하는거에요. 작가가 소설이든 시든 회화든 어떤 소통 수단을 통해서 세상에 무언가를 던졌다면 그걸 주워서 감상하고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온전히 감상하는 사람들의 몫이에요. 뒤샹이 변기 가져다 놓고 샘이라고 했을 때도 현대 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고 뭐야 이 새끼 ㅋㅋㅋ 존나 골때리는 놈이네 ㅋㅋㅋ 이런 감상을 하는 사람도 있겠죠. 이거 틀린게 아니에요. 감상이 다른 것 뿐이지. 감상에서 옳고 그른 것도 높고 낮은 것도 없어요. 그냥, 본인이 믿는게 맞는 겁니다. 그런데 괜히 본인만의 미학적 기준도 정립되어 있지 않고 감상을 언어를 통해서 표현할 정도로 구체화시키지도 못하면서 직접 가서 보면 뭔가 달라보여요, 역사적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보면 가치가 있어요, 배운 사람들은 다르더라고요, 아는만큼 보여요. 이런 식의 권위와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헛소리들은 좀 그만하고요.
    95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3-25 11:23:25 3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3-22 20:13:35 0 삭제
    아, 이런 페티쉬도 있구나..
    956 아재들의 우정 [새창] 2018-03-21 13:59:45 14 삭제
    맨날 꽃게 훔쳐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3 [스압]만화가들의 그림 변천사 [새창] 2018-03-19 22:26:45 6 삭제
    나도 보긴 봤지만 다시보니까 진짜 말이 안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2 어벤저스 버전 조별과제 [새창] 2018-03-18 18:36:52 4 삭제
    갤럭시 뭐시깽이는 근래 최고의 영화죠. 뭐시깽이2 오프닝 부분을 꼭 보세요!
    950 고슴도치 화 풀어주기 [새창] 2018-03-17 19:09:06 0 삭제
    너무 극적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949 검은바위산 만두 [새창] 2018-03-17 19:07:36 14 삭제
    감자만빼고 운석이든, 용암이든, 악마의 심장이든 뭐라고 해도 다 믿을 듯...
    948 검은바위산 만두 [새창] 2018-03-17 19:06:12 1 삭제
    현대예술이여...특수효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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