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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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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누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1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4 14:09:48 0 삭제
    거대쥐 // 위 댓글에 언급했듯 포털업체의 책임도 큽니다. 그러나 사실 포털이 보는 '이익'은 그렇게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대학만화 최강자전 상금도 네이버에서 지급되는것이 아닌 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되는 것이고, 초창기 웹툰에서는 거의 이익을 보지 못해서 요즘들어 이익을 많이 챙기고 있죠. 캐릭터 상품 스토어를 만든다던가, 조금씩 만화를 유료로 전환한다던가, 요즘 신입은 초기 작가들보다 몇%씩 더 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관리를 안해주는 면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수익을 보기 시작한건 얼마 안되거든요. 포털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 거면 좋은 환경으로 작가를 고용하고 그에 따른 퀄리티 상승, 그리고 효율적인 유료화를 노려서 자신들의 이익도 챙기고, 작가의 복지도 개선되고, 무엇보다 독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30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20:11:29 0 삭제
    Moran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캔들 // 그렇습니다. 지금 웹툰계는 거의 작업량을 초인적으로 해내는 작가들이 하드캐리해준 덕분에 판은 커졌으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일 뿐,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작가들은 도태되거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사태가 되었죠. 거품이 빠지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이미 독자들도 그걸 눈치채고 있고요.
    29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17:05:37 0 삭제
    익명1045 // 저와 같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웹툰계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는 아직 자신의 환경도 개선하지 못하는 웹툰 작가들에게 너무 많은 사명을 지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작가는 거의 한 명이고, 관리도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이런 현상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8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17:02:51 0 삭제
    먼지다듬이싫 // 저도 만화만 보고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에 대해 꾸준히 비판했습니다. 만화가도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한국의 정서에 맞는 만화를 그려내는 것도 중요한 것이겠지요. 그러나 '만화가'가 가장 만화가 발달한 나라들 중 하나인 데다가 심지어 가깝기까지 한 일본의 영향을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어렵습니다. 정말 일본만화처럼 만화를 만드는 사람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제가 본 바로는)소수고,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봅니다.(무엇보다 일본만화 특유의 느낌이 난다고 생각되면 누구보다 먼저 독자들이 심각한 비판을 합니다.) 또한 '일본만화다' 라고 느끼는 독자의 관점도 다 다릅니다. 일본만화에서 주로 나오는 구도나 대사라고 해서 꼭 일본만화만의 것이 아닙니다. 사실 일본만화 구도라는 것도 저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한국만화의 구도이고 어떤 것이 일본 만화의 구도인지… 미국만화도 마찬가지이고요. 그건 매우 애매한 경계에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만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상한걸 못느끼기도 하고요. 저도 일본 만화로 인한 문법의 파괴나 나쁜 사상 등을 지양하고 나아가서 매우 싫어합니다.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일본만화가 판치고 있는 이 시기에 만화그리는 사람으로써 아예 영향을 받지 않기란 쉽지 않습니다. 전공생들은 주로 일본 만화로 공부를 하니까요ㅠ 말이 너무 길어져서 축약해보자면

    - 일본 만화에서 올 수 있는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 문법 파괴, 나쁜 사상 등은 저도 지양하고 매우 싫어하고,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문법 문제는 작가 개인의 실수이며, 편집부에서 관리를 더 해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그 외에 외래문화라고 느껴지는 것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일본식 만화 구도, 일본식 만화 연출이라는 기준은 매우 애매모호합니다.

    - 저도 우리나라 문화를 웹툰에서 시사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웹툰 작가의 의무는 아니며, 애초에 한국식 만화라는 것도
    없다시피 합니다.
    27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16:45:45 1 삭제
    나만바밤바 // 저도 기본에 충실한 만화가 좋습니다. 사실 저도 누구보다도 웹툰을 보면서 전공생 분들과 토론도 많이 했고, 비판도 수없이 많이 했습니다. 저도 웹툰의 퀄리티가 상승했으면 하는 바램이 누구보다도 간절합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 또한 받쳐줘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은 작가도 있겠지만, 정말 노력하는 작가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 분들이 잘되기 위해서 환경을 개선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노력하는 사람들이 돋보일 수 있게요. 쉬는 기간에 준비는 당연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작가분들이 쉬는 기간이 거의 없고 돈을 많이 받는 분들도 많이 없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스토리를 위한 시간도 부족하고요. 일단 사측에서 고용을 했으면, 최소한의 생계비용 이상, 그리고 창작에 대한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맞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코shzh // 많이 부족합니다…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토론을 하고 싶어서 글도 쓰고, 피드백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덧글을 달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저도 반대로 덧글에서 깨달은 바도 정말 많았고요.

    익명1045 // 크게 공감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스토리작가를 쓰는데만 해도 고료가 부족하지요. 사실 이세상에는 그림도 잘 그리고, 연출도 잘 하고, 스토리도 잘 하는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토론도 잘 하고, 발표도 잘 하고, PPT도 잘 만드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처럼요. 퀄리티 높은 하나의 작품을 위해서 때로는 다같이 공동작업을 해야 할 때도 있는데, 그러기엔 사람 쓸 돈이 없지요. 정말 유명하다 싶은 웹툰 작가도 보면 어시가 두 세명이면 많은 편이니… 독자와 작가의 공감이 부족한 것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점을 저번 글의 덧글에서 느꼈었는데, 그래도 토론을 하다보니 한 두 사람이라도 더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힘드니 너도 힘든 사회가 아닌,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덧글을 보면서 떠오른 이야기인데, 우리나라 웹툰계도 나름 등단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본보다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는 '네이버 도전만화'가 있겠지요. 일본 만화 등단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공모전이 무지막지하게 많고, 잡지사에 연재를 요청하면 바로 피드백을 줍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도전만화는 거의 언젠가는 되겠지 식의 연재입니다. 그러나 네이버 도전만화가 가장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거기서 연재를 하죠. 그러나 네이버는 아무런 피드백을 해주지 않고 심지어 언제쯤 뽑을지도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이쪽이 좀 더 심적으로 절망적이죠. 그렇다고 연재를 설렁설렁 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언제 뽑힐지 모르니 일 주일에 한 번은 꼬박꼬박 연재를 하지요. 완전 무보수로요. 레진이 생겨나고 다음이나 레진에서 네이버 도전만화의 만화들을 가로채(?)기 시작하니 그때서야 공모전도 좀 더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26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16:23:11 1 삭제
    정남 // 편향되었다고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창작자들의 고충은 보통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한국 작가를 부러워하는 이유로 등단이 쉽고, 혼자 작업할 수 있다는 등의 이점이 있어 부러워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정남님 말대로 체계의 부실함도 피드백을 쭉 하면서 뼈저리게 공감을 했습니다. 관리가 안되고 있기 때문에 심지어 오타마저도 검수가 되고 있지를 않죠. 그러나 한국이 일본보다 환경면에서 월등하다기보단 두 나라 모두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힘든 등단(사실 전공자분들은 이 쪽에 찬성입니다. 실력이 있는, 전문적 지식을 배운 분들이 많이 등단하기를 원하고 있죠.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 저는 중립적인 입장입니다. 웹툰의 장점인 다양한 만화 장르와 도전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것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잡지 연재 되더라도 인기순위 때문에 금방 끊겨버리는 고충, 어시스턴트를 써야하는 고충 등이 있죠. 그에 비해 한국은 관리 부실, 심각한 고료 부족, 만화에 대한 나쁜 인식, 일부 부족한 만화가의 자긍심 등이 있는 것이고요. 그래도 희망적으로 본다면, 우리나라 웹툰은 아직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아직 앞날이 깜깜하긴 하지만, 우리가 일본보다 나은 점이 있다고 해서 작가들이 최소한의 생활도 어려운 상태로 연재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계속 언급했듯이 작가의 고료 인상과 연재 시간 조절, 그에 따른 포털의 적극적 관리, 그리고 높아진 퀄리티로 만족하는 독자분들로 이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정남님이 말씀하시는 배경처리, 정서적 표현의 부족도 시간의 부족에서 많이 오게 됩니다. 쉴드를 쳐달라는 것이 아니라 비판하려면 비판하되, 비난을 삼가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산타나알렉스 // 일반적으로 독자 조회수에만 웹툰의 흥망성을 맡기고 있는 지금의 상태로써는 이것밖에 독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레진이라면 원하는 만화에만 결제하는 일이 되겠지요.

    wnsi // 유감스럽게도 그정도면 정말 알아주는 사이트는 맞는 듯합니다ㅠ 웹툰작가의 고료는 사이트마다 천차만별이고 저번에 오유에 올라왔던 글처럼 월에 100이상 주지 않는 곳은 가지 말라는 얘기도 있죠. 평균 얼마 라기 보다는 100이 넘으면 좋은 것이고 그정도 되야 협상대상인 겁니다.ㅠ

    귀여워*-_-* // 크게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사회가 힘들다보니 독자분들도 각자의 어려움을 갖고 계시고, 작가보다 힘든 상황에 처해 계신 분들이 아주 수두룩하겠지요. 하지만 직장의 환경개선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건강 문제에 늘 시달리고 있는 작가들에겐 휴식과 여유가 정말 더 필요합니다.

    짤크리에이러 // 위 제 피드백 중에 '네이버는 대상 독자층 연령을 초등학교 5~6학년의 여자아이' 로 잡는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포털마다 대상 독자층이 다르고, 우리는 알 수 없는 우리보다 어린 독자층의 선호하는 작품들이 우리가 선호하는 웹툰과 꼭 같을 수는 없습니다. 상위권 웹툰들도 정말 퀄리티의 부재가 느껴지는 웹툰들이 있는가 하면, 저마다의 의견이 갈리는 웹툰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돈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300만원 1000만원을 줘도 일 주일에 나올 수 있는 만화의 퀄리티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돈이라도 많이 준다면 휴재 기간에 작품을 보충할 여유라도 생기겠지요. 휴식은 못하겠지만…

    그리고 모든 분들, 첨부파일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계속 네이버 상위권에 대한 문제가 제시되서 글을 더 씁니다.
    네이버 웹툰도 조회수, 별점수 조회에 따라 다른 순위권의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다. 조회수가 높다고 해서 꼭 상위권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물론 네이버 웹툰 별점은 거의 9점이 안넘어가면 이상할 정도로 후하게 주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네이버 독자층에서 조회를 했고, 투표를 한 선택이지요. 그들은 그들 나름 네이버 주 독자층을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잘 공략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네이버 상위권 웹툰 중에 일 주일에 한 번(혹은 두 번, 심하게는 매일)연재하는 만화 중에 시간보다 못하게 노력한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했습니다. 작가들에게 부족한건 고료 뿐만이 아니라 시간도 부족합니다.

    25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04:26:26 2 삭제
    연킬 // 추천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덧글에 몰두하고 말았네요ㅠ 자러 가서 한동안 피드백을 못할 듯 합니다.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24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04:03:49 2 삭제
    낙원임 // 저도 문제를 회피하는 성향의 사람으로서 ㅠㅠ 반성이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긴 호흡의 작품이 와닿게 될 여유가 많이많이 생기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만화가로서의 사명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정말정말 동감합니다. 작품이 내 자식 갖고 작품 욕먹으면 나도 욕먹는 기분이고… 그러면 작품을 열심히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겠죠. 저도 낙원임님과 이야기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쁩니다.
    23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03:55:34 6 삭제
    은하수를보다 // 저도 퀄리티가 낮은 만화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비판할 거리는 분명 '비판'하셔도 됩니다.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작가는 작가로서 자격상실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잖아요. 각자 퀄리티가 낮다고 생각하는 만화가 다를 수도 있고요. '여러 다른 시각으로 본다'는 것은 '이 작가를 비난해도 된다'라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화가는 사실 대 성공을 위한 직업이라기보다는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분들이 많이 도전하는 직업입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 낮은 고료에도 간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밥그릇을 챙겨야 하는 날이 오는 것이죠. 그들이 만화가가 너무 하고싶어서 왔다고 해서, 그게 필요해서 써주는 사람들이 낮은 고료를 줘도 되는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2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03:41:46 1 삭제
    소상아 // 정말 이곳 저곳 안썩은 곳이 없다보니… ㅠㅠ 가끔은 정말 답답합니다. 이 직업도 가보니 썩었고 저 직업도 썩었고… 사회 전반적으로 정말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21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03:37:22 2 삭제
    INCLUDE // 정말이지 공감합니다. 그러나 레진의 행보가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몇몇 사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화작용이 되지 않는 것 같아서요. 작품과 작가의 행동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고, 올바른 작가가 올바른 사상과 주제로 만화를 그릴 수 있고, 그에 독자들도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일텐데 걱정입니다.
    20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03:34:05 3 삭제
    어 음… 네이버 상위권 이야기에 덧붙히고 싶은 사항인데… 아는 경력 있는 만화가 분이 네이버 웹툰 연재를 제의받았는데, 네이버에서 요구하는 독자층이 초등학교 5,6학년 여자아이들 대상이었다고 하더군요. 흔히 언급되는 웹툰 포털인 네이버, 다음, 레진은 각각 독자 성향이 다릅니다. 미생이나 다이어터도 주 독자 연령층이 높은 다음에서 연재되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죠. 주 독자 연령층이 낮고 높은것이 수준이 낮고 높은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네이버 상위권 독자들을 너무 폄하하지는 말아주세요. 네이버 상위권 만화가 상위권인 이유는 네이버 주 독자층에게는 그 만화들이 인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꾸 덧글을 쓰다보니 제가 '가벼운 만화' 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여져서 덧붙혀 씁니다 ㅠ
    19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03:24:02 0 삭제
    그렇게 일명 여러분이 싫어하는 대충 그리는 작가(?)분들이 나는 일 주일에 이만큼 괜찮은데? 하면서 돈을 벌어가시는것이지요… 작금의 사태는 고쳐지지 않고요.
    18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03:22:50 2 삭제
    INCLUDE // 저도 작가에게 있어서 사명감이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그리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치 작금의 회사 인턴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가들이 힘들다고, 고료가 너무 짜다고,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고 이야기하고 연재포털에 항의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 작가 아니라도 연재하고 싶은 사람 많으니까, 그리고 작가에게 있어서 만화가가 되는 것은 꿈이니까… 부당한 대우에도 그냥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웹툰에서도 조회수나 연재제한에 걸려 작가들이 작품을 중지하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포털에 대한 변명을 해주시더군요. 정말 슬펐습니다.ㅠ
    17 뒤늦게 "요즘 웹툰들의 가짓수가 확 늘면서 느끼는 점 두가지" 를 보면서 [새창] 2015-05-03 03:18:39 6 삭제
    익명1045 // 정말 지원이 부족합니다 ㅠ 가끔 대작을 그려내는 분들, 드로잉이 정말 특출난 분들을 보면 "오 정말 대단하다!" 라기 보다는 "이런 대작을… 그냥 무료로 공개하고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일 작가들이 회사원이라면 누가 일주일 내내 집에서 작업하고 기획 편집 영업 제작 다하고 스트레스로 일찍 사망할 확률이 높으며 월급은 100 내외로 주는 직장을 선택할까요, 안타깝습니다.

    소상아 // 물론 독자분들에게도 좋은 작품을 볼 권리가 있습니다. 유료 웹툰을 보고 퀄리티가 낮아서 당황한 사례도 있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오유에도 글을 쓰시죠.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아직은 대부분의 웹툰이 무료 웹툰이고, 작가에게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상태에서 대작이 나오길 바라는 사태를 비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소상아님의 의견도 공감이 가네요. 저도 작가로써의 자긍심 없이 마구잡이로 만화를 연재하는 작가는 만화가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웹툰 사이트는 작가에게 작품을 위한 충분한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고, 만화에 부족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재할 수 있도록 둔 책임이 있는 것 같네요. 작가들의 고료가 오르게 되고, 포털도 비싸게(?) 작가를 고용하는 만큼 좀 더 관리를 해주고, 그에 따라 작품 퀄리티도 오르고 독자들도 만족하게 되길 바랬습니다.

    나의리즈시절 // 저도 그건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아마존, 스팀 등을 자주 이용하는데 정말… 컴퓨터에 프로그램 깔기싫어서 무통장입금을 하는 지경입니다 ㅋㅋ
    낙원임 // 제 이야기가 대부분 이상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 다만 네이버 웹툰 상위권 만화들에 대한 제 생각은, 이것이 작금의 사회적 분위기와 조금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학교에서는 점점 일진이 생겨나고, 공부는 힘들고, 직장도 힘들고, 사회 전체적으로 침체되어있지요. 애니메이션 쪽도 오히려 경제가 좋았던 90년대에 심각한 내용의 작품들이 많이 나왔었죠(물론 거기에 투자할 돈도 많았지만…) 지금은 어느 작품을 봐도 대체로 즐겁고 가벼운 내용의 매체들이 흥행하고 있습니다. 영화도 만화도 애니메이션도 소설도… 그리고 웹툰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일 주일에 한번씩 조금씩 나오는 짧은 호흡을 갖고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도 가벼운 만화들이 쉽게 읽히고 인기가 많아질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좋은 스토리 만화들은 몰아서 봐야 하거나… 다른 만화들을 읽기 위해 때로는 피곤하고 귀찮아져서 읽지 않기도 하죠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작품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사태는 저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인기 시장으로 가고있는 상태라서… 가벼운 연재를 하시는 작가분들또한 기본적인 충분한 고료를 받지만, 그분들은 더 많은 고료를 받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독자분들께 그런 깊은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공간적, 심적 여유도 있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덕어멈 // 사실 한국식 그림체, 일본식 그림체, 미국식 그림체라고 편의상 나누었지만 이것도 미묘하네요 여기에 프랑스식 그림체(??) 영국식 그림체(????) 까지 한다면… 애초에 가장 가깝고 같은 동양인인 일본에 영향을 많이 받는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일본식 문법 때문에 한국 문법을 틀린다던가, 나쁜 사상을 표현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비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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