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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농딸기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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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농딸기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3 언론에서 대기업에게 약을 퍼주려는 이유 [새창] 2011-08-18 14:35:27 19/20 삭제
    난 그래도 약사들에게 반대. 솔직히 본인들도 밥그릇뺏기기 싫어서 그러는거 아님?
    그리고 요즘 영세한 동네약국은 이미 다 망했고, 병원앞 대형약국들은 일반약 안팔아도 흥하고 있지 않음?
    박카스하고 타이레놀, 가스활명수 슈퍼, 편의점에서 파는게 약물 오남용과 국민 건강하고 무슨 상관임?
    어차피 약국에서도 박카스 박스로 팔지 않음? 약국에서는 까스활명수 박스로 사려고 하면 그거 그렇게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안좋다고 못사게 함?
    차라리 솔직하게 이 글처럼 약국 수입원 대기업 유통망에 몰아주니 반대한다고 약사분들이 주장했음 좋겠음. 국민 건강 위합네 위선 부리지 말고.
    92 아트릭스 진저 업글 중 [새창] 2011-08-18 13:37:50 0 삭제
    힘~!! 저도 어제 하루종일 헤매다가 밤늦게 성공했습니다.
    낮에는 업그레이드하는 사람들이 몰려서 자꾸 에러나더라구요.
    잘 안되면 늦은 밤에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usb케이블 연결해서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우실거에요~
    91 그런데 정동영은 왜 싫어하는거죠? [새창] 2011-08-18 13:22:20 0 삭제
    제가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이명박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되서 잘 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치를 아주 관심있게 보시는 분들 외에는 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정동영이 DJ때부터 정치활동한 것은 몰랐네요.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당선으로 스타 정치인이 된 것이 정동영, 김근태, 유시민 씨 아닙니까.
    그 전에 일반인들은 정동영이라는 정치인이 있는지도 잘 몰랐죠.
    저는 그런 맥락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정동영을 정치적으로 키워줬다고 보는 거구요, 그당시 열린우리당 초창기멤버 중에서 노무현대통령에게 등돌린 사람은 정동영이 유일하죠.(뭐, 자세히 보면 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나 일반인들이 알만한 정치인들 중에서는요.)

    그리고 그냥 등돌린게 아니고 거의 열린우리당 해체로 몰고 갔죠.
    정 맘에 안들면 저 혼자 가면 되지, 안그래도 뒤숭숭한 열린우리당 사람들 속 다 뒤집어 놓고 이대로는 안된다 그러고 민주당 갔죠.
    그런게 싫은 겁니다. 당시 열린우리당 정책이 본인의 신념과 다르다면 차라리 조용히 당분간 정치활동 중단을 하던지..

    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이라고 하는데요,
    원래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의 구태의연한 모습에 반기들 들고 독립한 조직입니다.
    사실 민주당 조직 자체도 문제가 많구요.
    그런 조직이 다시 민주당의 깃발 아래 들어간다는 것은 '통합'이 아니고 '굴복'입니다.
    그걸 누가 주도했냐? 정동영이죠. 그래서 싫은 겁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참여연대'나 군소조직으로 전락했죠.

    당시에는 저도 열린우리당 욕을 많이 했지만(무능했으니까요) 지나고 보면 그 때가 우리 정치가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다시 그나물에 그밥, 한나라당과 민주당, 구습으로 돌아가고 말았죠. 그게 속상하고 그래서 정동영이 싫은거죠.

    대선 얘기를 해봅시다.
    정동영이 민주당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각개격파' 전술이 유효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어중이떠중이들이 다 경선후보로 나온 민주당에서 그나마 정동영이 제대로 된 '조직'을 갖고 있었습니다.
    (정동영 이미지에 혹한 아줌마 부대였다는 말도 있는데 하여튼..)
    다른 경선 후보들의 표가 분산될 때 정동영의 표는 항상 일정수 이상의 표를 확보했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민주당 경선 때의 이야기고, 대선에 가면 정동영의 조직표 따위는 새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그건 아마 본인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야권에서 승리하려면 바람이 필요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의외의 신선한 인물이 선전하며 민주당원들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점점 관심을 갖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정동영이 조직표를 동원하며 경선을 아주 재미없게 만들었죠. 정말이지 그들만의 리그였고 저같은 일반인들은 아무런 흥미도, 관심도 갖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의외의 인물 문국현이 작으나마(인터넷상에 국한되긴 했지만) 바람을 일으켰죠. 그리고 퇴물이라고 생각했던 이회창이 등장해서 판을 재미있게 만들어줬고.

    제 눈에 정동영은 그저 자신의 커리어에 '대통령 후보'라는 한 줄을 보태려고 대선에 나온 것으로밖에 안보였습니다. 당시 반이명박 정서는 팽배해 있었지만 대안이 없었죠. 결국 야권표는 사분오열됐고 현재 우리는 4대강에, 민영화에, 전세난에 온갖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동영이 싫은 겁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줄도 모르고, 자신을 낮추고 봉사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려운 순간에는 자리를 피하고, 상황이 다 끝난 다음에야 나타나서 일신의 영달을 꾀하는 모습만 보이죠.

    네, 인정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도 많이 있을 것이고 제가 매우 편협한 시각에서 정동영을 보고 있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왜 정동영을 싫어하는지 물어보셨기에 정동영을 싫어하는 한사람으로 그 이유를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저 외에도 정동영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제 편협한 시각, 혹은 오해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 아닐까요.


    90 그런데 정동영은 왜 싫어하는거죠? [새창] 2011-08-18 12:27:06 0 삭제
    내가 정동영을 싫어하는 이유,

    1. 정책과 실천의 정치가 아니라 말과 이미지 정치를 하기 때문.
    -> 열린우리당 때 나름 국정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음. 그러나 달변과 호감가는 외모로 이미지는 좋음. 그게 더 짜증남.

    2. 통합의 정치가 아니라 분열의 정치를 하기 때문.
    -> 故노무현대통령 지지율 하락하고 열린우리당 어려워지니까 바로 내분일으키고 탈당.

    3. 자신의 주제를 모르고 나서기 때문.(결과적으로 2번을 조장)
    -> 지난 대선 때 정동영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낙점된 순간 이명박 당선은 확정된 것임. 솔직히 정동영이 대선후보감이 아니라는 것은 그저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로 떨떠름하게 정동영에게 투표한 유권자들도 인정하실 것임. 민주당 지지하면서도 정동영 싫어서 다른 후보 투표하신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음.

    4. 변절자라서 싫음.
    -> 요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위에도 어차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앵커였던 정동영을 정계에 입문시키고, 그만큼 키워준것이 노무현 대통령인데 노무현 대통령 어려워지니까 바로 뒤에서 칼꽂았음. 아주 부루투스같은 놈임. 부루투스는 명분이라도 있었지.(시저 황제 즉위 반대. 공화정 유지라는) 그래서 꼴도 보기 싫음.
    89 네비게이션살려고 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새창] 2011-08-05 15:16:27 0 삭제
    개인적으로 네비는 20만원 초중반대 제품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근데 이정도면 유명맵, 7인치, TPEG무료 중에는 거의 최저가;;)

    제가 요새 생각하는 또다른 방법은 구형갤럭시탭 중고로 나온 거 싸게 사시면요. 안에 네비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없으면 추가로 비용내고 네비만 설치..
    무슨 이벤트 경품으로 갤탭 받아서 네비용으로 쓰시는 분 봤는데 맵도 일반 네비맵이랑 똑같고 속도도 빠르고 심심할 때 떼어서 갖고 놀기도 좋고 괜찮은 거 같더라구요.(A/S도 잘되고.. 삼성이니까..) 이쪽도 생각해보시길..
    88 네비게이션살려고 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새창] 2011-08-05 15:12:07 0 삭제
    네비는 좀 제가 이것저것 써봤는데요,

    메이커는 사실 별차이없구요, 그냥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업체면 괜찮다고 봅니다.
    단, 가끔 부도난 회사 제품 땡처리로 싸게 파는 경우 있는데 이런 건 좀..
    사실 네비 메이커들이 수익성도 안좋고, 좀 영세해서 부도가 많이 납니다.
    XROAD가 한때 시장점유율 1위하고 아주 잘 나갔었는데 부도나서 지금은 A/S처리도 잘 안되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아이나비나 파인드라이브가 하드웨어랑 소프트웽어를 같이 만들기 때문에 좀 안전성이 있는 거 같구요..

    맵은 맵피, 아이나비, 아틀란이 3강인데요. 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맵피가 1등 먹었었는데 요새는 많이 밀린 거 같구요.
    아틀란이 3D맵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상승세고, 아이나비는 꾸준합니다.(근데 3D지도는 1년 무료 이후 유료네요.)
    쓰는데는 2D지도로도 아무 불편없지만 요즘 대세가 3D고 가격 차이도 크게 없기 때문에 선호하시는 맵에 따라서
    3D/2D 선택하시구요.

    기능은 요새 이것저것 많이 달려서 나오는데 결국은 다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운전하면서 동영상이나 DMB보는 것도 위험하고.. 음악은 요즘 다 카오디오에 MP3기능은 기본으로 있으니까..
    그냥 가격저렴하고 네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 고르시는게 괜찮을 거 같구요.

    CPU는 빠르면 좋겠지만 웬만한 듀얼코어 정도면 네비만 쓰시는데는 지장없으시니까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SD카드도 딱 네비 프로그램 설치될 용량이면 굳이 그 이상 필요없구요.
    TPEG 무료는 꼭 필요하구요. 매립은 보기엔 좋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나중에 A/S받을 때 골치아프니까
    안하시는게 낫다고 보구요.(돈많으심 하심 좋긴 좋아요. 근데 A/S보내려고 하면 분해/설치비가 수리비보다 더나옴)

    그리고 재부팅방지장치는 꼭 하시는게 좋아요. 자동차 시동 걸 때마다 네비로 과전류가 가는데 아무래도 그 과정에서
    네비가 고장나는 일이 많아요. 재부팅방지장치는 안에 작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그런걸 중간에 한번 잡아주거든요

    대충 생각나는 건 다 말씀드린거 같네요.
    참, 지도는 3D가 좋으시면 아틀란이 가격대 만족비 괜찮구요. 2D면 맵피나 아이나비가 낫구요.(길은 아이나비가 더 잘찾는거 같아요.)

    이상 도움되셨으면 합니당..
    8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8-04 17:10:05 0 삭제
    AMD 애슬론X2 브리즈번 3800+ 로 윈7 돌리고 있습니다.
    보드는 AMD 786G 칩셋이구요.(보드는 애즈락이지만 중요하지 않겠죠.)
    램은 요즘 램값 싸서 DDR3 4G 달았구요. 사무실에서 웹서핑, 엑셀, 워드 정도로 쓰는데
    쓸만합니다. XP에 비해 그리 느리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8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8-04 15:16:15 19 삭제
    111틱틱이2님 댓글에 열받아서 반론..
    (홧김에 음슴체 사용하겠음.)

    ActiveX 때문에 컴이 븅신이 되더라도 애초에 그걸 깐 사용자가 잘못이라는거임?
    그럼 사용자 동의만 받으면 아무거나 막해도 되는거임?
    그 액티브엑스가 컴븅만드는건지 아닌건지 어떻게 암? 전문가도 아닌 일반사용자가?

    더우기 동의안하면 인터넷뱅킹이고 인터넷쇼핑이고 아무것도 못하는데 동의도 하지말고 인터넷생활도 하지말라는거임?
    다른 나라는 액티브x 안깔고도 잘만 동호회질하고, 채팅하고, 인터넷뱅킹하고, 웹쇼핑하는데,
    우리는 뭐하나 할때마다 일일이 동의하고 설치해야되고 그나마도 다 제각각인데 그게 정상인거임?
    개발자라면서 우리나라 웹환경이 크게 잘못됐다고는 생각안함?

    익스플러러 안쓰면 뭐하나 할 수 없고, 액티브X 설치 일일이 동의안할 수 없는 환경 만들어 놓고,
    사용자 너네가 설치 동의 버튼 클릭해서 설치한거니 니들 잘못이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됨?

    그렇게 책임 다 사용자에게 떠넘기고 귀찮게 하면서도 결국에 보안 뚫릴 거 다 뚫리고,
    해킹 당할 거 다 당해서 은행 업무 마비되고, 고객 개인정보 유출되고 그래놓고도 죄송하다 한마디로
    끝내는 거는 너무 못되고 무책임한거 아님?

    개발자님부터도 반성해야 되고, 착하고 무지한 보통 사용자 무시하지 마셈.
    무식해서 설치동의 누르는 사람도 있고, 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액티브X 설치하는 사람도 있음.
    이놈의 액티브X는 설치 후 제거라도 쉽게 해놓던지 도대체 뭐에 써먹는 건지 알수도 없게 해서 사용 끝나고 나서
    제거하기도 꺼림칙함.(괜히 지들이 굉장히 중요한 파일인 것처럼 위장하고들 있음.)

    틱틱이2님은 액티브X 개발자시면 제발 해당 웹사이트 끝나고 나서 자동으로 지워지던지, 나중에 지울 때
    도대체 머에 쓰는 액티브X인지 알아보기라도 쉽게 개발해주기 바람. 이상 끝.
    85 맥주 좋아하는 오유인 모여라! (BGM) [새창] 2011-08-02 11:13:08 3 삭제

    맥주 이야기에 로그인안할 수가 없네요 >.<
    개인적으로 최고의 맥주로 생각하는 '사뮤엘 아담스' 옥토버페스트입니다!!
    흑맥주 좋아하신다면 강추..!!
    84 남명(南明)정권 - (14) [새창] 2011-07-18 01:15:18 3 삭제
    저도 글 읽다보니 녹정기(鹿鼎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김용(金庸)이 쓴 마지막 무협소설이자 역사소설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막 읽었는데(벌써 20여년 전이군요) 당시 배경지식이 전혀 없이 읽었습니다.
    이유없음님의 이런 글을 그 때 읽고 그 소설을 읽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유없은민이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단, 영화는 절대 보지 마세요. 드라마도 비추입니다.
    영상물은 각색이 너무 심해 원작의 묘미를 1/100도 살리지 못합니다.
    특히 주성치의 영화는 원작을 완전히 망쳐놨다고 해야할 정도입니다.
    (주성치 팬들은 좀 못마땅하시겠지만 원작의 서사구조를 망쳐놨다는 의미입니다.)

    오직 김용의 원작을 권합니다.
    배경은 강희제 제위 초반 양주십일(陽州十日)의 배경인 양주의 매춘부 아들 위소보가
    우연한 기회에 자금성에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면 다소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강희제, 순치제, 이자성, 오삼계, 정성공, 진근남 등 굵직굵직한 실존 인물들과,
    목왕부(沐王府), 천지회(天地會) 등 실존단체들,
    소설에 간간히 나오는 깨알같은 실존인물들(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중요했던)
    그리고 작가가 창조해낸 위 실존인물과 단체들을 이어주는 가상인물들이
    절묘하게 이어져 있는 읽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입니다.
    83 남명(南明)정권 - (14) [새창] 2011-07-18 01:15:18 4 삭제
    저도 글 읽다보니 녹정기(鹿鼎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김용(金庸)이 쓴 마지막 무협소설이자 역사소설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막 읽었는데(벌써 20여년 전이군요) 당시 배경지식이 전혀 없이 읽었습니다.
    이유없음님의 이런 글을 그 때 읽고 그 소설을 읽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유없은민이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단, 영화는 절대 보지 마세요. 드라마도 비추입니다.
    영상물은 각색이 너무 심해 원작의 묘미를 1/100도 살리지 못합니다.
    특히 주성치의 영화는 원작을 완전히 망쳐놨다고 해야할 정도입니다.
    (주성치 팬들은 좀 못마땅하시겠지만 원작의 서사구조를 망쳐놨다는 의미입니다.)

    오직 김용의 원작을 권합니다.
    배경은 강희제 제위 초반 양주십일(陽州十日)의 배경인 양주의 매춘부 아들 위소보가
    우연한 기회에 자금성에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다시 읽어보면 다소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강희제, 순치제, 이자성, 오삼계, 정성공, 진근남 등 굵직굵직한 실존 인물들과,
    목왕부(沐王府), 천지회(天地會) 등 실존단체들,
    소설에 간간히 나오는 깨알같은 실존인물들(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중요했던)
    그리고 작가가 창조해낸 위 실존인물과 단체들을 이어주는 가상인물들이
    절묘하게 이어져 있는 읽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입니다.
    82 일본대학 [새창] 2011-07-10 17:48:51 0 삭제
    저도 일본에서 잠시 공부를 해 보았습니다만..
    일본에 의외로 양심적(혹은 중립적)인 지식인들도 많습니다.
    베오게님 교수님도 그런 성향의 분일 수 있구요.
    (레포트 주제 자체를 '평화란 무엇인가'로 설정한 자체로도 그런 분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런 경우 베오게님과 같은 문제 설정 자체로 점수를 낮게 주지는 않겠죠..

    다만 그러한 논지를 펴기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평화'에 대한 개념 정의입니다.
    고대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유수한 철학자(혹은 사회과학자)들이
    '평화'를 어떻게 정의내리고 개념화하고 있는지를 먼저 언급하고,
    그러한 맥락 속에서 일본 정부와 일본 평화 공원에서는 '평화'라는 개념을 어떤 의미로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부분에서 전자와 후자 간에 어떤 모순점이 있는지를 밝히고,
    그리고 나서 베오게님의 논지를 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막연히 베오게님의 주장만을 펼친다면,
    글쎄요, 아무리 양심적(중립적)인 교수라도 완전히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고
    베오게님이 한국유학생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베오게님의 주장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주장이라기 보다는
    일본에 대해 피해의식을 가진 한국 학생의 편협한 주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모쪼록 타지에서 건강 유의하시고, 너무 일본애들이랑 싸우려고 하지 마시고..
    한 수 가르쳐 준다는 심정으로 한 호흡 쉬시고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81 브라질이 미쳤슴다 -- [새창] 2011-06-04 03:05:50 0 삭제
    ones님의 댓글은 그대로 우리나라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산업발전의 수혜국이니까요.
    식민정책과 환경파괴는 별개의 문제이고,
    우리나라는 결코 환경파괴와 그에 따른 수혜국이라는 데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부를 세운 거 다 토해내고 지구 환경 생각하면서 나라마다 발전시켜줘야하는
    세계 경제규모 10위권 국가입니다. 이기주의 극치국가 맞구요.
    (우리가 맨날 미국이나 일본하고 비교해서 그렇지 저기 소말리아나 미얀마, 캄보디아와 비교해 보십시오.)

    히자만, 우리 국민들은 그만큼 희생할 준비는 되었습니까?
    80 브라질이 미쳤슴다 -- [새창] 2011-06-04 02:58:30 1 삭제
    탄소세와 관련해서는 환경을 자본화시킨다는 발상 자체가 유머,
    관심있으신 분들은 세계은행과 국제자본, 그리고 자원보유국들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아실 듯..

    그냥 부언하자면 왜 자원보유국은 부국이 되지 못할까요?
    왜 아프리카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자원이 묻혀있는데 우리나라보다 가난하게 살까요?
    왜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에서 나오는데 파는 회사는 미국 회사일까요?

    산소세가 도입된다면 과연 아프리카나 브라질에 그게 돌아갈까요?
    결국 그건 또다시 세계금융재벌들(아프리카나 브라질 등에 고리로 산업개발자금을 빌려주는)에 대한 세금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가 살아 숨쉬는 동안에는 계속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지구를 지키자, 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만 그 순진한 구호 뒤에 숨어있는 무서운 논리들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9 브라질이 미쳤슴다 -- [새창] 2011-06-04 02:48:24 1 삭제
    이 이슈와 관련된 2가지 고민 사항..

    1. 브라질이 전력생산 및 산업발전을 위해서 수력발전소를 짓겠다는데 이를 세계인이 반대할 수 있는가?
    --> 그러면 우리나라가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신도시를 만드는 것은? 결국 규모의 문제이지 지구의 허파를 훼손하고 인류의 편익을 증대하기 위함이라는 본질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그린벨트에 신도시를 짓는데 대해 중국이나 일본이 위와 같은 논평을 낸다면 다들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2. 과연 수력발전으로 밀림을 훼손하는 것이 선진국에서 화력발전소를 가동하는 것보다 더 유해한가?
    --> 장기적으로 볼 때, 밀림을 훼손하지만 추가적인 연료소모를 필요치 않는 수력발전과 지속적으로 화석연료를 소모하는 화력발전 중 어떤 것이 더 글로벌 차원에서 유해한가?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전력소모의 30~40% 가량이 화력발전이고 선진국의 경우도 여전히 화석연료를 이용한 화력발전에 의한 전력의존도가 높은데 지구 전체를 생각한다면 이것부터 먼저 중단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아주 쉽게 우리나라만 해도 전체 발전량의 30%를 줄인다면 하루에 8시간은 전기를 쓸 수 없는데 여러분은 이를 감내할 수 있는지? 만약 감내할 수 없다면 브라질 국민들은 단지 지구의 허파 위에 산다는 이유로 이를 감내해야 하는지?(브라질도 할 일없이 수력발전소를 짓는 것은 아닐테고 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짓는 것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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