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남성 특유의 문제 해결 제공 대답이 아닙니다. 그런 종류의 대답이라면 피딱지 안 나게 가슴에 대는 보호 장치 있지 않을까? 찾아보자, 모유 모았다가 젖병 물리자, 팔이 아프면 자세 편하게 해주는 쿠션을 사자 등이 나와야죠.
밍키 같은 개도 하는데 넌 왜 못 하냐, 너 힘드냐 난 더 힘들다, 이게 무슨 문제 해결 대화 방법인가요. 힘들지만 우린 부부고 새 식구도 생겼으니 잘 이겨나가자 으쌰으쌰 로 이야기가 흘러가야지 이건 뭐 서로 힘듦을 뽐내는 경연대회도 아니고... 싸우자는 식의 대화밖엔 안 됩니다.
육아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 것과 상대방 마음에 상처 입히는 거랑은 다릅니다. 남자니까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남자가 둔하고 눈치가 좀 없을 수는 있지만 공감능력 부족하다는 이유로 타인의 마음에 상처 입히고 다니진 않습니다. 직장에서도 비수 꽂는 말을 여기저기 하고 다닐까요? 직장 여동료가 갓 복직을 해서 힘듦을 토로 했어도 밍키가 어쩌네, 모성애가 없네, 일보다 육아가 낫네, 그런 식으로 말을 할까요? 말 하나하나 조심했겠죠. 부인이니까, 편하니까, 날 떠나지 않을 사람이니까, 필터 없이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거죠.
임신을 하고 애를 낳으면 모성애가 기적처럼 똭! 생기는 게 아니라는 걸, 아기 예쁘고 사랑스러운 거랑 부모 힘든 건 별개라는 걸 알려주세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067053 Q. 해달이 사람들한테 조개를 준다는데 사실인가요? A. 야생 해달은 자신의 먹이를 남에게 주는 이타적인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린 해달을 성폭행 할 정도로 잔인하고 폭력적이라고 합니다.
위에 늙으면 뻔뻔해진다는 캡쳐의 발언을 하신 분은 효암학원 이사장이신데, 저 다음 장면인가? 저거 전 장면에서 세월호 깽판 치는 노인네들 보며 '막상 나보다 젊은 것들이 저런다'라며 혀를 차셨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onyApZnbY#t=2335 (해당 발언은 38분쯤부터)
625 힘들게 겪고, 민주화 운동 하신 어른들은 저러지 않습니다. 가족 잃어본 적 없고, 베트남전 참전 해보지도 않고 그 당시 끽해야 초중딩이었을 나이대 사람들이 어쭙잖게 해병대 마크 달고, 민주화 운동 무임승차 한 족속들이 저러고 다니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