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모레노, 로브랜 계속 쓰려는거 같은데 우수한 센터백 하나 영입해서 스리백 하는게 아니면 올해 정말 힘들수도 있겠다고 생각될 정도의 수비를 보여준듯요. 리버풀이 왜 반다이크에 목메는지 알게된 플레이오프가 아니었나 싶어요. 풀백들이 공격력은 정말 카르바할, 알베스 안부러울 수준인데 이자식들이 수비하러 안돌아오니 원 ㅋㅋㅋㅋㅋㅋㅋ
현 시장에서 부스케츠는 100m를 줘도 절대로 못삽니다. 지난 5년여간 큰 부상 한 번 없이 꾸준히 세계 원탑 수미로 활약해준 선수를 고작 45m 따위에 살 수 있는 시장이 아니죠. 바르샤가 돈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고작 45m에 부스케츠 넘겨줄꺼면 이미 오래전에 이적했겠죠.
그리고 바카요코는 지금 맨유가 필요한 수미형 중앙미드필더와 너무 다른 선수입니다. 일단 무릎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커리어 하이를 찍은 지난 시즌도 활동량이 최악 수준이었구요. 그 이전 두 시즌동안은 무릎 상태가 계속 안좋아서 폼을 꾸준히 유지못해 후보로 지냈던 선수입니다. 무릎이 약해서 하체에 무리가 가서 장기부상으로 시즌의 반을 날린적도 있구요. 사실상 성인레벨에서 풀시즌을 제대로 뛴 건 지난 시즌이 유일한 선수에요. 리스크가 확실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서 (무게 중심을 낮춘 상태에서 저돌적인 드리블을 많이 하는 선수입니다) 포그바와 플레이가 겹칩니다. 그래서 맨유가 애초에 관심도 안가진 선수였구요.
맨유가 필요한 선수는 포그바와 에레라 뒤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능력으로 뒤치닥거리 해줄 선수인데 커리어 내내 잔부상이 있을지언정 후보시절을 제외하곤 매번 리그 30경기 이상을 꾸준히 찍어준 마티치가 딱이죠. 물론 이제 28세라 오래 쓰지는 못하고 45m는 분명 오버페이지만 말씀하신 바카요코도 오버페이입니다. 지금 유럽 이적시장에서 오버페이 아니면 상대팀 주전급 선수 못사요. 게다가 마티치는 프리미어리그 우승경쟁팀 선수인데 45m정도는 나올만하죠.
배심원제의 취지가 원래 1) 법리(law)는 판사가, 2) 팩트에 대한 판단 (fact-finding)은 다수의 배심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해서 가장 공정한 결과를 얻는다는 것인데 실제로 이게 이렇게 이행 안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배심원이 아무리 판사가 알려준 법리를 따른다고 해도 배심원도 사람인데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를 맞추기 위해서 인위적인 팩트파인딩 하는 사례가 너무 잦아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배심원 재판 후 상급 법원에서 "배심원이 객관적으로 판단했다면 이정도 증거만으로 팩트에 대한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취지의 파기 판례가 잦습니다.
최악의 경우엔 법을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판사놀이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게 배심원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