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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아재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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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04 15:59:59	0	삭제
		25년. 정말 25년만이다. 어른과 어린이 그 중간에 서있던 어정쩡했던 우리들은 모두 중년이 되었다. 늘 벚꽃같을 줄 알았던 우리들의 얼굴에도 주름이 생기고 평생 자유롭게 까르르 거릴 줄 알았던 우릴에게 현실감도 자리잡았다. 25년이 우리를 그렇게 바꿔놓았다. 25년 전 타임캡슐이라.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그냥 보지말고 낮술이나 하고 들어가자는 친구도있었지만 그래도 봐야한다며 그 꽃다웠던 날을 추억하자며 성화인 반장녀석 덕에 타임캡슐을 묻은 운동장 구석 흙을 팠다. 한 삽, 한 삽. 팔 때마다 그 옛 추억이 떠올랐다. 교복치마 입고 매점까지 시합하 듯 달렸던 시간. 체육복 두고 와 옆 반 친구의 퀘퀘한 체육복도 좋다고 빌려입었던 시간. 하교길에 자주 갔던' 이층버스' 떡볶이집. 아직 있으려나? 이런 저런 생각에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간다. 마음이 따뜻했다. -탁 모종삽 끝에 무언가 부딛히는 소리가 들렸다. '아! 나는 못보다겠다. 너희들이 봐라.' '그런게 어디있어. 같이 봐야지. 야, 근데 너는 지금이랑 그때랑 얼굴이 많이 달라져서 못 찾을 수도 있겠다.' 아줌마들 아니랄까봐 시끌시끌하다. 우리의 타임캡슐이 열리자 25년 전 우리가 있었다. 그 어릴 적, 적어두었던 편지를 각자 찾아 손에 쥔다. 미래의 나에게 쓴 편지. 아, 난 왜 이런 글을 썼을까. 미래의 나에게 적어둔 편지는 지금은 부끄러운 하지만 참 순수하고 아름다운 꿈과 사랑으로 가득 차있었다. 그리고 타임캡슐 아래 사진. '그래. 사진!' 반장이 사진을 꺼내자 다시 시끌시끌해진다. 시간이 오래 흘렀지만 햇빛이 들지않아 그대로 선명한 사진. 나....아! 여기있다! 그리고 옆에 반장.. 으.. 이때는 이런 눈화장이 유행이었는데 지금 보니 조금 촌스럽다. 화장 안해도 참 예뻤을 나이인데 왜 이리도 발랐을꼬.. 사진에 내 얼굴을 손가락 끝으로 훑었다. '하이고, 너 봐라. 이젠 눈가가 자글자글하다. 언제 보톡스나 같이 맞으러 가자.' 반장 핀잔이다. 웃음이 났다. '됐어. 지난달에 딸이 첫 월급 탔다며 아이크림 하나 사 줬어.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피부에 흡수가 잘되는 효모성분으로 이루어져서 끈적임 없이 빨리 흡수돼. 강력해진 캡슐 성분으로 낮 동안 아이크림을 덧바른 듯 오랜시간 눈가 피부에 힘을 준다고. 잔주름, 표정주름, 다크서클, 처짐에 효과적이지. 지난 주 부터 바르기 시작했는데 눈물샘 아래 주름은 감쪽같이 사라졌어. 너도 한번 발라봐. SK3 아이크림. 놓치지 않을거예요.'
	17	방송1회만에 간판내림.. [새창]	2014-04-04 09:58:08	0	삭제
		단순 지금 저 자막이 이상하다는거죠?
	14	아들, 방에 있던거 빨아서 널어놨다.jpg [새창]	2014-04-03 19:10:51	8	삭제
		물구나무세우지 않으신걸 보면 아들을 무척 사랑하시는가봅니다.
	1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03 19:07:29	27	삭제
		이게 이렇게나 슬픈 문구였다니....
	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03 19:05:22	11	삭제
		나도 심장이 터질것같습니다!!!
	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03 13:44:17	0	삭제
		우선 임대장비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 해 보세요. 임대장비 수거가 안될경우 명의자에게 청구됩니다. 우선 명의자 본인이시니 일시정지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임대장비와 위약금 알아보세요. 요즘 아파트에 인터넷만 들어간 경우는 장비회수없이 그냥 해지만해도 됩니다.
	9	[2ch] 애니메이션을 강제로 초반에 완결시키기 [새창]	2014-04-03 10:55:08	11	삭제
		신파치 : 운영하는 도장이 어려워져서 햇살론을 받아 운영하기로했다. 전단지 홍보는 저 앞 해결사사무실에 문의하기로.. 은혼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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