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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4	최근 단원고 생존학생들 상태 txt [새창]	2014-06-17 00:32:19	9	삭제
		구조? 구조되긴 누가 구조됐다는 건지..? 한사람도 구조 못해놓고 자꾸 구조라는 말 쓰는 거 볼 때마다 분통 터집니다. 생존자들 알아서 탈출한 건데..
	111	6분이면 전원구조 가능했다는 세월호 사건 [새창]	2014-06-10 16:13:41	4	삭제
		난 한국에서 오래 산 진짜 한국인이지만 한국에 살지 않아서 투표권이 없다. 초딩 때부터 지금까지 쭉 노빠다. 투표를 할 수만 있다면 문재인후보를 뽑았을 것이고 내가 뽑든 안 뽑든 그네는 자리를 차고 앉았을 거다. 지방선거 투표도 나는 할 수가 없다. 이나라를 썩게 만든 장본인들을 내가 뽑은 건 아닌데, 난 아직 20대 초반이고 투표권도 없는 사람인데 마치 내가 엄청난 잘못을 한 것 같다. 중학생 땐 범죄자 말고 억울한 사람들을 돕는 변호사나 냉철한 판검사가 되고 싶었다. 고등학생이 되니 병을 고치는 의사가 하고 싶어졌다. 세월호 침몰 이후 의사라는 목표를 접은 건 아니지만 인명구조를 하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해내는 만능 구조대이고 싶다. 처음 전원구조라는 구라뉴스가 떴을 때 구라치고 앉았네 사람 엄청 죽겠네 하고 생각했지만 그 구린 느낌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랐건만 내 예감은 이번에도 들어맞았다. 지인분이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보다 더 서럽게 울었다. 맨날 울었다. 시험이 잔뜩 있었는데 단 하나도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사고당시에는 밖에서도 집에서도 계속 울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년놈들 전부 다 쏴죽이고 싶었고 지금도 그마음은 그대로다. 내가 살면서 누굴 죽여야 한다면 그년놈들을 꼭 죽여버릴 거다. 남들이 얘기하는 선진국이라는 외국에 사는데 나는 한국에 살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그냥 한국사람이다. 죽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친구를 제자를 모르는 사람들을 구하러 들어간 사람들이 말로 표현 못할만큼 대단하다 멋지다 싶으면서도 동시에 너무 슬프다. 내가 아무리 정의를 외치며 살아왔어도 저런 상황에서 남을 위해 날 던질 수는 없었을 거다. 그런 의롭고 바른 학생들이 나랏일을 맡아하고 나라를 이끌어가야 하는데 돈에 미치고 권력에 미친 돼지새끼들이 대량학살을 하고 있다. 나는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가족 없이 혼자 남은 어린아이들, 살아남은 단원고 아이들, 선생님들 가족들, 직장동료들, 일반인피해자 가족들까지 다 아프지만피지못하고 떠난 여린 꽃들이 난 가장 아프다. 그사고는 내가 낸 게 아닌데, 나랏님새끼들 내가 뽑은 거 아닌데 내 잘못은 없는 것 같은데 자꾸 미안해진다. 시험이 많다 과제가 많다 불평이나 하면서 우울해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서 너무 미안하다. 나만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 지금 이순간을 바람처럼 행복하게 살지 못해서 미안하다. 누구보다 멋지고 예쁜 아이들아, 사랑스러운 꽃들아, 동생들아, 언니가, 누나가 너무 미안해. 너희몫까지 열심히 살도록 늘 노력할게. 너희가 누리지못한 기쁨의 순간들, 행복, 내가 다 경험해서 전해줄게. 지금 당장은 아직은 모르겠지만 너희가 하고 싶어했을, 살기좋은 나라로 바꾸는 일을 내가 할 수 있을만한 위치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 사고 이후로 한번도 웃음이 웃음이었던 적이 없고 단 한번도 너희를 잊은 적이 없어. 기억할게.
	110	대전 사는김에 빵먹으러 성심당이나 갑시다 [새창]	2014-06-05 15:18:19	0	삭제
		글하고 관련 없는 말이지만 요즘 대전이 너무 그리웠는데 이렇게 사진 올려줘서 고맙다 친구야.
	109	트위터의 어느 역사바보 [새창]	2014-06-04 19:24:46	0	삭제
		어르신벌레??
	108	[오마이뉴스/스압] 소름 돋는 '세월호 막말', 이걸 용서해야 하나? [새창]	2014-06-04 08:24:52	0	삭제
		저 잘난 주둥아리들을 양쪽으로 시원하게 쫙 찢어주고 싶다. 본인 자식들이 저렇게 죽어가도 쫙 찢어진 커다란 조커입으로 아름답고 즐겁게, 미개(美愷)하게 웃을 수 있을테니까 저 키보드 막 두드리는 손을 해머로 뭉개버리고 싶다 아프게 떠난 아이들 손에 해머 하나 있었다면 최소 몇십명은 더 살았을텐데 장난칠까봐 배에서 미리 다 제거해버렸다던 그 비상탈출용 해머, 해경이 고작 창문 하나를 깨는 데 썼던 그 해머로 이일에 돈문제로 관련된 어떤 개인이나 단체보다도 가장 먼저 저들의 손모가지를 짓이겨버리고 싶다.
	102	정몽준 "어떻게 강남에서 박원순이가.. 가슴에서 피가 난다" [새창]	2014-06-02 15:55:42	3	삭제
		독고몽: 내 가슴은 찢어져 있어...
	101	오유인 : 나랑 사귈래? [새창]	2014-06-02 09:40:01	6	삭제
		(메로나를 사러 슈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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