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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02	[대구시장 여론조사]권영진 44.5%, 김부겸 43.7% [새창]	2014-05-25 18:49:19	14	삭제
		김부겸 후보가 여러 흠이 있다고 하더라도...설령 그렇더라도 대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아닌 사람이 된다면.. 이건 한국 정치사에 정말 정말 멋진 사건이 될겁니다.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도 아무나 맘대로 대구에 공천하지 못할거에요.
	101	[k팝스타3]유희열 홍정희 콜라보.avi +수정 [새창]	2014-04-14 22:20:54	0	삭제
		홍정희 양이 오래된 좋은 노래들을 골라 음원을 내줬으면 좋겠어요. 후크송만 듣다가 감미로운 선율의 좋은 목소리의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니 정말 멋지네요. 아 그래요! 불후의 명곡에 나와서 불후의 명곡을 불러주시면 되겠군요!!!
	100	세상에서 가장 귀한 알 jpg [새창]	2014-03-15 19:42:30	74	삭제
		앵무새류가 그렇듯 카카포도 엄청 똑똑하고 사람을 좋아라 합니다. 또 날지 못하기 때문에 만약 카카포가 엄청나게 번식을 잘해서 애완동물로서 분양될 수만 있다면 아주 아주 큰 인기를 끌겟죠. 하지만 7년에 한번 알 한개 낳는 카카포는 이제 알 한개 한개마다 사람 대여섯이 붙을 정도 입니다. 큰 태풍 한번으로 그냥 멸종할 수도 있어요. 물론 이 새가 지구상에서 사라져도 우리삶은 별 문제는 없겠지만 세상은 조금더 쓸쓸해 질겁니다. 정말 멋진 새거든요 우리가 이 새를 볼수 있는 마지막 지구인이 안되길 바랍니다.
	99	K팝 스타3 에서 가장 슬펐던 장면 [새창]	2014-02-24 21:35:27	4	삭제
		다들 심사위원님이라고 부를때 홍정희씨는 '선생님'이라고 불렀죠. 처음부터 끝까지.. 애제자가 탈락하자 통곡하는 '선생님'이 더 힘들지 않게 눈물 꾹꾹 참으며 웃어 보이려고 했고.(성공하진 못했습니다.) '선생님'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나오자 펑펑 울었죠. 정말 안타까웠어요.
	97	요즘은 때리지 않으니까 군기가 해이하다 [새창]	2014-02-01 16:57:31	14	삭제
		민주화된 군대가 전근대적인 군대보다 훨씬 사기도 높고 훨씬 잘 싸웁니다. 때려서 만든 군기가 아니라 사명감으로 만들어진 군기이기 때문에 죽을 각오를 하고 우리를 지켜 주는 군대가 됩니다.
	96	정동 경향신문 앞에 있는 사복경찰이 째려봐서 한마디 했습니다 [새창]	2014-01-10 22:23:16	24	삭제
		위에 경찰에게 분노할 필요 없다는 분 지금은 안 그렇지만 80년대만 해도 시내에 사복 경찰들이 쫙 깔려서 학생들만 보면 검문하고 신분증이 없거나 시위가 있는 날이면 교보문고 뒷길 (지금은 개발되서 없어졌습니다.)로 데려가서 때렸습니다. 구둣발로 걷어 채이는건 예사 였구요.. 그때 꼭 글쓴이 쓴 그런 눈으로 쳐다 봤습니다. 경찰들에게 피해 의식 쩐다구요? 임무를 수행중일 뿐이라구요? 여기서 학생들을 끌고가 때리고 걷어 차고 고문하는데 까지 금방입니다. 선거 몇번만 더 하면 순식간에 올지도 몰라요. 변호인에 나오는 진우한테도 같은 말을 해주시지 그러세요? 차동영 경감은 임무수행중일 뿐이라고
	9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1-05 18:38:01	0	삭제
		저런 시사 토론 자리에서 우리나라 나 한국 이라고 하지 않고 '대한민국'이라고 강조 하듯이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상당히 과거 회구 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지금 당면한 문제', '대한민국이 지금 당면한 문제' 약간 어감이 다르죠? 자유대한이라고 부르면 거의 백프롭니다.
	94	23일자(사태 다음날) 경향신문 1면.txt [새창]	2013-12-24 16:07:57	0	삭제
		체포영장이 정확히 몇년도에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1987년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이던 박종철이 선배 박종운의 행방을 대라며 끌려 갈때만 해도 체포영장 제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끌려간 박종철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게 아니고 박종운에게 발부되어 있던건데.. 박종철은 체포영장도 없이 임의동행형식으로 끌려가 고문당하고 죽은거지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시듯 1990년대에 생긴건 아닙니다.
	93	23일자(사태 다음날) 경향신문 1면.txt [새창]	2013-12-24 06:54:22	78	삭제
		저는 솔직히 무섭습니다. 예전 군사독재시절에 대학교에 경찰들이 들어와서 동아리방을 뒤지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을 연행하고 친구들의 행방을 불라고 고문하던 근거가 바로 이 체포영장이거든요. "그 학교 안에 아마도 잡으려는 학생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진입해서 수색하겠다." 이게 학생들을 때리고 잡아가던 그리고 합법적이라고 주장하던 논리였어요. 이렇게 점점 자라면 나중에는 군인들이 학교에 천막을 치게 되는 거에요. 누군가 어디에 있는것 같으니 샅샅히 뒤지겠다! 방해하면 다 잡아 가겠다! (물론 없으면 할 수 없고..) 딱 군사독재시절에 하던 바로 그 멘트에요. 정말 무섭습니다.
	92	철도노조, 직접 인터뷰 했습니다. 꼭 읽어보셨으면 해요 [새창]	2013-12-21 09:53:21	0	삭제
		파업은 기본적으로 '근로조건개선'을 위해서만 해야 한다고 법이 정해 놨습니다. 임금인상이나 근로시간 감축같은건이 아니라 '민영화 반대만 위해서 파업하면 '불법파업' 이라고 할 수 있는겁니다. 즉 지금 파업은 임금인상 요구안이 들어 있으므로 불법파업은 아닌데 정부에서 불법이라고 몰아 가는거구요. 그 뒷면에서는 일베같은 데를 동원해서 민영화 반대 한다면서 임금인상은 왜 넣냐..이러면서 까는거지요.
	91	1987년 6.10민주화항쟁 직전의 감동 사진 [새창]	2013-11-25 22:16:27	167	삭제
		1987년 6월 10일 밤의 명동성당은 무서웠습니다. 이제 대학 1학년생인데 경찰이 곧 쳐들어와서 우리를 다 잡아 갈것 같았어요. 명동성당을 빙 둘러 에워싸고 경찰들이 있었어요. 경찰들이 엄청나게 많았죠. 당장이라도 최루탄을 뻥뻥 쏴대면서 명동성당 오르막을 달려 올라 올것 같았어요. 밤새 잠도 못자고 무서워서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부끄럽지만...무슨 민주화 이런거 보다 당장 무서웠어요. 집에 가고 싶었어요. 밤에 경찰들이 와서 성당문을 부수고 우리를 때릴까봐 우리는 건물 안쪽에 여학생들을 보내고 남학생들은 문쪽에 가까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밤새 무서워 했는데 그런데 경찰들이 안 쳐들어 왔어요. 나중에야 김수환 추기경 얘기를 알았어요. 그밤에 경찰들이 처들어와서 우리를 때리고 끌고 가진 않았지만 아무도 드나 들지 못하게 했죠. 배가 고팠어요. 누군가가 소보루 빵을 돌렸는데 한개가지고는 너무 배가 고팠어요. 그런데 이쪽 철문 너머에서 계성여고생들이 자기들 도시락을 우리한테 줬어요. 도시락을 2개씩 싸왔데요. 그 여고생들 도시락을 얻어 먹고 안 죽고 살았죠. 사실 경찰들이 들어오면 누군가가 성당 옥상에서 투신할까봐 그것도 무서웠습니다. 서울대에서 연세대에서 어디서 어디서 자고 일어나면 학생들이 투신, 분신 하던 시절이었거든요.. 하지만 정말 부끄럽게도 나는 무슨 민주화를 하겠다는 생각은 많지 않았어요. 그냥 무섭고 배고프고 가끔 괜히 나왔나? 후회도 했어요. 그래서 결국 6.10 항쟁에 내가 한건 77번 버스 타고 시청에 나갔다가 경찰에 쫒겨 성당에서 덜덜 떨다가 결국 집에 오는 길에 잡혀서 경찰서 갔다 온거 그거 뿐이네요..
	90	야 문재인 기사떴다 화력지원가라 [새창]	2013-11-07 07:41:37	5	삭제
		1 'NLL 무력화'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 보는데 내포된 뜻은 매우 강력하네요. 그말이 어디서 처음 쓰였습니까? 회의록에서? 아니면 조선일보에서? 아니면 일베에서? 아니면 직접 만드신 단어 인가요?
	89	과게 오징어들을 위한 연애 안내서 [새창]	2013-11-03 15:48:02	1	삭제
		18족이 커플이 되려면 반응성이 매우 활발해서 왠만한 원소랑 다 결합하는 플루오르나 되야..
	88	하악하악 예쁜꼬마선충짜응 [새창]	2013-10-29 19:51:21	7	삭제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온 1세대 선충을 연구하는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이 처음으로 한국에 C. elegans를 가지고 오시면서 한국명을 짓기 위해서 여러 종 (species)의 선충을 다루시는 한림대 기생충학 교실의 허선 교수님에게 이름짓기를 요청하셨습니다. 허선 교수님의 부친께서는 국문학자이시기도 하셔서 허선 교수님과 국문학자이신 부친, 두 분으로부터 C. elegans라는 영문이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듣기에도 정겨운 이름으로 불리워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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