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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eltitnu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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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titnu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95 옥시 매출 반토막 나서 좋아했더니 이게 시작인가 봅니다... [새창] 2016-05-04 20:26:00 1 삭제


    49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03 21:56:41 0 삭제
    효자연합 이미 있고요, 후레자식의 어원은 세 가지나 됩니다. 그 중 하나를 들어 저희가 일차원적이라 생각해 박수 치지 못하겠다면 그러셔도 좋습니다.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 앉아서 댓글만 달고 계시지 마시길, 이런 본인의 생각들과 아이디어들을 어디에든 내어 놓고 발설하는 것을 꺼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잘못된 정치의 유통기한을 앞당기는 데에 조금이라도 더 일조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당신처럼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만히 앉아있는 것을 보면 화가 납니다.
    49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03 00:05:50 11 삭제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429164703343

    이 글 초반에 있는 링크,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기사 전문-

    '우리가 영혼을 가졌다는 증거는 셀 수 없이 많다. 오늘은 그 중 하나만 보여주마. 그리고 내일 또 하나. 그렇게 하루에 하나씩.'

    심보선 시인의 '말들'로 글 문을 열어봅니다. 최근 하루하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 '후레자식연대'를 만든 최황입니다. 저는 지극히 평범한 청년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지루한 구직 기간을 거쳐야만 했던 서른 둘의 회사원입니다. 지난 4월 22일 후레자식연대를 만들었습니다.

    '말 안 듣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생떼나 쓰는, 어른 말씀하시는데 꼬박꼬박 토다는 후레자식'을 전면에 내세운 이 페이지에 많은 이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29일 기준,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약 4750명에 이릅니다.

    -스스로 '후레자식'이 된 청년, 어버이연합과 싸우자는 건 아닙니다-

    후레자식연대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처음 만들 때의 심정은 분노였습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봉사단의 활동을 보며 어버이와 엄마라는 커다란 이름이 괴기한 모습으로 소비되고 있는 것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나는 그런 어버이와 엄마를 둔 적 없노라고, 스스로 '후레자식'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붙인 이름과 연이은 '어버이연합 게이트' 보도 탓에 예상치 못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어버이'라는 이름이 함부로 쓰이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많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페이지의 '좋아요' 숫자가 연일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후레자식연대의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후레자식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질문도 늘어났습니다.

    수천 명이 공감한 '후레자식'이라는 역설이 단순히 반감과 분노로 점철된다면 후레자식연대의 유통기한은 짧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후레자식이라고 깎아내린 청년의 역설은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의 존재에 단순히 반응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어버이연합이 탄생한 사회 현상, 그리고 그 현상을 만들거나, 부추기거나, 방종한 헤게모니를 향합니다.

    때문에 후레자식연대의 일차적 목표는 그분들을 다시 진정한 어버이의 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 어버이와 엄마라는 이름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 놓는 것입니다. 후레자식연대는 분노나 반감을 위로와 화해로 치환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후레자식연대의 '유통기한'이 끝나더라도 세련된 실패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후레자식연대가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가장 지독한 문제는 다름아닌 '분열'입니다. 수십 년 전에는 남쪽과 북쪽이 분열하더니 곧장 동쪽과 서쪽으로 분열했습니다. 이제는 세대 간 분열을 넘어 같은 세대 안의 분열이 횡행합니다.

    그 분열의 중심에는 언제나 정치가 있었습니다. 좌와 우가 다른 것을 '틀림'이라 주장하는 한국의 정치학이 있었습니다. 그 이상한 정치학의 최신판이 다름 아닌 어버이연합이라는 현상일 것입니다.

    어버이연합이라는 현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추악한 한국 정치학의 찌꺼기들이 보입니다. 청와대라는 힘이 빠져나간 자리에 남겨진 노인들이 받아야 하는 대가, 세상의 비난과 소외라는 찌꺼기 말입니다. 여기서 한국의 정치가 빈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소외계층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약자를 이용하는 정치, 그 민낯을 '점잖게' 드러낼 겁니다-

    이런 비열한 정치의 유통기한은 이상하리만치 길었습니다. 정치의 주체가 시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시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력을 다시 시민에게 환원하지 않은 채 축적한 권력 사이사이로 개인적 이익을 구겨 넣은 모습이 한국 정치의 민낯입니다.

    이렇게 이상한 정치의 유통기한을 단축시키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시민의 몫입니다. 그 몫을 다하려면 우선 분열이라는 지독한 정치적 장치를 걷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후레자식이라고 부르던 청년들이 실제로 그렇지 않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스스로 점잖은 태도와 균형감각을 잃지 않을 때, 우리가 내는 목소리에 더 큰 힘이 실린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후레자식연대라는 이름의 역설입니다. 후레자식연대는 앞서 진보적 가치를 용기있게 말해온 대한민국 효녀연합을 비롯한 청년단체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효녀연합과 어버이날 위안부 할머니, 세월호 희생자 유족을 찾아뵙고 어버이연합 어르신들께 영상편지를 전달할 생각입니다. '이제 그만 우리의 진정한 어버이로 다시 돌아 오시라'는 내용을 담을 겁니다.

    우리는 한국 사회가 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그 증거를 보여 줄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또 하나. 그렇게 하루에 하나씩.
    49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03 00:04:12 7 삭제
    감사합니다. 저희가 올린 글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우리는 고독사 하신 어버이연합의 한 분을 애도합니다. 그분의 외로운 죽음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사월 십육일을 기억한다는 것은 생면부지의 누군가와 그 삶을 내 시야에 두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혹은

    위안부 피해자이신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우리는 일본 정부와 싸우는 것이지 일본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며 130만원을 지진 피해에 써달라고 기부하셨습니다. 존경합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교훈을 다시금 머리에 머금어 봅니다.

    저희는 어버이연합과 싸우지 않습니다. 이 글 초반에 걸어둔 링크가 저희가 견지하는 태도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

    염려하신 부분 항상 염두에 두고 명심하겠습니다!!
    49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02 23:39:47 12 삭제

    페이스북을 안 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레자식연대의 입장 표명을 함께 올립니다.

    청와대, 전경련 그리고 어버이연합이 꼭지점을 이루고 있는 삼각형의 양파를 봅니다. 연일 터져 나오는 수많은 의혹들과 정황들을 다룬 기사를 보면서 불현듯 뇌리를 스치는 한 마디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자신의 부하가 되라고 강요한 적이 없으며, 이 모든 것은 당신들이 저지른 짓이니, 당신들은 곧 목이 잘릴 것이다."

    이 말을 한 사람은 2차대전 당시 나치당을 이끌었던 선전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입니다. 우리가 주목할 만한 지점은 바로 저 한 마디에 담긴 서늘한 정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국가의 성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세대. 그리고 그 시절에 대한 짙은 애착과 향수를 가진 세대. 우리 사회가 감사한 마음으로 존경해야 할 세대일 겁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다름아닌 선동이었습니다. 그렇게 한국사회에서 어버이연합이라는 현상이 10년간 이어져 온 것입니다.

    보수단체가 앞에 내건 이름. 어버이와 엄마. 실제로 그들은 누군가의 어버이일 것입니다. 그들이 어버이라는 자격을 소비하면서 해온 일들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거대한 권력과 자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버이와 엄마라는 이름을 괴상하게 소비한 주체는 정부입니다.

    다시 삼각형을 봅니다. 가만히 보니 피라미드의 모습입니다. 위로부터 아래로 열심히 심어낸 정신. 그 정신이 괴벨스의 정신과 겹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겁니다.

    이 삼각형을 만들어낸 이들은 10년간 꽤나 쏠쏠한 효과를 봤을 겁니다. 그래서 이 정치공작을 성공적인 정치공학이었다 여기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습니다.

    괴벨스의 공작이 상당히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나치 패망 이후 독일사회가 스스로 반성과 성찰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독일의 민주주의는 그 어느나라보다 탄탄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9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02 23:33:51 3 삭제
    또 하나 있습니다! 어버이날,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 혹은 존경하는 어른 혹은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 분들께 영상메세지를 띄우고 싶으신 분은 [email protected] 으로 메세지 주시면 안 돼요? 주제는 '어버이날, 어버이께' 입니다.
    48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5-02 23:19:15 2 삭제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502170512793

    참고로 2막1장의 레퍼런스는 이 기사에서 따왔습니다!!
    48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4-25 21:08:25 18 삭제
    네. 꼬리말에 이미 본인임을 암시했어요
    487 저도 웨이트 2년차 등짝 [새창] 2016-04-25 20:43:01 0 삭제
    클라이밍 해볼 생각 없으십니까?
    48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4-25 20:31:36 15 삭제
    ㄷㄷㄷ 이런 짤은 도대체 왜 가지고 계신 거예요?ㅋㅋㅋㅋㅋ
    48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4-25 20:27:02 33 삭제
    써놓고 보니 이상합니다ㄷㄷㄷ
    48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4-25 20:26:36 35 삭제
    저 글들과 궤를 같이 하는 마음, 그것 하나로 이미 당신은 후레자식입니다.
    48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4-25 16:46:35 57 삭제
    미약하게나마 전직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서, 현직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잡지사 에디터로서 양질의 토막글을 생산해 내는 창구로 쓰고 싶습니다ㅋ
    48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3-28 22:56:01 3 삭제


    48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3-28 22:54:52 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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