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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상상, 최선, 강, 깜찍, 움찔
[새창]
2018-07-08 21:37:1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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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서 데려오는 것이 최선이었을까?
어미를 어디에서 놓쳤을지 상상하긴 어려웠지만 이 깜찍한 새끼오리는 나를 또 하나의 어미로 생각함이 분명했다.
유리세공품을 들듯 모은 두 손바닥 위에서 새끼오리는 연신 움찔거리고 있었다.
"귀여워.... 마치..... 나처럼......"
92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축복, 1등, 딱지, 거북이, 막다른
[새창]
2018-07-08 01:27:5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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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1등상품은 모두에게 추월당해 막다른 위기에 처해있던 거북이에게 내려져 그를 1등으로 만들었던 아이템인 날개달린 거북이의 축복받은 딱지입니다!
92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잠, 꿈, 여름, 벌레, 왕
[새창]
2018-07-07 22:26: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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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했던 상황을 비내리는 것으로 표현하시고 이내 오해가 풀린것을 햇빛으로 표현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92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축복, 1등, 딱지, 거북이, 막다른
[새창]
2018-07-07 22:25: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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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와 미혜는 거북이를 잡았을까 궁금하네요,,
아쉽게도 오늘은 글이 약간 끊어지는 느낌이라 나중을 상상하기가 살짝 어렵네요 ㅠㅠ
여기서 정수랑 미혜가 약간이나마 고민을 하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먹고살아야해서 거북이를 잡는 자신과
거북이의 삶을 바라보면서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 거북이를 잡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이라던지!
92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잠, 꿈, 여름, 벌레, 왕
[새창]
2018-07-07 00:38: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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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은 청자는 어떻게 주인공이 바지에 실례한 것을 들었을까요? ㅋㅋㅋㅋ
또 청자는 어떻게 병에 갇히게 된 것일까요?
실라켄의 점점 쌓여가는 수집품(?)들은 어떤것들이, 어떤 존재들이 될지 궁금하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92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잠, 꿈, 여름, 벌레, 왕
[새창]
2018-07-07 00:35:5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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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느껴지는 벌레들의 왕으로써의 자신과
현실에서 느껴지는 벌레들의 왕으로써 생각되는 자신의 대비가 신기하네요.
마지막 부분에서 네마리의 크고 작은 벌레와 웅성거림,
그 후 늙은 벌레의 머리를 향해 손이 움직인 것이 어떤것을 표현한 것인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ㅠㅠ
91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잠, 꿈, 여름, 벌레, 왕
[새창]
2018-07-07 00:28: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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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찌는듯한 무더위에 먹구름. 날이 꿉꿉하고 답답해서, 일하기에 나쁜 날이었다.
일을 하다가 지친 다현은 수박밭 옆 시원한 정자에 올라 천장을 보며 드러누웠다.
엄청 힘들다 하면서 드러눕는 다현의 얼굴에는 송송하니 노동의 증거가 샘솟아 있었다.
다현은 이제 일을 하기 싫었다. 다현은 일하지 않는 상위층이 되고 싶었다.
찢어질 듯 들리는 매미들의 오케스트라에 다현은 한숨을 한번 쉬었다. 한숨을 쉰 다현은 땀을 닦는것도 잊고 살포시 눈을 감았다.
매앰매앰, 맴맴, 매애애애애앰
----
잠이 들었던 다현은 그렇게 눈을 떴다.
주변에는 동료들이 다현을 부르고 있었다.
동료들은 일하지 않는 다현을 보고 성이 난 듯 더듬이를 연신 움직였다.
다현은 그제야 자신이 나르던 쌀알을 발견하고 이내 앞다리로 쌀알을 집어들었다.
주변 개미들은 연신 다른 먹잇감을 들고 돌아오고 있었다.
다현은 일개미였다. 여왕개미가 질 좋은 먹잇감을 먹지 못해서 만들어낸 일개미.
여왕개미가 질 좋은 먹이를 먹었다면, 어쩌면 다현은 차세대 여왕개미가 되어 태어나지 않았을까.
다현은 항상 고민했다. 다현 자신도 나름대로 암개미인데 이렇게 일을 하기는 싫었다.
문득 다현은 생각했다. 다현의 머릿속에는 프랑스 혁명이 떠올랐다.
다현은 생각 속 동물들이 어떤 존재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문득 떠오른 이 생각이 다현의 처지를 바꾸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앞다리를 들어 자신의 몸 치장을 확인한다.
먼지때문에 다현의 몸은 이곳저곳 지저분했다.
조용한 장소가 필요했다. 다현은 동료들이 움직인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찾앗다.
마침 물방울도 눈에 띄었다.
다현은 물방을로 다가가 조심스레 자신을 다시 확인했다.
앞다리를 뻗어 물방을을 조금 훔쳤다. 다현 자신의 다리, 더듬이, 배, 몸통을 이리저리 씻어냈다.
다현은 물방울 앞에 다시 섰다.
깔끔했다.
이제 혁명의 시간이었다.
다현은 동료를 설득했다.
동료들의 무리가 삽시간에 늘어났다.
결국 여왕개미를 제외한 모든 개미들을 자신의 휘하의 무리로 만들 수 있었다.
여왕개미는 결국 무리에서 쫒겨났다.
다현은 무리의 왕이었다.
무리에는 왕이 처리해야할 여러 일이 있었다. 다른 곤충의 침입을 막고, 무리의 미래를 생각하고 결정하는 일 등.
어마어마하게 많은 일거리에 일을 하기 싫었던 다현은 오히려 더욱 많은 일거리를 안게 되었다.
다현은 그 일마저 내팽개치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다현은 큰 그림자에 덮였다.
인간의 발바닥이 머리 위에 보였다.
-----
매애애애애앰, 맴맴, 매앰매앰
다현은 급하게 눈을 떴다. 잠에서 깬 다현은 성급히 땀을 닦아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현은 생각했다.
'상위층이 되고 싶었는데, 벌레들의 왕이 되는 꿈을 꾸고 나니 상위층마저 보잘것없구나. 편안하게 생각없이 일하는것도 좋은것 같다.'
얼굴에 맺힌 땀이 말라 다현의 얼굴은 뽀송뽀송해졌다. 다현은 몸을 일으켰다.
한 여름, 찌는듯한 무더위였지만 햇볕은 없고 구름이 가득했다. 일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91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슬픈, 그림, 추억, 이별, 바람
[새창]
2018-07-06 16:58: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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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과 2등의 연애스토리로 이어질듯한 글이네요!
그렇게 둘은.....
91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슬픈, 그림, 추억, 이별, 바람
[새창]
2018-07-06 13:16:3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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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달하며, 남들이 부러워 하던 우리들의 관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사랑스러웠던 그녀.
그런 그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봤던 나.
그럼에도 이별을 원하는 나의 바람은, 애틋하고 달달했던 우리의 그 슬픈 추억조차 그저 하나의 그림으로, 하나의 물건으로 취급하여 기억의 창고 한켠에 던져두는 것이었다.
91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저주, 맨발, 지하철, 미소, 천둥
[새창]
2018-07-05 21:17:2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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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무지재밌게 읽었습니다.
철저한줄 알았던 팀장의 뜻밖의 인간미... 여기선 저승사자니까 사자미라고 해야하나요?
정장차림에 뿔테안경을 쓴 아가씨 였으면 오히려 그 갭에 설렛을지도 모르겠네요!
정치질을 버티며 올라갔던 팀장이 보이는 뜻밖의...인간미... 그 사이에 싹트는 사랑..이라던가~
915
점핑으로 소울 키우고있는데요..
[새창]
2018-07-05 18:46: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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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은 팬텀마스터리 찍으면 타격시 뎀증폭시너지로 바뀝니당.
참치는 케이가와 칼라가 각각1귀신
카잔과 브레멘 패시브로 각각1귀신 처리되어 최대딜처리가 됩니다.
소울은 보통 답답함이 많이느껴져 도를 많이씁니다만
그래도 한방딜이 더 중요하시다 하는분은 소검을 쓰시긴 합니다
914
성능이고뭐고 상관없이 제일 재밌는캐릭이 뭔가여
[새창]
2018-07-05 16:21: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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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이아랑 로그요 스타일리시하고 잼씀
91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저주, 맨발, 지하철, 미소, 천둥
[새창]
2018-07-05 12:10: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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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시점을 염두에 두고 써야겠네요
머릿속 이미지를 그려내는데에만 몰두해서 시점이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도 못했네요 ㅠㅠ
덕분에 글 쓰는것이 어려운 것임을 더더욱 되새깁니다!!
91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저주, 맨발, 지하철, 미소, 천둥
[새창]
2018-07-05 00:46:0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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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비평 환영입니다!!!! 말미에 다는걸 깜빡했네요
91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저주, 맨발, 지하철, 미소, 천둥
[새창]
2018-07-05 00:39: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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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스름한 하늘의 사슴이 땅의 사슴과 뿔싸움을 한다.
그 모습을 보던 천상의 소리꾼이 지하철이 울고 지나가는 소리를 내며 사방으로 흩어진다.
어두운 하늘의 울음을 담아 진해진 나뭇잎은 천둥이라는 소리꾼의 등쌀에 떠밀려 땅으로 떨어진다.
찰바닥. 하는 소리에 숨어있던 새가 도망쳤다.
날아가는 새를 보여 노오란 사슴뿔이 미소짓듯 허공을 가른다.
반짝 하는 샛노란 빛은 마치 너만 노니? 나도 놀수 있다는 듯이 어두운 밤하늘을 휘젓는다.
이런 날이었다.
지난 해 악몽과도 같았던 여름 밤. 담력체험 겸 갔던 그 산장에서.
벽에 박혀있던 밀짚인형을 그냥 두지 못했던.
약간의 오지랖.
인생에서 손가락 하나로도 꼽을 수 있었던.
통한의 선택.
저주 당하는 자에게는,
저주 당할 만큼의 증오가 담겨 있었음을.
저주 하는 자에게는,
저주 할 만큼의 회한과 분노가 담겨 있었음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쏴아아아 하고 울려퍼지는 빗소리가 사람의 손을 잡고 각자의 집으로 이끈다.
우산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남녀마저 문명의 산물을 타고 그들 문명의 쉼터로 가버렸다.
그 아무도 없던 적막한 골목.
우산을 쓴 여자가 하늘의 울음을 막으며 연신 이리저리 헤맨다.
비틀거리며 연신 눈을 깜빡이며 손톱을 물어뜯던 그녀는
내가 화려하네, 내가 더 화려하네 하고 자랑하던 줄에 메달린 색색의 옷자락 사이로
검디 검은 축축한 발을 들어 도달한다.
"네 이년! 여기가 어디라고 이 신성한 곳에 탁한 저주를 끌고오는게냐!"
벼락과도 같은 일갈이 내뱉어졌다. 무당의 서슬퍼런 눈초리에 여자는 움찔하며 멈춰섰다.
여자는 울상을 지었다. 안절부절 못하던 여자는 이내 덜덜 떠는 목소리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저도..."
목이 메인 그 소리에 색색옷을 입고있던 무녀의 인상에 퍼져있는 금이 조금이나마 사라졌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이내 헛기침을 했다.
"저도 이, 이럴줄은 몰랐어요....... 다, 단지 저주는 나쁜것이라 생각해, 해서 저주를 하지 못, 못하게 방해하려고 했을 뿌, 뿐인데......"
덜덜 떨며 말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무녀의 귀에 닿았다. 여자의 눈에선 내리는 빗방울에도 불구하고 뚜렷하게 알아볼 수 있는 눈물이 흘렀다.
"어리석은 것 같으니라고!"
무녀는 단칼에 매듭을 자르듯, 뒤돌아섰지만.
"맨 발로 들어오거라. 네 반성하고 있는것 같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도록 하마. 신발은 정돈하여 길거리에 전시하듯 두고 오너라"
라며 인정을 베푸는 것이었다.
여자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다, 이내 신발을 벗어 길거리에 고이 늘어두었다.
가로등 아래에 두어진 까만 그 신발은 자신만의 전시장인양 색을 뽐냈다.
이윽고 여자는 무당의 집으로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딛었다.
"무당은 저주에 관련된 사람이 아니다."
라고 내뱉은 무당의 말은 실로 당황스런 것이었다.
"네, 네? 그럼 전 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당황하는 여자의 말을 가로막으며 무당은 인상을 썻다.
"정확히는 저주를 하는직업이 아니라는 소리인 것이야."
무당은 신당에 모셔져있는 상들을 조심스레 가리키며 말을 뱉어냈다.
"무당은 신을 모시는 직업이다. 신의 도움을 통해 힘든 사람의 부정을 몰아내주는 일을 하긴 하지만 이는 드문 일이지. 허나,"
말을 잠시 끊으며 무당은 눈을 감았다. 무당의 몸이 약간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여자의 다리에 소름이 돋았다. 아무런 일도 없었는데 다리에 돋은 소름은 갑자기 튀어나온 유령마냥 여자의 공포를 부채질했다.
무당은 이내 눈을 살며시 뜨며 여자를 바라보았다.
"내가 모시는 신께서, 자네를 딱하게 여겨 부정을 몰아 주시겠다 하니 내 말하는 바를 잘 듣고 따를 수 있도록 하거라."
따듯하게 내뱉어진 무당의 말이었다. 여자의 눈에선 밖에서 내리는 폭우마냥 눈물이 쏟아졌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무당의 조언에, 여자는 그렇게 다시는 담력체험을 하지 않겠노라고, 저주같은것에 손을 대어보지 않겠다며 다시금 다짐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여자는 올 때와는 다르게 조금이나마 당당해진 맨발의 걸음으로 무당의 집을 나섰다.
가로등 아래에는 그저 까만 고양이만이 앉아서, 이윽고 야옹하는 소리를 내며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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