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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무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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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무니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5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특별, 사뿐, 구원, 패배, 시체 [새창] 2018-07-19 23:41:32 0 삭제
    새카만 까마귀의 불길한 울부짖음이 광장에 울려퍼졌고, 피 범벅으로 시간이 지나 까맣게 변해버린 시체들만이 남아버린 이 적막한 전장에서 투쟁에 패배해버린 혁명군의 시체 무더기 사이로 마치 선인장의 꽃과 같이 홀로 우뚝 선 이 가녀런 여성은, 눈부시게 하얀 천으로 몸을 감싸고, 특별하진 않지만 조용하고 사뿐한 발걸음으로 움직여 펼쳐지지 못했던 혁명가들의 날개를 감싸안듯 그들의 눈을 하나하나 손수 감겨주었고, 이 손길은 천국에서 천사들을 맞이하듯 혁명가들에게 내려진 하나의 구원이요, 그 다음에 벌어진 혁명의 신호탄이 되었다.
    95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아쉬운, 고급, 열쇠, 가난, 금지 [새창] 2018-07-19 14:06:47 1 삭제
    가난했던 고아원의 고아들이던 우리에게 평범함은 사치이자 금기였다.
    금지된 평범함을 우러러보던 우리에게 있어서 평범함이란, 그저 한 끼 식사가 아쉬운 굶주린 초식동물이 되는 것이 평범하다면 평범한 것이었다.
    다 떨어져가는 벽지, 헐거운 열쇠구멍이 보이는 철문은 살벌함을 느끼게 해줬고, 그런 살벌함 아래 식욕과 같은 욕구를 칭얼거림 없이 자제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인과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힘든 상황속에서도 피어오르는 하나의 꽃은 있었다.
    "하고싶은것을 마음껏 할수는 없어도 꿈을 꾸는 것은 자유란다.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도."
    밖으로 놀러나갈 수 없어서, 차마 몰래 문을 따고 나갈 수 없어서 낙담해 있던 나에게 선배가 해준 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위를 올려다보는 나를 따쓰한 눈으로 내려다 보며 선배는 싱긋 웃었다.
    그녀는 늘 그랬다.
    큰 병에 걸려서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가 일어났을 때에도. 먹을것이 없어 모두가 울다 지쳐 쓰러졌을 때에도.
    절망속에 핀 꽃이 가장 아름답다던 그녀는 아픔을 뒤로하고 그저 싱긋하며 웃었다. 마치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그랬던 선배가 결국 앓던 병에 쓰러져버린 날.
    비 내리던 낮.
    쏟아지는 빗물을 피하려 허둥지둥하며 날아가던 나비를 보던 나는 괜히 도움이 되어주고 싶었다.
    나비가 선배라도 된 양 나비는 선배와 겹쳐져 보였고, 희망을 주던 선배에게 나는 거뜬한 처마가 되어주고 싶었다. 힘겨운 몸을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그런 곳.
    가끔은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만이 아닌 기분좋은 현실을 선물하고 싶었다.

    피곤함에 졸던 나에게 보였던 꿈, 꿈속에서 닫힌 철 문 안의 과자상자.
    병마와 싸우던 선배에게 도움이 될 무언가를 찾던 내가 마주한 잠긴 철 문.
    혹시 이곳엔 무엇인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문을 딴 나는 그 힘겨운 철문을 가까스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온 것은 그 방 안에 있던 고급스런 과자 상자.
    상자를 눈 앞에 두고 자제해오던 나는, 이윽고 조심스레 희망의 상자로 손을 뻗었다.
    953 일단 이정도로 세팅했는데요.. 싱톤이나 일톤 혼자서 가능할까요? [새창] 2018-07-19 12:04:29 0 삭제
    숙련도만 많이 쌓이신다면 강화 후 싱루크도 가능하실겁니다
    뭐.... 파티로 다니시겠지만ㅋㅋㅋ
    952 심심풀이로 볼만한 움짤들 모음 140.GIF [새창] 2018-07-18 00:52:13 0 삭제


    95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화들짝, 불만, 가사, 동전, 딴 [새창] 2018-07-17 20:08:51 1 삭제
    동전을 넣은 후 레버를 내리자 가사상태에 빠진 냉동노예가 하나 레일을 타고 내려왔다.
    전체적으로 근육이 탄탄하게 박혀 있고 신체적 결손 없는 노예인것 같았다. 더군다나 운이 좋게도 일을 잘한다는 블랙스킨이었다.
    이제 시동버튼을 눌러서 깨우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버튼을 누르려는 찰나
    한 쪽 눈을 뜨고있던 블랙스킨의 노예와 눈이 마주쳤다. 불량품이라니.
    화들짝 놀란것도 잠시. 가만히 벙쪄있던 나는 담당자 호출 버튼을 눌렀다.
    헐레벌떡 뛰어온 관리자는 곧 내 앞에 당도했다.
    "아이고 손님 안녕하십니까,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담당자는 불만 어린 나의 표정을 보고선 제품에 무슨 문제가 있음을 짐작한 듯 했다.
    "딴 제품으로 바꿔주세요. 이 냉동노예 불량이니깐. 시동을 누르지도 않았는데 깨어있으니까 확인 좀 해주세요"
    손가락으로 냉동노예를 가리키며 담담자에게 말했다. 그러자 담당자는 송구하다는 듯 연신 죄송하다는 인사를 했지만
    "손님 확인작업만 마치고 환불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뽑기 특성상 특정 상품과 교환은 안되시구요 환불을 해 드릴테니 새 제품을 다시 뽑아주셔야 합니다,"
    나는 환불받은 돈으로 새 제품을 뽑아야 하는 듯 했다. 블랙스킨이었는데...
    말을 마친 후 주머니에서 짧은 막대기 더미를 꺼낸 담당자는 막대기를 조금씩 붙여 기다란 막대를 만들었고 이내 막대기로 냉동노예의 귀를 찔렀다.
    잠시후, 이내 두 눈을 질끈 감고 죽은 척 누워있던 냉동노예가 비명을 질렀다.
    노예를 차갑게 바라보던 담당자는 이내 나를 향해 연신 몸을 수그리며 사과하며 돈을 환불해주었다.
    구속되어 끌려가는 냉동노예를 바라보던 나는 다시 기계에 동전을 넣고 기계적으로 레버를 당겼다.
    950 검신 점핑 질문 (복귀유저) [새창] 2018-07-17 19:03:10 0 삭제
    검신은 잘 모르겠구...
    아직 안하셨다는 가정하에
    1. 1:1문의에서 게임팁에 보면 있는 스위칭 맞추기 - https://cs.nexon.com/helpBoard/popuphelpview/11177
    + 가능하시다면 스위칭칭호 2천만원대의 저렴한거라도 하나 사시는것이 좋습니다
    2. 일반안톤, 일반루크 돌기 - 점핑퀘스트관련 15회 하시면 좋음 (가능할때 하시구 아님 마셔도 되용)
    3. 레이드날에 레이드안톤 돌기, 가능하다면 싱글루크레이드도 꾸준히 도시길..
    4. 레이드를 통해 모인 초대장으로 헬 돌기(시간의 광장 슬레이어 or 시공의 틈 추천)
    혹은 초대장을 모으셔서 신규지역 오픈되면 그쪽 헬을 도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949 초보 세라핌 질문드립니다. [새창] 2018-07-17 12:53:28 0 삭제
    넵 정확합니다
    948 초보 세라핌 질문드립니다. [새창] 2018-07-17 10:56:19 0 삭제
    1. 스위칭 박스에 들어있는 아이템의 지능, 용축수치가 적용됩니다.
    2. 용맹의 세례라고, 여크루한테 적용되는 딜증가효과가 있습니다
    -> 용맹의 축복이 적용된 파티원이 적을 일정 횟수 이상 타격하면 크루세이더(여)에게 용맹의 세례(일정 시간동안 힘, 지능, 물리/마법/독립 공격력 증가) 효과가 적용된다.
    3. 네 보통 지능400당 크오빅1렙정도의 효율을 보이나 레벨에 따라 다르긴합니다.
    4. 뭐...스킬 안올라가면 지능높은걸 쓰시면 버프 효율이 올라가는거죠
    용축스킬칭호가 없다-> 깡지능 높은걸 쓴다. (현재 지능수치가 2500~4500정도 될때 지능수치별로 지능100~180정도당 용축1정도의 비율)
    크오빅스킬칭호가 없다 -> 깡지능 높은걸 쓴다.
    947 안녕하세요 복귀예정 소울질문좀!.. [새창] 2018-07-16 17:21:48 0 삭제
    이계템시절이시면 제가 접기 전이랑 비슷하시네요
    그냥 새로하시는게 낫습니다 ㅠㅠ
    946 안녕하세요 복귀예정 소울질문좀!.. [새창] 2018-07-16 17:21:23 0 삭제
    1. 네 신규로 점핑서버에서 키우는 캐릭에 주는겁니당
    2. 이계템은 스위칭빼곤.......ㅠ
    3. 에픽을 옮길수는있는데 에픽소울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서... 신캐키우시는게 나아요
    4. 네
    94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밥, 지평선, 은하수, 메아리, 희망 [새창] 2018-07-16 14:26:35 1 삭제
    부드러운 비단처럼 펼쳐진 은하수 아래 축제가 펼쳐지는 마을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밥을 먹는 사람들.
    지평선 끝을 바라보며 희망을 노래하고 찌르르 울리는 풀벌레 소리 흥을 돋군다.
    고된 땀방울, 뿌려지는 핏방울, 겨우 애타게 찾아온 나날을 이뤄내고
    절망은 희망이라는 포장에 쌓여 살며시 미래라는 향기의 메아리를 풍겨낸다.
    94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깔끔, 양보, 결정, 종교, 소리 [새창] 2018-07-15 01:34:37 1 삭제
    칠판이 지휘봉에 맞아 탁탁하는 소리를 냈다.
    "자, 그렇다면 현재, 종교의 최선의 역할은 무엇일까?"
    여쌤은 연단 위에서 몸을 반쯤 돌리며 우리에게 질문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머리 위에 하나씩 물음표를 띄웠다.
    요즈음 일어나는 종교 사태때문에 선생님께서는 생각이 많으셨나보다. 여쌤은 이렇게 사회에서 일어나는 토픽을 가지고서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시는 것을 좋아하셨다. 또한 우리들이 이런 토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는 것도. 뭐 이런 생각도 가끔씩 하면 머리가 잘 돌아가서 좋기도 했다. 더욱 더 좋은것은 추가점수를 주시기도 하셨다는 것이다. 가끔은 추가적인 숙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는 받게 될 추가점을 생각하며 골똘히 종교의 최선의 역할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종교의 최선의 역할? 종교가 이뤄내야 할 역할을 말하는 걸까 싶었지만 명확한 범위가 없는 질문이기 때문에 깔끔한 정의를 내리기에 힘이 들었다.
    그렇다면 범위를 대충이나마 뱉어본 후 정해보는게 좋을것 같았다.
    절대 선으로써의 종교? 다수가 지키는 규범으로써의 종교? 초월적인 대상에 대한 경외심?
    머릿속의 나에게서는 세 가지의 선택이 제시되었지만, 경외심의 경우에는 종교의 역할이라고 보기에는 호불호가 심했고 규범과 절대선이라는 두가지의 선택이 있었지만, 나는 그 중 절대선과 규범을 합쳐서 생각해보고자 했다.

    두가지를 합쳐보고 생각을 해보았을 때 종교 최선의 역할은 불교가 전래되었을 때, 능가경이라는 책에 있던 '근본이 되는 가르침'으로 정의를 하는것도 좋은 것 같았다.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근본적인 선인 공동선에 대한 가르침 말이다. 예를들어 운전하는 도중 지나가는 구급차를 위해 길을 양보해주라 말하는 것이라던지 등등. 안비켜주면 다들 째려보잖아. 이기적이기도 하고.
    "종교의 최선의 역할은 공동선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자신있게 대답하고 보니 여쌤의 눈이 반짝 빛나는것이 보였다. 아이고 망했다. 여쌤의 이 반응은 아주아주 높은 확률로 숙제를 주는 반응이었다. 여쌤과 마주친 눈을 살짝살짝 피하며 속으로 제발 숙제는 면하게 해주십사 하고 빌었지만 여쌤의 눈은 불꽃이 붙은듯 아주... 위험하게 빛나고 있었다.
    여쌤은 박수를 치며 방긋하고 웃었다.
    "좋은 답변이야! 그리고 찾아보기도 아주 좋은것 같고 말이지? 그렇다면 이건 숙제로 결정! 일주일 후 수업시간까지 공동선이 무엇일까 하는 주제에 대해서 조사하고, 종교가 공동선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3가지 예시를 들어오자. 1페이지 내외로 편한대로 쓰도록! 추가점수가 3점 달려있어용~"
    아...안돼
    나는 고개를 필사적으로 흔들었지만 여쌤의 눈은 아주 대견하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뒤를돌아서, 나는 고개와 두 손을 미안함을 담아 필사적으로 흔들었지만 주변 친구들의 눈은 나를 찢어죽일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94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욕, 못, 병, 키, 돈 [새창] 2018-07-14 10:53:23 0 삭제
    늦은 저녁 재즈가 울려퍼지는 펍. 주인장의 장기자랑이 펼쳐졌고, 구름같이 몰려온 손님들은 둥글게 모여 묘기를 구경하고 있었다.
    한 손님은 작은 키 때문에 잘 보이지 않은 듯, 발돋움을 하며 인파 너머로 묘기를 보려고 안달이 난 듯 했다.
    덜그럭, 짤랑.
    동전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갈색의 큰 맥주 페트 병 안에는 짤랑하는 소리를 내며 종류 별 동전들이 가득했다.
    "이런 씨X. 말도안돼!"
    나지막히 욕을 내뱉는 손님의 눈에는 넘실거리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술집 주인은 페트 병을 잡고 뚜껑을 열은 후 거꾸로 페트 병을 돌려 흔들었다. 페트병에 들어있던 동전은 입구에 막혀 짤랑짤랑하며 소음을 만들고 있었다.
    "봐봐요. 동전이 못나오죠?"
    "어떻게 뚜껑 닫힌 페트 병에 동전을 넣은거지? 동전이 너무 커서 페트병 입구로는 못들어갈텐데"
    주인장은 비결을 물어보는 손님을 보며 알려줄 수 없다는 듯 싱긋하고 웃고는 다른 마술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이번 마술은 찢어진 돈이 다시 복구되는 마술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페트병 동전 마술을 검색해보세용~)
    94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욕, 못, 병, 키, 돈 [새창] 2018-07-14 10:28:43 0 삭제
    내가 아는사람 얘기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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