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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인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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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인트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 조선일보의 일본천황폐하 만세 김일성 만세...? 이 신문 사진 있으신 분 [새창] 2017-10-22 23:02:00 1 삭제
    감사합니다~!
    1 연금보험의 배신을 보고 현직 보험설계사가 반박합니다. [새창] 2017-09-26 12:57:29 0 삭제
    변액보험을 관리하는 현직 보험설계사입니다. 맞는 말씀과 틀린 말씀이 있어서 조금 첨언을 하고자 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원칙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상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걸 설명하는 보험설계사가 문제죠. 그동안 지켜보면 특히 저축과 재테크 분야에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영업을 하는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그걸 설계사의 문제이고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무분별하게 보험설계사를 많이 뽑기 때문에 있는 문제이고 보험설계사 또한 회사의 일부이기에 그건 회사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변액보험을 주로 하고 있고 실손 보험 외에는 변액보험밖에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변액보험은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위탁하는 구조로 되어 있고 펀드를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사업비입니다. 월납의 경우 매달 사업비를 15~17%씩 떼어가는 통에 일단 손해보고 시작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아무리 노력해도 2년은 되어야 원금 회복이 되더군요. 2년이면 엄청 빠른 거라는 걸 아시겠지만... 펀드 관리를 요청해오는 분들을 보면 8년이 넘어도 마이너스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건 설계사가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변액보험 자체가 사업비를 많이 떼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변액보험은 매력적입니다. 직접 투자하는 리스크가 훨씬 크기 때문이죠. 저의 경우 저의 변액보험은 없습니다. 대신 펀드와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되 제가 관리하는 고객님들과 같은 비율로 펀드 투자에 들어갑니다. 그 결과만 보면 역시나 펀드의 수익율이 배는 높습니다. 왜냐하면 역시 사업비 때문입니다. 제가 관리한 이후 수익이 올라가신 분들이 이제야 원금 회복되고 있는 걸 보면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는 보험사를 상대로 불리한 싸움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태생적으로 보험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회사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인정하면서 우리 돈을 위탁하는 것이죠. 그러니 결국 회사나 고객이나 둘 다 서로에게 도움받는 것이 맞으니 어떤 의미에서 최근 사건은 그냥 사건일 뿐이지 잘못된 구조는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글쓰신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일방적으로 보험사는 옳고 고객이 오해한다고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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