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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모르겠다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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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모르겠다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39 초인종 누르는 전도사들(교회가서 한바탕 했네요) [새창] 2017-11-17 21:12:05 5 삭제
    저도 대문 개방형 빌라? 다가구주택? 사는데 이사오고 얼마 안 되어서 엄청 전도 오더라구요. 저도 프리랜서라 밤새 야외에서 일하고 쉬려고 누웠는데 문 두드리면 극도로 짜증이 나더라구요ㅜㅜ 첨엔 없는 척 하다가 나중엔 짜증나서 문 벌컥 열고 따지려는데 여는 문에 전도사가 맞았고, 그 담부터는 안 오겠지 했는데 계속 와서 소리지르고 싸우고 무단주거침입 아니냐고 신고한다고 난리피우고 하다가 현관문에 “종교 관련 방문 사절. 방문 시 기척 없이 돌아가기 바람. 못 볼 꼴 보지 말고 편하게 삽시다.” 라고 붙여놨더니 계단 올라오는 소리 들리고 그 다음에는 수런수런 하다가 그냥 내려가더라구요.

    동네 교인들 사이에서 사탄이 깃든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어 불경스러운 눈초리를 받지만 세상 편하고 좋습니다.
    113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15 21:36:53 1 삭제
    아들 둘 이상 둔 엄마는 죽어서 지옥에 안 간다고 할 정도로 육아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남편이 맨날 술 마시고 있으면 속이 터져나갈듯 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1일 1병 하시는데, 술 드시고 그 어떤 말씀을 하셔도(미안하다는 말조차) 진심으로 들리지도 않고, 술기운 없이는 본인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할 용기도 없다는 것도 싫고, 그러면서도 술 마시고 폭력적인 모습 가끔 보이다가 미안하다고 하다가 하는 것도 정상은 아닌 것 같아서 싫고, 귀찮고 짜증나고 보기도 싫고 해서 몇 시에 술을 드시던 상관없이 제가 집을 나가버립니다.. 심지어 전 너무 화가 나서 새벽에 집 나가서 모텔에서 자고 들어간 적도 있어요.

    저희 아버지도 가부장적이었고, 아내와 딸인 제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의 무능함’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었는데, 본인 경제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아내와 자식들의 경제적 능력이 대폭 상승되어버려서 그것때문에 자존심 상해하고 그러다가 술 드시게 되고, 나중엔 점점 심해져서 화내고, 그러다가 미안해하고, 매일 저녁 술에 취해있으니 가족들이 멀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게 되더군요.. 이젠 아버지가 무슨 말씀을 하셔도, 심지어 제 이름만 부르셔도 저는 짜증을 내고 화를 냅니다..


    더 나쁘게 가면 저희 집처럼 되실 수도 있어요... 많은 댓글들이 이야기해주신 것처럼 바뀌도록 노력하시면 점점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1137 축의금 금액 고민이에요. [새창] 2017-11-04 16:47:21 0 삭제
    저도 그거 때문에 많이 고민했는데 아는 분이 “지난 1~2년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시간이 될 때 종종 만나서 같이 놀고 사는 얘기 하고 인생 단짠쓴맛 나누면서 지낸 친구는 친한 친구니까 마음 가는 만큼, 금전적 사정이 되는 한도 내에서 챙겨주면 되고, 그 외엔 5에서 10이야.” 라고 정리해주시더라구요... 얼마나 알고 지냈나보다는 서로가 얼마나 친했나, 이게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113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1-01 22:56:05 1 삭제
    음..... 10년째 숏컷 또는 투블럭입니다.

    일단 숏컷의 장점은 머리감는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단축되어서 처음 머리 감을 때 깜짝 놀랄 정도였죠.. 그만큼 샴푸 및 헤어용품 사용량도 많이 줄어듭니다.

    음... 그 외의 장점은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일단 한 달에 한 번쯤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라줍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정을 미루면 괜찮은 듯 하다가 어느 순간 거지꼴입니다... 그래서 정리를 하면 다시 숏컷이고, 기르고 싶지만 그 거지꼴을 견디지 못 하길 10년째... 점점 짧아질 뿐...


    전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툭툭 물기를 없애고 그냥 둡니다. 그냥 둬도 뻗치지 않는(뻗칠 힘 조차 없는 가늘고 약한) 모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TV나 화보에 나오는 머리는 펌과 고데기, 헤어제품의 콜라보레이션이기 때문에 매우 힘듭니다. 특히나 제 머리는 펌 약도 안 듣고(컬이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풀림), 고데기나 드라이도 안 받고(바람이 세게 부는 곳에서 좀 걸으면 풀림), 제품도 안 먹는(3시간 세팅했으나 외출 30분 뒤에 모두 무용지물) 모발이라 그냥 가르마만 잘 넘겨서 말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많은 여성분들이 꿈꾸는 ‘예쁜 숏컷’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빡세게 하는 건 전남친 결혼식장에 깽판치러 갈 때, 또는 아주아주아주 중요한 자리에 갈 때인데, 그 땐 그냥 미용실에 가시는 게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고 계신가에 상관없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기본적으로 드라이는 필수입니다.(전 안 하지만...)

    또한 저녁에 감고 주무시는 타입이라면 다음날 아침에 머리카락들이 각자 제멋대로 자기주장을 펼치며 눌려있는데, 이 때는 다시 감거나 모자를 쓰는 것이 가장 빠르고 간편한 방법입니다...

    펌을 하면 관리가 좀 더 쉽습니다. 드라이나 고데기의 힘을 매일 빌릴 필요 없이 드라이기로 말릴 때 손으로 슥슥 빗어가면서 결만 잡아줘도 무난합니다. 자연건조를 할 경우 컬이 좀 더 강하게 잡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취향차이입니다.

    앞머리 없는 숏컷은 가르마펌을 하시거나 아침에 드라이하실 때 가르마 잘 잡아서 뿌리부분 띄워가면서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하다보면 그냥 슥슥 됩니다...


    이상 숏컷지옥에서 10년째 헤메는 중생이었습니다...
    1134 어느 9급 공무원의 폭발 [새창] 2017-11-01 20:51:17 3 삭제
    혼자의 힘으로 안 되는 것은 여럿이 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쇠로 된 무거운 것들을 많이 들고 날라야 하는데 혼자의 힘으로는 안 되는 것을 옮겨야 하면 “도움!!!”을 외치면 누군가 와서 함께 들어줍니다.. 저한테 무거운 건 남자들도 무거운 법이니 둘이 들면 훨씬 쉽고 서로 편합니다... 키가 안 닿으면 사다리 뻗고 올라가면 되구요... 정 안 되는 것들은 남자 동료들이 나서서 해주지만, 그만큼 그들의 신체적 노동 강도가 센 편이니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면 서로가 여러 번 손 가는 일 없이 빨리 끝내고 여유있게 물 한 잔 할 수 있죠... 화목하게 웃으면서 일 할 수 있는 방법은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해서 함께 하는 것, 신체적으로 도저히 안 되는 일이 있다면 도움을 받고 고마워하고 다른 자잘한 것들을 처리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직업 특성 상 동료 중에 여자가 별로 없고 같은 부서로 여자 둘 이상을 고용하는 일이 없어서 여자들이 더 아득바득 뭐라도 해서 경쟁력을 높이려고 기를 쓰기 때문에 비둘기처럼 구구구구 거리는 분들은 금방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지만여...
    1133 부모님과의 첫 해외여행을 고민하는 분들께 [새창] 2017-10-31 06:09:13 6 삭제
    전 자꾸 엄마가 “각자 방 안 쓰고 딸이랑 쓸거야.” 라고 하시는데, 그 말이 너무 무서워서 갈 엄두가 안 나요... 아무리 가족이어도 쉴 땐 쉬어야 하는데ㅠㅠ
    1132 민트&회색 vs 흰색&핑크 [새창] 2017-10-13 13:03:35 1 삭제
    핑크 핑크 (당당)
    1131 제 상황에 유니세프 정기 후원은 멍청한 짓인가요...? [새창] 2017-09-30 00:58:58 3 삭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그게 착하게 사는 게 아니야." 라는 말을 들어서 기분이 좀 우울했어요.. 딱히 착하게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보다 힘든 사람도 있는데 내가 좀 덜 놀면 되는데, 라는 부채의식이 있어서 그걸 지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마음먹은 후원이거든요.. 저는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건 아니니까, 라는 생각도 있구요...

    후원이 가장 가성비 좋은 투자라는 말씀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선의를 겪은 적이 있는데 그 분은 저보다 더 힘든 분이었어요. 그런데 그 분이 "당신이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풀었기 때문에 지금 그걸 돌려받는 겁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좋은 일을 하면서 살면, 당신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또 누군가를 돕고, 그렇게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믿어요." 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전 그 때 엄청난 충격을 받고 반성했었어요.. 그 때 '형편이 되면 작게나마 후원을 하자' 라고 마음먹었거든요...

    제 소신껏 형편 되는 한 그렇게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30 안전운전 교육 - 초보편 [새창] 2017-03-29 02:07:58 0 삭제
    월요일에 운전면허 합격한 초보 중에 정말 초보입니다. 우리나라도 도로주행에서 차선 변경 시 변경하고자 하는 방향의 사이드미러를 보지 않으면 감점입니다... 처음에 긴장해서 미러도 제대로 못 보고 그랬는데 엄청 혼났어요.. 막 껴들면 다 비켜주는 거냐고.. 사고 난다고... 그리고 시내 같은 데 다닐 땐 양옆에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지나가거나 보행자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안 보고 가면 큰 사고 나는 거라고... 사이드미러 안 보면 감점 슉슉 됩니당ㅠㅠ
    1129 여러분들의 이별 과정 중 마지막 대사는 뭐였나요? [새창] 2017-03-17 08:55:07 2 삭제
    헤어지자는 말만 할거면서 뭐하러 밖에서 만나자고 했어? 시간 버리게 하지 마. 간다.

    라고 말하고는 집에 갔어요.
    112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3-02 11:46:29 2 삭제
    그녀들과의 만남을 불편해하면 우리 관계도 힘들다니 그게 무슨 멍멍소리예요..


    그리고 원래 남사친이 여자친구 생기면 내 감정이 사랑이든 우정이든 친구의 여친이 불편해하고, 그러면 결국 내 친구가 힘들어지니까 남사친이 여친생기면 어지간해서는 안 만나는 게 예의인데, 그 여자들 너무 예의없는 거 아니예요...? 그리고 남친도 인생을 바꿔줘서 너무나 소중한 나머지 내 여친이 무시당하고 기분상하는 것도 배려하지 못한다면, 그 소중한 여자들이랑 인생 설계 하라구 하세요!! 이게 무슨...
    112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1-23 16:15:01 1 삭제
    저는 엄마가 이젠 그냥 마음 비우자, 라고 마음먹고 다 내려놓고 난 뒤에 생긴 느긋함 쩔었던 베이비베이비입니다.. 4년 가까이 노력하시다가 너무 지치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정말 나중에는 다 포기했었대요. 그런데 갑자기 제가 딱!! 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주변에도 아이 갖고 싶어서 노력하다가 '이젠 됐어 그냥 둘이 알콩달콩 살래..' 하며 알콩달콩 살다가 갑자기 임신이 딱!! 된 사례도 꽤 있더라구요.

    마음 너무 초조해하지 마세요 사랑스러운 베이비베이비가 축복처럼 생길 거예요!!
    112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0-02 18:41:36 9 삭제
    24시간 내내 잠도 못 자고 체력적으로 힘든 직종이라 정말 거지꼴로 버스 타고 집에 가는데 비켜달라고 하면 전 그냥 무시합니다... 서 있을 기운도 없이 불살라서 일 하구 왔는데 왜 젊은이도 피곤할 수 있다는 걸 모르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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