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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틀파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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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틀파인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742 서양철학과 그 사고방법에 대한 회의 [새창] 2015-01-02 02:26:01 4 삭제
    하나만 더 지적하자면
    철학자의 실제 저작과 대면하지 않고 "교양서적"으로만 그들의 주장과 논리구조를 피상적으로 접하고서
    '쓸모없고 필요없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마치, 경기장에서 실제로 A라는 축구선수의 플레이를 본 적도 없으면서
    A선수의 경기력에 대한 비평기사만 접하고서 그 선수에 대해 마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게 아닐까요?
    1741 전원책 명언 [새창] 2015-01-02 02:18:40 7 삭제
    군 전문가요? 전문가가 아니라 그냥 젊은 남자들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토론에서 떠들 수 있는 정도입니다.
    1740 서양철학과 그 사고방법에 대한 회의 [새창] 2015-01-02 02:14:43 2 삭제
    그렇다면 왜 동양철학 역시 서로가 서로를 설득시키지 못하고 수많은 설이 난립한 걸까요?
    서양철학만의 문제(즉 학문의 방법의 문제)가 아니란 거죠.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인간의 지적 능력의 한계로 말미암아
    영원히 풀 수 없는 난제라는 게 있습니다.
    철학(서양철학 뿐만이 아니라 동양철학도 마찬가지)이 도전해왔던 가장 큰 과제가
    바로 이 난제인데요, 이걸 형이상학이라고 합니다.

    이 형이상학에 대한 입장의 차이가 있다면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증단계가 아무리 치밀하더라도
    화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필연적으로 생기지요.
    서양철학이나 동양철학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맹자와 순자가 인간본성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서양철학이 현대인들이 음미해야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서양문명(또는 현대문명)이 발전해온 인간정신의 발자취이기 때문입니다.
    서양문명을 깊이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서양철학에 대한 이해없이는 불가능하거든요.
    동양철학이 필요한 것은 반대로 이야기 하면
    서양철학이 놓치고 있던 부분에 대한 대안적 통찰을 제시한다는 점이겠죠.

    둘 중 하나가 무용하다라는 식의 접근은 단견이라고 생각합니다.
    1739 전원책 명언 [새창] 2015-01-02 01:22:44 6 삭제
    피망과 파프리카는 같은 품종의 식물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파프리카는 (여러가지 색깔로) 개량된 품종을 가리킵니다.
    즉 같다고도 다르다고도 볼 수 있지요.
    1738 솔까 네티즌한테 욕먹더라도 할말은 해야겠소 [새창] 2015-01-02 00:48:35 1 삭제
    국방개혁을 야당이 왜 못해요? 그냥 선입관 아닌가요? 현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 이루어진 국방개혁 내용은 알고 하시는 소린가요?
    1737 고려장 [새창] 2015-01-02 00:32:45 10 삭제
    1882년에 나온 그리피스의 [은자의 나라 한국(Corea, the Hermit Nation)]에는 고려장이 Ko-rai-chang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설명에는 "고려장(Ko-rai-chang)이라고 하는 것은 그 자세한 내용은 충분히 알려지지는 않고 있지만 노인을 산 채로 묻어버리는 풍습이었다."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 조선왕조가 들어서서 이 악습을 폐지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그외에도 [대한매일신보] 1908년 11월11일치에 고려장과 관련된 기사가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상의 내용은 [한겨레신문] ‘고려장은 없었다’에 대한 약간 다른 생각 [클릭]를 참고하세요.)

    물론 저런 전설이 전해지는 것과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호랑이가 정말 담배를 피우고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 사서들을 뒤져보아도 기로풍습은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삼국유사]에 늙은 부모를 잘 모시고자 자기 아이를 파묻으려 한 손순의 일화가 전해지고 있을 정도다.

    따라서 고려장 이야기는 불경에서 비롯되어 동아시아 각국으로 전파되면서 토착설화화 하였으며, 효를 강조하는 그 성격 때문에 마치 실제처럼 여기게 되었다고 정리하는 것이 옳겠다. (일본영화 [나라야마 부시코]도 기로전설을 소재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다.)

    http://blog.munjang.or.kr/blog/personal_blog_main.asp?art_no=19142&mbr_id=orumi
    1736 전원책 베니스 베네치아 ㅋㅋㅋㅋㅋㅋ [새창] 2015-01-02 00:23:51 0/4 삭제
    아마, 전원책의 의도는 최대한 현지발음을 존중해주자는 게 아니었을까요. 같은 도시를 이야기한다는 걸 모를리가 없으니까요. 물론 중요하지도 않은 지엽적인 문제를 가지고 따지는 건 아주 웃기는 짓이죠.
    1735 전원책 베니스 베네치아 ㅋㅋㅋㅋㅋㅋ [새창] 2015-01-02 00:22:01 0 삭제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베네치아라고 부르는데, 영어권 국가에서는 베니스라고 부르죠. 영어권에서 플라톤을 플라토, 아리스토텔레스를 아리스토틀 이라고 바꿔부르는 거랑 같습니다.
    1734 전북의 영입이 알차네요. [새창] 2015-01-01 23:18:27 0 삭제
    전남도 꽤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만,
    올해도 이적시장의 승자는 결국 전북이 될 거 같네요.
    1733 서양 고전철학 공부 중인데 플라톤 공부해볼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새창] 2015-01-01 23:12:15 3 삭제
    플라톤 철학이 단순한지 단순하지 않은 지는
    전세계적으로 플라톤 관련해서 쏟아지고 있는 논문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해보시면 될 것 같네요.
    1732 대통령한테 원래 대통령님 이라하나요? [새창] 2014-09-19 22:06:05 0 삭제
    우리 사회에서 대통령의 호칭을 '대통령님'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공화당의 주장처럼 노무현 대통령때 '느닷없이' 한 것이 아니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사용한 호칭입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524182303908
    1731 대통령한테 원래 대통령님 이라하나요? [새창] 2014-09-19 21:57:09 0 삭제
    대통령을 부르는 호칭은 독재 정권 시절부터 '각하'가 관례였다. 1993년 들어선 문민정부에서도 '김영삼 각하'였다. 그러다 국민의정부 시기에 김대중 대통령이 "앞으로 각하라는 칭호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부터 '대통령'이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31114161123065
    1730 대통령한테 원래 대통령님 이라하나요? [새창] 2014-09-19 21:48:54 0 삭제
    김영삼까지는 각하라고 불렀지만
    김대중때부터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이 자리매김했습니다.
    아마 국민과의 대화에서 처음으로 그런 호칭이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김대중 대통령의 탈권위 의지의 표현이었던듯)
    하지만 국어학계에서는 어색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있죠.
    1729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 [새창] 2014-09-19 17:23:59 0 삭제
    솔의소리/
    님께서 고민하는 문제를 사회과학(경제학과 행정학)에서는 "대리인 문제"라고 하여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꽤 흥미로운 주제라서, 이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쓴다면 재미있는 코멘트가 나올 거 같습니다.
    http://ko.m.wikipedia.org/wiki/%EB%B3%B8%EC%9D%B8-%EB%8C%80%EB%A6%AC%EC%9D%B8_%EB%AC%B8%EC%A0%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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