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 저도 글을 읽으면서 비급여 항목이 급여 항목으로 변경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로 다가오게 되는지 실감이 잘 안 나서요.
베오베에 올라오는 글을 다 읽어봤는데, 제가 이해한 바로는
- 급여 항목은 심평원이 진료가 타당했는지 평가하는 항목으로, 병원에서 여러 번 시행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만, 보통 심평원 심사에서 여러 번 검사를 시행하면 과잉진료로 본다. -> 심평원이 지원비용을 삭감한다. -> 병원이 적자를 본다. -> 일반 환자보다는 중한 환자의 경우 여러 번 검사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문제가 된다. (병원이 의사에게 검사를 많이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든지) - 비급여 항목은 심평원 평가가 들어가지 않는 항목으로, 보통 종합병원에서는 100원짜리를 130원으로 진료비를 책정하여, 급여 항목에서 보는 적자를 메워 왔다.
이런 것 같은데 맞나요?
병이 중한 환자들이나, 그런 중한 환자를 치료하는 외과 의사분들 같은 경우 (중한 병 다루시는 다른 과도 있으시겠지만 잘 몰라서..) 이번 정책에 피해를 많이 보시게 될 것 같고, 그동안 비급여 항목으로 돈을 잘 벌던 성형외과나 과잉진료로 환자들 등쳐먹던(?) 의사분들은 이번 정책과 관계 없이 여전히 돈 잘 벌고 살거라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어렵네요. 그동안 의사분들 얘기를 많이 들어 볼 기회가 없었고 병원에 자주 가지도 않아서 이런 구분이 있는 줄도 잘 몰랐어요.;
정말 공감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암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각종 직업에 대한 가치와, 그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 (돈, 사회적 배려, 지원 체계 등) 이 합리적인지 그렇지 않은지 생각해 볼 때가 된 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의료계와 일반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정책이 시행되는 때가 가장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책 시행 이전에 미리 이런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졌다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저희 집 냥이들 중에 책상의자(밑에 바퀴달린 흔한 사무용 의자) 밑에 주로 턱괴고 눕는 냥이가 있어요. 꼭 다큐멘터리에서 보는 사자들 나무그늘에서 쉬는 것마냥 그렇게 눕는데 자기 아지트 같은 느낌이에요 ㅋㅋ 글쓴님 냥이도 그런 아지트 같은 느낌으로 그 자세와 공간을 인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사진보니 아직 어린냥이인데 어른냥 되면 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냥이들 어릴 때는 신체 전체와 부분적인 모습을 연결하지 못하더라고요. 자기 꼬리 보이면 물려고 한다든가 제가 놀아주는 손을 놀이 상대로 인식하고 물려고 한다든가..
의료계 종사자분들의 이야기는 그동안 너무 멀게 느껴졌고 현실이 어떤지 제대로 알 기회도 없었는데, 좋은 글 올려주신 덕분에 정독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돈 많이 버는 의사 이야기는 그럼 이제 없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걸까요? 일부 인기좋은 과를 제외하면.. 병원비가 낮아지고 보장되는 것들이 더 많이 늘어나는 정책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직 종사자분들 입장에서 보면 허점이 많은 것 같네요. 많이 논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 꾹 누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