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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카친스키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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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친스키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66 내가 좋아하는 책 관련 글귀 [새창] 2015-06-03 04:57:23 3 삭제
    "이 책이 그대로 하여금 이 책 자체보다도 그대 자신에게- 그 다음으로는 그대보다도 다른 모든 것에 흥미를 가지도록 가르쳐주기를."

    저도 앙드레 지드 좋아합니다.
    265 혹시 책이름을 알수있을까요?(본삭) [새창] 2015-06-02 21:41:17 0 삭제
    10년쯤 전에 읽어서 가물가물하지만, 히라야마 미즈호의 라스 만차스 통신이 아닐까 합니다.
    264 취향의 책들을 공유해요~ [새창] 2015-06-01 13:13:55 0 삭제
    네.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까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마음산책)' 둘 다 읽었고 무척 좋아합니다. 스밀라는 소설 속 여자 인물 중에선 제게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예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이 두 작품만으로 전 까치 출판사에 두툼한 신뢰와 애정을 갖게 되었어요.

    번역도 마음산책보단 까치판을 훨씬 좋아해요.
    까치판 스밀라의 말투에는 야성적인 부분이 좀 더 남아 엿보이거든요. 그리고 그게 스밀라라는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과도 더 잘 어울리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번역 과정에서 여성 인물이 불필요하게 온순하거나 온건해지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굳이 여성이라고 지적한 건 번역 과정에서 한국의 가부장적 분위기가 부자연스럽게 혹은 지나치게 삽입되는 경우가 종종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마음산책 번역을 폄하한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다양한 번역본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스밀라는 무척 좋아해서, 네 가지 번역본을 가지고 있어요.

    아무튼 빵타님 책장에 스밀라도 있었다니 반가움이 더하네요~!!^^
    263 [본삭금/나눔] 반성합니다 [새창] 2015-05-31 03:55:46 1 삭제
    앨런 라이트맨의 '아인슈타인의 꿈'을 추천합니다.

    젊은 아인슈타인이 책상 앞에서 꾸벅꾸벅 졸며 서로 다른 유형의 시간이 존재하는 세계에 대한 꿈을 꿔요.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세계, 두 개의 시간이 존재하는 세계, 위치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다른 세계, 시간의 끝이 예정된 세계.. 그렇게 30개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깨어 움직이는 아인슈타인에 대한 삽화도 끼어 있고요.

    하나의 꿈당 겨우 두 장 정도의 길이로 독서할 기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기에 부담도 없고, 작가의 시간에 대한 상상력을 얼핏얼핏 구경하면서도 늘어지는 상상력에 지루해 하지 않을 수 있는 책이에요. 게다가 무척 얇기도 얇습니다ㅎㅎ

    어떤 취향이신지에 대한 언급이 없으셔서 조심스러워지는데, 이 책은 문학(시간에 대한 상상력) 대하듯 읽기에도 좋고 약간은 비문학(존재하는 시간의 가능성) 대하듯 읽기에도 좋다고 생각해요.

    독서 즐겁게 하시길^^
    261 [데이타주의] 오유인들의 문학감성 [새창] 2015-05-27 00:57:08 0 삭제
    파울로 코엘료에게서 1분이 줄었네요ㅎㅎ

    주르륵 모아 보니 더 멋집니다.
    좋은 취미 좋은 재능으로 좋은 '힐링' 하시네요!
    저도 덕분에 훈훈한 마음 얻고 갑니다~
    260 짧지만 내 맘에 와닿은 한 문장! [새창] 2015-05-26 16:27:09 0 삭제
    감정, 정서, 마음, 순수함, 따뜻함... 보다는 조금 무거운 의미에서의 정신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칼에 대항하는 펜으로서의 정신처럼요. 생각하는 정신, 자유로운 정신, 사상과 가치관을 품은 개인의 고유한 정신..

    서로 다른 색의 잉크와 독특한 글씨체로 글귀를 표현하시니 멋이 한층 더하네요. 카뮈의 글귀를 써 주신 게 가장 예뻐 보이는 건 제 팬심 때문일까요^^

    그런데... 추천 조작이 의심된다고 추천은 안 되네요. ㅠㅠ
    글에 추천을 누른 후 곧바로 덧글 추천을 눌러서 그런가봐요.
    258 짧지만 내 맘에 와닿은 한 문장! [새창] 2015-05-26 07:44:05 2 삭제
    정신의 죽음을 슬퍼하며 우는 것은 부질없다.
    그것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알베르 카뮈. 아몬드나무.

    손글씨가 참 예쁩니다.
    256 취향의 책들을 공유해요~ [새창] 2015-05-21 22:48:01 0 삭제
    음향과 분노 아직 안 읽었어요ㅠㅠ
    팔월의 빛도 성역도 아직이에요.
    내죽누랑 곰만 읽어봤는데, 내죽누는 음향과 분노에 비해 더 얇으면서도(곰은 더 얇고요) 작가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니, 부담 없이 먼저 건드려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사족이라 덧글엔 안 썼습니다만.. 저 5월 12일에 원서들을 몇 권 한꺼번에 주문했는데 그때 달과 6펜스도 장바구니에 넣었었어요. 그런데 이 책 한 권만 다른 책들보다 준비기간이 2주 늦는다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보관함에 되돌려놨었죠. 운명.. 맞나봐요ㅎㅎ
    (다시 확인했는데 지금 주문하면 6/11 출고된다고 하네요ㅠㅠ)

    살면서 주변에 책 추천도 많이 하고 책 선물도 종종 하고 가끔 제 책을 빌려주기도 하곤 했는데 미지근한 반응을 많이 받아서 이젠 조심스러워졌었는데(특히 존세거 반응이 참 별로였어요.)

    빵타님의 덧글에 용기를 얻어서 한 권 더 추천하고 갈게요.

    3. 덴마크 작가 페터 회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 중 하나예요. 작가나 작품에게 '개인적인' 친근감과 공감을 이렇게 깊이 느낀 경우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무척 애정하는 작가이면서도 남에게 권하기엔 더욱 조심스러워지는 작가인데, 이 분의 책 중 "경계에 선 아이들"을 슬쩍 추천해봅니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섞인 소설이고, 약간 포스트모던 느낌이 납니다.
    담담함, 관계의 따뜻함, 솔직하고 독특한 철학. 페터 회의 작품에서 풍기는 이런 것들을 저는 못 견디게 사랑해요.
    그런데 별로 인기는 없는 작품이라.. 만약 읽으신다면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보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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