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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물의백작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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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백작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246 애초에 서양의 황제 왕이랑 동양의 황제 왕은 시작부터 전혀 달랐습니다. [새창] 2016-06-05 09:45:02 0 삭제
    당장 1차 사료만 뒤벼봐도 그따위 소리가 나올 이유가 없지요. 선택에 대한 책임에 무관심한 대중의 변덕과 묵인이라니 그 얼마나 엘리트스러운 발언이신진 모르겠지만 폭군과 암군에 대한 체계적 견제는 충분히 가해지고 있으며 알렉시오스 3세는 바로 그러한 견제 원리에 따라 교체된 겁니다. 당장 이사키오스 2세에 비해서 알렉시오스 3세가 받는 평가가 얼마나 높은데 그런 소리가 나오죠?

    "…국사의 행정에 있어서 온전히 뛰어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영역에서까지 비판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방식의 부드러움에 있어서 그는 타인을 능가했다. 그는 접근을 불허했던 사람도 아니었고 흉포한 얼굴로 시민을 물리친 적도 없었다. ….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와서 청원할 수 있었고 때때로는 발언의 자유에 제한도 받지 않은 채 항변할 수 있었다. … 그가 우울이 깃든 자줏빛 옷을 입고 있는 한, 어떤 여성도 어두운 죽음에 안긴 자신의 남편을 애도하는 검은 모자를 쓰지 않았다." - 니키타스 코니아티스.
    1245 애초에 서양의 황제 왕이랑 동양의 황제 왕은 시작부터 전혀 달랐습니다. [새창] 2016-06-05 09:41:44 0 삭제
    강철남작/ 로마사에 대한 최근의 연구조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왕조교체란 것이 해당 정치구조에서 가지는 의의를 몰라서 하는 소립니다.
    124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6-05 09:38:33 0 삭제
    1833년부터 1870년 사이에 37년에 걸쳐 독일어로 번역이 되었고 그 이후 프랑스어로도 번역이 되었으며 1932년 무렵에 영어로도 번역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법학쪽에서 로마법대전 1부 법학제요 1권, 2권 분량까지는 번역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1243 오스만제국이 로마까지 함락했으면 로마제국 자칭 가능하지 않나요? [새창] 2016-06-05 01:43:53 0 삭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동로마가 고대로부터 계승해온 공화정적 전통과 황제승계의 특수성은 오스만 제국과는 상당히 구분이 됩니다. 일종의 시대적 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죠.
    1242 애초에 서양의 황제 왕이랑 동양의 황제 왕은 시작부터 전혀 달랐습니다. [새창] 2016-06-05 01:42:00 0 삭제
    참고로 바실레이오스 2세 시대(963-1025)에 비잔티움 제국은 여러모로 395년경 동로마 제국 국력의 95% 정도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워렌 트레드골드 주장) 거기에 12세기 후반에는 명백히 그 기준을 넘어섰다는 연구들도 나왔습니다. (Paul Magdarino, Angeliki Laiou...)
    1241 애초에 서양의 황제 왕이랑 동양의 황제 왕은 시작부터 전혀 달랐습니다. [새창] 2016-06-05 01:39:02 0 삭제
    1) 로마법대전 제1부 법학제요, 1권 2장 '자연법, 국가법, 시민법에 관하여' 중 제 6조.
    주권자가 승인한 모든 법은 주권자의 권위는 인민들이 그에게 일체의 사법권과 권위를 위임하였다고 하는 레기아 법에 의해 법의 권위를 가진다. 그러므로 황제가 조칙이나 행정관처럼 공포 혹은 칙령에 의한 명령의 방법으로써 만든 법은 법으로서 유효하며 그것들은 법률로 불리게 된다. (이하 생략)

    2) 981/982년.
    이븐 샤흐람: '로마 국가가 지속되느냐의 문제는 황제 개인의 존재가 지속되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루미(Rumi, 로마)의 인민들은 자신들의 황제가 누구다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실레이오스 2세: '대중들이 내가 자신들을 저버렸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에 맞서 싸우는 것은 나의 권한에 있지 않소.'

    3) 법전 '에시아고게' 서문(886)
    황제는 총대주교와 협력하여 인민의 물질적, 정신적 행복을 위하여 노력한다.

    4) 레온 6세의 전술론 중.
    '황실의 연회나 권위, 권세와 권의의 거대함이나 사람이 제아무리 자랑스러워하고 추구하는 모든 것들을 즐기고 과시하는 것이라고 해도 황제에게는 신민의 평화나 번영 그리고 국가의 사안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이 가져오는 기쁨을 넘어설 수 없다.'

    5) 인민은 황제의 기반이다.
    독재자는 무력으로서 인민에게서 권력을 탈취합니다만 정통성 있는 황제는 "인민의 선량한 의지와 합의"를 통해서 집권을 하게 됩니다. ... 즉 전체 다중(多衆)이 그를 자신들의 지도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 쎄오필락토스(11세기)

    첨언: "...?"
    1240 4.19 혁명 6월 항쟁 왜 명칭이 다른가요? [새창] 2016-04-21 12:26:56 2 삭제
    11 미국이 개입해서 전두환을 쫓아냈다고만 결론을 짓는 것은 6월 항쟁의 의의를 지나치게 낮추는 표현입니다. 미국 대통령 친서가 도착했을 즈음에는 이미 전두환이 군병력 투입을 취소하고 원론적으로 호헌을 포기하는 결정에 이르고 있음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1239 강유위의 패기, "흑인들은 쓰레기야!" [새창] 2016-04-11 19:58:45 2 삭제
    19세기말, 20세기초의 시대적 배경이라는게 그만큼 엄했지요. 사회진화론의 틀 안에 갖힌 저런 사고가 19세기 말부터 서서히 변화를 거치긴 했지만 주요한 반발은 1960~70년대부터 제기되어 큰 변화를 비로소 겪었으니까요. 사실은 지금까지조차 그 잔재가 너무 광범위하게 남아있긴 합니다.
    1238 카노사의 굴욕 사건의 흐름 정리 [새창] 2016-04-08 23:38:12 0 삭제
    1080년대 무렵에는 비잔티움이 막 위기극복을 시작하려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뭘 해볼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대신 1150년대부터 다시 유럽 정세에 개입하기 시작해서 1160~1180년 사이에 HRE와 함께 소위 '동서냉전'이라는 갈등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1237 카노사의 굴욕 사건의 흐름 정리 [새창] 2016-04-08 16:26:08 0 삭제
    ...라고 했더니 군부대 컴퓨터라 ㅠ
    1236 카노사의 굴욕 사건의 흐름 정리 [새창] 2016-04-08 16:25:52 0 삭제
    지금까지 온라인에서 봤던 글 중에서 가장 잘 요약된 것 같습니다. 추천 쾅 드립니다.
    123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4-07 18:15:56 0 삭제
    예, 본인 맞습니다
    1234 당이 손보기에 고구려가 상당히 먼 거리에 위치해 있는 건가요? [새창] 2016-03-28 20:34:26 0 삭제
    장안에서 서역은 오히려 가깝습니다. 장안은 서역으로 가는 출발점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요동의 경우는 최전방인 유주조차도 자급을 못하는 지역이라... 그런 차이도 있습니다.
    1233 발칸반도는 옛날에는 어떤 이름으로 불려왔나요? [새창] 2016-03-27 20:25:01 0 삭제
    통합해서 부르는 명칭은 마땅한 것은 없었습니다. 종합적인 표현보다는 마케도니아, 트라키아, 모이시아, 불가리아, 테살리아, 엘라스, 이피로스 등 여러 지역 명칭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123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10 10:57:18 0 삭제
    뭐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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